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packing'에 해당되는 글 59건

  1. 2015.12.05 이탈리아 # 6 [Italy] 세계사의 중심, 로마를 걷다 1탄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앤드 콜로세움 by 하도리
  2. 2015.12.03 이탈리아 #5 [Italy] 블라블라카 이용해서 나폴리에서 로마 이동하다가 숙소랑 너무 멀리 내려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해서 밤 12시 넘어서 숙소 들어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에어비앤비 에.. by 하도리
  3. 2015.11.30 이탈리아 #4 [Italy] 멸망했거나 혹은 멸망하지 않았거나, 폼페이 Pompei by 하도리
  4. 2015.11.27 이탈리아 #3 [Italy] 나폴리에서 폼페이 Pompei 가는 방법 ; 사철 시간표 by 하도리
  5. 2015.11.26 이탈리아 #2 [Italy]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 플레비시또 광장, 카스텔 델오보, 스파카 나폴리, 카스텔 산 엘모 by 하도리
  6. 2015.11.25 이탈리아 #1 [Italy] 이탈리아 도오착, 세계 3대 미항으로 가볼까나 ;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by 하도리
  7. 2015.11.17 알바니아 #3 [Albania] 티라나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두러스에서 만난 인도를 걷는 곰ㅋㅋㅋㅋㅋ by 하도리
  8. 2015.11.16 알바니아 #2 [Albania] 알바니아 치안 걱정은 붙잡아둬,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Tiranë 에서 챔피언스리그 즐기기 빠샤 by 하도리 10
  9. 2015.11.13 알바니아 #1 [Albania] 친절함 10000스푼의 나라, 알바니아 - 지로카스타르 Gjirokastër (Gjirokastra) by 하도리 2
  10. 2015.11.12 그리스 #13 [Greece] 그리스의 마지막 여정지인 칼람바카를 떠나며,,, 알바니아로 갈까? 불가리아로 갈까? 아니면 마케도니아?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세계사의 중심, 로마를 걷다 1탄 ;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앤드 콜로세움]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걷다 걷다 지쳐 쓰러져가며 로마를 보기 위해, 어제 하루는 그렇게 푹 쉬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뜨거운 뙤약볕아래 로마 여행의 첫째날을 시작



<콜로세움에서, 메인 블사>





우선, 이탈리아의 첫 여행지였던 나폴리와는 느낌자체가 달랐습니다


그저 아무것도 모르고 갔던 나폴리였다면, 우리에겐 너무나 익숙한 로마


3000여년의 역사와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 이탈리아의 정치,경제의 중심지이며 여행자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의도시


또한 전 세계 카톨릭의 총 본산이면서 '모든길은 로마로 통한다' 라는 유명한 문구까지,


겉으로 보기엔 너무나 익숙한 로마이기 때문에 환상마저 생겨버리는 로마


이 곳에 왔다는 것 자체로 감동이 있고 환상과 현실의 괴리감은 없을지에 대한 걱정까지


굉장히 복잡한 감정을 갖게하는 로마였는데요


이제 부터 그런 로마를 볼 수 있음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여행을 다녀봅니다



la Città Eterna  ; 영원한 도시




<떼르미니 역 앞 정차중인 버스들 Stazione di Roma Termini, 줄여서 로마 떼르미니>


이른 아침,,, 까진 아니고 한 10시쯤?  9시 반쯤? 정확히 기억이 안남 헤헤


무튼 우리에겐 이른아침에 떼르미니 역에 버스를 타고 도착


에어비앤비 호스트 콤네 집이 은근 로마 시내와 멀어서매번 이동할때 30분 정도는 더 걸린 듯


가격이 엄청 싸서 괜찮았는데 거리가 멀다는게 흠좀멀




<Tutto offerta € 1.00,  전부 다 1유로>


떼르미니 역 주변에 집시들이 많다고 해서 일부러 집시도 찾아보고 했는데 잘 보이지가 않네,,


어떻게 다니는지 궁금한데 말이죠 저녁에 집에갈때 다시 찾아봐야지 ㅋㅋㅋㅋ


유럽의 대도시라고 해서 모든 물가가 비싸고 그러진 않은 거 같음


우리나라 시장에서 골라골라해도 기본이 만원인데 ㅋㅋㅋㅋ 여긴 1유로 부터 시작하는거 보니 ㅋㅋ






유럽의 도시들 어딜 가나 볼수 있는 씨티 사이트씨잉 버스


오늘도 여전히 우린 저 버스를 타지 않음 ㅋㅋㅋㅋㅋ 뚜벅뚜벅


가난한 배낭여행자가 무슨 버스더냐!





떼르미니역 주변을 지나가는 로마의 트램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Basilica Papale di Santa Maria Maggiore>


가장 첫번째로 도착한 곳은 떼르미니역에서 200미터 가량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


이 성당은 로마에 있는 4개의 대주교좌 가운데 한 곳이며 352년 세워질 당시 서방에서 제일 먼저 성모마리아에게 헌정된 대성당이기도 합니다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은 1348년에 일어난 지진 때문에 많은 손실을 입었는데요


여러번의 추가적인 건설작업을 거쳐 원래의 구조를 보존한 로마의 유일한 대성당이라고 합니다







대성당의 이름인 ‘Maggiore’(마조레)는 ‘위대함’과 ‘주요한’이라는 두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에게 봉헌된 로마의 성당들 가운데 가장 ‘거대한’ 성당이라는 의미라고 하네요







성당 주변에는 넓은 광장이 앞뒤로 형성되어 있어 사람들도 많았고, 비둘기도 많았다!!


뽐냥이 무서워하는 비둘기 세상 ㅋㅋㅋㅋ 퍼덕퍼덕






<비둘기가 무서운 시우민, 출처 MI.Q>









대성당 앞에 보면 분수대가 하나 있는데 비둘기가 정말 미친듯이 많음


그 와중에 분수에 있는 물 홀짝홀짝 마시는 비둘기들 ㅋㅋㅋㅋㅋ


비둘기때문에 기절을 하는 뽐도리 볼때면 난 그저 흐믓







비둘기 구경은 다 했구 대성당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D


입장은 무료


<16세기, 줄리아노 다 상갈로가 디자인한 격자형 천장, 금 도금된 천장>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대성당의 자태


이렇게 호화스럽게 보였던 성당은 처음 이었던 듯


사진은 조금 어둡지만 글라스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이 천장의 금빛에 반사되어 아 정말 화려하다 라는 느낌이 절로 날 정도로 호화스러웠습니다


줄리아노 다 상갈로가 천장을 디자인한 이후에 금을 입혔다고 하는데


아메리카 대륙에 진출한 유럽인들이 수확하여 맨 처음으로 가져온 금을 사용했다고 하더군요








<잘 보전되어진 문화적 보고들>








이렇게 잘 보존되어진 문화유물들을 해외에 나와서 보고 있자니 항상 드는 생각이


우리 자손들의 유물을 우리가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구나 단순한 보존이 아닌 보전을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또한번 하는 계기가 되었네요


기독교사에 큰 관심이 없고 지식이 없어도 마조레 대성당에서 흘러나오는 왠지 모를 엄숙함과 중후함이 우리를 압도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곳의 모든 예술품들은 교회의 신앙적 의미로서도 중요하겠지만 그로 인해 시대시대의 삶과 예술로서의 가치가 가려져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콜로세움으로 이도옹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당을 나와 콜로세움으로 가던 도중 만난


<서라벌 관광 한국 식품관>


ㅋㅋㅋㅋㅋ 오오 ㅋㅋ 로마에 한국사람들이 조금 있나본데 ㅋㅋ 오오


한국 식품관 ㅋㅋㅋㅋ  우와 ㅋㅋㅋ 한국식품관 ㅋㅋㅋ 우오오오ㅗ


일단 들어가고 봄 ㅋㅋㅋㅋㅋ





<서라벌 관광 한국 식품관, 농심 신라면>


오오 신라면 ㅋㅋㅋㅋ 오오 ㅋㅋㅋ 유럽사람들 파스타는 엄청 다양하게 종류가 정말 미친듯이 많고


가격도 싼데 중요한건 라면을 안먹나봐요


대형마트를 가도 라면을 잘 안팔아,,, 파스타는,, 뽀글이가 안되잖아요,,, 흙흙


그 와중에 신라면아 너 진짜 반갑다잉 ㅋㅋㅋㅋ 오에






<만두만두만두>


우오콬ㅋㅋ오오오옼콩오ㅗㅗㅗ ㅋㅋㅋㅋㅋㅋㅋ 만두닼ㅋㅋㅋ


만두 안녕 ㅋㅋㅋ 어메 배고파 지는거이







여행 지나오면서 고기도 구워먹고 파스타도 만들어 먹고 샐러드도 만들어먹으면서 나름 버티면서 왔는데


서라벌관광 들어오자마자 무너짐 ㅋㅋㅋㅋ 아직 점심때여서 이걸 사가지고 돌아다닐순 없으니


주인아저씨한테 몇시에 끝나냐고 물어본 뒤 저녁에 사가지고 가기로


그래서 주인 아저씨께 물어봤는데 음


너무 퉁명 스럽다,,, 흙흙  왠지 연변분이신듯 한 발음,,


기분좋았는데 너무 퉁명하심


투웅며엉


그래도 사갈꺼니까 이따가 다시 뵈요 ㅋㅋㅋㅋㅋㅋㅋ





괜히 기분좋게 콜로세움으로 쭉쭉


<저 멀리 보이는 콜로세움 Colosseo>


로마 시내도 걸을겸 역시나 뚜벅뚜벅


마조레 대성당과는 1.2km 정도 떨어져 있어 걷기에도 물론 좋았음


근데 날씨가,,, 5월 중순의 로마 날씨 와,,, 미친듯이 더움 ㅋㅋㅋ 길에는 보통 가로수가 아니라 가로등이 있기 때문에


그늘도 거의 없고 후아


그래도 어쩖


돌아 댕겨야지






<콜로세움 통합권 티켓>



콜로세움 티켓 정보



통합입장권 (2일 동안 사용 가능)

콜로세움 + 팔라티노 언덕 + 포로 로마노

요금 성인 12€ / EU & Non-EU 18세 미만 무료 / EU 18-25세 7.5



무료 입장

매달 첫번째 일요일

그 외의 무료입장은 영문 사이트 http://www.coopculture.it/en/colosseo-e-shop.cfm  쿱컬쳐 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휴무

1월 1일 / 12월 25일



교통

메트로 라인 B - Colosseo 역

버스 라인 75 - 81 - 673 - 175 - 204

트램 라인 3



입장 전 가방검사 실시



마지막 입장 Last Admission

계절별로 다르니까 꼭 확인하고 가셔야 됩니다요


날짜 적기 귀찮귀찮




세계적인 유적지임을 증명이라도 하듯 줄지어 매표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은데요


사람이 많은 것에 비해서 티켓팅은 굉장히 신속하고 조속하게 진행되서 유적지 관람에 오랜 기다림없이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유적지 관리 시스템 짱짱


<로마 콜로세움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없어요 ㅠ>


이스탄불을 가도 카파도키아를 가도 그리스어디를 다녀도 한글은 거의 없는듯,,, 일본 중국은 있는데 흙흙


아 열바더 ㅋㅋㅋㅋ 아오


한국분들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여행다닙시다 이것들이 오디오 파일 하나 만드는데 얼마나 돈든다고







<로마의 랜드마크 뽐냥콜로세움 내부>


고대 로마 시대에 건설된 투기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세우기 시작해 서기 80년 그의 아들 티투스 황제가 완성시킨 4층의 투기장, 정식 명칭은 플라비우스 원형 경기장


로마가 건축한 가장 큰 원형경기장입니다


2000년전에 이런 경기장을 건설할수 있었던 고대 로마의 능력에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 헉






<콜로세움 외부, 출처 나무위키>


영어: Colosseum(콜로세움) Standing Colo

이탈리아어 : Colosseo(콜로세오)

라틴어: Amphitheatrum Flavium(암피테아트룸 플라비움)



정식명칭인 플라비우스 원형극장은 최초 건설자인 베스파시아누스 황제의 일족명을 따서 만든 것이고


후에 지어진 이름 콜로세움은 플라비우스 원형극장 근처에 세워져있던 네로 황제의 동상(콜로서스) 때문에 붙여졌다는 설이 있음







<정수리샷, 촬영을 방해중인 뽐도리>


신분과 성별에 따라 앉을 수 있는 층이 달랐는데


경기장과 가장 가까운 1층은 황제가, 그 옆에는 흰 토가를 입은 원로원 의원들이


2층은 귀족과 무사, 3층은 로마 시민권자, 4층은 여자 노예 빈민층이 들어갈수 있었다고 합니다


싸움구경은 가까운 자리가 최고지!!







예로부터 제일 재밌는 구경이 물구경, 싸움구경, 불구경인데 콜로세움은 이 모든것을 충족시킬수 있었던 장소큭


고대 로마 시대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불만을 어르고 달래줘야 할 분출구가 필요했는데 입장료도 없고 관객들을 위한 포도주와 도시락까지 주고


물 불 싸움 동물 구경 모든것을 할 수 있었던 콜로세움은 그들의 화를 분출하기에 최적의 장소였던 거죠


그렇기에 콜로세움의 운영은 정치인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수용규모는 입석의 형태를 고려하고 5만에서 최대 8만 까지 수용할 수 있었다고 하며, 입퇴장 게이트가 따로 마련되어 있어 크게 붐비지 않고 사용했다고 합니다K리그보다 많을지도!!





<영화 글래디에이터>



<http://redpig518.tistory.com/589>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07358>


검투사 vs 검투사


맹수 vs 맹수


검투사 vs 황소 투우


검투사 vs 맹수


이렇게 투기를 이용해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했고, 이뿐만 아니라 때론 동물들이 재주를 부리거나 로마 시민들이 평소에 볼수 없었던


코끼리, 악어, 호랑이, 하마, 기린 등 동물들이 경기장을 한바퀴 도는 서커스 형식의 사파리 공연도 있었다고 합니다





<http://m.blog.yes24.com/joanji/post/7040729>


해전이 이루어 졌다는 고대의 기록이 남아있지만, 실제로 이루어 졌는가에 대해선 현대 학자들이 의문을 표한 상태.


경기장 내부 지하의 돌들을 제거한 채 물을 채워 해전을 벌였다고 하는데 실제로 했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일 자체일수 있겠죠






<로마 기후, 그늘에 모여 앉아 옹기종기 쉬는 학생들>


로마 날씨


온화한 지중해성 기후를 가진 로마, 여느 유럽의 도시들과 다를 바 없이 햇살이 무척이나 강하고 건조해서


살갗이 따갑다는 느낌이 듭니다


왠만해선 선글라스는 필수이고 선크림도 필수!


건조한 날씨 덕에 그래도 그늘만 찾아가면 시원함을 느낄수 있어요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Arco di Costantino>


콜로세움에서 바라본 콘스탄티누스의 개선문


보통 개선문이라 하면 해외 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 만들어지는데 이 개선문 역시


312년 콘스탄티누스가 막센티우스라는 세력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기념으로 만들어진 개선문입니다


1700년 가량 된 승리를 기념하는 문






<복원중인 콜로세움>


워낙 훼손의 상태가 심해 완벽한 복원은 불가능하고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함께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방치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오랜기간동안 콜로세움에는 진귀한 식물들이 자라나기도 했었고 식물학자들이 식물연구를 위해 콜로세움에 방문하기도 했다는군요


그야말로 고대로마제국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 의 모든 역사를 함축하고 있는 역사적인 건물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여담으로


애니메이션 탑블레이드에서는 유럽팀의 안토니오(잔카를로 토르나토레)가 여길 임대(!!)해서 팽이시합을 벌이기도 했다는데 ㅋㅋㅋㅋㅋㅋ


또 스타크래프트 게임에 콜로세움이라는 맵이 있는데


도재욱 선수가 이 맵에서 10전 전승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ㅋㅋㅋㅋㅋㅋ


출처는 나무위키 ㅋㅋㅋ 거짓말은 아니겠죠







콜로세움앞에 파는 조각상 속옷


사올껄 그랬나 ㅋㅋㅋㅋㅋ 무튼 아쉬움이 남는 건 무슨 이유일까




포로 로마노로 이도옹




하돌 플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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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블라블라카 이용해서 나폴리에서 로마 이동하다가 숙소랑 너무 멀리 내려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해서 밤 12시 넘어서 숙소 들어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에어비앤비 에서 묵기로 해서 미안해 죽겠는데 비번도 모르겠고 문은 잠겨 있고 미치겠다]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제목으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절실,,, ㅋㅋㅋㅋㅋ 으흠


<처음으로 블라블라카의 카풀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중>


블라블라카 이용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



유럽 여행 정보 #1 유럽 카풀 사이트, 유럽 카 쉐어링 사이트 블라블라카 BlaBlaCar






처음 블라블라카 이용할때 엄청 고생함


일단 핸드폰을 유럽에서 개통을 해서 다닌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와이파이 되는곳에서만 차주와 연락을 할 수 있었는데


이때문에 만나기로 한 장소와 시간이 칼같이 맞아야 했음


그래서 가리발디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임


그래서 공중전화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처음 받자마자 0.5유로인가 떨어지고 거의 10초만에 0.2유로씩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 공중전화비 개쩜 와


돈 떨어지는 소리 들어가며 통화를 하는데 문제는 나도 그렇고 드라이버도 그렇고 영어가 잘 안됨 ㅋㅋㅋㅋㅋㅋ


이 여자도 동양 외국인은 처음 태워봤다고 했으니 ㅋㅋㅋ 그래서 통화할때 주변 이탈리아 사람한테 도와달래서 만나기로 한 장소를 자세하게 다시 정해서 그 곳으로 갔는데도 드라이버를 찾을 수 없었음


그래서 미친 공중전화비를 써가며 통화를 다시하고 그냥 버스타고 갈껄


원래 만나려고 했던 자리로 갔더니 드라이버랑 만남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ㅋ







<출처 구글, 유적도시가 있는 아르떼나 Artena>


블라블라카를 이용할 때 조금 버벅댄것은 있었으나 로마로 가는 내내 안되는 영어 짜내어 가며


이곳은 어떻고 저곳은 어떻다고 설명해주는 드라이버 누나였네요 ㅋㅋㅋ


그중에 지나가게 됬던 이탈리아 라치오 주 로마 현에 위치한 아르떼나 Artena 라는 곳


차로 이동중이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구글에서 찾을 수 있었네요


600m 고도에 세워진 고대 도시라고 하네요






<카스텔 간돌포 위치 Castel Gandolfo>


그리고 도착한 카스텔 간돌포, 음,,, 난 로마로 가야 하는데 여기에 떨궈 주심 ㅋㅋㅋㅋ


로마와는 대략 23km 떨어져 있는 카스텔 간돌포


이래서 블라블라카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이전 블로그에도 써놨더랬죠


물론, 저때는 초 긍정의 힘으로 '카스텔 간돌포라는 곳도 보고 갈 수 있다니 난 행운아야' 막 이러면서 다니긴 했지만요 ㅋㅋㅋ


드라이버 누님께서 어디서 어떻게 뭘 타고 가면 로마까지 갈 수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땡큐를 연발하고


내려서 잠깐 야경이라도 보고 가려고 작은 산둥성이를 올라갔는데






<알바노 호수 Lake Albano>


조금은 독특한 형태의 호수의 야경


마치 분지의 형태를 띈 알바노 호수와 그 야경을 보니 도심의 야경과는 또 다른 감상에 젖을 수 있었네요






호수 가까이에 카스텔 간돌포 역이 있었고, 그 역에서 지하철(혹은 기차)를 타고 로마 떼르미니 역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카스텔 간돌포 역에 역무원도 없고 승차권 파는 곳도 없던데,, 그냥 모른 척 하고 탐 ㅋㅋㅋㅋ




이렇게 로마 떼르미니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 반 정도 됬을거에요


이 날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미리 정해놨기 때문에 집주인한테 미안해서라도 빨리 갔어야 했는데,,,


블라블라 차주랑 처음 만날때부터 시간적으로 꼬이는 바람에 점점 늦어지고 있어서 굉장히 초조해 해서 그런지 기차 좌석 이후에 사진이 없음 ㅋㅋㅋㅋ


떼르미니까지는 잘 도착을 했고 이제 숙소만 잘 찾아가면 되는 것인데



<로마 숙소 주인 Komm 과의 에어비앤비 메세지 내용>


이렇게 집주인 콤이 메세지로 친절하게 찾아오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서 메세지 보내줬네요


기차타고 떼르미니 도착해서 마트 잠깐 들렸다가(저녁을 못먹음) 90번 버스를 타고 호스트네 집까지 찾아가고 나니


12시가 넘은 시간,,, 대문앞에 도착한 시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진 못하고 대문앞에서 발만 구르고 있었음 후


분명 인터콤 누르면 오토매티컬리 하게 열린다고 했는데 이게 왜 열리지가 않지,,,,,


오늘 제목이 생각남




[블라블라카 이용해서 나폴리에서 로마 이동하다가 숙소랑 너무 멀리 내려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해서 밤 12시 넘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에어비앤비 에서 묵기로 해서 미안해 죽겠는데 비번도 모르겠고 미치겠다]



설상가상으로 집주인은 다른 곳에 살고 이곳은 게스트들만 묵는 곳 ㅋㅋㅋㅋㅋㅋ 허허허허허허


결군엔 방에 묵고 있던 게스트 친구가 문 열어 줘서 들어갈수 있었네요


씻고 간단히 라면한개 끓여먹고 자려고 누우니 새벽 2시쯤!!


후 힘들었다 ㅋㅋㅋㅋ






<Komm 네 집 와이파이 비번>


자기전에 인터넷좀 하고 웹툰도 보고 하려고 했는데


와이파이 비번이 거의 암호 수준 ㅋㅋㅋㅋㅋㅋ 뽐냥은 저거 맞춰보다가 포기함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비번을 이따구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나서 본 콤네 집 풍경>


블라블라카도 그렇고 에어비앤비도 그렇고 이때가 처음으로 이용해봤던 때네요


첫 에어비앤비는 아주 기분 좋게 출발 ㅋㅋㅋ


침대는 조금 꼬랏지,


화장실과 집안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했고 세탁기도 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주방에 먹을것이 한가득 ㅋㅋㅋㅋㅋ Komm 짱 ㅋㅋㅋ


콤에게 물어보니 게스트들을 위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전부 사다 놓았다더 군요


각종 파스타 면과 소스, 치즈, 우유, 커피, 차, 시리얼 등등 많이도 채워 놓았더라구요 우왕 콤 짱짱맨


그리고 못했던 빨래까지!! ㅋㅋㅋ 배낭속에 들어있던것들 다 꺼내서 세탁기를 네번인가 돌림 ㅋㅋㅋ







어제 하루는 오전에 일찍 일어나 폼페이를 보는 내내 걸었고 자정이 넘어서까지 이동했던 여정에 늦잠도 잤고 하니


로마를 나가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집주인 콤이 알려준 근처 대형 종합 쇼핑몰이 있는 포르타 디 로마 Porta di Roma


를 가기로 함


포르타 디 로마는 이케아에서 부터 데카트론, 대형마트 오샹 Auchan, 각종 의류브랜드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자전거 여행할때부터 데카트론에 대한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놔서 데카트론 있다는 말에 한번 가보기로함 ㅋㅋㅋ


설렁설렁 구경도 하고 여유있게 마트 들려서 먹을것도 사고 저녁에 풍족하게 먹고 쉬는걸로 오늘 하루를 소비하기로








90번 버스를 한번타고 몇정거장 후에 내려


80번 버스로 환승 ㅋㅋㅋ


이때 환승은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무임승차를 하게 됨


티켓 파는 곳도 어딘지 모르겠고 확인도 안하고 뭐,,, 냐하





<포르타 디 로마 도착>


가장 먼저 들른곳은 역시나 데카트론 Decathlon 


데카트론 관련해서는 이전에 먼저 글쓴게 있으니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Decathron] 데카트론



몇개월전에 데카트론 관련해서 글을 썻을때만해도 전 세계에 점포가 911개였는데


현재는 951개로 점포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네요


겨우 몇달사이에 이정도 속도라면 곧 1000호점포도 금새 나올듯 합니다

















나중에 아이를 키우게 될 한 사람으로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선입견 없이 가르치고 싶은데


스포츠를 하더라도 돈이 안되는 비인기종목은 하면 안된다는 것처럼 어른들의 틀과 분위기가 형성되어진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가르칠수 있을까 하는 단면을 보게되는 것 같네요


스포츠 강국이다, 선진국이다 하면서 비인기 종목에는 예산편성이 어렵다며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의 줄다리기도 있을것이고


이로인해 재정상의 어려움이 선수와 감독의 수급에 문제가 생겨 생계마저 위협받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현실이,, 조금은 암담하면서 안타깝네요


과거 전북 카누팀이 한국 카누사상 최초로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약간의 개선 움직임이 있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지원과 열악한 시설때문에 점점 후퇴하고 있듯이,,, 더 잘할수 있음에도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돕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점점 백스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모든 스포츠를 사랑합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데카트론에 다양하면서 정말 평생 접해보지 못했던 스포츠관련 제품들이 있는걸 보고


'아 나도 어릴때 이런것들을 해볼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그냥 그런 넋두리 정도였습니다 꾸벅





<맥도날드>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ㅋㅋㅋ 맥도날드에 이런 최신식 기계가 있다니 ㅋㅋ 신기신기


근데 상하이 스파이스 버거는 없음


중국 베트남 캄보니아 태국 라오스 터키 알바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지나오면서 맥도날드 다 가봤는데 상하이 스파이스버거를 팔지 않는걸 보니 우리나라만 파는게 확실함






대형마트 Auchan 오샹 에서 장보기



<출처 구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유통기업인 오샹 Auchan,


여행을 다니면서 대형마트가서 장을 몇번이나 보겠냐만은 저와 뽐냥은 주방이 생겼을때만이라도


빵에서 벗어나보고자 하는 마음에,,, 며칠치 장을 보기로 마음먹고


대형마트로 쑤욱







대형마트는 그리스에서 LIDL 도 갔었고 까르푸도 갔었는데 오샹은 앞의 두 점포와는 일단 사이즈부터가 다름


우리나라의 대형 이마트보다도 큰 느낌






그리고 역시나 샴페인, 포도주, 맥주, 양주, 보드카, 위스키 등등 술들이 엄청 쌈 ㅋㅋㅋㅋ


천국일세








그동안 먹고싶었던 것들 양손 가득 장본 후에 집으로 슝






소고기, 호박전, 계란 후라이, 샐러드, 캔옥수수 그리고






와인 한병


뭐 와인은 문외한이라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마트에서 아무리 싸봐야 5천원정도 할텐데


여기에는 말도 안되게 1유로 짜리 와인도 있었음 ㅋㅋㅋㅋㅋ 물론 사온건 1유로 자리가 아니고 2유로? 3유로인가


무튼 그가격인데 1유로짜리 와인보고 정말 깜놀 ㅋㅋㅋㅋ






오늘은 영화 폼페이를 보면서 어제의 폼페이에 대한 감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중



내일은 로마로 나가야 하니 오늘은 이만 마무리 하는 걸로




하돌 플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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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멸망했거나 혹은 멸망하지 않았거나, 폼페이 Pompei]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역사 속 '멸망한 도시'들 가운데 가장 유명하기로 손꼽히는 도시, 폼페이 Pompeii 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폴리에서 폼페이 가는 방법은 여기를 클릭






고대 로마 제국의 항구도시로 나폴리 부근에 위치해 있는 폼페이, 역사 속 멸망한 도시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할 수 있고


본래 농업과 상업이 발달한 도시였으며 로마 귀족들의 휴양지로 굉장히 번성한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서기 79년 8월 24일 정오, 베수비오산의 화산 폭발로 인해 18시간만에 잿더미가 되어 오랜기간동안 역사속에 뭍혀있다가


1549년 이탈리아의 수로 건설을 위해 땅을 파던 중 발굴되어 사람들에게 다시 알려져


제가 폼페이에 오게 되었네요





<사철 폼페이 스카비역 Pompei scavi>


나폴리 중앙역에서 사철인 치르쿰 베수비아나를 타고 폼페이 스카비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나폴리에서 폼페이 가는 방법에서도 이 전글에 적었다시피 폼페이에는 국철이 지나가는 폼페이역이 있고


사철이 지타가는 폼페이 스카비역이 있는데 폼페이 스카비역이 유적과 가까워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열차마다 걸리는 시간이 다르긴 하지만 보통 35분가량 걸려서 폼페이 스카비역에 도착합니다





<폼페이 입구>


입구에 들어서면 티켓을 사야 하는데 티켓 가격은 성인 1인 기준 13,


몇몇의 조건마다 할인을 받고 티켓을 살 수 있는데



"EU국가 18세 미만은 free,


EU국가 18~25세 학생, 교사 절반가격인 7.5


그리고


매달 첫째주 일요일무료입장"



우리는 걍,, 동양인 25세 이상 성인 남녀기 때문에 26유로 풀로 내고 입장,,,,






<바실리카 Basilica>


바실리카, 우리나라 말로 하면 공회당인데 한국말로 번역해도 이해 안가는 건 어쩔수 없나 봄,,,


공중의 집회를 목적으로 건설된 공공시설,


즉 재판이나 정치, 상업관련 집회가 열리는 다목적 건물로 이해하면 될 듯 ㅋㅋㅋ






<포로 Foro>


이탈리아어로 포로(Foro) 는 도시 중심에 위치한 광장을 말합니다


영어로 포럼(Forum) 이라고 하고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Agora)와 일맥상통한 의미를 가지고 있죠


포로는 말 그대로 광장인데 보통의 광장이 아닌, 재판정인 바실리카와 원로원, 평의회 건물, 시장 등등 사회 주요 기능들을


행하는 공공건물을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이 광장을 중심으로 한 도시가 구성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정도죠








<에우마키아 건물 Edificio di Eumachia>


폼페이는 총 면적이 12㎢에 이를만큼 정말 상당히 넓습니다


아직도 발굴중인 지역을 제외하고도 상당히 넓습니다


그래서 걸어다니기 엄청 빡심,,, 그래서 봤던 건물이름이 잘 기억이 나질 않음 ㅋㅋㅋㅋㅋ


겨우 겨우 기억을 더듬고 지도를 찾아가봐며 쓰고 있는데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또 다시 가보고싶은 마음도 들고하네요




에우마키아 건물은 포로의 동쪽에 위치한 건물인데요


문을 자세히 보면 정교한 조각들로 꾸며 놓았고 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아크릴 판으로 보호해놨는데요


무려 2천년전에 섬세한 조각을 문에 새겨넣었다니 얼마나 윤택한 삶을 살았는지 알수 있었네요


안으로 들어가보면 굉장히 넓은 안뜰이 나오는데 정확하게 무슨용도로 사용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양모시장이었을 것이다라고 추측한다고 합니다








<폼페이의 발굴과 화석>


발굴 당시 출토된 유물과 당시 사망한 로마인들의 화석들이 전시되어있는 전시실입니다


화산 폭발로 인해 감춰져있던 도시 폼페이가 1500여년 만인 1549년 수로개발을 위해 땅을 파던 도중 발견되었고,


이후 1748년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유적 발굴에 힘썻다고 합니다


한창 전성기 시절 급작스럽게 멸망한 탓에 유물과 유적은 엄청난 가치를 지녔는데 2000년대에 들어서도 3분의 2밖에


발굴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유물의 가치 때문에 일어난 일도 있는데, 발굴을 하는 인부들이 제멋대로 유적을 파헤치고 장신구를 몰래 빼돌린다던가


왕에게 진상을 하는 등 문제가 많았다고 합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으흠







<우리가 아는 화석과 폼페이 로마인 화석은 다르다>


사실 우리가 아는 화석의 의미와 폼페이에서 사망한 로마인 화석은 완전히 다른게,


일반적으로 화석은 신체의 단단한 부분이 그대로 돌과 같은 성분으로 변성해 만들어진 것인데


폼페이의 로마인 화석은 화산재에 묻힌 시체가 부패등 풍화과정을 거쳐 사라진 후 화산재 내부에 마치 거푸집처럼 남아있는 공간에 인위적으로 석고를 채워 만든 석고상이라 할 수 있다는 것이죠


19세기 말 발굴을 진행했던 고고학자들이 폼페이 매몰 당시 건물, 유물들은 그대로 발견이 되는데 정작 사람의 흔적은 나타나지 않아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하죠


그러던 중 현장에서 보이는 화산재 속 빈 공간에 석고를 부어 석고상을 만들어 보니 사람의 형태를 띄더라 했던 것입니다








빈 공간에서 썩지 않은 뼈가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연구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인도와 차도를 구분지었던 2000천년전의 고대 도시>


누나네 집이 광명인데 지하철 타러 나가는 작은 골목길에도 차도와 인도가 구분이 안되있어 가지고


불법주차 엄청하고 많은 차들 때문에 사람이 걷기 힘든 2015년의 광명인데,,, 하아


2000년 전의 폼페이는 인도와 차도를 구분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수 없다!!! 2천년전이 부러워!!






<고대 도시의 횡단보도>


보면 볼수록,,,  알면 알수록 놀랍도록 발전했던 도시임에 확실함


차도와는 다르게 인도의 높이를 높여 길을 구분지었고 또한 횡단보도와 같은 역할을 했던 징검다리도 존재함


ㅋㅋㅋㅋㅋㅋ 짱이다 너네









발굴 작업중인 로마인 화석 석고상





<목욕탕 앞 식당의 개 모자이크>


모자이크의 가장 밑에 글씨가 써져있는데


'cave canem'


한국 말로 개조심 ㅋㅋㅋㅋㅋ


고대 로마인의 유머였는지는 몰라도 일단 모자이크화가 너무나 잘 보존되어있는게 더욱 놀라운 일이 아닌가 싶네요 ㅋㅋㅋ






<작은 화덕들>


목욕탕 앞 식당들







<고대 로마의 목욕장>


고대 로마의 목욕문화는 수많은 미드와 영화들로 인해 익히 알려져 있죠


폼페이의 목욕장은 사람들을 만나고 여흥을 즐기는 기능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욕장 입구에서 음식을 팔았던 흔적도 남아있다고 하네요 ㅋㅋㅋㅋ 오우







탕 위로 증기를 내보내고, 채광을 할 수 있도록 천장을 뚫어놓은걸 알수 있죠


개인 소지품을 보관하기 위한 칸막이도 만들어져 있었다고 하니 지금의 목욕탕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






<명예의 문 Arco Onorario>


개선문과 같은 아치형태의 명예의 문,


칼리쿨라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개선문










<공사중 들어갈 수 없었던 폼페이의 한 저택>


한참을 걷다가 만난 유럽의 한 부부가 말하길,


10년전에 폼페이를 왔었는데 그때는 들어갈수 있었던 유적지를, 10년이 지나서 와보니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너무 많아졌다


볼 게 너무 제한적이다 라고 얘기하시더라구요



뭐 유물 복원 하겠다는데 억지로 보여달라 할 수 있는것두 아니구 뭐 ㅋㅋㅋㅋㅋ


최근에는 EU와 협약하여 독일의 복원기술과 그리스 사학자들이 모여 폼페이 복원에 힘쓰겠다고 했던것 같은데


급 독일 애들은 못하는게 없는거 가틈 ㅋㅋㅋ 







<파우노의 집 Casa del Fauno>


이탈리아 헬레니즘 양식으로 지어진 초호화 주택인 파우노의 집,


이 집은 폼페이 유적지에가 가장 규모가 큰 세련된 집이라고 합니다


전체샷은 없,,, 어요


알렉산더 대왕과 다리우스의 전투장면을 그린 모자이크화인데 한창 복원중인것 같더군요









<마차가 자주 다닌 길따라 파여 있는 홈>


그 앞에는 횡단보도로 쓰인 징검다리도 볼 수 있네요










<루파나레 Lupanare>


이 곳은,,, 폼페이 유적지의 메인 디쉬되시겠다


폼페이는 항구도시로 외국의 많은 무역선반들이 정박했다고 하는데


도시 내에는 귀족과 선원들을 위한 윤락가(홍등가)들이 존재했고,


남자의 거시기를 저울로 달고 있는 음란한 벽화가 있는 곳은 귀족 여성들이 드나들던 호스트바였다고 하니


시민들의 타락으로 인해 신의 저주가 내렸다는 말이 자연스러울 정도.






바로 이 건물이 미성년자 입장불가인 2층 짜리 건물 루나파레(유흥가, 홍등가, 매춘굴)


상당히 넓은 폼페이 유적지지만 이 곳만큼은 줄을 서서 들어가야만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루나파레의 벽화들>


벽화들만 봐도 미성년자 출입금지임을 알수 있음...


1층과 2층에 각각 5개의 방이 있고 2층 발코니에 호객 행위를 했다고 합니다


특이한건 그 당시 황제였던 칼리쿨라가 매춘에 세금을 부과했다고 하더군요


선진국










이 곳 만큼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ㅋㅋㅋㅋ 중국사람 엄청 많았음


뒤에서 등떠밀려 출구까지 나온듯한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장 고치는 뽐도리>






<상하수도의 발달>


이 것도 유명한 얘기지요


2천년전 고대도시 폼페이에 상하수도가 발달했다는 이야기


2층까지 물을 끌어올려 썻다는 증거도 남아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상하수도 관이 으로 되어있어서 납중독이 많았다는 것,,,


그리고 오른쪽 동그라미 그린곳을 보면 움푹 들어가있는데 그 당시 사람들이 왼손으로 돌을 집고 오른손으로 수도꼭지를 튼 흔적이라고 하네요


시민들이 대부분 오른손잡이 였을것이다! 하고 추측해볼수 있는 대목이랍니다오오







<대극장 Teatro Grande>

 

기원전 2~3세기경 지어진 말발굽모양의 극장으로 5천여명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폼페이 지도>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폼페이 지도를 보면,,, 물고기를 닮음!!!


도시계획을 일부러 이렇게 한건지는 모르겠으나,,, 물고기라고 생각하고 보고있으면 쫌 귀여움 ㅋㅋㅋㅋㅋ



폼페이 고화질 지도.pdf








"사상 최대의 화산 폭발!

화려했던 도시는 사라지고. 사랑은 전설이 되었다!"


영화 폼페이 中




알면 알수록 감탄을 금치 못했던 도시, 그럼에도 한순간에 불행한 죽음을 맞이했던 고대 로마인들의 명복을 비면서 이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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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나폴리에서 폼페이 Pompei 가는 방법 ; 사철 시간표]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로마보다 앞선 역사를 가졌다고 알려진 도시국가, 폼페이 Pompei 로 가는 날입니다



<나폴리 중앙역 Stazione di Napoli Centrale>


나폴리에 가면 지하철버스, 기차가 한 곳으로 모이는 중앙역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가리발디역 Garibaldi 입니다





한때,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도시였던 명성은 한물간지 오래라는걸 증명이라도 하듯,


나폴리의 교통시스템은 엉망인데, 지하철은 노선자체가 정리가 안되어있고 시설은 굉장히 열악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


트램은 관광구역을 벗어나 있어 사실상 여행객들에게는 유명무실한 존재이고,


기차는 중앙역인 가리발디역 단 한군데만 있고, 이 안에 국철인 트랜이탈리아 TrenItalia사철인 치르쿰 베수비아나 Circum Vesuviana 가 있습니다


당.연.히 사철은 유레일패스를 사용하지 못하고, 이에 맞게 우리가 가려는 폼페이는 사철이 편리하게 되어있죠



<국철 트랜이탈리아 TrenItalia>



<사철 치르쿰 베수비아나 circumvesuviana>





☞ 나폴리 → 폼페이



폼페이는 2개의 역이 있는데 폼페이역 Pompei 폼페이 스카비역 Pompei scavi 이 바로 그 곳.


1. 폼페이역 [국철] : 유적지와 조금 거리가 있어 10분정도 걸어가야함


2. 폼페이 스카비역 [사철] : 폼페이 유적이라는 의미이고 내리자마자 입구와 가깝다. 풀네임 Pompei Scavi - Villa Dei Misteri




<Train maps>



물론, 국철과 사철을 모두 이용해 폼페이로 갈 수 있지만 사철을 이용할 확률이 높은데


배차간격이 더 좁은것이 그 이유.




나폴리에서 출발을 한다면


여행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리발디역이 편합니다


가리발디역에는 지하철 metro, 국철 TrenItalia, 사철 circumvesuviana 이 모두 모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는데


가리발디 역사 안에 있는 circumvesuviana 푯말만 잘 따라가서 3번 플랫폼에 들어간 후 소렌토행 사철을 타면됩니다



<목적지 소렌토, 폼페이행 사철>


성수기의 경우 사람이 무척 많고 좌석 지정이 아니기에 서서 갈 수도 있는데


서서 가는 것이 싫다면 사철 치르쿰 베수비아나의 최초 출발역인 (가리발디보다 한정거장 앞) 포르타 놀라나 Porta Nolana 에서 먼저 탑승하면 훨씬 수월합니다





<사철의 최초 출발역 포르타 놀라나 Porta Nolana>







이 외의 사철 시간표지하철 노선도 등, 아래를 참고







<열악한 시설 자랑하는 나폴리 사철 치르쿰 베수비아나>





<폼페이 스카비역>





<그래피티는 예쁜데 너무 녹슨 사철>






<나폴리 - 소렌토 사철 시간표>




<폼페이 입구>




<나폴리 지하철 노선도>


화질 떨어지면 아래 파일 받으시면 됩니다



retemetropolitana.compressed.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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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See Naples and die)]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See Naples and die)


누가 말했지,,,??




<출처 nomad&italian government tourist board>





총체적 혼돈의 카오스를 내뿜는 도시 나폴리,,,


사진은 너무 멋진데 실제론 어떨지 가보시죠오오오오!!!!




저번 포스팅에 이어 플레비시또 광장부터 고고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 Basilica Reale San Francesco di Paola>


카스텔누오보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 플레비시또 광장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비올 것 같이 흐림


나폴리를 상징하는 곳으로 가장 대표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플레비시또 광장





<공사중인 플레비시토 광장 앞 국립도서관 Biblioteca Nazionale di Napoli Vittorio Emanuele III>


플레비시또 광장 맞은편에 있는, 과거의 왕궁이자 현재의 국립도서관입니다


이 곳은 과거 나폴리를 집권했던 왕들의 거주지인 왕궁이었으나, 현재는 공식적으로 국립도서관이라고 됐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대대적인 공사중이어서 들어가보질 못했음






<플레비시또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대성당에 둘러싸인 드넓은 광장이 플레비시또 광장인데요


이놈의 비둘기는 전세계에 다 있는 듯 ㅋㅋㅋㅋㅋ 뽐냥이 비둘기 엄청 싫어하는데 파닥파닥 ㅋㅋㅋ


난 쫓아내고 뽐냥은 도망가고 이런 시츄에이션임



플레비시또 광장은 나폴레옹 치하인 1809년 나폴리 왕이면서 공화주의자인 뮐러가 왕궁 앞을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만들기로 선언하고 이 곳에 있던 저택·교회·수도원 등을 철거한 후 광장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1815년 뮐러는 처형되었으나 스페인계 부르봉 왕가의 전제군주 페르난도 1세가 왕위에 복귀한 후에 광장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 기마상들은 부르봉 왕가의 페르난도와 카를로 3세의 상이라고 하네요







플레비시또 광장은,,, 골목길을 걸을때마다 치안걱정과 불안함에 떨었던 우리들을 잠시나마 마음편하게 해준 곳,,


일단 광장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 나폴리 특유의 그 골목 스산함이 없어서 마음이 한결 편함 ㅋㅋㅋㅋㅋ


나폴리의 골목길은 시·청···을 곤두세우고 다녀야 할 정도로 뭔가 음침함이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사자등에 앉아 사진 한 장 찍고 이동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보면 좁을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 곳에 많은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나폴리를 왔으니 피자를 먹어봐야지요 암요 그렇지요 히히



<비라 모레티 Birra Moretti>


광장 인근의 사람들 북적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보니 레스토랑 천지


들어가자마자 이탈리아 맥주 비라 모레티부터 시키고 목 축임 캬!!!!


이탈리아 도착해서 처음 먹어본 맥주였는데 워메 너무나 꿀 맛






시끌시끌한 레스토랑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흥겨운 기타소리를 따라서 고개를 돌렸더니


멋지게 정장을 입으신 기타를 멘 신사 한분





<이탈리아 식당의 흔한 악사>


식사하는 내내 흥겨움을 가질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유명인들과 찍은 VOD가 꾸준히 틀어져 나오고 있었네요


나도 모르게 보고있는사이





<마르게리따 피자 margherita pizza >


짜잔!! ㅋㅋㅋㅋㅋ 피자의 본고장에서 맛보는 마르게리따 피자!!!! 뜨든


아 정말 진심 진짜 너무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상상이상으로 너무 맛있는데 양은 적음


굉장히 빈약해 보이지만 맛은 정말 맛있다 ㅋㅋㅋㅋ 와 ㅋㅋㅋㅋ 아직도 생각 날정도로 오래간만에 사먹는 음식중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듯


실제로 마르게리따 피자를 최초로 개발한 집이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과 왕궁 근처 골목에 있는 Brandi 라는 레스토랑인데, 이집이 그 집이었을라나 ㅋㅋㅋㅋ


피자의 원조집이 아니더라도 그 맛만큼은 이미 최고!! ㅋㅋㅋ 짱짱


나폴리 가서 피자 드실 분들은 꼭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과 왕궁 근처 골목으로 가시길!!!






<저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산 아름답지 않은 나폴리 항구>


플레비시또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나폴리 만, 항구가 나옵니다


이지유럽에 나폴리를 설명하길, 세계 3대 미항이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한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크게 실망도 하지 않았다 훗



하지만 저 베수비오산 만큼은!! 폼페이를 멸망 시켰다던 그 녀석, 무서운 녀석


내일 폼페이를 가는 일정이기에 조금은 남다르게 느껴졌네요








<카스텔 델 오보 Castel dell'Ovo>


카스텔 누오보 이전에 쓰여진 요새,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서 좋아했는데


입장료가 없는 만큼 볼 것도 없다 ㅋㅋㅋㅋㅋ






<웨딩촬영중인 사진작가>









카스텔 델오보를 올라가면 한 눈에 나폴리 항구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습니다


카스텔 델 오보의 유일한 장점






지대가 높은 것도 아니라서 경치를 구경하기엔 조금 모자란 느낌이 있네요


사람들도 관광객들이 온다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산책하듯이 오는 듯한 느낌이 조금더 강한듯






<출처 https://www.google.co.kr/maps/place/Ovo+Castle/>


카스텔 델오보의 풀샷


아,,, 사진만큼만 날이라도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날씨가 꾸리해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구글 맵으로





카스텔 델 오보를 지나 근처 공원으로 향하는 도중에 만난 삐에로 아저씨 ㅋㅋㅋㅋㅋ



이 아저씨가 정말 골때리는게 지나가는 사람들 몰래 뒤 따라가서 놀래키는 일을 함 ㅋㅋㅋㅋㅋ


뭔가 댓가도 없이 그냥 ㅋㅋㅋㅋ 레스토랑 알바거나 그런사람도 아닌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들이 놀라면 막 혼자 좋아하고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소리 들리고 ㅋㅋㅋㅋ


우리 뽐냥도 걸렸더랬죠 ㅋㅋㅋㅋㅋ 뒤에서 빼애액 하고 다가와가지고는 ㅋㅋㅋ


저 뒤에 식당종업원도 흐믓하게 웃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도시마다 들어서있는 프라다 매장 Prada in Naples>





어린 애들도 막 올라가길래,,, 따라 올라감





<다리아프고 추워서 내 옷입은 뽐냥,,>


카스텔 산 엘모로 향하는 길,,,






이 때까지 걸은 것만 7-8km정도는 되는 듯,,,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네버 탐스는 신지 마세요,,,,


발바닥이 정말 미친듯이 아픔 ㅋㅋㅋㅋ 아 정말 미친듯이 아래 곰처럼 눕고싶었으나


우리에게 나폴리에서 주어진 시간은 이날 단 하루뿐!!




<출처 http://b-side.tistory.com/4>




나폴리 여행 2박 3일중에, 하루는 나폴리 시내를 전부 돌고, 나머지 하루는 폼페이를 가야하기 때문에


두 다리가 아작날때까지 걷고 또 걸어야만 했더랬죠,,,


카스텔 누오보, 플레비시또 광장, 산 카를로 극장, 카스텔 델 오보, 스파카 나폴리, 카스텔 산 엘모 까지,,,


조금만 더 힘냅시다







<생전 처음 접해본 푸니콜라레, 푸니쿨라 funicolare>


처음에는 카스텔 산엘모를 가는 지하철 모양의 노선이 오프라인 지도에 나와 있어서 무턱대고 찾아감


찾아갔던 역이 Corso V. Emanuele 엠마누엘역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확실치 않음


가보니 메트로랑 비슷하게 닮았는데 부르는게 메트로가 아니더라구요




이때 푸니쿨라 라는 교통수단을 생전 처음 봄 ㅋㅋㅋㅋㅋ


지하철과 다른점이 있다면 위 사진처럼 경사도가 장난 아니라는 점, 그거 이외에는 티켓 끊고 지하철처럼 운행하는 것 같은데 이름이 왜 메트로가 아닌고 하니,



푸니쿨라는 과거 밧줄의 힘으로 궤도를 오르내리는 산악 교통수단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엔진이 등장하고 철로를 닦아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대중화 시켰다고 하네요







<TV프로그램 오페라스타, 푸니쿨리 푸니쿨라 Funiculi Funicula>


푸니쿨라로 검색해보니 나오는 나폴리 민요


들어보면 누구나 아는 그 노래 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제목이 푸니쿨리 푸니쿨라


와 처음 알았네요 저도 ㅋㅋㅋㅋ신기신기 ㅋㅋ 나폴리에서 처음 타본 푸니쿨라 였는데 나폴리 민요도 있음



왜 나폴리에 이런 민요가 있냐 하면,


이탈리아 베수비오화산에 최초로 1880년 케이블카를 설치했지만 사람들이 무서워서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폴리시에서는 푸니쿨리 푸니쿨라라는 곡을 만들어서 홍보했다고 하는데요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케이블카는 인기있는 교통수단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 = 밧줄의 힘으로 궤도를 오르는 산악교통수단 = 푸니쿨라


비슷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산 엘모 성에서 바라보는 나폴리 시내






<6각 별모양의 카스텔 산 엘모>


나폴리 전체를 볼수 있는 언덕에 지어진 산 엘모 성, 16세기에 지어져 방어요새와 감옥의 용도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









치킨에 맥주캔 달그락 달그락 들고 올라와서 야경을 즐겼으면 참 좋았을 것만 같은데


저녁에 돌아다니기 무서운 바람에 그건 포기요


사실,, 야경이 그리 이쁠것 같지도 않음 ㅋㅋㅋㅋ






더 어두워져서 무서운 사람들한테 마음 쫄리기 전에 내려가기로 하고 뚜벅이 돌입 ㅋㅋㅋ




<유럽의 자동차 절도 방지하는 법, 불도저 bulldozer>


ㅋㅋㅋㅋㅋㅋㅋ 유럽에선 차 유리 깨고 자동차도 많이 훔쳐간다고 하더니만


차량 핸들에 이런게 붙어있을줄이야 ㅋㅋㅋㅋ 이름이 불도저임 ㅋㅋㅋㅋ


차 훔쳐가려고 해도 직진밖에 못하겠구만 ㅋㅋㅋㅋㅋㅋ







<푸가역 Piazza Fuga>


푸니쿨라 푸가역을 통해서 하산하는 길







<숙소로 향하는 길 첫 소매치기의 추억, 버스정류장>


나폴리 시내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유럽에서 처음으로 소매치기 당할 했던 날!!!!!



상황인 즉슨,


정류장에서 뽐냥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탐


버스는 만원버스였고 뽐냥은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있는 상황


사람이 가득찬 버스에서 뽐냥과 제가 마주보고 서있는데 어디선가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내 발아래쪽을 봤는데


이게 왠걸, 뽐냥의 핸드폰 배터리가 바닥에 떨어져있음을 봄과 동시에 뽐냥의 크로스백을 뒤적거리고 있는 손이 보임


나도 모르게 일단 그 의문의 손을 바로 잡음용감대견


그 손주인이 잡히자 마자 버스에서 내림(아직 뒷문이 열려있는 상태)


버스에 타고있던 이탈리안 사람들이 전부 뭐라고 함


우리 둘은 어리둥절행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 처음이고 항상 소매치기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다녔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녔기 때문에


그 상황을 맞닥드려보니 뭔가 말도 안나오고 정말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


핸드폰 배터리 안떨어졌으면 소매치기 당할뻔 봤네요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지 ㅋㅋㅋ



내일은 폼페이 가는날~


푹자고 추울발




하돌 플레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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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이탈리아 도오착, 세계 3대 미항으로 가볼까나 ;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웠던 알바니아여행을 끝마치고 Ventouris Ferry 회사의 커다란 배에 몸을 싣고


밤새 달려 이른 아침 이탈리아의 바리 Bari 라는 항구도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항구도시 바리 Bari in Italy>




오늘부터는 또 다시 그리스에 이어서 유로를 사용해야 하는 날들이 다가 왔네요


유로를 사용함에 이미 나름 익숙해진 터라 물가에 대한 감만 잡는다면 어떤 화폐를 써도 무방할 듯! ㅋㅋ


그나저나 유로가 좀 올랐,,,, 미리 좀 많이 뽑아 놓을걸 





<배에서 우리의 침대>


의자폭이 어찌나 좁던지... 좀 뒤척이면서 잘려고 하면 떨어질까봐 깨고 ㅠㅠ


밤새 엄청 뒤척이면서 잤네요 ㅠㅠㅠㅠ


의자는 또 왜이렇게 볼록하면서 딱딱해가지고 아놔 ㅠㅠ 역시 야간 이동은 언제나 쉽지 않은 듯 






<바리 Bari porto>


잠을 잔 듯, 안 잔 듯한 몸상태로 뒤척거리다 보니 잠이 오질 않아 일어나 봅니다


일어나 보니 벌써 바리에 거의 도착을 했었네요


날씨가 맑지도, 그렇다고 그리 흐리지도 않은 상태로 이탈리아와의 첫 만남을 가져봅니다





<바리 중앙역 Bari Centrale>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바리 중앙역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


왜?


나폴리 Naples 로 이동하기 위해서


어제 내 옆에서 같이 잠들었던 20살짜리 독일 청년 잠들기 전에 잠깐 인사하고 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침이라도 같이 먹기로 하고 같이 뚜벅뚜벅


서로 가는 방향이 달라서 바로 헤어지긴 했지만 이 친구덕에 중앙역에 쉽게 도착했다는 말씀!! ㅋㅋ 고마우이


그나저나 독일사람들은 전부다 키가 멀대같이 큰 줄 알았는데 이 친구는 165cm정도 나보다 작은 독일인이다!!! 밖에 안되보이던데... 아직 크는중인가


선입견이겠지.. 아하!!





역앞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뒤에 나폴리행 기차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로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내부의 역에 놀라면서도 한켠으론 급한 마음에 직원에게 성큼 다가섰습니다


다짜고자 나폴리로 향하는 기차를 물어봤더니 일단 줄 서라고..... 뻐얼쭘 ㅋㅋㅋㅋ 미안합니다




무튼 다시 줄서서 기다려 물어보니 1인당 40유로 정도....


한국에서 ktx 도 안타봤는데 5만원에 기차타려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뜨든


빠른포기와 함께 다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함


부랴부랴 역 근처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터미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바리 중앙역 바로 반대편이라고 알려줘서 뽐냥이 잠시 짐을 맡고 저 혼자 찾아 나섰더랬죠


터미널 표시가 딱히 있지는 않았고 사람들이 커다란 짐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물어봤더니 이 사람들도 버스를 기다린다고 하길래 일단 티켓을 사러 매표소를 찾아서 갔는데 매표소는 왜 또 타는곳이랑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아놔


승차장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곳에서 작은 매표소를 찾아냈고 시간표를 물어봤더니



나폴리행 버스 10시 50분에 9.99 !!!!!!



워메 저렴한 가격!!!! 아싸리 이 버스를 타야지 하고 겁나 좋아하면서 여유부렸는데..


시간을 잘 못 봄,,,,, 9시 40분인줄 알았는데 매표소에서 물어볼 때가 10시 40분,,,,,


결국엔 뽐냥하고 여유부리다가 10시 50분 버스는 놓치고 다음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다음버스는 22유로 였던가... 흙흙


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24유로를 버렸어,,, 흙흙




<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놓쳐버린 9.99€ 버스,,,>


버스는 다 똑같은데 10시 50분 이전 버스들만 9.99 라네요 으흙







<나폴리로 향하는 길>


큰 엔진소리와 흔들림, 좁은 잠자리덕에 아침부터 피곤했는데 시계까지 잘 못보는 치명타를 입은덕에,,,


버스에서 꿀잠잤네요 ㅋㅋㅋ 후아



일어나 보니 넓은 들판과 거친바람에 활력을 얻은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금방이라도 가을비가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이래저래 이동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갔네요


피곤 피곤



<http://blog.bookie.co.kr/1146>





<가리발디 광장 Piazza Garibaldi > <출처 https://www.google.co.kr/maps/place/Garibaldi/>



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와서 나폴리 가리발디 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


버스의 종착역은 나폴리 중앙역 Stazione di Napoli Centrale(스태지오네 디 나폴리 첸트랄레)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쪽으로 같이 따라가면 됨 ㅋㅋㅋ 쫄래쫄래





나폴리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음산하다 무섭다 마피아 등등


뭔가 무서운 단어들인데 실제로 숙소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런 말들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갑니다,,,



<무서운 동네 나폴리,,,>


가리발디역 내리자 마자 빨간색 동그라미 친곳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방을 잡기로 했는데,,,


일단 날이 날이니 만큼 비도 올 것 같고 바람도 불고 스산함,,,  길거리에 담배꽁초에 쓰레기 엄청많음


그리고 저 동그라미 친 곳 골목에는 껄렁껄렁한 흑형들 무리가 상당히 많았고


중국인들 동네인지 중국인들도 굉장히 많았음


개중에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셀카봉도 팔고 짝퉁 명품가방들도 파는 흑인들도 있긴 했지만


굉장히 어려보이는 흑인 중고딩들이 블링블링 금 치장과 뿌연 담배연기로 포스를 뿜어 내고 있는데 솔까 정말 눈도 마주치기 싫었어요,,,,



그 분위기를 정말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었는데 괜히 사진찍다 걸리면 요단강 건너야 할 것 같은 포스여서 도저히 엄두가,,, 흙흙





어찌 저찌 하여 무사히(...) 숙소를 잡고 씻는 것 부터!!


그러고 보니 어제 아침에 씻고 36시간동안 제대로 씻지를 못했네요 ㅋㅋㅋ


낮에는 덜 무서우니까 빨리 자고 일어나서 나폴리 여행하기로!!


한국사람들은 악명높은 도시라서 많이 오지도 않는다고 하던데ㅋㅋㅋㅋㅋ






<나폴리 트램>


아침해가 떳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단칸 트램 ㅋㅋㅋ 귀엽다 너란녀석


가리발디 광장 근처 숙소에서부터 설렁 설렁 걷기로 했습니다


나폴리를 걷는 여행







<길가의 작은 주유소>


주유소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서 셀프 주유기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주유기인데,, 셀프였습니다


따로 주유소를 차리거나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해보였는데,, 우리나라도 도입해보는건 어떨지 ㅋㅋㅋㅋ







<공사중인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오오 드디어 카스텔 누오보가 보이기 시작!!


성이 바로 코앞인데 왠 공사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신호등 건너고 막 헤메다가


여기서도 10분정도는 걸려서 도착한 듯 ㅋㅋㅋㅋ









<나폴리의 흔한 풍경>


치안도 안좋고 더러운 도시로 유명한데 위 사진은 나름 양호한 사진임 ㅋㅋㅋㅋ


쓰레기 수거업을 독점하고 있는 마피아와의 갈등 때문에 이렇게 더럽다던데


이것만 봐서도 세계3대 美항은 아닌 듯 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공사중이지 않은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가까이 와보니 주변만 공사를 엄청 하고 있었네요 ㅋㅋㅋㅋ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와는 또다른 매력의 카스텔 누오보


저 동그란 5개의 탑이 굉장히 둥그스름해서 아주 잘 완성된 레고성을 보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








<이지유럽으로 포즈취하는 뽐냥>


아 날씨 왜이럼,,, 비도 올랑 말랑하다가 아놔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영문 New Castle)

새 성이라는 뜻으로, 무니치피오 광장에 있다. 한때는 방어용 성채 용도로 지었으나 지금은 민족문화전시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원래 주인장은 앙주가의 샤를 1세. 겉모습은 상당히 그럴싸 하지만 들어가도 별로 볼 것은 없는 편. 로마의 산탄젤로와 비슷한 취급이다    - 나무위키-








안으로 들어가보려 했는데,,, 입장료?


그냥 입장료와 박물관 입장료가 통합되어 있다,,,


안들어가기로함 ㅋㅋㅋㅋ 그냥 입구 바깥에서 안쪽만 보기로 했는데 무슨 행사 중이었던듯


노래에 발맞춰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한줄로 왔다갔다 하네요


나폴리 역사상 거쳐간 민족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다양한 민족을 복장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쳐간 민족이 원주민인 쿰마인-그리스-에트루리아-고대 로마-고트족-중세 로마-노르만(바이킹)-신성로마-프랑스-아라곤(=에스파냐)-합스부르크-나폴레옹 제국-이탈리아 통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은 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나무위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엉망진창이다





카스텔 누오보 안에 있던 커다란 투구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큰데 사진으로보니 볼품없구나









유럽의 여느 도시에서나 볼수 있는 Citysightseeing Bus


저거 보면서 항상 열받는게 버스 옆면에 그려져 있는 대표 국기에 중국 일본은 있는데 한국은 없다는 것,,







카스텔 누오보를 나와 쁠레비시또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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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티라나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기, 두러스에서 만난 인도를 걷는 곰ㅋㅋㅋㅋㅋ]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지로카스타르티라나의 쉬어가기 여행을 끝마치고


유럽여행의 끝판왕인 나라로 가보렵니다 패션과 느끼의 나라 이탈리아



조식 포함인 호텔에서 머물렀는데


아침이 요따구... 흙흙 진정한 한식파인 우리 커플은 이걸 먹고도 성에 차지 않음


하... 저거 먹고 하루를 시작하려니 너무 힘드네요 







알바니아도 유럽이다


라는걸 느꼇던 것이 티라나 시내 곳곳에 여행사가 많이 존재하는데 고립주의가 강한 알바니아라고 하더라도


서유럽으로 가는 버스들이 상당히 많더군요


이탈리아로 가려고 마음먹은 후 버스를 알아봤는데 한 여행사 직원 아줌마가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베네치아를 들렸다가 로마를 가는,,, 36시간 후에 도착하는 버스가 있다고 말해줌 ㅋㅋㅋㅋㅋㅋㅋ


단호히 거절함




차선책으로 고른것은 인근 항구도시인 두러스 Durrës 에서 이탈리아 구두굽 근처인 바리 Bari 로 가는 배를 타는 것



어제 낮에 두러스로 가는 버스 터미널 위치를 알아 놓은 상태였는데요


버스라고 하기에는 좀 아닌 듯 보이고, 터키의 돌무쉬 같은 느낌의 버스네요


작은 벤으로 시간표대로 출발을 하더라구요


우리가 탄 버스는 아침 8시 버스!


1시쯤 바리로 향하는 배가 있다는 여행사 직원의 말을 듣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 Durres to Bari  두러스에서 바리로 >


직선거리는 200km정도 밖에 안되네요






<알바니아 돈 레크 Albania Leke>


유로존 가입을 하지 않은 알바니아이기 때문에 화폐는 자국화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로존 가입을 원한다고 했던 알바니아지만 그리스 그렉시트 사태로 인해


반 EU 정서가 확산되는 시기에 알바니아 내에서도 EU가입에 반대하는 입장도 늘고 있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정세가 변해갈지는 꾸준히 지켜봐야 할 듯 합니다




버스 티켓을 끊고 남은 레크 전부 1300레크 = 11700원




<티라나에서 두러스 가는 버스 터미널 위치>


왼쪽 상단에 버스표시 해놓은 곳이 두러스 가는 버스터미널인데요


위에 사진에서 보면 알겠지만 뭐 딱 정류장 표시가 있거나 터미널 표시가 있는게 아니라 그냥 상가 앞, 공터 근처라서 버스터미널이 맞는지 아닌지 헷갈릴수도 있을듯 합니다


이 곳에 가시는 분이면 주변 알바니아 친구들에게 꼭 정확하게 물어보고 타시면 좋을 듯 합니다







뽐냥은 중간, 저는 자리가 없어서 맨앞에 탔네요


어릴때 앞자리 타고싶어서 난리 치고 이랬었는데 벤버스 맨 앞 ㅋㅋㅋㅋ 우왕






맨 앞자리에서 잠이 들랑 말랑 하며 안전벨트에 몸을 맡기고 가고 있는데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려오는 한국 소리


'오빠, 오빠 곰이야!!!'


하는 소리에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가다가 놀라서 벌떡 ㅋㅋㅋㅋㅋㅋ 앞발차기!!! ㅋㅋㅋ


멋적게 안잔척 하다가보니 두러스에 거의다 도착을 했네요


근데 저 소리가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네요


뽐냥이 왠지 곰을 본 것 같다고, 길거리에 곰이 있는것 같다고 막 얘기하더라구요


'그거 큰 개인데 잘못 봤을거야' 라고 뽐냥을 타일렀는데





길 내리자마자 차타고 왔던 길 다시 되돌아가는 뽐냥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뤈데..




응?


으응????






<저 선명한 곰발바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메 진짜 이네 ㅋㅋㅋㅋㅋㅋㅋ


와!!! 두러스에 산다 ㅋㅋㅋㅋㅋㅋㅋ


오자마자 본것이 곰이라니 ㅋㅋㅋㅋ 그것도 인도를 걷는 곰이다


근데 내 시선이 닿는 곳에 있는 사람중에는 우리만 놀라고 있는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터줏대감이신가


무튼 ㅋㅋㅋ 정면으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손짓으로 찍지 말라고 하셔서 섹시한 뒤태만 찍겠습니다


사진찍고 돈받으시는 분 같네요 ㅋㅋㅋㅋ


뭐 곰을 처음보는 것도 아니지만은 이렇게 개인적으로 곰을 키우거나 데리고 다니는건 살면서 처음보는거라서 정말 놀랐어요 ㅋㅋㅋ 겁나 웃기고 유쾌한 아침 ㅋㅋㅋㅋ


역시 알바니아는 신기한 나라야 ㅋㅋㅋㅋㅋㅋ




못 믿어줘서 미안해 뽐아 꾸벅 꾸벅 (--)(__)(--)






<두러스 Durrës>


여기가 두러스다 라고 선명하게 표시되어 있네요ㅋㅋㅋ 곰을 보고 난 후라서 왠지 설렘 ㅋㅋㅋ


막 사슴이나 치타같은것도 데리고 다니진 않을런지 후훗







일단은 티켓 발권을 위해서 두러스 항구를 찾아 가야 했는데


입구가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아서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찾아가야만 했네요






<두러스 항구 가는길>


조그마한 사무실 들어가는 입구처럼 생겨서 찾기가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당일 배편


응?


22시 출발?


저녁 10시? 응????


지금 오전9 신데 ㅋㅋㅋㅋㅋㅋㅋ


오후 한시 배는 어디갔지 


혹시 몰라 일단 들어가서 물어봐야지 하고 들어갔죠






<두러스 여객 터미널 Durrës Ferry Terminal>


육교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두러스 여객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조금 모여 있길래 그래도 나름 안심하고 안으로 들어섰는데





<텅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출근 안함






<텅텅2>


아무 승객도 없음.....


아 망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러스 Durrës 여객 터미널 시간표>


불길한 예감은 언제나 틀리질 않고,,, 왠지 10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할것만 같은 느낌,,,,


인포메이션 직원도 없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아~~~~~~무도 출근 안함


청소하시는 분들 빼고는 말이죠 







청소하시는 분들에게 혹시나 하고 물어봤는데,,,,


티켓 창구 직원들이 오후 5시에 출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이탈리아 넘어가는건 포기 했죠


포기는 빠르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쨋든 이탈리를 갈 수는 있으니깐!








청소하시는 분들이 짐을 맡아주셨어요


역시나 친절한 알바니아 사람들 이 분만 유난히 착하셨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다 좋아!! ㅋㅋㅋ


짐을 맡기고 나와 아침부터 해결했습니다


1300레크중에서 파스타와 음료를 시키고 남은돈은 대략 500레크정도, 저녁 10시 배니까,,, 마트에서 장을 봐서 점심 저녁을 해결하면 될 듯 합니다


시간도 남는데 놀면 뭐합니까, 반강제로 두러스 여행 시작






<Venetian Tower>


설명을 읽고 왔는데 정확히 기억이 안났는데,,, 구글 맵을 보고 이름을 찾아냄 ㅋㅋㅋㅋㅋ


생김새와 위치로 봤을때 터키 안탈리아에 있는 로만 포트리스 Roman Fortress (Hıdırlık Kalesi) 와 상당히 비슷해 보이는것 같네요


원통형의 망루 모양에 바닷가 근처에 위치했음을 봤을때 망을 보는 망루역할을 했던가 등대의 역할을 했을것 같습니다



위키 백과에서 찾아보니 비잔틴시대에 지어진 두러스성의 일부라고 하네요






<부즈데티 공원 Parku Buzëdeti (Vollga) 입구>


부즈데티가 맞는지 아닌지,,, 확인 해보실 분은 위에 글씨 클릭 한번 해보고 구글 음성 한번 들어보세요 ㅋㅋㅋ 무슨공원인지 한글로 쓰기가 참 어렵네요








부즈데티공원 간식거리요


ㅋㅋㅋㅋ 이것도 진짜 30레크정도? 40레크 였나 암튼 무지하게 쌈 ㅋㅋㅋㅋㅋ


엄청 달고 맛남










한적한 공원과 그 주변을 한바퀴 스윽 돌고 나서 마트를 들려 이제는 정말 알바니아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발권을 시작하는 5시쯤 도착해서 예매를 마친 후 잠시 쉬고있는데


짐도 맡아 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신 할아버지하고 거의 한시간동안 수다 삼매경 ㅋㅋㅋㅋㅋ


할아버님 아예 영어 못하셨는데도 할아버지는 종이랑 펜 준비해가지고 알바니아어 써주시면


우리 뽐냥이 구글 어플가지고 번역해서 겨우겨우 알아듣기를 반복,


한시간동안 우리 옆에서 수다를 떨다 가심 ㅋㅋㅋㅋㅋㅋ 말은 안통해도, 나이차이는 있어도,


친구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던 만남 ㅋㅋㅋㅋㅋ 저는 그때 조금 피곤한 상태라 할아버지 얘기를 들어주는게 다소 피로감이 있었는데


뽐냥과 아주 찰떡궁합이셔서 ㅋㅋㅋㅋ 둘이서 한시간내내 즐겁게 말씀하시더라구요 ㅋㅋㅋ







아무도 없었던 여객 터미널에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아까는 왜 아무도 없었어... 흙흙 






<두러스에서 바리 가는 티켓>


티켓 가격은 46유로


좌석별로 차이는 있지만 우리는 배낭여행자의 본분을 잊지 않고 제일 싼 가격으로! ㅋㅋㅋ


그래서 따로 좌석이 없다...  야간 페리인데... 그냥 데크라고만 적혀있는데 이번엔 어디서 잠을 어떻게 자야하나 싶네요 어흑


난 괜찮은데... 뽐냥은 이게 왠 개고생이래 ㅋㅋㅋㅋㅋ


데크중에 제일 최고로 고급지고 안락한 좋은 곳으로 줄께!!!!








경찰관 아저씨 넘어로 보이는 두러스 이미그래이션


역시나, 국경을 넘는 일이고 비쉥겐-쉥겐간 입국이기 때문에 이미그래이션을 거쳐야 이탈리아로 넘어갈수 있습니다


동양인은 우리 둘뿐이어서 가뜩이나 관심받았던 우리였는데,


이미그래이션 들어서자마자 직원 얼굴이, 대한민국여권을 처음보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ㅋ


제 여권을 받자마자 그 직원이 다른 직원을 둘이나 불러가며 알바니아어로 막 대화를 하더니,


" Are you North Korean?" 이라고 물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라고, 아니라고 ㅋㅋㅋㅋ 얘기했더니 북한사람이냐고 장난 치듯이 얘기하더군요 ㅋㅋㅋ


듣기로, 유럽사람들은 남한보다 북한이 더 유명하다고 하던데 실제로 그런 듯 보입니다 ㅋㅋ


어디서 왔냐, 서울에서 왔다, 북한은 가봤냐, 우리는 북한 못간다 뭐 이런저러 얘길 하다가


이미그래이션 통과







몇몇의 직원은 건물 밖까지 마중나오며 같이 사진도 찍었습니다 ㅋㅋㅋㅋ 우리가 신기한가 정말


그 아저씨들 폰으로 같이 사진도 찍고, 부탁해서 우리사진도 찍었네요







손모양 하면서 사진찍으니까 아저씨들한테 인기 만점 ㅋㅋㅋㅋㅋㅋㅋ 대폭소 터트림


작은 문화의 제스쳐가 서로에겐 잊지못할 추억을 남겨 주는 것같아 너무 행복했네요







<Reception, Casino, Duty free, Self service, Bar, Purser's office>


있을 건 다있는 배


터키에서 그리스넘어갈때는 이런 시설들이 없었던것 같은데 오오 신기신기








굉장히 작고 아담한 면세점






<Ventouris Ferries>






우리가 묵어야 할 곳,,,






이렇게요 ㅋㅋㅋㅋㅋㅋ


배를 거의 가장 처음으로 탔더니 아무도 안왔다,,, 불행중 다행으로


뽐냥에게 가장 상석을 줄수 있어 행복함


의자폭이 생각보다 너무 좁아서 밤새 설쳤네요 흙흙





<Albania - Italia>




친절함 10000스푼의 나라, 알바니아



언제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내가 널 기억하마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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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알바니아 치안 걱정은 붙잡아둬,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Tiranë 에서 챔피언스리그 즐기기 빠샤]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알바니아 여행이라기 보다.... 는 알바니아 여행기의 두번째 얘기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Tiranë 편입니다 하핫




도착하자마자


지로카스타르와 길거리에서 본 시골풍경과는 다르게 뭔가 알바니아스럽지 않은(...) 도심의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높은 건물들이 바로 그것들이었는데요


역시나 수도는 수도야!! 하면서 내렸습죠 ㅋㅋㅋ


<숙소 잡자마자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뮌헨 응원하러 나온 맥주집>





오늘은,, 2014/15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바르샤 vs 뮌헨 2차전 경기 당일 ㅋㅋㅋㅋㅋㅋ


뮌헨이 1차전에 깨졌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함


숙소 잡자마자 다 내팽개치고 일단 나옴 ㅋㅋㅋㅋ 지로카스트라 Gjirokastër 에서 축구볼 생각만 하면서 제발 늦게 도착하지 말아달라고 빌면서 왔음 ㅋㅋㅋ



도착을 하니 오후 9시쯤, 부랴부랴 사람들에게 길 물어 물어가며 적당한 가격의 방을 찾았고


아침(빵과 커피) 포함 5000레크(45000원)에 이틀밤을 묵기로 하고 잡았습니다


잡자 마자 방찾으며 눈여겨 왔던 맥주집으로 고고 ㅋㅋㅋㅋㅋㅋ




저녁 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관람했는데 뮌헨은 떨어지고... 주르륵,,







<문화궁전과 스칸데르베그 광장>


OPERA 라고 적혀있는 낮은 건물은 오페라, 발레 극장, 도서관등의 문화 복합 시설인 문화궁전 Pallati i Kulturës, Palace of cuulture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문화궁전!! ㅋㅋㅋ 귀엽다잉








<스칸데르베그 광장 Sheshi Skënderbej>


조금은 한적했던 공원의 모습


평일 대낮의 공원이라,,, 마피아의 나라, 테러의 나라라고 불리우기엔 너무 안어울리는 수식어인듯 합니다





<국립 역사 박물관>


알바니아인들의 항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국립 역사 박물관의 외관이네요


좌측에서부터 그리스, 로마인에 대한 항쟁부터 근래의 독립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스박스 하나에 얼음생수병 한가득, 생수를 팔고 있는 노점상인







건물들이 번지르르하게 지어지고 있는 티라나지만, 버스만큼은 여전한 듯 보이네요








스칸데르베그 광장은 광장의 중심일 뿐 아니라, 티라나에서도 가장 중심입니다


지도상에서 티라나의 가장 중심을 찾으면 스칸데르베그 광장이 있습니다


그 중에도 광장 중심에 서있는 동상의 주인공이 바로 스칸데르베그 전 군주입니다


오스만투르크에게 맞서 25년간 독립을 유지했던 알바니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민족 영웅이라고 합니다


역사에 조금의 살이 붙었을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알바니아 인들이 그를 사랑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문화궁전 1층에 위치한 오페라 카페>







<쿨내 풍기는 교통경찰 아저씨>


쿨내 풀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 뻐끔 뻐끔 피면서 ㅋㅋㅋㅋㅋ 교통정리 중이시네요 ㅋㅋㅋ 우리나라 경찰중에 저런 사람의 봤던가 하고 되새겨봄 ㅋㅋㅋㅋ


경찰이 아니라 자율방범대 같으신 분인가 ㅋㅋㅋㅋ 무튼 멋져 멋져 ㅋㅋㅋ 엄지척함








길거리 체스 두시는 아저씨들


종로 같은 느낌인가 ㅋㅋㅋㅋㅋㅋ


가서 훈수라도 둘 것 처럼 앉았더니 ㅋㅋㅋㅋ 크게 웃어주십니다 ㅋㅋㅋ


역시나 친절한 알바니아사람들 ㅋㅋㅋㅋ


너무 어둡고 위험한곳만 가지 않으면 알바니아는 웃음이 꽃피는 곳입니다





<어깨좀 빌릴께요 :D>





<알바니아 물가>


알바니아 물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격표입니다!!!!


젤라또의 고장 이탈리아는 여느 여행지를 가도 젤라또 한 개에 3유로가 기본인데


여기는


4 스푼에 100레크 = 900원


와 진짜 너무 싸서 ㅋㅋㅋㅋ 깜놀 ㅋㅋㅋㅋㅋ


무튼 모든게 다 싸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젤라또는 무척이나 좋았음 ㅋㅋㅋㅋㅋ





<알바니아 최고의 맛집>


단언컨대,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생고기를(삽겹살, 목살 등등) 직화구이로 구워서 주는데


가격이 100g 에 100레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0원이요


정육점이 아님


길거리에서 생맥주 500cc 를 단돈 70~80레크에 팔고 있는 알바니아이기 때문에 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가격일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먹고 싶은걸 찾았는 그 쾌감이 ㅋㅋㅋㅋ 유레카






<직화구이 해주시는 천사 사장님>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뭐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무시했다가 내 혀에게 죽을죄를 지었다며 사죄할 정도


와 저 가격에, 저 맛을 볼수 있다는건 ㅋㅋㅋㅋ 정말 너무 놀람 ㅋㅋㅋㅋ 처음에 둘이서 600g어치, 5400원 어치 시켜서


맥주마시면서 챔스 2차전 보려고 싸갔었는데


모자라서 400g 추가로 다시 사옴 ㅋㅋㅋㅋㅋ








여행을 짧게 가시는 분들은 삼겹살이나 이런 바베큐의 맛이 그립지 않을수 있어서 걍 그냥 그렇겠지만


조금 오래 다니시는 분들은 티라나 가면 꼭 들르라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가게 외관을 안찍어와서 ㅋㅋㅋㅋㅋ 휴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티라나 삼겹살 맛집 위치>


왼쪽 상단에 렉스호텔 바로 옆 사거리에 가게가 있었던듯 ㅋㅋㅋㅋ 아니면 Rruga Mine Peza (마인 페자 길) 에 있습니다


이거 보고 찾아가서 누가 후기라도 남겨주면 진짜 반가울 듯 ㅋㅋㅋㅋㅋㅋㅋ










티라나 여행지보다는 가려운곳 박박 긁어줬던 맛집 찾아서 더 행복했던 우리 커플 ㅋㅋㅋㅋㅋㅋ


티라나의 마지막 밤은 삼겹살과 챔스 4강전 ㅋㅋㅋㅋ 유벤트스 대 레알


유벤투스가 이기길 바랬는데 결국 이김 ㅋㅋㅋㅋ 멋져






사실,,, 이번 알바니아 여행은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전 잠시 쉬어가는 여행지 였습니다...


굳이 어디를 일부러 찾아다니고, 흘러가는대로, 발길닿는대로 움직이자는게 알바니아 여행의 목적이었는데 나름의 유쾌함이 묻어나오는것 같아 즐겁고 편한 여행지였던듯 하네요




알바니아 여행지로는 대표적으로


1000개의 창문이 있는 베라트 Berat / 작은 휴양도시 블로러 Vlorë / 쉬코드라성의 쉬코드라 Shkodër


등이 있지만,,,



저에게는 그저 "유쾌하고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면 충분했을 알바니아였습니다 :D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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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 드디어 3번째 유럽국가, 발칸반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미지의 세계 알바니아의 날이 밝았습니다


항상 무한긍정의 힘으로 무계획 여행을 잘 따라다녀 주었던 뽐냥이 급하게 많이 아파서...


도착하자마자 약국부터 찾았으니 주변을 둘러볼 시간이 없었네요.. 약국을 먼저 들리고 숙소를 잡아 뽐냥이 쉬는동안 저는 저녁거리를 사러 바깥으로, 저녁을 간단히 피자로 해결하고 푹 쉬었습니다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뽐냥이 ㅠㅠ



<지로카스타르 Gjirokastër 의 노후한 버스>


어제 저녁 뽐냥이 앓는 동안 저는 알바니아에 대한 간단한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트북으로 블로그 광클 ㅋㅋㅋㅋ



유럽의 최빈국이라더니.. 버스만 보고도 감이 팍 옵니다 와요




알바니아라는 나라는


"알바니아 공화국 (알바니아共和國, 알바니아어: Republika e Shqipërisë 레푸블리카 에 슈치퍼리스), 즉 알바니아(알바니아어: Shqipëria 슈치퍼리아)는 남동부 유럽 발칸 반도에 있는 나라로, 수도는 티라나, 공용어는 알바니아어, 국민의 대다수는 알바니아인이다"   -출처 위키백과-


알바니아는 과거 반미 반소 친중노선을 택해왔으나 90년대 들어선 민주화를 통해 대외개방하였지만 고립주의가 강해 독자노선의 성향이 강하다고 합니다




<영화 테이큰2 속 알바니아 인신매매 조직>





우리에게는 영화 테이큰2에서 인신매매 조직이 있는 무시무시한 나라로 더욱 유명한 나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알바니아를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면 유럽의 최빈국, 테러, 불안한 치안, 유럽식 북한 등등 네거티브한 글들이 상당히 많이 볼수 있네요


물론,,!! 위의 글들은 아직 가보지 못한, 가려고 계획중인 사람들 일부가 걱정반, 진심반 해서 지식인에 물어보거나 카페에서 정보를 구하는 글들이 대다수지만요


가보지 못하고, 해보지 못한것들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우리의 정신을 집어 삼켜버리기에 충분한 듯 해보입니다




저와 뽐냥에게 알바니아에 대한 기억이란


동양인을 보며 신기해 하는 알바니아 학생들, 같이 사진찍자고 먼저 요청하고 사진찍는 학생과 시민들, 버스 터미널 위치를 물었을 뿐인데 터미널까지 직접 데려다 주고 웃으며 떠나는 아저씨



어찌보면 유럽이 아닌, 유럽의 동남아 같은 느낌이 물씬 나는 이곳은 "순박함과 친절함"이 표면에 묻어 있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 자료를 봐도, 외교부 해외안전여행에 여행경보에 아무런 여행자제 신호도 없다고 하니 큰 걱정은 없어도 되리라 생각되네요


http://www.0404.go.kr/country/mapView.do?menuNo=1050100&country_code=300&searchKeyword=&pageIndex=4





<버스 터미널 위치를 물었을 뿐인데 터미널까지 직접 데려다 주고 있는 알바니아 아저씨v>


영문도 모를 이 지로카스타르라는 곳에서 여차하면 떠날 준비를 해놓긴 해야 해서 버스터미널 부터 찾고 버스 시간을 알아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만난 아저씨


버스 터미널위치만 물었을 뿐인데 직접 바래다 주심 ㅋㅋㅋㅋㅋ 뭔가 엄청 무뚝뚝하신 표정인데 끝까지 데려다 주시고 쿨하게 가셨어요


마지막에 웃어주며 흐뭇하게 인사하고 돌아감 ㅋㅋㅋㅋ 친절한 아저씨 감사합니다






<지로카스타르 버스 터미널, 티라나 가는 버스 시간표>


알바니아의 수도인 티라나 Tiranë 가는 버스가 시간대 별로 생각보다 많아서 깜놀 ㅋㅋㅋㅋ


다행이다 싶은 생각도 들고 언제든지 이동할수 있어서 마음의 평온이 찾아옴






<알바니아의 화폐 단위인 레크 Leke>


레크라고 읽는 것 보다는 왠지 레케라고 발음이 더 나는 듯 ㅋㅋㅋ무튼 저는 편의상 레크라 부르겠슴다


알바니아 1레크 = 대략 9원


티라나 가는 버스가 1000레크니깐 9천원 정도 한다고 보면 되겠네요ㅋㅋㅋ 역시 뭔가 신비신비 ㅋㅋㅋ



이국 땅을 밟자마자 해외에 나왔구나 하는 느낌을 가장 첫번째로 간판에 새겨진 글씨를 봄으로써 시작한다면


화폐는 그 두번째 정도 되는듯 합니다


티라나 까지는 200km 정도 떨어져 있고 버스로 4~5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니 오후 6시 차를 타기엔 너무 늦을 것 같고, 막차 직전에 있는 4시 30분 차를 타기로 결정하고 티켓팅했습니다






현상수배?


오래전 중고등학교 시절에 작은 버스터미널에 작은 증명사진이 붙어 있는 현상수배 전단지들이 붙어 있었었는데


요즘은 보기 힘든것 같네요 ㅋㅋ

 

 

 


현상수배가 아니라 부고안내문이랍니다.....ㅠ_ㅠ






카푸치노 비슷한걸 시켰는데... 걸쭉한 미숫가루 같은 녀석이 나왔다... 잔을 흔들어도 얼음 소리가 나질 않아....


이 와중에 내 깨진폰,,,, 주르륵







칼람바카에서 북쪽으로 한참 올라온것 같은데... 칼람바카는 분명 쌀쌀했단 말이죠...


여긴 또 너무 더움 ㅡ,.ㅡ


날씨들이 대한민국 정치를 닮아가는지 오락가락함


지로카스타르에는 13세기 후반에 지어진 성이 하나 있는데 이름은 지로카스타르 성


구시가지에서 상당한 오르막길을 올라가야만 성에 올라갈수 있습니다


지금 그 오르막을 열심히 오르는중 ㅋㅋㅋ 상당히 가파른데다가 날씨마저 돕질 않으니 그늘만 찾아서 올라가는중 ㅋㅋㅋㅋ







역사의 도시 지로카스타르 Gjirokastër (지로카스트라, Gjirokastra) 는 알바니아 남부에 위치한 유적도시입니다


이 곳에는 기원전 1세기 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고대도시입니다


비잔틴 제국의 지배하에 13세기 후반 요새가 건설되었고 당시에는 아르기로카스트론(그리스어: Αργυρόκαστρον, Argyrocastron, "은(銀)의 성"이라는 뜻, silver castle) 이라는 상업 중심지로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1417년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 정복 당했고,


19세기 후반 터키인들에 대항하는 자유운동이었던 Gjirokastër 해방운동의 핵심 지역이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럽강대국들의 지배를 받다가 1944년 알바니아 공산정권이 들어섰습니다


공산정권 당시의 독재자였던 Enver hoxha 의 고향이 지로카스타르여서 이 곳을 "박물관 도시"로 격상하기도 했습니다


1991년 공산주의의 몰락과 함께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이며 현재의 알바니아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기승전 알바니아역사 ㅋㅋㅋㅋ





성을 찾아가며 거의 꼭대기에 올라섰을 즈음


누가봐도 관광지 푯말 색을 한 표지판이 보이는군요


일단 따라가봄 ㅋㅋㅋㅋㅋ 유적지거나 뭐 중요한 것이리라







<알바니아 전통 가옥 Skenduli House, 귀여운 Enter>


골목골목을 누비며 찾아온 Skenduli House


알바니아의 전통가옥이랍니다


지로카스타르에는 17~18세기에 지어진 전통가옥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중에 특별히 지정된 3개의 전통가옥 중에 하나인 스켄둘리 하우스입니다


방이 상당히 많고 5층건물 내외부에 돌을 쌓아 만든 건물로 지붕에는 납작한 돌들로 되어있어 전형적인 전통가옥이라고 보면 될듯 합니다


이렇게 독특한 지붕의 형태를 띄고 있어 지로카스타르는 City of Stone 이라는 별명도 있다고 하네요







특별히 지정된 전통가옥중의 한곳인데... 생각보다 풀이 무성함 ㅋㅋㅋ


관리를 위해 입장료를 받고 있지만 방문객은 거의 없어 보이고 겉모습만 보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듯 하네요


저도 겉모습만 스윽.. ㅋㅋㅋ


여기 입장료도 얼마 안했는데 왠지 들어가보기가 싫은 느낌적인 느낌





<납작한 돌들로 이루어진 지붕 City of Stone>


국경하나 넘었을 뿐인데 이틀전의 그리스와는 이리 다른 세상이 펼쳐질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성의 주변은 상점들로 즐비하다>


지로카스타르 성 인근에 많은 카페와 숙소, 바 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이때가 무슨 축제 할때였는데 축제까지 즐길 시간은 없었음... ㅋㅋㅋㅋ 아쉽지만





정말 신기한것이 지금 위에 보이는 사진만 봐도 길거리에 여자들이 앉아서 커피를 마신다거나 하는걸 보기가 어렵다는 점


그리고 우리가 지나갈때마다 웃으며 인사를 해주심 ㅋㅋㅋㅋㅋㅋ 환호성도 지르고 막 와서 같이 사진도 찍자고 하면서


뽐냥과 내가 마치 연예인 된것 처럼 ㅋㅋㅋㅋㅋ 축제 기간이어서 조금 더 흥분상태 였을지도 모르겠으나


성으로 올라오는 오르막길에서도 같이 사진찍자고, 영어도 잘 못하는 고등학생들 와가지고 성까지 같이 올라가고 그랬네요


뭔가 엄청 유쾌함이 묻어있는 알바니아인들 ㅋㅋㅋㅋㅋㅋ





지로카스타르 성의 초입


이 곳을 들어가면 성의 입장을 관리하는 티켓 매표소가 있는데


개인당 200레크? 한국돈 1800원 정도,,  그쯤 했던 듯


근데 아직 알바니아 돈이 없음... 알바니아에 도착을 해서 아직 은행을 보지도 못했는데... 망했...


카드도 안된단다 흙흙


그나마 유로를 가지고 있던게 있었는데 유로 내도 되냐고 물었더니 각자 2유로씩이라고... 2유로면 2400원이잖아요 췟


어쩔수 없이 5유로를 내고 거스름돈을 받는데


아주머니가 2유로 동전으로 주셨네요


후다닭






현재 이 성을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을만큼 보존 상태가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실제로 가보면 와 지금도 성으로 쓰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지로카스타르 성은 발칸반도에서 가장 큰 성중에 하나입니다











이름모를 산맥과 지로카스타르 성벽







카메라를 들이대니 수줍게 웃어주시는 맥주 따라주는 직원분


500cc도 넘어보이는 잔에 150레크 (1300원정도)






<티라나 맥주 birra Tirana>


크아아아아아


생맥주인데도 맛이 일단 기가 막힘 ㅋㅋㅋㅋ 집주변에 이런곳만 있으면 매일가서 마실텐데 와






여기는 그냥 언덕이 아닌... 성의 내부에 존재하는 시계탑 앞 공터


이 광활한 자연을 배경으로 놓고 무대를 꾸며 놓으니 왠지 나도 올라가고픈 욕망이 ㅋㅋㅋㅋㅋ 


뽐냥에게 글로벌 화합의 무대를 보여주자며 같이 올라가자고 했다가 혼남 냐하하







인상좋은 아저씨


가까이가서 사진찍으려고 포즈만 잡았을 뿐인데 제 어깨를 턱 하고 잡아주시니 ㅋㅋㅋㅋㅋ


흐뭇한 웃음이 나올수 밖에 없는 알바니아네요


아니 지로카스타르네요









역시 전세계 남자들이란 ㅋㅋㅋㅋ 무튼 하지 말란 짓은 꼭 하는 법


나도 따라서 올라갈려다가 뽐냥한테 겁나 혼남


자기가 고소공포증있어서 남들 올라가는 것만 봐도 겁난다며 ㅋㅋㅋㅋㅋ 난 고소공포증 없는데..








맥주한잔에 아주 살짝 오른 취기와, 따뜻한 햇살, 멋진 풍경이 어우러져 있던 찰나에


어디선가 들려오는 카랑카랑한 기타소리


역시나 내가 살짝 흥미만 가졌을 뿐인데 먼저 다가와서 사진찍어주시는 멋쟁이들








여기 저기서 사진찍자고 몰려드는 알바니아 친구들 ㅋㅋㅋㅋㅋ


저 손가락 표시가 알바니아 손가락 표시인데요


알바니아의 국기와 국장에 들어가 있는 "스칸데르베그의 독수리"라고 부르는 두 개의 머리를 가진 검정색 독수리를 표현한 것이라네요 ㅋㅋㅋㅋ


같이 사진 찍자고 와가지고는 다짜고짜 손모양 저거 하자고 막 하는데 처음에는 무슨의민지 모르고 했다고 이 친구들이 "플레그 플레그, 알바니아 플레그" 이래가지고 이해함 ㅋㅋㅋㅋㅋ




<알바니아의 국장>







성을 구석구석 다 본후에 내려온 축제 행사장






<알바니아 미녀?>








현지에선 역시 현지돈으로 써야 훠얼씬 싸게 먹히기때문에 현지돈을 어느정도 뽑았습니다


사실 구멍가게를 제외하고는 어딜가든 거의 카드가 되고 또 왠만해선 유로를 사용하면 되기 때문에 돈을 뽑을까 말까 고민을 했는데


걍 알바니아 돈을 뽑고 싶었음 ㅋㅋㅋㅋ







성 근처 식당에서 아저씨한테 추천해달라고 해서 먹은 밥인데..


송아지 고기였던가


이름이 자세히 기억이 안나네요


근데 맛은 기억남


송아지 고기에,, 보신탕을 먹는 듯한 맛 ㅋㅋㅋㅋ 보신탕은 나름 먹는 편이어서 맛있게 먹었네요 츄릅






산적 비스므레




밥 다 먹고 티라나로 가야 하는데




<티라나 가는 엄청 꼬진 버스>


우하하하 버스가 엄청 꼬짐 ㅋㅋㅋㅋㅋ 뭐 원래 이런거에 불만 없이 타는 사람이라


걍 탔지요 별 불만도 없었음


혹시나 멀미 할까봐 걱정을 하긴 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멀미도 잘 안하는 것 같고 생각보다 냄새도 덜해서 나름 안락하게 갔습니다






짧았던 지로카스타르의 하루였지만,,, 인상만큼은 어느 여행지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여행이었습니다


일단 사람들이 너무 유쾌함 ㅋㅋㅋㅋ 먼저 와서 웃어주고 먼저 와서 사진 찍자 하고


한마디 걸면 열마디가 돌아오는 ㅋㅋㅋㅋ 오래된 가옥과 독특한 풍경도 좋았지만 역시나 최고는 사람 아니겠나 싶은 생각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너무나 즐거웠던 알바니아의 첫 여행지를 마치며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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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그리스의 마지막 여정지인 칼람바카를 떠나며,,, 알바니아로 갈까? 불가리아로 갈까? 아니면 마케도니아?]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대 메테오라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성 스테파노 수녀원 Monastery of St. Stephen>


24시간 렌탈한 스쿠터로 뽕뽑기!! ㅋㅋㅋ 어제 점심쯤 빌려서 저녁내내 타고 다니다가


다음날 오전엔 조금만 부지런 떨면 이틀동안 사용하는 느낌 ㅋㅋㅋㅋㅋ


오전부터 올라간 수도원은 현존하는 6개의 수도원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녀원성 스테파노 수녀원입니다





<수도원 운영 시간>


수도원 운영시간을 보니 다행이도 토요일엔 쉬는 곳이 한군데도 없었네요 히힛


그러고 보니 일요일에도 쉬는 곳이 없네요


주말여행객들을 배려하는 수도자들인갘ㅋㅋㅋㅋ








성 스테파노 수녀원의 가장 큰 장점은... 계단이 없다 다리 후덜덜 거릴 필요가 없음 ㅋㅋㅋㅋ


성 트리니티 수도원은 대 메테오라 수도원보다 훨씬 힘들다던데


그래서 가지 않았죠.. 못했죠 ㅋㅋㅋㅋㅋ


다리 밑은 역시나 절벽!! 아래 내려다 보면 아찔 ㅋㅋㅋㅋㅋ






수녀원 앞에서 나눠준 치마를 살포시 두르고 티켓을 끊고 입장


입장료는 3유로


다른 수도원에 비해서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성 스테파노 수녀원이었습니다


동양인 여행객들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역시나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이 주를 이루네요






수녀분들이 계신곳이라서 그런지 나름 내부에 화초도 좀 있는 듯 하구 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화사한 느낌적인 느낌?






저~ 멀리 보이는 핀도스 산맥 Píndhos Mts.


어찌 저찌 저 핀도스 산맥을 넘으면 알프스가 보이겠죠 ㅋㅋㅋㅋ 우왕


알프스도 보러 가야하는데 막 뭔가 떨림 ㅋㅋㅋ 다음 여행을 생각하니 떨리는구나







<No photos-No videos>


촬영이 금지 되어있는곳이 너무 많아서 내부 사진이 거의 없네요 







십자성호를 그으며 저도 초 한번 켜봅니다






성 스테파노 수녀원에서 바라본 칼람바카 전경







줄 지어 세워져 있는 버스들


세워져 있는 버스가 상당히 많았는데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던듯한 느낌 ㅋㅋㅋㅋ 유럽인들도 단체로들 많이 오는구나 느꼈네요







깨 쏟아 지는 소리용






<정말 아름답게 사랑했던 우리 이야기♡>


처음보자 마자 첫눈에 반한 남자가 다가가서 상남자스럽게 뽀뽀를 하고 내 여자로 만든다는 구구절절하지 못한 이야기






강제로 뽀뽀 당하고 우는척 하는 뽐도리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웡






6개의 수도원중에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간건 대 메테오라 수도원성 스테파노 수녀원 2군데였네요


스쿠터 반납도 해야 하고 수도원 여행은 1박2일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오늘은 더 북쪽으로 떠나려고 채비를 하러 칼람바카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칼람바카에서 투어를 하기위한 손님을 찾으며 대기 중인 택시s


투어 택시들은 쇼부도 가능한듯 보이네요 ㅋㅋ 실제 타보진 않았지만


그와중에 저 암벽들의 위용이란 캬!!!






아쉽게도 칼람바카를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흙흙


아직 다음 여정지를 정하지 못했는데 칼람바카에서 더 북쪽으로, 유럽이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겐


발칸반도 정도로만 유명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가 있는 더더더 북쪽으로 이동하려고 했습죠



가장 먼저 할일은 이동 수단 알아보기, 칼람바카 시내 로터리 근처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작은 시골면내에 있을 법한 시외버스터미널이었죠


그 곳을 가서 발칸반도쪽으로 향하는 버스가 있는지 알아봤는데


때마침 트리칼라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해서 8시 반에 칼람바카를 들려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를 가는 버스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싸 타이밍 진짜 좋다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불가리아로 가게 되는구나" 이러면서 버스타는 곳까지 찾아서 알아놓은 다음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렸죠


불가리아 역시 수도인 소피아밖에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일단 가야지 하고 맘먹고 ㅋㅋㅋㅋ 기다림






정류장이란 표식은 없고 기차역 길건너에 있는 한 카페 앞에서 선다고 터미널 직원분이 알려줘서 기다렸고


조금 불확실한 감이 있어서 정류장이라는 곳 카페 직원에게도 물어봤더니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왕 ㅋㅋㅋㅋ 곧 가겠다 하면서 무한히 기다림







그뤈데... 그뤈데...


버스가 오질 않음.... 우릴 못보고 지나쳤을라나.... 아... 스쿠터 반납하고 하루종일 기다리기만 했는데


이 버스 놓치면 하루 숙박 더 해야 하는데.... 흙흙


8시 반에 온다고해서 혹시나 하는 마은에 9시 반까지 기다렸는데 혹시나는 무슨 역시나지... 


너무 춥고 힘들어서 오늘은 걍 포기 하는걸로.... 흙흙


대책없이 다니다 보면 이런일도 생기기 마련인걸요... 뽐냥과는 꽁냥꽁냥 무한 긍정의 힘으로 내일 다시 도전하기로!!






<칼람바카 시외 버스 터미널 시간표>


칼람바카에서 직접 갈 수 있는 도시로는 트리칼라, 요아니나, 테살로니키로 몇군데 안되고


조금 더 다양하게 가야 한다면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트리칼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파트라스, 볼로스 등 조금더 다양한 곳이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당시 제일 싫은 일이 왔던 길 다시 돌아가는 거라서 트리칼라를 들렸다 가는 것은 제외시키고 바로 북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를 타기로 마음 먹었는데


바로 그곳이 요아니나 Ioannina Ιωάννινα !!!


요아니나로 가면 알바니아 방향인데... 불가리아는 어제 버스를 놓쳐서 버림








자연스레 다음 여정지는 알바니아로 정해졌네요 ㅋㅋㅋㅋㅋ



무계획이 계획이다



여전히 실행중 ㅋㅋㅋㅋㅋㅋ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칼람바카 기찻길>


하루에 2대밖에 없는 요아니나 버스중 오전 9시 버스는 이미 놓쳤구요... 히히


트리칼라에서 3시에 출발해서 3시반에 칼람바카를 거쳐 가기 때문에 시간이 좀 넉넉하게 남았습니다


조금 걷기로 하고 기찻길 뒤로 가봅니다


기차가 갈 수 있는 마지막 여정지가 칼람바카라서 그런지 풀이 무성한 철길이네요







어제 저녁에만 해도 구름한점 없었는데 오늘은 장마라도 올것처럼 구름이 잔뜩 끼어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버스 타기 직전에 폭풍같은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사진보니... 뽐냥이 메고 있는 저 가방.... 프랑스 파리에서 소매치기 당... 함... 부들부들


후...









<칼람바카스러운 버스>


요아니나가는 버스는 아니구요 수도원을 데려다 주는 시내버스일겁니다 아마도...오?


수도원을 왕래하는 버스가 있는데 현재 요금은 얼만지 모르겠네요


올해 쓴 블로그 찾아보니 2.3유로인가 했던 듯





칼람바카 Kalabaka Καλαμπάκα → 요아니나 Ioannina Ιωάννινα


버스 타고 이도옹






<출처 구글 캡쳐, 요아니나 버스 터미널>


2시간 가량 걸려서 요아니나 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ㅋㅋ 오늘 요아니나에서 머무를 계획은 없고


국경을 무조건 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내리자 마자 급하게 다른 버스들을 알아 보러 뛰어다녔더니 사진이 없네요 ㅋㅋ


구글에서 로드맵 보니까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ㅋㅋㅋㅋ







요아니나 터미널 밖에서 대형 물풍선 만들며 즐기는 한 커플이 있었는데 왠지 엄청 즐거워 보임 ㅋㅋㅋ



잠시 지켜볼 틈도 없이 터미널 실내로 들어가 티켓부터 끊으러 갔습니다 헥헥


알바니아가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떻게 발음하는지 아예 모르기때문에 오프라인맵부터 켜구요


직원에게 지도를 가르키며 알바니아쪽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탄다고 말함 ㅋㅋㅋㅋ


아는건 수도가 티라나 라는 것 밖에 없고 어느곳이 여행할만한지 아예 몰라서 일단 가는 버스 아무거나 끊어 달라고 했더니


티켓 창구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막 엄청 몰려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자기네 나라말로 뭐라뭐라 하심 ㅋㅋㅋㅋㅋㅋ 이런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나름 즐기는 편이라서 막 웃으면서 대화함


분위기나 생김새가 그리슨은 아니었고 알바니안이었는데 어디어디로 가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 지도 보여드리고 그게 어디냐고 말했더니


"Gjirokastër 지로카스타르"


라는 곳을 짚어 주셨네요 ㅋㅋㅋㅋㅋ 굳굳 ㅋㅋㅋ 지로카스타르로 가기로 ㅋㅋㅋ 슝슝






타이밍도 좋았지, 얼마 기다리지 않고 버스 탑승하고 슝슝


세계여행 떠난 답시고 자전거타고, 배타고, 비행기 타고 국경을 넘은적은 있었지만 버스는 또 처음이라서 왠지 설렘









버스를 타고 핀두스 산맥을 경치 삼아 이동하고 있는 사이 그리스-알바니아 국경선에 도착을 했습니다




<Delvinaki (GR) - Kakavia (AL) Border crossing>


그리스는 쉥겐국가, 알바니아는 비쉥겐국가여서 보더 체크는 필수!


생각보다 굉장히 허름하고 허술한 알바니아 보더 ㅋㅋㅋㅋ 태국넘어갈대도 이것보단 좋았던것 같은데 상당히 허름함


버스에서 다같이 우르르 내려가지고 여권하고 티켓들고 도장받으려고 정신없네요 ㅋㅋㅋㅋ 이에 질세라 우리도 후다닥 받고






먼저 건너와 있던 버스에 후다다닥 탑승 ㅋㅋㅋㅋ


어? 근데 여권에 도장같은게 안찍혀 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전자여권처럼 전산에 기록했다나 뭐라나


무튼 무사히 입국 했으니 다시 이도옹







보더는 역시,,, 면세점 가는 맛에 가는건데,,,


허름한 보더에 비해 생각보다 큰 면세점이라니 ㅋㅋㅋㅋㅋ 반전이다






티켓과 여권을 함께 검사하고 있는 검표원 아저씨!!


국경은 언제나 무언가 위화감이 존재하는 듯...


불법 체류자도 있을것만 같고 무언가 긴장감이 존재함


버스에서 유일하게 젊은 동양인 두명이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쳐다 보네요


신기함? ㅋㅋㅋ 우리도 그대들이 신기하답니다




미지의 세계 알바니아로 추울발



<출처 두페디아>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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