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형제의 나라에서 친구들을 만나다 :D]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파묵칼레에서의 짧은 2박3일 여정을 마치고 이제는 어디론가 가긴 가야 하는데


어디로 가야할지 계획이 서질 않네요


<데니즐리 오토가르>



Kuşadası 쿠사다시를 들렸다가 그리스로 넘어갈까?


İzmir 이즈미르를 들렸다가 다시 이스탄불을 넘어가서 불가리아로 넘어갈까?


으아아아악 


거듭된 고민에도 불구하고


도저히 결정이 나질 않아서 고민하던 찰나




며칠전에 파묵칼레행 버스에서 같이 앉아왔던 한 터키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 놀러오라고 했던게 생각나서


일단 연락을 해봄 ㅋㅋㅋㅋ 그 친구 적잖이 당황한것 같던데 본인이 오라고 했으니 빼박캔트 뭐라 못하곸ㅋㅋㅋㅋㅋㅋ


오라 하네요 ㅋㅋㅋ


일단 ㄱㄱ







<데니즐리-아이딘>






지역이 아이딘 Aydın 이었는데 다행이도 우리가 가는 방향과 별반 다를바 없어서 바로 버스티켓을 끊고 이동했습니다


중국과 동남아에서 자전거 여행할 당시에도 웜샤워나 카우치 서핑을 통해 여러 친구들을 만났었지만


유럽에 와서는 처음 경험하는 거라서 나름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갔더랬죠





관광지 인근도시들만 좋은 버스가 다니는건 아닐까 걱정아닌 걱정을 햇었는데 역시나


앞에 달린 vcr로 블랙박스 영상도 볼수 있었음 ㅋㅋㅋ 좋군 역시 터키는 버스야, 좋군 역시 버스는 터키야






아이딘 오토가르에 도착해서 길가는 사람 붙잡아서 핸드폰 빌려서 셀축(터키 친구 이름이 지역이름인 셀축과 똑같음)한테 전화함


곧 차로 데리러 오겠다 함


오호 개꿀이다 ㅋㅋㅋㅋ


사실 일단 만나서 조금 놀다가 더 친해지면 재워달라할 심산이었슴


두구두구


5분여의 기다림끝에 사촌형과 함께 나온 셀축


만나자 마자 저녁에 몇시에 출발해야 되냐고 물음 ㅋㅋㅋㅋㅋ 제길 계획은 실패로 돌아감


그래서 같이 쿠사다시 가는 기차시간표 알아보러 갔네요 ㅋㅋㅋㅋ


아 실패실패 ㅋㅋㅋㅋ 췟







그렇게 만나서 터키온지 열흘정도 만에 터키식 커피를 맛봤습니다


커피 추출 방법중에 가장 오래됐다고 알려진 터키식 커피인데요


체즈베라는 도구를 이용하여 고운 커피분말가루를 넣고 3번정도 끓인 후 가라앉은 커피를 제외하고 상층부의 커피만 추출하여 마시는 커피인데요


분말원두를 거르지 않고 직접 끓이기 때문에 일반 커피보다는 조금 텁텁함이 있더라구요


초콜렛도 함께 주니 더 텁텁한건 함정 ㅋㅋㅋㅋ


  







그나저나 꽃가루 날리는 4월말에 알러지성 기침을 엄청하던데 지금은 괜찮나 모르겠네요


드라이브도 하고 차도 마시고 밥도 먹은 후 어둑해지기 전에 떠나야만 했습니다


페북친구와 이메일을 교환한 후에 나중에 한국오면 연락하라고 하고


쿠사다시로 가는 돌무쉬 정류장에 우리를 데려다 주고 빠이빠이








돌무쉬 타고 가는중>>>>>>>>>>>>>>>>>>






짜잔, 이렇게 쿠사다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돌무쉬타고 40여분 가량 꼬불꼬불길을 거침없이 운전해주신 우리 기사님덕택에 속은 좀 울렁거렸지만요 웩





과거 Ania 아니아라고 불려졌던 이곳은 15세기에 지어진 성벽과 요새들은 간직한 채 19세기 중반을 넘기며 '새의도시'라는 이름인 Kuşadası 쿠사다시라는 새로운 명칭을 갖게 됩니다


그리스의 사모스섬과 가까운 자리에 위치해 있어 그리스와 터키를 왕래하는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은 쿠사다시인데요


터키입국 여행자들은 대부분 에페소스를 경유하여 그외 지역으로 가는 여행자들일테고 그리스 입국여행자들은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향하는 여행객들입니다


그렇다고 미코노스와 산토리니를 바로 갈수 있느냐?


그건 또 아닙니다


중간에 사모스라는 섬을 거쳐서 이동해야 하고 하루에 배편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쿠사다시를 통해서 산토리니를 가고자 하는 사람들은


시간적 여유와 계획을 충분히 가지고 가셔야 하거나 항공편을 이용해야만 합니다


자세한 루트에 관해선 다음에 정리 해보도록 할꼐요










조금 늦은 탓에 숙소를 구하지 못했고항상 구하지 못하는 숙소


근처 캠핑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름은 Yat camping in kuşadası


두명이서 30리라 정도 냈던걸로 기억하는데 가격은 정확히 기억이 나질 않네요


그래도 중국에서 자전거 팔고 배낭돌이 준비하며 텐트사러 다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여태껏 못치다가 캠핑할 생각에 설렘


근데 여타 보통의 남녀가 그러하듯 남자인 나혼자만 신남 ㅋㅋㅋㅋㅋㅋㅋㅋ


뽐냥이 돕겠다고 옆에서 기웃기웃거리는게 귀여움 ㅋㅋㅋㅋ






이래저래 바쁜하루였기 때문에 근처에서 길거리 치킨 한마리 후다닥 뜯어 먹고 텐트에서 꿀잠





자고 일어나 보니 1인용 텐트에서 나오는 오토바이 여행자


워낙에 대륙인 터키이다 보니 볼곳도 많고 즐길곳도 많아 유독 오토바이 여행자들이 자주 눈에 띄는것 같네요





아직까지도 어디로 이동할지 결정하지 못하고 일단은 짐싸서 짐을 맡겨 놓고 쿠사다시에서 놀기로 ㅋㅋㅋㅋ


대책없다!!!!!!!!!!




짐싸는중>>>>>>>>>>>>>>>>>>>>>>>>>







캠핑장에 짐을 맡긴후 점심때가 되서야 아침을 먹으러 나온 식당


물담배 열심히 피우는 터키녀석


전 담배를 피우지는 않지만 몇몇의 철없는 생각에 담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피운다고 해서 막 억지로 뜯어말리거나 피하거나 하지는 않는 성격인데


물담배를 놓지도 않고 계속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뭐가 그리 좋은가... 하는 생각도 들고 참 ㅋㅋㅋㅋ


여행다니면서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만난 유럽권 아시아권 친구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한두차례 해보기도 해봤지만


뭐 딱히 좋은점은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담배 안피우는 사람만 공감 ㅋㅋ


무튼 이스탄불 바자르나 보통 길거리를 다녀보면 물담배를 팔기도 많이 팔고 피우기도 많이 피우니 터키가시면 경험차 한번들 해보세요 







비둘기 섬 (귀베르진 섬)

Pigeon Island (Güvercin Ada)



쿠사다시 해변을 쭉 따라가다 보면 13세기의 비잔틴요새인 귀베르진 섬을 볼수 있는데요


과거 해적의 은신처이기도 했던 귀베르진섬의 성벽은 여행객들에게 아름다운 산책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제가 갔을 당시 '복원 중' 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서 안으로 들어갈수는 없었네요


아쉽아쉽






오 작살 들고!!!!!!


눈이 번쩍!!!!







정말정말 이건 진심으로


지중해 바닷물은


진짜 최곱니다


말이 필요 엄슴


터키 남부 해안가 사는 사람들은 이 깨끗한 물 매번 볼수 있으니 부러울 따름


서해바닷물만 보고자란 나는... 하아... 






저 춤추는 애 엄청 귀여움 ㅋㅋㅋㅋㅋ 사진기 들이대니까 막 허리 돌리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수영만 잘했으면 들어갈텐데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물이 너무 맑음


몸짱 동네 꼬마들이라니 ㅋㅋㅋㅋ 아 진짜 매력 터짐 ㅋㅋㅋㅋ





비둘기섬 바로 옆으로 보면 그리스의 Samos Σάμος 사모스 섬으로 가는 배편이 존재하는데


아까도 언급했다시피 미코노스나 산토리니로 가는 직행편이 없으니 사모스 섬을 꼭 거쳐서 가야 합니다


항구내에 티켓창구는 따로 존재하지 않고 항구 바깥 로터리 근처에 있는 여행사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름은 민더 트레블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면 출항 시간과 사모스 섬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MEANDER TRAVEL, Kuşadası, Türkiye








항구가 보이길래 갔다가


급!!!! 그리스행을 결정 ㅋㅋㅋㅋㅋ 고고고


터키에 대한 아쉬움은 아쉬움대로 남겨두고 그리스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해진 지금


이렇게 행복한 제자신이 있었었나 싶네요 으하하


애써 터키말 조금 배워서 인사라도 하고 다녔었는데 이젠 그리스 가면 또 문맹과 벙어리 생활에 익숙해져야 겠지요


그래도 신나니깐 출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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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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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배낭여행, 파묵칼래하다]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탈리아 휴양을 마치고 파묵칼레로 향하는 기분좋은 발걸음


오토가르에 10시쯤 도착해서 데니즐리로 향하는 버스를 운항중인 여러회사들은 알아봤더니 가장 빠른 시간이 오후 4시...


그 회사가 한국사람들한테는 나름 유명한 메트로버스회사이지만 나는 한번도 타본적이 없는 회사이지만 처음으로 이용해보면 어떨까하는 즐거운 기분으로 티켓팅을 하고 기다렸드랬죠




웨이팅



웨이팅



이팅





아 버스 왜이렇게 안오지..


버스가 올시간이 다되었는데 안오길래 회사에 가서 물었더니


길이 막힌다면서 6시쯤까지 더 기다려야 하니 환불 할꺼면 하라고.... 아놔 개삐리리 이런 무책임한 사람들


아놔 진짜 3시 45분까지 기다려줬더니만 못된 양아치같으니


어차피 내가 환불해도 그 티켓 안팔리는 것도 아니지만 일단 사주기 싫어서 환불 해버림




여기서 더 늦어지면 데니즐리에서 파묵칼레가는 돌무쉬도 놓쳐버리고 어정쩡하게 하루를 데니즐리에서 묵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에


일단은 데니즐리로 향하는 더 빠른 버스를 찾아야만 했고 다행히도 4시 30분 출발 버스를 급하게 티켓팅하고 출발했습니다


기대감따윈 가질 시간이 없기에 조금 안좋은 차더라도 그냥 그러려니 하고 가야지 했었는데







근데 이게 왠걸


좌석 모니터에 내가 좋아하는 캔디크러쉬 있음 ㅋㅋㅋㅋ 음 좋아


모니터도 다 새거임


<터키버스 기내 서비스>



급하게 남은 좌석을 끊었더니 뽐냥 과는 다른 좌석을 받았네요


제 옆좌석에 터키 남자분이 타셨길래 자리좀 바꿔주시면 안되냐고 요청드렸더니


네 친구 옆좌석에 다른 여성분이 타게되면 종교때문에 바꿔줄수가 없다며 괜스레 저한테 미안해 하는 표정이 지어서 괜히 제가 더 미안해졌네요


조금 기다렸더니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역시나


터키 여성분이 뽐냥옆좌석에 앉더라구요


결국엔 따로따로일탈





넉넉하게 4시간정도면 도착할줄 알았는데 공사가 많았는지 기사님께서 과감히 작은 골목길로 들어가서는 돌아나가질 못하고 계심ㅋㅋㅋㅋ뱅글뱅글


데니즐리엔 저녁 10시쯤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늦었기도 하고 파묵칼레로 가려면 돌무쉬를 타야하는데 어디서 타는지도 모르겠고 몇시가 막차인지도 몰라서 데니즐리에서 하루 머물고 내일 이동할까 하다가


길가는 아저씨가 어찌된 영문으로 아셨는지 돌무쉬 어디서 타는거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쌩큐를 엄청 연발하고


물어물어 돌무쉬 막차에 탑승!!


요금 3.5리라를 차에서 내릴때 현금으로 지불하고 11시쯤 파묵칼레에 도착을 했습니다



<데니즐리-파묵칼레를 오가는 돌무쉬, 요금 3.5리라>





파묵칼레 이동 정보


돌무쉬라 함은 연예인들 자주 타고다니는 벤을 이용하여 대략 15명을 정원으로 마치 마을버스처럼 이용하는 버스의 한 종류 인데요


돌무쉬 정류장이 뚜렷하게 표시되어있진 않지만 지역주민들이 승하차하는 곳이 여러군데 있는것 같더군요


파묵칼레를 가려면 기본적으로 데니즐리라는 큰 도시로 가야만 하고 그 이후에 파묵칼레로 돌무쉬를 이용하여 이동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파묵칼레는 데니즐리 주에 속해있는 아주 작은 시골 마을이기 때문이죠


성수기 기간에는 파묵칼레로 직접 향하는 버스가 이스탄불, 앙카라, 안탈리아 등 인근 도시에 있으니 시기와 날짜를 맞추신다면 조금더 편하게 이동할 수 있겠네요





여하튼


우리는 밤 11시쯤 터키의 한 유명한 시골마을에 떨궈집니다


아래 사진의 사과모양 있는곳에서 말이죠


별표 모양은 석회붕지대 올라가는 길




같이 돌무쉬 타고온 사람들은 다들 호텔앞에서 내려주던데 우리는 따로 예약이 없어 가지고 내리라고 하는곳까지 이동 웩


비성수기에다가 정말 시골마을이어서 그런지 밤 11시엔 정말 열려있는 가게들도 거의 없더군요


성수기에는 호객꾼들이 말썽이라던데 이때는 들러붙는 삐끼들도 별로없었어요


피곤하기도 하고 너무 어둡고 해서 내리자 마자 보였던 Artemis 아르떼미스 호텔로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이틀밤에 120리라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흥정할 기운도 없이 오케이를 하고 체크인 했습니다



 

<Artemis, 사진 출처:구글>

호텔이긴 호텔인데 모텔이나 다름없었으니 가실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듯





호텔 예약 하고 가시는 분들은 돌무쉬 아저씨한테 호텔이름 얘기하면 내려주니까 걱정 마시구요


성수기엔 방이 없을지도 모르겠으나 비성수기엔 언제나 방이 넘치고 여기 또한 터키 삐끼들이 마중까지 나와주니 걱정마시고 그냥 가시면 됩니다






다음날이 되어 어슬렁 어슬렁 올라가봅니다






파묵칼레pamukkale 는 터키어인데요 구글 번역에서 말그대로 해석해 보자면


요런 흔한 뜻 ↓




고대에 이곳에 지어져 있었던 성과 석회붕 지대가 마치 목화와 같다고 하여 지어진 이름입니다


목화의 성


위에서 흔한 뜻이라고 말했던 것은 터키에 실제로 파묵쾰루라던가 파묵콜레라는 비슷한 지명들이 많다고 합니다





입장료는 25리라


터키에 있는 유명 관광지 입장료가 거의 비슷비슷한듯 하네요


이스탄불의 아야소피아나 데린쿠유 지하도시나 괴레메 박물관도 거의 비슷한 가격의 입장료를 내야하니까요


카드도 받아서 카드결제 해주시고


이게 해외에서 신용카드 수수료에 관해서 포스팅 해볼까 하는데 완전 카드사 쓰레기임 아오


해외인출 수수료를 엄청 싼것처럼 과장광고


해외에서 신용카드 쓰시는분들 환전은 한국에서 해오고 해외에선 되도록이면 그냥 카드쓰는게 좋습니다


자세한건 나중으로 팻스






신발 벗는 곳까지는 그냥 길







석회붕지대에 들어서기 전에 신발벗는지 확인하시는 경비아저씨 포스 쩖


석회붕지대는 신발을 신고 올라갈수 없으므로 신발을 담을 무언가가 필요한데


작은 크로스백에 쪼리 두켤레 우겨넣고 입 투더 장






들어가자마자 신나게 올라갔다가 위에 경비아저씨께 혼나고 내려옴






한 여름철이 아니더라도 스키장인듯 굉장히 눈이 부시므로 무조건 선크림과 선글라스로 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조금 넓은 언덕처럼 되어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그늘자체가 몇군데의 지정된 벤치를 제외하고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무장하지 않으면 완전 깜댕이 됩니다


발가락 하트 만들기





패러 글라이딩 하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석회붕 지대에 올라가 내려다 본 파묵칼레 시골 마을





온천욕좀 하고싶었으나 공기는 좀 차고 햇살은 뜨겁고 온천은 좀 미적지근하긴 한데 수영복은 없고 수건도 안챙겨옴


이건 말인지 방군지 무튼 엄청 애매함






아쉬운 점을 꼽자면 유네스코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한 후에 물을 흘려보내는 양이 정해져 있다는 점


그래서 겨울에는 운이 없으면 거의 말라버린 석회붕을 볼수도 있다고 하네요


또한 강렬한 햇볓이 동반되어야만 선명한 색이 나오기 때문에 날씨 또한 운이 좋아야 하고


보호라는 명목하에 출입이 금지된 곳들이 여러곳 있어 전체를 보지못하고 일부만 볼수 있다는 점이 다소 아쉬운 점이긴 합니다








명색이 온천인지라 4월말의 애매한 날씨였지만 유러피안들은 달랐더랬죠


일부러 찍으려고 한건 아닌데 셔터가 잘못 눌려가지고.. 헤헷





파묵칼레를 입장해 보면 석회붕지대와 히에라 폴리스 지역으로 크게 구분할수 있습니다


목화같은 석회지대를 지나 그 위쪽으로 더 지나가다 보면 히에라 폴리스라는 사적지를 볼수 있는데 입장료는 파묵칼레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같이 관광의 세트라고 보시면 됩니다










히에라 폴리스 HIERAPOLIS


처음으로 파묵칼레 온천을 개발해 이용한 로마인들이 살던 곳으로 당시에는 피부염치료를 위해 머물던 마을이었습니다


셀축의 에페소스를 보고왔다면 조금은 실망할 수 있겠으나 나름 괜찮은 보존상태를 가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경험상으로 저는 셀축을 들르지 않았기 때문에 터키에서 고대 로마건축물을 보고옴에 굉장히 만족하고 왔습니다


석회붕만 보고왔으면 두시간이면 다 볼것같았는데 말이죠






히에라 폴리스 지역을 전부 다 걸어서 둘러보려면 굉장히 넓은 편이긴 하나 투어를 하기에는 그리 넓은 편은 아닙니다


저도 궁금해서 투어를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 마을 곳곳에 있는 여행사를 찾아가 물어봤더니


히에라 폴리스가서 몇가지 유물들 설명책읽기해주고 길 안내지도만 보고도 누구나 찾을수 있는 해주고 온천 안내해주고 점심한끼 주는 게 다인데 3~4만원씩 받아 먹네요


픽업을 해주긴 하나 걸어서 못다닐 정도가 절대 아니기 때문에 투어에 대해선 고심해봄을 추천합니다





뽐냥왈

"파묵칼레에선 긴팔을 꼬옥 입자 

그러지 않을 경우엔 깜시가 된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인근가게에서 몇가지 야채들을 구입해서 돌아갔네요


토종 한국인이라 며칠 빵먹고 살았더니 속에서 안받아 고생하던 찰나에


볶음밥 해먹었네요 아 역시 쌀을 먹어야 해




여행을 다니면서 그 지역의 음식을 경험해보는것도 너무나 좋긴하지만 제 기준에 식당에서 사먹는건 어차피 거의 피차일반


비슷비슷하고 특별하게 친구를 사귀어서 집에서 같이 해먹는 밥이 아니라면 본인이 맛있는 음식 해먹는게 차라리 스트레스 덜받고 행복한 일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블로그를 하는 입장이긴 하지만 음식은 제 입맛에 제각각이기 때문에 맛집블로그나 댓글같은 정보들은 절대 믿지 않는데요


혹시나 여행가서 맛집을 찾고 싶으신 분들은 가서 아무데서나 하나씩 시켜서 먹어보고 짧은 여행중이더라도 자신만의 맛집을 가지시는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볶음밥 해치우고 이날 저녁에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동네 한바퀴 돌다가 어느 식당을 들어갔는데 신라면 팔아서 야식으로 뚝딱


10리라 정도에 먹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호텔앞을 줄기차게 돌아다녔던 리트리버 강아지





히에라 폴리스와 파묵칼레는 거의 그늘이 없다시피 하기때문에 쉽게 지칠수 있습니다


우리처럼요


들어와서 바로 곯아 떨어졌네요







이틀간의 파묵칼레여행과 짐정리를 마치고 아침에 떠나려는 찰나





그냥 떠나는게 아쉬웠는지 호텔 바로위로 띄어진 열기구가 멋진 뷰를 선물해 줬네요






이날 역시 어디로 가야하는지 모른채


물흐르듯 돌무쉬에 몸을 싣고


돌무쉬엔 나 혼자 서서



다음 여정지로 추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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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안탈리야? 안탈랴? Antalya!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탈리아[Antalya Otogar] 도오착


음표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안탈리아 오토가르


여행중심가인 올드타운으로 가려면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안탈리아의 관광지 정보는 #7-1번에서 확인 :D


2015/07/26 - [backpacking/Turkey] - 터키 #7-1 [Turkey] 지중해의 안탈리아 :D 관광 명소 14곳!!




거리가 조금 있는 오토가르와 안탈리아 중심





추운 날씨의 카파도키아와 괴레메를 출발하여 2번의 히치하이킹과 밤샘 나이트버스를 타고 오는 여정이


그리 쉽지많은 않았..  내허리


춥기도 춥고 무거운 짐들을 이끌고 하루종일 걸어 다니고 나이트버스도 탔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잠은 덜 깨고 눈은 반쯤 감긴 상태로 그래도 난 아직 살아있다암스틸얼라이브는 생각을 하며 기지개를 부르르르


일단 짐칸에 있던 짐부터 안전하게 챙기고 나서야 안탈리아의 공기를 제대로 마셔봅니다




지중해의 포근한 햇살과 따듯한 바람이 우리에게  Welcome 이라고 말해주는 듯 하네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 진짜 날씨 따뜻해서 너무 좋다 ㅜㅜ






허나 그 기분도 잠시.. 


어디 갈지도 모르는 여행에서 숙소를 미리 구했다면 그건 내가 아님ㅋㅋㅋㅋ


오토가르에서 주요 여행지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숙소도 구해야 하고 어흑


우리는 먼저 남아있는 피로감을 없애기 위한 쉼터나 숙소가 필요했고


오늘도 역시 지도상 가장 많은 무언가들이[레스토랑, 숙소, 카페 등] 밀집해있는 곳으로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터키내에서는 이스탄불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앞에서 아주 잠시 어리버리 하고 있었더니 훤칠한 대학생이 트램카드 찍어주더라는





카파도키아와는 대조적인 날씨





숙소 구하러 올드타운 돌아다니는 도중 만난 팔자 늘어진 강아지


이렇게 독특한 개집이 있다니 ㅋㅋㅋ 우린 집사려면 개고생인데 넌 무엇이더냐 ㅋㅋ


구글링으로 안탈리아 검색했더니 이미지에 이 개집이랑 똑같은 사진 나오던데 강아지가 다름 ㅋㅋㅋㅋ


집주인이 정해져 있진 않는 듯




이래 저래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며 숙소를 구하는 중 눈에 띈것이 있었는데


숙박업소의 종류가 호텔, 게스트하우스 외에 펜션Pansion 이라고 적힌 곳들이 많더군요


들어가서 방 상태를 확인하고 가격흥정을 해보니 호텔보다는 한 단계정도 낮은 등급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


일반적으로 호텔들은 150리라를 웃돌거나 그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였고 펜션은 100리라 내외


보통의 숙소들 대부분이 조식을 포함한 가격에 방을 제공하고 있고 아침에 빵 먹기 싫으시면 조식 불포함에 10리라에서 20리라 정도


싸게 방을 잡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빵은 지긋지긋 했기 때문에 조식은 왠만해선 다 빼고 잡았네요


우리가 잡았던 방은 조식 불포함에 주방사용이 가능하고 넓직한 싱글침대, 더블침대 각각 한개씩 있는 펜션 = 80리라


나이트 버스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휴식 후


밖으로 터벅터벅







나가자 마자 올드타운[구시가지] 골목에서 발견한 것은 요것



마냥 걷던 와중에 파워촬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탈리아의 랜드마크인 Yivli Minare 이울리 탑


안탈리아의 심볼이라던데 이미 나의 눈은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와 그 외의 다수들때문에 상향조정 되었으니


그리 놀랍지는 않았네요 높은곳에서 칼레이치 구시가지를 볼때면 아 이쁘다 하고 끝나는 정도랄까


밤이 되면 조명도 켜지는데 역시 야경은 조명빨





올드하버 언덕에서 바라본 토로스 산맥





날씨가 급변 흑흑


아침날씨 돌려줘...  안탈리아 바닷가를 보면 정말 물에다가 에메랄드색이랑 파랑색이랑 섞어 놓은 듯한


어마무시하게 예쁜 색을 가졌는데 사진엔 안나옴


화이트 밸런스 조정해도 안나오고 아오


사진으로 보는 색이랑 정말 다르니 이건 직접 눈으로 본 저만 간직하겠슴다




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올드 하버





뒷모습만 봐도 닮은 한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항구로서의 역할은 안드로메다에 있던 올드하버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람선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항구를 거닐다 보면 삐끼친구들이 알아서 접근해 오니 일부러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 역시나 터키 삐끼는!! 일단 길부터 막아서고 ㅋㅋㅋ 팔잡고 아오 시르다


그래도 흥정 해보고 괜찮으면 탈려고 안듣는척 지나가는척 하면서 은근히 물어봄ㅋㅋ


얘네들 말로는 유랍선 한시간정도 타고 로만포트리스와 절벽쪽 갔다가 동굴쪽 갔다가 뭐라뭐라 하는데 실제로는


한 40~50분 정도 올드하버를 중심으로 베에엥 돌았다 오는 코스였네요




3분있다가 출발할거라는 말에 둘이해서 30리라내고 탔는데 3분후는 빼박 거짓말


우리네 시골버스 타면 시계파는 아저씨 들어오는 마냥 시미츠 파는 남자 들어와서 엄청 여유있게 10개넘게 팔고 갔네요


터키 전역에 길거리에 보면 시미츠라는 빵을 1리라정도에 팔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는데 깨빵정도로 보시면 될듯하네요






넓은 갑판위에 20명정도가 모여 출발을 기다리던 와중에


뜬금포로 스카프두른 여자분들이랑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터키애들을 둔 부모가 우리한테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부터 신기하게 쳐다보더니만 결국엔 말함 ㅋㅋㅋㅋㅋㅋ 자꾸 이쪽 쳐다보길래 저도 은근 눈치 보고 있었는데 눈 마주쳐서 그런가


아무튼 막 서로 웃으면서 우린 앉아있고 차례대로 옆으로 와 앉아 사진 몇장 찍었에요


동양인 코스튬하는것처럼ㅋㅋㅋ 블루모스크에서도 케이팝 좋아한다던 여학생들이랑 사진찍어줬었는데


한국인인거 엄청 티나나 보다 ㅋㅋㅋㅋㅋㅋ










<웹툰:목욕의신>







바다 색감이 정말 보고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색깔인데


사진은 그렇지 않음






바다 색감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2세기에 지어진 14m높이의 원통형 타워인 로만 포트리스는 그 기능적인 측면에서 무엇이었는지 확신할수 있는 단서는 없지만


그 위치나 모양으로 짐작컨데 항구를 바라보며 망루나 혹은 등대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옷홍



비가 올듯 말듯 한 날씨덕분에 멋진 뷰를 선사했던 안탈리아





오호 마차다 ㅋㅋㅋㅋㅋ 하고 쳐다보기만 하고 끄읕


굳이 돈주고 타진 않음 내겐 튼튼한 두다리가 있으니깐




칼레이치 구시가지 동쪽편에 보면 우산거리가 있는데 레스토랑들이 좌악


다른곳은 조용하고 아늑한 부띠크 샾이나 레스토랑들인데 딱 여기 길만 삐끼들이 타닥타닥 붙어서 경쟁하네요


이런거 싫어하는 뽐냥은 후다다닥 발걸음을 재촉하고 패스




하려 했으나 결국엔 ㅋㅋㅋㅋㅋㅋㅋ 배도 고플겸 이런날 맥주도 한잔 해야 하니 일단 앉고 봅니다


양고기케밥시킨후에 맥주있냐고 물었더니 종교때문에 안파신다는 아저씨


종교적 이유를 이해는 하겠으나 우리는 케밥이 주가 아니고 맥주가 주였는데!!


아쉬운마음 달래키고 맥주는 방에 들어가서 먹는 걸로 하고 일단 맛있게 양고기케밥 먹어주시고








집으로 들어와서 1리라짜리 과자와 함께 에페스 맥주


원래는 별생각없이 하루만 머물렀다가 가자는 생각으로 안탈리아로 왔었는데요


생각보다 따뜻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하루 더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네요


결과적으론 하루만 머물고 떠났지만 작은 아쉬움이 그리운 마음으로 간직할 수 있을 듯한 마음에 하루로 만족하고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TAKSI


귀여운 노랑 택시







트램이 생소한 우리에게는 저런일도 생소하기 나름인듯


트램 막 지나가는데 자전거타고 따라가는게 얼마나 위험해 보였는지 ㅋㅋㅋㅋ




처음으로 트램카드를 타고 처음왔던 안탈리아 오토가르로 다시향하는 길


11시쯤 오토가르 도착해서 데니즐리[파묵칼레]가는 버스를 알아봤으나 오후 4시쯤에나 있다는..


오토가르에서 몇시간이나 기다리다가 출발했네요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요 :D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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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안탈리야? 안탈랴? Antalya! #7-1]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이 블로그를 쓰기에 앞서 저는...


안탈리아 여행 블로그를 먼저 쓰고 있던 찰나에...


안탈리아 여행정보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읽어봐야 아무 소용없겠구나 싶어서...


안탈리아 여행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고나서 써야겠다는 마음에..




새 글쓰기 페이지를 눌러 버렸네요


이 글 먼저 올려야지 냐하





트램길과 마차와 안탈리아





지중해 연안에 위치한 터키의 한 도시인 안탈리아는 유구한 항구도시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휴양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기 때문에 이리도 매력적일지도 모릅니다


역사애호가와 일반 여행자, 지나가는 강아지들과 부랑자들 마저 만족시키는 안탈리아


그 곳이 알고싶다SBS


응?



 





안탈리아 관광 명소 14곳


14 top rated tourist attractions in antalya





1. Old town[Kaleiçi] 칼레이치 구시가지


그리 복잡하지도, 그리 정돈되어진 곳도 아니지만 '미로같은 곳'이라 표현되어지는 칼레이치 구시가지입니다


안탈리아는 구시가지와 신시가지로 나뉘는데 구시가지는 칼레이치라고 부르며 올드타운이라고도 합니다


안탈리아의 전통가옥들이 모여있는 곳


was made for strolling 이라고 설명이 나오는데 단순히 번역하면 산책을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되어있는게


조용히 걸으며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부띠크샵등을 구경하며 걷는다면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 봐도 될 듯 하네요


작은 야채가게부터 다양한 나라의 축구유니폼을 팔고 멋진 조명과 함께 분위기 좋은 바에서 와인한잔 할수 있는 분위기가 있는 곳


바로 칼레이치 구시가지네요










2. Old Habour


터키 역사에서 항구도시로서 역할을 다해왔던 옛항구입니다


지금의 안탈리아만 보면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과거 안탈리아는 지역의 주요 항구로서 경제 중심지였습니다


2세기부터 20세기 중반까지 있었던 활발한 무역이 지역발전과 경제성장 등 지역의 번영을 가져다 주었고


1960년대 이후 빠르게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인구가 증가하였으나 새로운 항구의 건설로 인해 현재에 와서는


관광의 중심지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유람선과 낚시꾼들, 노을 보기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들, 지중해 건너편에 보이는 눈 덮힌 토로스 산맥은


우리를 옛항구로 모이게 하기위한 최적의 조건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항구도시의 역할은 이미 관광도시로서의 역할로 넘어간 상태이기 때문에 항구의 특유의 짠내는 보이지 않더군요


또한 유람선을 타기위해선 딜쇼부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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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항구에서 바라본 토로스 산맥







3. Antalya museum


If you're at all interested in Turkish history don't miss this excellent museum


터키의 화려했던복잡 역사에 관심있다면 절대 놓치지 말라고 써있네요


터키 해안에서 발굴한 최고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하네요


올드 타운내에 있어 거리가 상당히 가깝습니다


아.. 저는 박물관은..  패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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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ivli Minare 이울리 탑


안탈리아의 심볼 & 랜드마크


sultan Alaeddin Kykubad에 의해 13세기 초[1219-1238년 사이]에 지어진 이울리탑


사각 블록위에 터키석 세라믹을 이용하여 반원의 형태를 8줄의 홈으로 만들었으며


가장 상단에는 푸른 돌과 타일을 이용한 모자이크 스타일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높이 39.62m


셀주크 양식의 전형적인 예인 이울리 탑은 안탈리아의 랜드마크임에 확실하지만


일반인들의 눈에는 터키의 역사 유적들 중에 흔히 볼수 있는 건축물이라 생각 될 수 있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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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Hadrian's Gate 하드리안 문


칼레이치 구시가지[올드타운]의 주 입구중의 하나인 하드리안 게이트


AD 130년, 로마의 하드리안 황제가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문입니다


하드리안 게이트를 기점으로 전통가옥들이 수두룩한 칼레이치 구시가지와 멀티플렉스와 각종 마트들이 즐비한 신시가지의 형태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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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oman Fortress (Hıdırlık Kalesi)


항구를 기점으로 약간 동쪽절벽 위에 위치한 로만 성벽


14m 높이의 원통형 타워인 로만 성벽은 주요 기능에 대해서 무엇인지 확신할 수는 없지만


높은 절벽위에서 항구를 바라보며 망루 혹은 등대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2세기에 지어졌다고 하니 역사적 보존 가치는 말할 것이 없을것 같네요








7. Aspendos


'고대 로마 극장의 고향' 이라고 표현되는 곳입니다


원래 상태로 재건되었다면 1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Aspendos


허나, 역사적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탈리아에서 동쪽으로 47km나 떨어져 있는 바람에 여행자들에게 외면받기 일수인데요


고고학이나 역사에 관심이 있는분들은 당일치기 여행에 적합할 듯 합니다


저는 로마 고대 원형 극장은 로마에만 있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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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Termessos  (그리스어 Τερμησσός)


안탈리아에서 북서쪽 30km에 위치한 터키에 보존 되어진 최고의 고대 도시


Psidia 지역에 살았던 Solims에 의해 만들어진 고대도시입니다

[한글 발음을 모르겠네요 ]


The Güllük Mountain National Park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생식물과 빽빽한 소나무에 의해 둘러싸여 있어


다른 고대도시들보다도 더욱 독특한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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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Perge


고대 팜필리아[밤빌리아]의 옛 수도였던 고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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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Olympus and the Chimaera


안탈리아로 부터 85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올림포스에 가면 키메라의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메두사는 아름다운 여인이었는데 아테네 신전에서 포세이돈과 사랑을 나누는 것을 알게 된 아테네로 부터 저주를 받게 됩니다. 아테네는 그녀의 머리카락을 모두 뱀으로 만들었고 그녀를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를 돌로 변하는 괴물로 만들었다고 하죠. 그러자 비너스의 남편인 페르세우스가 이 괴물[메두사]을 퇴치하였는데 이때 메두사의 목에서 나온 피가 땅에 스며들어 페가수스라는 날개 달린 천마가 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리키아라는 땅에 키메라라고 하는 불을 뿜는 괴물이 나타나 온 나라를 공포에 떨게 만들었는데 이때 리키아에서온 벨레로폰이 아테네로부터 천마 페가수스를 타고와서 키메라를 처치하게 됩니다. 다친 키메라는 동굴로 도망쳐 갇히게 되었고 불을 내뿜기 시작했는데 이 불꽃이 아직도 올림포스 산에서 나온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져 오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키메라의 전설처럼 쉬지않고 365일 불이 꺼지지 않는 땅이 있는데 땅 속의 메탄가스가 분출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오 신기신기


@


하늘 그림님 감사





11. Karst Springs (Düdenbası magaras)


2백만년동안 석회를 다량 포함한 폭포가 떨어지며 파묵칼레와 유사한 지형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






12. Karain Cave (Karain Magarası)


선사시대에 사람이 살았던 동굴


실제 그당시 열매와 사람들의 뼈, 치아 등을 출토하였으며 유물의 일부는 박물관으로 옮겨놓았다고 합니다


@위키백과







13. Phaselis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도시


@






14. Kocain Magarası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600m에 달하는 동굴


@구글





메인 출처 : http://www.planetware.com/


사진 출처

@골뱅이 표시 있는 사진은 플라넷웨어

@골뱅이 표시 없는 사진은 하돌

@구글은 구글

@위키백과는 위키백과

그리고 하늘그림님

까지 감사합니다






아 정리하고 나니 돌아다닐곳이 이렇게나 많았다는게 신기하네요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한 것 같습니다


여행지 위치까지 포인트 찍어보려 했으나 지금 영국 날씨도 너무 춥고 몸도 힘들고 오늘은 이만


빠이염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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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일단 남쪽으로..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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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고지대(1300m)의 지형적 특성과 흐린날씨때문에 너무 추웠던 카파도키아와


음침함이 주를 이뤘던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떠나


휴양의 도시 안탈리아로 출발



안탈리아 전경




하기에 앞서.......






어떻게 가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데린쿠유인데 


나는 차도 없고 투어도 아닌것이 이런 시골마을에 커다란 오토가르가 있다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이었고 어메 또르르


막상 데린쿠유 지역에 덩그러니 내버려지니 갈길이 초조하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일단 엄지척[히치하이킹] 하기로 마음먹고


이 지역의 전체적인 도로 상황을 Maps me pro 어플을 이용하여 파악한 후


히치하이킹했을때 남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도로까지 뚜벅뚜벅








뽐냥 출연해 주시구요


자기 몸보다 커다란 배낭 스스로 메어주겠다며 자신있게 들쳐메고!!!!


오오 매력 터짐!!!!!!!!!!!









몇걸음 못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털썩


그래도 귀여웡







 볕은 강하게 바람은 차게 이렇다할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고 오후시간대로 접어드는 시점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걸어서 1km쯤 걸어갔을려나




내가 잡아야할 승용차들은 안보이고


뜨거운 햇살아래 아지랭이? 아지랑이? 위를 무섭게 달려오는 커다란 트럭들만 보이네요


저런 트럭 세워서 얻어타보는 것도 어릴적부터 해보고 싶었던 지라 일단은 세워보려고 엄지척했는데 뻰찌먹기 일쑼ㅋㅋㅋㅋㅋㅋ


다들 쌔앵




그러던 중 작은 승용차 한대가 우릴 보고 비상깜빡이를 끔뻑끔뻑  내 눈도 끔뻑끔뻑



사람이 겁을 먹는다는 것은 오래살기 위한 인간 생존본능의 일부라 했던가.



그 안에 험상궂은 3명의 남자들이 타고 있어서 차 밖에서 손짓발짓 해가며 티안나게 경계의 마음가짐을 다해 보는 순간


트렁크에 많은 흙들과 삽과................................




감자가 다량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음 괜찮을 듯




히치하이킹하며 만나는 모든사람이 안전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뽐냥과 함께 있어 더욱더 안전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하에,


더욱 더 안전에 신경써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또 한번의 히치하이킹 성공!






터키아저씨들 감자밭 가셔야 해서 멀리까진 못가고 데린쿠유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니더 Niğde 라는 지역까지만 타고 왔네요


헤어지려는 찰나


밥먹었냐며 안먹었으면 같이 먹자고 해서 들어간 케밥집이네요


깨알같이 밥까지 사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자꾸 독사진 찍어 달라고 보채는 감자아저씨1ㅋㅋㅋㅋ






눈 감으면 보이는 커튼같은 속눈썹 보소 캬




말이 안통해도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즐거웠던 저녁식사시간 역시 여행은 이맛이지


이렇게 짧지만 즐거웠던 만남을 뒤로 하고 서로 친구가 됐다면서 이메일을 주고받곤 이내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니더에서는 시간이 너무 붕 뜨고 어정쩡한 지역에서 숙소를 구하기 보다는 밤기차를 이용해서라도 이동을 하는게 나았기 때문에


일단 기차역을 들어섰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역시 터키에선 버스지 =_=


한국에서도 보기 힘들법하게 허름한 기차역에 당일날 어디로든지 출발하는 기차가 단 한대도 없었네요



어쩔수 없이 오토가르를 찾아 가 봤더니




옷홍


역시 오토가르는 삐까뻔쩍 ㅋㅋㅋㅋㅋ




기차역은 정말 허름하더니만 오토가르는 전면 후면에 플랫폼이 상당히 많아 깜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야 안탈리아를 간다고 블로그를 쓰고 있긴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어디를 가야만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니더오토가르에서 역시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 고민을 해야하던 찰나에


우리의 눈길을 끈곳은 바로 안탈리아!


이스탄불 카파도키아에서 추위로 너무 고생을 한 탓에 따뜻한 남쪽을 향해 가고 싶었고


지중해 연안의 푸르름을 보고싶었기에 안탈리아를 가겠다는 결정은 일순간에 결정나게 되었네요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이동시에 이용했던 Süha 버스회사를 발견하고 안탈리아로 향하는 야간버스 티켓을 끊었네요


가격은 50TL,  이당시 환율 따지면 2만원 정도


그런데 괴레메에서 출발하면 55리라 정도 밖에 안한다네요


히치하이킹 두번이나 하면서 온 거린데 ㅋㅋㅋㅋ 췟


5리라어치 히치하이킹 했던건가 


저녁도 얻어먹고 좋은 인연들도 만났으니 그걸로 충분했네요 히히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매표소 직원 아저씨 두 분이 동양인이 신기한지 계속 쳐다보네요


우릴 신기해하는 아저씨들이 더 신기 ㅋㅋㅋㅋㅋ 통통한 수하 아저씨1


하긴 니더 Niğde 라는 도시에 동양인 여행객들이 얼마나 가겠나 싶네요


여태까지 터키에서 여행다니며 이스탄불 카파도키아등 여행객이 많고 동양인이 많은 곳만 다녔기 때문에


우릴 보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는데 내 커다란 배낭을 보며 힐끔힐끔 쳐다보시는게 너무 귀염 ㅋㅋㅋ


말 좀 걸어달라는 눈치 ㅋㅋㅋㅋㅋㅋ


조심스럽지 않게친구처럼 말한마디를 건넨 후 자연스레 대화를 해가며 애가 몇이냐 몇시에 퇴근하냐 등등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나돌던 즈음


급 페북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날씬했을적 사진을 보여주신다 아저씨 귀연 미소 폭발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나만웃겨


역시나 빠질수 없는 차이도 한잔 얻어마시고 나니 버스 탑승시간이 다 되었네요 





수하아저씨2


자연스레 볼뽀뽀로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는데 수하 2번 아저씨랑 입술 닿을뻔 다 이렇게 시작하는거라고


왼쪽부터 하기로 가볍게 말을 주고받은 후 다시 인사하고는 짐을 싣고 착석


아쉬움에 창가를 바라보니 해맑게 손 흔들며 인사해주시는 아저씨2 ㅋㅋㅋ


대략 1분후


헐레벌떡 뛰어오시며 건네준 나의 핸드폰 충전기와 배터리


감동의 쓰나미어요 으흑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 출바알~~~~






[세계여행 321일차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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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Self 레드+그린 Tour 를 해보자 #2 + 히치하이킹 도전]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오늘은 카파도키아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날 = 히치하이킹 하기로 마음먹은날!!


어제는 추운 날씨 덕에 몸도 생각도 굳어져 일정이 조금씩 늦춰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곳을 들렸더군요 나 짱짱


시내에서 가까운 괴레메 박물관을 들렸다가 출발하기로 마음을 먹고 20분정도를 설렁설렁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


5~12세기


무려 800여년동안 그리스도인들의 박해를 피해 그들의 신앙을굳게 지켜왔던 30여개의 석굴교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주요 볼거리라 함은 잘 보존되어진 교회들인데 보통 9세기경 지어진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세기경 건축되었다고 추정되어진다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한국인 단체분들




입장료 20리라를 내고 입장


입장권이 빳빳해서 보관하기 적격인듯






주욱 걸어가다보면



각 교회의 입구에 가면 터키어, 영어, 불어, 독어까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나


역사적 종교적 단어들을 해석하려니 이게 만만치 않았어요 문맹의 고충이랄까


유럽과 동남아 등지를 여행다니면서 한국어 가이드는 그리 쉽게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중국어 일본어도 없으니 왠지 흐믓 




이곳은 교회의 신앙, 그것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을 유지할수 있어야 했고 


그것은 곧 살기위함이기에 외부에서는 가능한 눈에 띄지않도록 입구를 만들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가장 잘 보존되어진 식탁




신께선 우리에게 두개의 눈과 두개의 귀를 주셨으니


두눈은 왼손에 든 미비한 정보를 담은 여행책자를 보고 한쪽귀는 아무것도 안하는척 놀려둔채 


다른 한쪽귀로 한국단체에서 오신 가이드의 이야기를 흘려들었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그래도..무일푼 여행자에게 이렇게 꿀일 수 없었네요 지금이라도 감사 인사 드릴꼐요!!


가이드가 제일싫어하는 일이라는걸 알지만 이번만 아몰랑 봐주세요 :)


세계사에 능하고 종교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사람이 아니라도 충분한 감동을 받을 수 있으나 스토리를 알면 와닿는 느낌자체가 다른듯 합니다





이들은 숨어살아야 했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적 성격을 띈 이 석굴교회들은


상당히 많은 계단들이 있기 때문에 한걸음 더딜때마다 조심해야 하고 낮은 입구들 때문에 머리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그당시의 삶, 종교적 믿음을 간직한 프레스코화들을 간직하고 있어 너무나 너무나 멋지지만


역사적 가치를 띈 프레스코화의 보존을 위해 내부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크고 작은 교회들에 직원들이 한명씩 있어 사진을 찍은 행동만 해도 한소리 듣게 됩니다


그런데 블로그 찾아보니 내부 사진이 엄청 나오네요 워메






카파도키아에 있던 내내 날씨가 흐리고 추웠던 탓에 사진들이 전부 흐리멍텅..


야외박물관을 이동하는 길에도 너무 멋진 풍경들이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사진에 담지를 못하고 호텔로 고고!!








무소식이 희소식


무계획이 희계획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채 남쪽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잡히면 일단 타기로 결정하고 호텔 앞쪽으로 나섰더랬죠


무거운 배낭을 그냥 짊어진채로 적당한 불쌍함과 적당한 당당함, 적당한 패기를 섞어 가만히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는데


너무 추워서


마치 요렇게


부르르2






만국 공용의 히치하이킹 제스쳐인 엄지를 기품있게 쳐들고 엄지척 


싶었으나 처음엔 쭈뼛쭈뼛


지나가는 차주들이 전부 쳐다보고 지나가시고 ㅋㅋㅋ 


오토바이탄 아저씨가 멋지다고 응원해주고 가신다 ㅋㅋㅋ 우워




시간이 약이었던가 몇분 지나지 않아 당당하게 엄지척을 하고 있는 나


30여분동안 수십대의 승용차와 돌무쉬를 보내고 


드디어!!






빠밤 천사등장 ㅋㅋㅋㅋ 영어가 안통하시는 한 커플을 만났네요


지도를 펼쳐가며 손짓 발짓 다해가며 대화를 한 결과 데린쿠유 지하도시까지 가신다고!!!


우왘ㅋㅋㅋㅋㅋㅋ 저도 거기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


짱짱


천사커플이세요 두분은 하핫


유럽에서의 히치하이킹 첫 성공


가는 길에 우치히사르에서 잠시 쇼핑하신다길래 마침 잘됐구나 싶어 잠시 내려 구경하고 데린쿠유에 도착


레드투어에 속한 우치히사르를 못봐서 아쉬워 하던 참이었는데 10분의 여유와 천사님덕분에 부족함을 채울수 있었네요


데린쿠유는 괴레메에서 남쪽방향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다른목적지를 가는 차를 얻어타더라도 들렸다 가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정확히 목적지가 같은 분차를 탈수있어서 너무 기뻣네요 히히




데린쿠유에 도오착



괴레메를 떠나고 나니 날이 좋아졌어요


고도 또한 상당히 낮아져서 날도 나름 따뜻했지만 찬바람은 역시나 씽씽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을 배경으로 작은 교회하나가 이뤄내는 한폭의 그림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기분도 최고




배낭을 메고 지하도시 입장은 불가하기때문에 근처 카페에서 챠이Çay 한잔 하고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차이 Çay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터키국민들은 차를 마시기 위해 밥을 먹는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길거리나 식당, 카페, 버스터미널 등 터키사람들이 있는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차의 한 종류인데요


위 사진의 매끈하고 작은 잔에 차이와 더불어 개인의 기호에 맞게 각설탕 2~3개를 넣으면 완성!



차이에 대한 차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 가정집에 차를 끓이는 전용주전자를 대부분 가지고 있고


손님을 맞이할때 차이 접대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하는군요


흔한 길거리나 노상에서 차이를 배달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흔하게 볼수 있어서 '터키사람들이 정말 차이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피부로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보통의 터키사람들은 하루 평균 3잔 정도, 조금 많다 싶으면 7~8잔도 마신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스탄불 괴레메 니더 안탈리아 데니즐리 아이딘 쿠사다시 등


Istanbul - Göreme - Niğde - Antalya - Denizli - Aydın - Kuşadası


작은도시 큰도시 여러군데를 다녀봤을때 마주치지 않을 수 없었던 차이녀석 





도시권 내에선 보통 1리라 정도로 싼 가격에 마실 수 있지만 작은 도시나 관광지인 곳에서는 그가격을 기대하긴 어렵고


데린쿠유 지하도시 매표소 앞의 카페 역시 2리라에 차이를 팔고 있었으나


그 자체도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바로 착석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underground city
로마제국과 이슬람교도들의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지어진 깊이 85m, 지하 8층 규모의 지하도시입니다


카페에서 바라본 데린쿠유 지하도시 앞 매표소의 길게 줄지어진 사람들


입장료 20유로




네브셰히르 Nevşehir 와  니데 Niğde 사이에 난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지하도시에 대한 많은 이정표들을 볼 수 있는데요


데린쿠유를 제외하면 여행자 개인이 갈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여행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하네요 


터키에는 상당수의 지하도시가 존재하고 그중에 가장크고 유명한 곳이 바로 이 데린쿠유 지하도시되겠습니다






신앙을 지켜가며 그들의 삶 자체를 지키며 살아가야 했던 운명공동체 답게 예배당, 학교 교실, 식당, 침실, 부엌, 마굿간, 와인 저장고 등


다양항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공동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Stone door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위해 만들어진 돌문



깊은 지하에 위치한 덕분에 여름에는 굉장히 서늘한 편이랍니다


제가 갔던 4월 말의 카파도키아와는 바람만 안 불뿐 온도는 비슷한 느낌이었네요







입구와 출구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


지하도시로 입장하는 관람객의 수가 정해져 있어 입장제한을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데린쿠유 까지 여행을 마치고 정말로 떠나야 하는 시간이 왔네요




다시 히치하이킹 하러 gogo





이렇게 저만의 레드투어와 그린투어를 마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으흐랄라 계곡과 셀리메 수도원을 돌아보진 못하고 떠나는 듯 하네요


아쉽긴 하지만 이후의 저에게 남겨진 새로운 이정표로서 '핑계삼아 다시한번 터키를 찾아올수 있게끔 해주는 아쉬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카파도키아의 여행지위치, 레드투어, 그린투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될것 같네요



터키 #4 [Turkey]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그린투어







[세계여행 301일차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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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Self 레드+그린 Tour 를 해보자]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낭만의 나이트버스를 타고 어수룩한 새벽녘에 잠을 깨어보니


이리 멋진 하늘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명상에 잠기는 것도 잠시 뜨든


한 중량 하시는 배낭님 덕택에 남아나질 않던 허리였는데 아무리 좋은 의자를 타고왔어도 의자는 침대가 아니었으니

피로감이 쓰나미처럼 끄응


피골이 상접한 몰골로.. 


유럽에서의 첫 야간 버스를 타고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이 한몸 바쳐 추억쌓으리 


중국 베트남등지에서 자전거 여행당시에 야간버스 이용을 몇번 해왔던 터라 익숙해질줄 알았건만


이건 도무지.. 어흑


도와줘


중국에서 버스타기 좋은점도 있긴 합니다


터미널에서 버스 놓쳐도 야메버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터미널 직원들이 직접 야메버스까지 소개해줘서 시간에 제약없이 버스도 탈수 있어요.. 데헷 물론 사람과 함께 닭같은 가축들도 타니깐 환경친화적이기도 하구요 추천합니다 



아무튼 이스탄불에서 저녁 20시 30분 출발하여 장장 12시간정도를 타고 네브셰히르에 잠시 정차 후 괴레메에 도착을 했습니다


12시간..


121212121121812121212




아래 지도에서 작은 사과표시 된곳이 괴레메 오토가르Göreme otogar 입니다


괴레메 오토가르를 중심으로 몇개의 중형마트와 소형마트, 항아리케밥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고


다양한 등급의 케이브 호텔들이 모여있어 여행자들이 머물기에 아주 좋게끔 정비되어져 있습니다


괴레메 지도







잠깰 틈도 없이 미리 위치를 파악해놓은 캠핑장을 찾아 발품을 팔았습니다


아래 지도의 장작불표시가 캠핑장 표시라서 가장 오른쪽 부터 차례대로 가보기로 결정하고 첫번째 캠핑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른쪽에서 부터 첫번째 캠핑장은 문은 열었으나 풀이 수북히 자라있어 텐트를 치려면 예초기를 돌려야 했고 화장실과 세면장 또한 허술한데다가 호스텔 도미토리 가격이랑 별 차이가 없었고


두번째 캠핑장은 거의 폐가 수준,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세번째 캠핑장은 푯말에 건물까지 멀쩡히 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로 봐서...



대체적으로 아직 오픈을 안한것같은... 4월말 5월초에 여행을 가서 캠핑장을 찾은 제잘못이었네요 흑흑






뚜벅뚜벅 숙소찾아 삼만리 룩킹포 호스텔했는데 풀방이네요 아오


결국엔 작은 호텔모텔을 잡아 체크인했는데


우왕 케이브다ㅇ ㅋㅋㅋ 괜히 기분 좋아졌네요 ㅋㅋㅋ 




한번 카파도키아 여행간 김에 케이브 호텔에 머물러야지 하며 인터넷으로 막 어디가 케이브고 어디가 케이브가 아닌지 검색해보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럴걱정은 nono


왠만한 숙소들은 다 케이브cave에요 ㅋㅋㅋ 짱짱


물론 서비스의 차이는 있겠으나 왠만한 숙소들은 거의다 케이브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호텔이라 적혀있지만 도미토리식으로 운영하는 숙소를 지나가다 봤었는데 왠만하면 다 케이브에요 동굴에 침대 8개 놓고 다같이 움막생활하는 느낌이랄까 여긴 왠지 가보고 싶은 느낌


특별히 비싸고 좋은 호텔을 가지 않아도 동굴방에서 머무를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일단 괴레메로 오시죠 후훗





이스탄불에서부터 몸살기가 슬그머니 오기 시작했는데 따뜻한 방에 들어오자마자 뻗어버렸네요


다행히도 몸살은 없었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 멋진 첫번째 풍경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셀프 레드+그린 투어를 하려고 나왔습니다



간략하게 투어에 대한 정리를 해보자면(입장료 유무 
)




레드 투어


괴레메 야외박물관 Goreme open air museum$

5~12세기 그리스도교인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만든 30여개의 석굴교회


차우신 Cavusin

주민들이 살던 동굴주택으로 그리스인이 송환되었던 1960년 이전까지 터키인과 그리스인이 실제로 거주했던 주택

파샤바흐 Pasabaga

스머프 마을의 모티브가 된 버섯바위


데브란트 계곡 Davrent valley
꼬깔콘(...)을 백만개 엎어 놓은듯한 언덕들이 즐비하고 낙타바위와 엄지바위가 유명


우치히사르 Uchisar

구멍이 숭숭뚫린 기암괴석사이로 비둘기들이 집으로 사용하고 있어 비둘기요새라 불리웁니다


아바노스 Avanos

도자기의 마을



[낙타 바위camel]





그린 투어

괴레메 파노라마 Goreme panorama

괴레메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그리스도교인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만든 지하도시, 지하 8층규모


으흐랄라 계곡 Ihlara valley

괴레메에서 40k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하여 수많은 석굴교회를 간직하고 있는 하이킹코스

계곡길을 따라 하아킹하는 코스


셀리메 동굴 수도원 Selime cathedrale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동굴 수도원



[괴레메 파노라마의 전경]



각 투어는 호텔픽업, 점심식사, 영어가이드, 박물관 입장료, 가이트팁 까지 포함되어있는 가격이고 대형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드투어는 35유로, 그린투어는 40유로 정도


제가 실제로 투어를 안해봐서 정확히 얼만지는 모르겠어요 :)







지도로 정리해보면


괴레메 오픈 에어뮤지엄과 괴레메시내는 굉장히 가까워 걸어서 다녀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레드투어는 괴레메 오픈에어 뮤지엄을 시작으로


출발-도착 까지 45km정도의 동선을 그리고 있어 가까운 여행지를 모아 투어를 하는 것이고





그에 반해 그린 투어는 총 이동거리가 200km정도의 장거리 루트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더 비쌀 수 밖에 없겠네요


그린투어가 입장료 있는곳을 2군데나 들리기도 하구요













하돌만의 레+그 투어 시작



가이드도, 식사도, 입장료도, 이동까지 모든걸 셀프로 해보겠다 마음먹고


오토바이 빌리러 갔드랬죠 ㅋㅋㅋ


별 생각없이 괴레메가면 있을거야라는 안일한 생각텅텅을 가지고 도착해보니 빌려주는 곳이 두세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오토가르에서 한바퀴 빙 둘러보면 바로 보여 찾기 쉬웠습니다


cc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4시간에 50~70리라쇼부 가능





괴레메에서 가장 가까운 괴레메 파노라마부터



우왕ㅋ



악마의 눈 나무






사람들이 많은 만큼 역시나 많은 상점들이 있어 보는 즐거움도 더해줍니다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안녕하세요 ㅎㅎ " 이래서 깜놀





괴레메 파노라마는 별다른 입장료는 없고 그냥 전망좋은 도로옆 언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고 시내에서 매우 가까운 편이어서 이동이 자유롭다면 몇번이고 들려도 좋습니다





오후 2시쯤 오토바이를 빌린덕에 오픈에어뮤지엄은 내일 보기로 마음먹고 차우신으로 먼저 추울발


허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1300m의 높은고지와 잔뜩 낀 먹구름덕분에 오토바이를 타는 내내 너무 니다


  나


얼음2


봄의 카파도키아


너무나 춥다 흑


차우신 역시 입장료는 따로 없으니 마음껏 입장 가능하고 실제 거주했던 동굴주택들의 몇몇 곳에는


상점들과 호텔들,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와 거북이들이 반겨주기도 하구요





종교에 특별한 감정이 없는 저에게는 종교의 신념과 목숨이 그에 상응하는 값어치를 지녔을런지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더군요


4월말의 어느날,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며 주택한구석에 앉아보니 문득 드는 생각


오늘도 이렇게 추운데 겨울에는 어떻게 사셨을까요 




차우신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몸도 살짝 녹인후 파샤바흐로 이동을 하려는데


정말 너무너무 추운바람에 오늘은 그만 움직일까 하는 나약한 마음을 먹었으나... 나에게 남은 시간은 겨우 22시간뿐!!!




파샤바흐 초입에 보이는 터키국기와 버섯바위, 그리고


먹구... 름?!! 흑




일면 장군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하며 화산재가 덮여있던곳에 풍화작용으로 인해 깍여나가 이러한 풍경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스머프마을의 모티브가 된 지역이고 사암에는 여러 교회들도 존재 한다고 합니다






메르스





데브란트계곡에 메르스 보러 가는 길


파샤바흐나 차우신처럼 과거 그들의 삶을 상상하며 구석구석 들여다보는것 자체가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는데


사방에 카파도키아를 배경삼아 쭉뻗은 도로위에서 한곳의 포인트를 향해 달려나갈 때의 흐릿하면서도 선명한 뷰는


날아갈것 같은 홀가분함을 안겨주었습니다





메르스2




괴레메와 가까운 오픈에어뮤지엄과 조금 거리가 있는 그린투어 루트는 다음날 이동하면서 들렸다 가기로 마음을 먹고


카파도키아의 노을을 마지막으로 한껏 즐기다가 오늘을 마무리 했습니다


벌써 수개월이 지난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또 가고 싶다!!!!





[세계여행 286일차에 독일 베를린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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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카파도키아를 향하여]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첫 유럽 여행지인 이스탄불 여행을 아쉽게 마무리 하고 지구안의 또다른 행성인 카파도키아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하돌입니다 


카파도키아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카파도키아를 가야 하는데 막상 카파도키아행 버스는 없고 헤메이기 쉽상인데요


오늘 한번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죠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이동루트


총 이동 거리는 앙카라를 거쳐 730km정도 됩니다





목적지 정하기


cappadocia ,NevşehirGöremeKayseri, Uçhisar 등등 


카파도키아를 가려고 마음먹었을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이름들이 존재합니다만 카파도키아cappadocia라는 말은 두루뭉실한 지형명일 뿐이고 여행을 위해선 실제 터키에서 사용하는 지역명인 네브셰히르Nevşehir 읍, 괴레메Göreme 면, 카이셰리Kayseri 시 등으로 찾아야 합니다. 이 지역들이 카파도키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실제 카파도키아는 수백킬로미터에 달하는데 절대로 개인이 전체를 다 볼 수 없을 정도로 더럽게 넓습니다 더럽게 취소 그나마 다행인건 그나마 주요한 볼거리들이 괴레메를 중심으로 모여있어 어떤 교통을 이용하든 괴레메를 향해 가면 Good




 

여행자를 위한 이동루트는 대략 3가지 정도로 요약해 볼수 있습니다



비행기 / 버스 / 카 쉐어링




1. 비행기


Atatürk  to  Kayseri (Göreme 근처 공항)


Sabiha Gökçen  to  Kayseri (Göreme 근처 공항)


이스탄불내에는 2개의 공항이 있는데 아타튀르크Atatürk 와 사비하 괵첸Sabiha Gökçen 공항입니다



주요 공항 위치





아타튀르크 공항(왼쪽 말풍선)은 시내와 가까운 반면 카이세리로 가는 항공편이 사비하 괵첸공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편이고


사비하 괵첸공항(오른쪽 아래 빨간 포인트)은 시내권에서 다소 멀긴 하나 상당히 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글 작성당시 이번주내에 항공편을 검색해 보니 다양한 가격중에도 눈에 띄는 가격들이 있네요


Atatürk  to  Kayseri 129TL(54000원정도)


Sabiha Gökçen  to  Kayseri 99TL(42000원정도)



    



tax 포함 비용이란건 짱짱


저녁 11시 넘어서 출발한다는 건 함정


수하물 추가비용이 있을수 있는 것도 심히 함정


짐 잃어버릴 가능성도... 데헷


낮시간대에는 가격이 천차만별로 뜁니다


필요하신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에서 찾아 보시면 ㄳ


터키 항공


카이세리에 도착하면 똬닷! 하고 카파도키아 지형이 있는게 아니니 작은 벤이나 여타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해 괴레메로 넘어가야 합니다







2. 버스  autobus


트램 노선도 M1 을 타고 Otogar 역에서 하차하면 바로 버스터미널입니다


파랑색 숫자 1번 써있는곳이네요


Otogar  to  Göreme


비행기와는 다르게 괴레메로 다이렉트로 갈수 있어 좋습니다


버스도 역시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은데요


머물고 있는 숙소 리셉션, 시내에 있는 여행사에서 조금의 커미션을 주고 예매할수 있습니다. 물론  오토가르에서 직접  쇼부치면서 예매하는 방법이 가장 싸긴 하나 차비빼면 거기서 거기인듯 하니 선택의 몫은 님들에게 드릴께요 



앞서 말했듯이 700km남짓 되는 거리를 두세시간만에 갈수는 없는법, 그렇기에 괴레메를 향하는 거의 모든 버스는 야간버스입니다


배낭여행자들은 하루 숙박비도 아낄겸 이 한몸 혹사하여 시간을 벌어보자는... 아침에 일어나면 만신창이


도와줘


나름의 추억으로 간직한채 버스를 타봅시다 ㅋㅋㅋㅋ


터키는 시외버스가 굉장히 잘되어 있어서 항공기에서 기내서비스하듯이 커피나 음료, 물, 작은 스낵류나 빵 등 다양한 종류로 서비스하고 있고 이때문에 차내 승무원들이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이 남자지요 훗. 버스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무선와이파이와 작은 모니터까지 있어서 게임이 가능하기도 하고 티비도 볼수 있죠 터키말로


터키는 물론 많은 유럽국가내 도시들의 이동이 가능하기에 상당히 유용한 오토부스!





흘깃 봐도 6각형의 자태를 한 이스탄불의 오토가르


6각형의 모양을 한 건물 내부에는 수많은 버스티켓 바우처가 존재하는데 한곳의 회사에서 여러군데를 운행하지 않고 목적지별로 회사들이 구분되어 있어 목적지를 정한 후에 버스회사를 찾아가면 됩니다


괴레메를 향하는 버스회사가 Metro 와 Suha 가 있었는데 가격을 비교해보니 


Metro는 70TL / Suha는 60TL


짐붙이는 가격은 따로 없고 여행블로그를 참조해보니 메트로회사가 좋다고 많이 나와있던데 저는 청개구리니깐 수하를 탔죱


suha 버스 서비스 : 물, 간단한 스낵, 커피, 와이파이(랜덤), 10여개의 채널이 있는 모니터


화장실은 따로 없었고 중간에 자주 멈추니 그때 그때 이용하면 될것같네요


와이파이 같은 경우엔 완전 빵빵하게 터지긴 했는데 인터넷이 안됬어요 ㅋㅋㅋ 젠장 이건 랜덤인듯



결과적으로 나쁘지 않았던걸로 봐선 10TL 벌었어요



6각형 내부의 모습


1층엔 각종 버스회사들이 즐비





티켓






3. 카 쉐어링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차량공유 이동 사이트인데요


출발지와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을 검색하여 약간의 커미션을 제공한 뒤 호스트의 차량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아래 링크 


BlaBlaCar




현재 동유럽을 여행중인 저에게는 굉장히 유용한 사이트인데요


가격도 다른 이동수단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대부분 승용차로 이동하기때문에 상당히 빠르게 편하게 갈수도 있고


새로운 친구도 사귈수 있기 때문이죠


터키에서는 이용해본적은 없지만 유럽여행시 알아두면 좋을 듯 하네요



자세한 사용방법은 쪽지나 댓글 달아주시면 알려드릴께요







[세계여행 279일차에 체코 프라하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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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나름 봄인데 너무 추운 이스탄불의 어느 날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간략한 이스탄불 시내 지도에요


걸어다녀도 될만큼의 동선이 될것 같네요





이스탄불 지도





1번 갈라타 다리 보스포러스해협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는 갈라타 다리

2번 Mısır Çarşısı  그랜드 바자르보다 조금 작지만 더욱 시장스러운 바자르

3번 그랜드 바자르

4번 히포드롬

5번 블루모스크

6번 아야 소피아

7번 톱카프 궁

녹색 동그라미는 술탄아흐멧 트램역


갈라타 다리 밑에 보이는 파란색 실선들은 수많은 투어 페리들과 흑해를 넘어가는 배들에 대한 동선입니다
유람선을 타며 보는 야경이 멋지다고 하니 타실분들은 타시면 될듯합니다


그나저나 왠 삐끼들이 많은지 아주 미치겠네요


유럽을 처음와서 그런건지 보자마자 '마이 프렌~' 이러고 있는것 보니 아주 미치겠네요 ㅋㅋㅋㅋㅋ


동대문도 잘 안가는 사람인데 어흑


어둠의 삐끼질을 피해 블루 모스크로 이동!!




4월 말의 이스탄불 여행은 생각보다 너무 추웠습이다 흑


비바람이 막 어후


그래도 비가 온덕에 맑은 공기와 블루모스크의 웅장함이 잘 어우러진것 같아 추위에 버틸수 있엇네요




블루모스크 Blue Mosque

정식 명칭 [술탄아흐멧 자미, Sultan ahmed camii]

21000여개에 달하는 파란색의 이즈닉타일로 장식된 내부덕분에 블루모스크라 불리우고 있다


간역(간단한 역사)

오스만 제국 제14대 술탄 '아흐멧 1세'의 명에 따라

미마르 시난이라는 오스만 제국의 최고 건축가가 1609~1616년 완공 


주소

Sultanahmet Cami, 34122 Sultanahmet, Fatih, İstanbul,TURKEY


전화번호
Tel: +90 212 518 13 19 - Fax: +90 212 458 44 66 


입장료

무료


입장 소요 시간

20~30분 내외

처음보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으나 인원에 제한x 검색대x  이므로 금방 줄어든다

성수기에 기다린다 해도 30분 내외정도(로마의 유적지입장에 비하면 상당히 짧은 시간이라 할수 있을듯)

저는 4월에 방문하였고 여름,겨울에 방문하신 블로그를 찾아보니 30분정도 대부분 걸린듯 하네요


복장 제한

남 - 반바지x  나시x  긴바지와 반팔티를 입었다면 ok

여 - 짧은 치마와 반바지는 물론 몸매가 드러나는 타이즈도 안됨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긴바지, 긴치마와 어깨가 드러나지 않도록 스카프를 둘러야 하며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도록 스카프를 해야함

허나, 입장하기 바로전 입구에 보면 남녀를 위한 스카프가 모두 준비되어 있으니 굳이 스타일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듯!


가는 방법

술탄 아흐멧 트램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위 지도 참조)


입장가능 시간

이슬람의 기도시간을 제외한

08:30-12:30

14:00-16:00

17:45-18:30


발냄새





블루모스크 입장 전 발을 씻는 남성


신성한 성전에 경건한 마음으로 입장하려는 믿음의 방식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지만 무료입장과 별다른 제한이 없는 관계로 조속한 입장이 이어진다






무슬림 신도들이 기도하는 장소와 여행객들이 들어갈수 있는 장소가 구분되어 있어 짧은 시간안에 블루모스크 관광은 






아야 소피아 Aya sofya


주소

Ayasofya Meydanı, Sultanahmet Fatih, ISTANBUL


입장료

30TL, 12세 미만 무료 입장


복장 제한

없다

박물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복장제한은 없다


가는 방법

술탄 아흐멧 트램역에서 하차 후 걸어서 이동(위 지도 참조)


입장가능 시간

여름(4월 15일 ~ 10월 1일) 9:00 ~ 19:00/ 18:00 입장 마감

겨울(10월 2일 ~ 4월 14일) 9:00 ~ 17:00/ 16:00 입장 마감

월요일 입장 불가(상세 내용은 홈페이지 참고)


발냄새

안남





아야 소피아Aya Sofya(터키어), 하기아 소피아Haghia Sofia(그리스어), 상크타 소피아Sancta Sophia(라틴어), 세인트 소피아Saint Sophia(영어), 성소피아 등


모두 같은 의미입니다.


아야소피아 대성당은 537년 12월 완공되어 1453년까지 900여년동안 성당의 역할을 해왔었고 오스만제국에 의해 점령되어 무슬림사원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1453년 당시 점령직후 사원내 기독교 성화들은 회칠을 당하여 숨겨져 있었으며 1930년 미국의 학자들에 의해 시작된 성화 복원 작업으로 인해 서서히 그 옛모습을 찾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입장료 1인 30TL


입장!!


전 세계에서 가장높은 돔 건축물 5개중의 하나인 아야소피아


입구사진이 없네요 



weepign column 눈물기둥

이라 불리우는 이 기둥은 기둥의 물에 닿는 것만으로 모든 질병이 낫고 여성은 아이를 낳을수 있다는 전설이 내려져 온답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줄지어 서있고 한가운데 뚫린 구멍에 엄지를 넣고 한바퀴를 돌릴수 있으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어 너도나도 돌리고 돌리고




고양이를 사랑하는 터키인들


이슬람 국가 사람들이 개보다는 고양이를 많이 사랑한다고 하네요


이유인 즉슨 이슬람 예언자 무하메드가 자신의 옷자락위에서 잠든 고양이를 깨우지 않기위해 옷을 잘랐다는 얘기에서 기인했다 합니다


강아지 미안





중앙에 보이는 돔의 모자이크는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젊은 성모 마리아입니다


2300여평에 달하는 아야소피아를 다 담을수 있는 카메라가 제게는 없었고 내부수리를 위한 철제탑이 거대하게 자리잡아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으흑





공사의 흔적







천국의 문


을 통해 지나가보면




비잔틴 미술 최고의 걸작이라고 불리는 모자이크 벽화가 나옵니다


최후의 심판이라는 메세지를 담은 이 모자이크는 성모마리아와 세례요한이 인간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예수님께 드리는 모습을 묘사한 것입니다. 아래 작은 사진은 상상으로 복원했을때의 모자이크를 그려놓은 것이구요






아야소피아 2층 어느 창문에서 바라본 블루모스크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아야소피아

이스탄불의 흥망성쇠를 간직한 아야소피아

오늘도 여전히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역사의 흐름을 지켜보는 듯 합니다






[세계여행 264일차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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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유럽에 첫발 딛어 매우 신나는]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작년 [2014.9.1] 가을바람 불던 어느 가을날 중국에 첫발을 디딘 후


드디어 7개월만에 아시아땅덩어리를 벗어나게 된 첫날입니다


아쉬운 마음도 있지만...


유럽이라니 후훗


너무 신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낭여행의 출발지인 중국 사천성의 성도[成都] - 청성산 - 구채구 배낭여행을 마치고


중국 성도 출국 - 카타르 도하 경유 - 터키 이스탄불 입국


카타르 항공을 이용하여 17시간 30분의 대장정을 끝마친 후


이스탄불에 첫발을 디딘 시간이 낮 12시 반쯤


아타튀르크 공항에 발을 내딛었네요




출국 시간이 중국에서 새벽 1시 30분 항공이었는데 구채구에서 만난 조선족형님과 형님동생 하며 11시까지 술을 마셨던 덕에 비행시간 내내 비몽사몽..


[취한 동생 공항까지 택시도 태워다 주시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남일이형!!!]







이스탄불 트램 노선도


트램 노선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숙소는 예약해두질 않았기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일단은 트램을 타고 이동해 봅니다


참고할 점


무조건 이스탄불 교통카드를 사야합니다


이스탄불에서 교통카드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무척이나 비쌉니다


이스탄불 교통카드 없이 트램 혹은 지하철, 버스등을 이용할시에는 그때마다 토큰을 사야하는데 환승도 되지 않을뿐더러 티켓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저도 처음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술탄아흐멧으로 이동할때 트램을 한번 갈아타야 했기에 4리라(1회용 트램토큰) x 2 총 8리라(3200원) 들었는데요



이스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환승도 되고 기본 교통비도 굉장히 쌉니다


교통카드 첫 이용시 : 2.15리라


첫번째 환승시 추가금액 1.85리라


두번째 환승시 추가금액 : 1.45리라


이런식으로 추가환승도 빠른시간내에 계속 되더군요(자세한 환승가능시간은 모르겠어요)


구입은 길거리 작은 가게들에서 대부분 6~7리라정도에 팔고 있으니 교통카드값 지불하고 충전할 만큼의 돈을 내고 충전하시면 됩니다(블루모스크 인근에선 8~10리라에 팔고있슴)


또 하나의 장점은 이스탄불 교통카드는 다시 팔수있어요 충전되어진 금액은 환불되지 않으니 잔액확인을 잘 하신 후 카드를 샀던 곳에서 다시 팔면 될듯 하니 전혀 아깝지 않은 이스탄불 카드 되겠습니다


이스탄불 여행온 입장에서 트램을 타는것도 하나의 즐길거리임에 확실하니 맘껏 트램도 타보고 여행온 기념으로 집에 가져가도 좋을듯 하네요





술탄아흐멧 트램역에서 한정거장전에서 내려 시내 구경도 할겸 사람구경도 할겸 숙소를 찾아 이곳저곳 뚜벅뚜벅


그렇게 걸은지 한시간정도?


블루모스크 남쪽방향으로 게스트하우스 몇곳이 보이네요


25리라 조식포함 도미토리에 일단 이틀을 잡고 너무 피곤하니 일단 자는걸로 




그랜드 바자르 [Grand bazzar]


이스탄불 최대의 재래시장


들어가자 마자 입이 떡


5분만에 체력 뚝


사람이 저글링 같.. 너무 많다


딱히 재래시장이라 하기엔 너무 큰규모를 자랑하고 있고 이미 여행객들의 천국이 되어버린 탓에


재래시장의 정을 느끼기엔 좀 부족한 면이 있는듯..


바자르의 크기와 온갖 진귀한 물품들을 구경하기엔 안성맞춤인듯





이 친구 몰래 찍어보고 멋있길래 나도 찍었지만 난 실패


역시 패션의 완성은 태생이냐





담배와 전혀 인연이 없는 나는 평소에 담배종류에 저언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 물담배들은 나름 신기했다


터키는 길거리에서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남녀노소 불구하고 담배를 많이 태우는데


bar 나 카페에선 물담배를 많이 태운다


나도 해보긴 해봤는데 포도맛 연기 먹는 맛이었던가


아 별로




다소 피곤한 상태였기에 그랜드 바자르만 본 후 터벅터벅


갈라타 다리를 건너 보스포러스 해협과 이스탄불의 야경을 딱 5분만 만끽


너무 추웠네요 




걸어서 이동





블루모스크 야경을 잠시 본 후




똥침



그대로 숙소가서 뻗었네요


터키 오자마자 케밥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어흑


그나저나 얘네들은 빵 으로 삼시세끼 때우니


쌀 안들어가면 위 뒤틀리는 저에게는 이틀만에 죽을 맛 .. 와 얘네들은 어떻게 빵을 삼시세끼 먹지


물론 터키애들은 우릴 보고 어떻게 쌀만 먹고 살지 라 하겠지요... 흑





간략한 지도


1번 오토가르 [시외버스 터미널]

수많은 버스회사와 100개가 넘는 탑승게이트가 존재

가격비교 필수


2번 그랜드 바자르

갈라타 다리 유럽지구에 있는 Mısır Çarşısı 라는 바자르가 로컬스러운 분위기를 가짐


3번 블루모스크와 아야소피아

필수 여행지


4번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갈라타 다리


5번 탁심광장





[세계여행 255일차에 알바니아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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