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안탈리야? 안탈랴? Antalya!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탈리아[Antalya Otogar] 도오착


음표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안탈리아 오토가르


여행중심가인 올드타운으로 가려면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안탈리아의 관광지 정보는 #7-1번에서 확인 :D


2015/07/26 - [backpacking/Turkey] - 터키 #7-1 [Turkey] 지중해의 안탈리아 :D 관광 명소 14곳!!




거리가 조금 있는 오토가르와 안탈리아 중심





추운 날씨의 카파도키아와 괴레메를 출발하여 2번의 히치하이킹과 밤샘 나이트버스를 타고 오는 여정이


그리 쉽지많은 않았..  내허리


춥기도 춥고 무거운 짐들을 이끌고 하루종일 걸어 다니고 나이트버스도 탔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잠은 덜 깨고 눈은 반쯤 감긴 상태로 그래도 난 아직 살아있다암스틸얼라이브는 생각을 하며 기지개를 부르르르


일단 짐칸에 있던 짐부터 안전하게 챙기고 나서야 안탈리아의 공기를 제대로 마셔봅니다




지중해의 포근한 햇살과 따듯한 바람이 우리에게  Welcome 이라고 말해주는 듯 하네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 진짜 날씨 따뜻해서 너무 좋다 ㅜㅜ






허나 그 기분도 잠시.. 


어디 갈지도 모르는 여행에서 숙소를 미리 구했다면 그건 내가 아님ㅋㅋㅋㅋ


오토가르에서 주요 여행지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숙소도 구해야 하고 어흑


우리는 먼저 남아있는 피로감을 없애기 위한 쉼터나 숙소가 필요했고


오늘도 역시 지도상 가장 많은 무언가들이[레스토랑, 숙소, 카페 등] 밀집해있는 곳으로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터키내에서는 이스탄불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앞에서 아주 잠시 어리버리 하고 있었더니 훤칠한 대학생이 트램카드 찍어주더라는





카파도키아와는 대조적인 날씨





숙소 구하러 올드타운 돌아다니는 도중 만난 팔자 늘어진 강아지


이렇게 독특한 개집이 있다니 ㅋㅋㅋ 우린 집사려면 개고생인데 넌 무엇이더냐 ㅋㅋ


구글링으로 안탈리아 검색했더니 이미지에 이 개집이랑 똑같은 사진 나오던데 강아지가 다름 ㅋㅋㅋㅋ


집주인이 정해져 있진 않는 듯




이래 저래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며 숙소를 구하는 중 눈에 띈것이 있었는데


숙박업소의 종류가 호텔, 게스트하우스 외에 펜션Pansion 이라고 적힌 곳들이 많더군요


들어가서 방 상태를 확인하고 가격흥정을 해보니 호텔보다는 한 단계정도 낮은 등급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


일반적으로 호텔들은 150리라를 웃돌거나 그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였고 펜션은 100리라 내외


보통의 숙소들 대부분이 조식을 포함한 가격에 방을 제공하고 있고 아침에 빵 먹기 싫으시면 조식 불포함에 10리라에서 20리라 정도


싸게 방을 잡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빵은 지긋지긋 했기 때문에 조식은 왠만해선 다 빼고 잡았네요


우리가 잡았던 방은 조식 불포함에 주방사용이 가능하고 넓직한 싱글침대, 더블침대 각각 한개씩 있는 펜션 = 80리라


나이트 버스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휴식 후


밖으로 터벅터벅







나가자 마자 올드타운[구시가지] 골목에서 발견한 것은 요것



마냥 걷던 와중에 파워촬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탈리아의 랜드마크인 Yivli Minare 이울리 탑


안탈리아의 심볼이라던데 이미 나의 눈은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와 그 외의 다수들때문에 상향조정 되었으니


그리 놀랍지는 않았네요 높은곳에서 칼레이치 구시가지를 볼때면 아 이쁘다 하고 끝나는 정도랄까


밤이 되면 조명도 켜지는데 역시 야경은 조명빨





올드하버 언덕에서 바라본 토로스 산맥





날씨가 급변 흑흑


아침날씨 돌려줘...  안탈리아 바닷가를 보면 정말 물에다가 에메랄드색이랑 파랑색이랑 섞어 놓은 듯한


어마무시하게 예쁜 색을 가졌는데 사진엔 안나옴


화이트 밸런스 조정해도 안나오고 아오


사진으로 보는 색이랑 정말 다르니 이건 직접 눈으로 본 저만 간직하겠슴다




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올드 하버





뒷모습만 봐도 닮은 한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항구로서의 역할은 안드로메다에 있던 올드하버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람선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항구를 거닐다 보면 삐끼친구들이 알아서 접근해 오니 일부러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 역시나 터키 삐끼는!! 일단 길부터 막아서고 ㅋㅋㅋ 팔잡고 아오 시르다


그래도 흥정 해보고 괜찮으면 탈려고 안듣는척 지나가는척 하면서 은근히 물어봄ㅋㅋ


얘네들 말로는 유랍선 한시간정도 타고 로만포트리스와 절벽쪽 갔다가 동굴쪽 갔다가 뭐라뭐라 하는데 실제로는


한 40~50분 정도 올드하버를 중심으로 베에엥 돌았다 오는 코스였네요




3분있다가 출발할거라는 말에 둘이해서 30리라내고 탔는데 3분후는 빼박 거짓말


우리네 시골버스 타면 시계파는 아저씨 들어오는 마냥 시미츠 파는 남자 들어와서 엄청 여유있게 10개넘게 팔고 갔네요


터키 전역에 길거리에 보면 시미츠라는 빵을 1리라정도에 팔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는데 깨빵정도로 보시면 될듯하네요






넓은 갑판위에 20명정도가 모여 출발을 기다리던 와중에


뜬금포로 스카프두른 여자분들이랑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터키애들을 둔 부모가 우리한테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부터 신기하게 쳐다보더니만 결국엔 말함 ㅋㅋㅋㅋㅋㅋ 자꾸 이쪽 쳐다보길래 저도 은근 눈치 보고 있었는데 눈 마주쳐서 그런가


아무튼 막 서로 웃으면서 우린 앉아있고 차례대로 옆으로 와 앉아 사진 몇장 찍었에요


동양인 코스튬하는것처럼ㅋㅋㅋ 블루모스크에서도 케이팝 좋아한다던 여학생들이랑 사진찍어줬었는데


한국인인거 엄청 티나나 보다 ㅋㅋㅋㅋㅋㅋ










<웹툰:목욕의신>







바다 색감이 정말 보고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색깔인데


사진은 그렇지 않음






바다 색감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2세기에 지어진 14m높이의 원통형 타워인 로만 포트리스는 그 기능적인 측면에서 무엇이었는지 확신할수 있는 단서는 없지만


그 위치나 모양으로 짐작컨데 항구를 바라보며 망루나 혹은 등대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옷홍



비가 올듯 말듯 한 날씨덕분에 멋진 뷰를 선사했던 안탈리아





오호 마차다 ㅋㅋㅋㅋㅋ 하고 쳐다보기만 하고 끄읕


굳이 돈주고 타진 않음 내겐 튼튼한 두다리가 있으니깐




칼레이치 구시가지 동쪽편에 보면 우산거리가 있는데 레스토랑들이 좌악


다른곳은 조용하고 아늑한 부띠크 샾이나 레스토랑들인데 딱 여기 길만 삐끼들이 타닥타닥 붙어서 경쟁하네요


이런거 싫어하는 뽐냥은 후다다닥 발걸음을 재촉하고 패스




하려 했으나 결국엔 ㅋㅋㅋㅋㅋㅋㅋ 배도 고플겸 이런날 맥주도 한잔 해야 하니 일단 앉고 봅니다


양고기케밥시킨후에 맥주있냐고 물었더니 종교때문에 안파신다는 아저씨


종교적 이유를 이해는 하겠으나 우리는 케밥이 주가 아니고 맥주가 주였는데!!


아쉬운마음 달래키고 맥주는 방에 들어가서 먹는 걸로 하고 일단 맛있게 양고기케밥 먹어주시고








집으로 들어와서 1리라짜리 과자와 함께 에페스 맥주


원래는 별생각없이 하루만 머물렀다가 가자는 생각으로 안탈리아로 왔었는데요


생각보다 따뜻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하루 더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네요


결과적으론 하루만 머물고 떠났지만 작은 아쉬움이 그리운 마음으로 간직할 수 있을 듯한 마음에 하루로 만족하고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TAKSI


귀여운 노랑 택시







트램이 생소한 우리에게는 저런일도 생소하기 나름인듯


트램 막 지나가는데 자전거타고 따라가는게 얼마나 위험해 보였는지 ㅋㅋㅋㅋ




처음으로 트램카드를 타고 처음왔던 안탈리아 오토가르로 다시향하는 길


11시쯤 오토가르 도착해서 데니즐리[파묵칼레]가는 버스를 알아봤으나 오후 4시쯤에나 있다는..


오토가르에서 몇시간이나 기다리다가 출발했네요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요 :D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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