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비취빛깔 구채구 - 일측구편]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구채구로 향하는 날!!!


히치하이킹하며 오는 동안 걸을일이 별로 없어서 찌뿌둥 하던 차에 오늘은 드디어 구채구 가는 날입니다




<진주알 폭포>



구채구


중국 사천성 북부에 위치한 아바 티베트족 장족 자치주에 있는 자연보호구입니다


구채구라는 이름은 티벳사람의 마을이 9개 있는 산골짜기라는 의미입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죠


중국 정부는 현재 자연보호 라는 명목하에 개발을 제한하고 있고 입장객의 수도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손꼽히는 인기 여행지로서 한겨울의 티베트임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고 있지만 아주 예전부터 그랬던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발견되어진 시기는 40여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1970년대에 이곳에서 일하던 티베트인 삼림 벌채 노동자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구채구 입장시간


성수기 [4월 1일 ~ 11월 15일] : 7시~19시

비성수기 [11월 16일 ~ 3월 31일] : 8시~17시 30분






이런 여행지같은 곳에선 각자 음식을 어느정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가가 엄청 비싸지거든요


한라산 올라가다 보면 진달래 휴게소에서 600원짜리 사발면을 1500원에 파는 것처럼


4위안짜리 컵라면을 15위안에 파는거죠


이런면에서 볼때 중국인들은 항상 먹을걸 잘 챙겨 다니는데요 구채구에선 이해한다 말입니다...


제발 버스, 기차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닭발같은건 안먹었으면....





이 당시 날짜가 4월 7일 성수기시즌, 7시부터 입장이지만 저는 여유있게 8시쯤 출발했더랬죠


그랬더니






사람이 이렇게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사람 엄청 많다더니만 정말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그 전에 황산다녀왔을 때 사람 미어터진다고 듣고 갔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방심을.... 했더니 그만 ㅋㅋㅋ 사람 엄청 많네요


비성수기 끝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 워메





<구채구 여행객 센터>



여행객센터 부터 들어가서 차근차근 지도부터 받고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 구채구이기에 한글책자나 얻을겸 들어갔습니다






기대했던 한글 책자는 보이질 않아서 영문 책자 들고 이동





구채구 입장료


성수기 [4월 1일 ~ 11월 15일]

입장료 220元 / 버스 90元


비성수기 [11월 16일 ~ 3월 31일]

입장료 80元 / 버스 80元


입장료, 버스는 아이, 학생, 어르신 각각에 맞는 할인 적용 내용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일주일만 일찍 왔어도 80위안에 들어갈수 있었는데 일주일 차이로 220위안을 내야한다니


어차피 겁나 추운거 일주일만 먼저 왔더라면 흙흙






성수기 입장권과 그린버스 티켓 총합 310위안


한국돈으로 5만 5천원정도 나왔네요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잘 안오는데 예전에 장가계갔을때 입장료에 백룡 엘리베이터랑 케이블카 등등


가격이 4~500위안정도 들었던걸 생각하면 구채구가 나름 더 싼듯하네요





일찍 준비한다고 밥을 못먹어서 구채구 앞에 있는 햄버거집, kfc였나? 파파이스?


파파이스 였던듯 ㅋㅋㅋㅋㅋ 아 중국식 음식만 먹다가 햄버거 먹으니까 완전 꿀맛 냠냠





<구채구 지도 - Y자 형태의 길>




<출처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CZaf&articleno=16048019&categoryId=943202&regdt=20111118145912>





구채구를 가보면 셔틀버스나 입구등지에 판다 모형과 그림이 상당히 많은데


구채구는 실제로 자이언트판다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죠 판다판다









기~일게 늘어선 줄, 작은 판다녀석


줄은 길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아직은 4월초 극성수기라고 할 만한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던 듯


구채구에 관해 찾아보다 보면 무조건 일찍 가야 오래 안기다린다고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실제 들어가보면 그린버스도 자주 다니고 구채구를 입장하고 나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만큼


지역자체가 상당히 넓어 입구에서 기다리는 것 만큰 사람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성수기 시즌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여유를 가져도 좋은 것 같습니다






드뎌 그린 버스 탑승


제일 처음으로 갈 곳은 일측구의 맨 꼭대기로1!!! 


구채구는 Y자 형태로 2갈래길로 나뉘어 지는데


왼쪽 측사와구  오른쪽 일측구  아래쪽 수정구


이렇게 세 분획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오른쪽 일측구로 그린버스를 타고 이동!!






밤새 눈이 내리고 낮에 녹기를 반복하던 시기여서 올라가는 그 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그린버스에는 안내방송을 해주는 직원이 탑승해 있지만 쿨하게 중국말로만 괜히 알아듣는척






구채구에서 처음으로 날 반겨준건 온세상이 하얀 설산의 매력, 눈 꽃


눈꽃을 보러 여행가본적은 있는데 바람이 많아서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눈꽃은 못봤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그것도 구채구에 와서 봤습니다





엥? 일측구의 가장 꼭대기는 원시삼림 原始森林 이라는 곳인데 더이상 버스가 올라가질 않는다...


방송은 중국말밖에 나오질 않고 ㅋㅋㅋㅋ 영문 모른채 일단 내렸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내린 곳은 전죽해 箭竹海


해발 2600미터 정도 되는 전죽해 라는 곳에 가장 먼저 내렸는데

알고 보니 전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버스가 올라가질 못한다는 것 헛

성수기 시즌에 제돈내고 들어왔는데 못올라간다니 뭔가 억울하네요 ㅠㅠ

해발 300미터 정도 올라가야 원시삼림이 있다는데 아예 통제를... 걸어서도 못가고 포기함

원시삼림과 더불어 방초해 백조해도 포기 흙흙






그나저나 이런 설산이라니... 와


한국에서도 설산 보려면 타이밍 맞게 잘 찾아 가야 하는데 구채구 까지와서 설산이라니 너무 멋진 풍경이네요 :D










전죽해 箭竹海


수심이 얕고 전죽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전죽해


전죽해의 주변으론 과거에 활을 만드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랐다고 하네요







<구채구 눈 꽃>





(동영상 찍고 캡쳐해서 올리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지못한 저의 불찰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함)



이곳은 판다해(海)


구채구에 사는 판다들이 내려와 물을 마시고 간다하여 붙여진 이름 판다해


구채구에 사는 장족들은 해발 2500미터 높이에 있는 호수에 바다 해海 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과거에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았기에 드넓고 영롱한 색을 띈 구채구 호수를 바다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혹여나 물맛이 궁금해 손 담그는 순간 500위안인가 벌금 물어야 한다는데... 용기 있으신분들은 도전


운좋으면 자이언트판다도 볼수 있는건가 ㅋㅋㅋㅋㅋ







장족 전통 복장 체험





장족 체험도 하고 잠시 쉬는 곳으로 간단한 요깃거리도 팔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국사람들이 엄청 나게 많음


그래서 엄청 시끄러움


저는 얼른 피신 ㅋㅋㅋㅋ 판다해를 지나서 오화해 五花海 로 이동







아 이 뭔지 모를 친숙함 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보면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잘 모를 10색빛깔 등산복들 ㅋㅋㅋㅋㅋㅋ 


여기선 말 조심 하기로 ㅋㅋㅋㅋ






관광 사진 찍어주는 사람


동남아 유럽 어딜가나 유명한 관광지에는 있는듯 ㅋㅋㅋㅋ






오화해 五花海


구채구 제 1의 절경이라는 오화해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았던 4월임에도 오화해의 물빛은 영롱함을 잃지 않았던듯...


물 속의 다량의 광물질과 수조류, 이끼 등이 비취색의 빛깔을 낸다고 합니다






오화해 五花海







일측구의 마지막 여정지는 진주탄 폭포 되겠습니다


이름하야 진주탄 폭포


계곡을 흘러가는 물이 햇빛을 받아 진주알처럼 반짝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낮고 넓은 작은 알갱이들의 물에 빛이 반사되어 수십만개의 진주가 있는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ㅋㅋㅋ


보통 중국 여행지 가면 뭐 호랑이를 닮은 나무, 흑호송 막 이래가지고 이름붙여 놨던데


호랑이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음


이름붙이는 데에는 좀 허세가 있는듯 ㅋㅋㅋㅋㅋ


허나 진주탄 폭포는 정말 미주알 고주알 따사로운 햇살아래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이건 진심!!!








낮은 물줄기가 흐르다 보면 이렇게 커다란 폭포로 나오게 됩니다


낮은 수위로 인해 영롱한 물빛을 볼 수는 없으나 풍부한 석회질로 인해서 굉장히 이국정인 느낌을 받았네요


실제로 터키의 석회질 지대인 파묵칼레와 색은 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일측구는 다 보고 Y자 중심으로 걸어가서 그린버스 타고 측사와구로 이도옹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그때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자, 중국으로]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귤자주 [橘子洲]








루비와 함께했던 이틀이 후다다닥 지나가버리고 오늘은 마오쩌뚱아저씨가 대문짝만하다는 귤자주 橘子洲 를 가는날!!


즉, 창사를 떠나는 날입니다요




치명적 뒷태로 우리의 아침을 만들어 주는 아저씨


웍질




웍웍웍





고기 두부야채볶음 한접시에 10위안






버섯 고기 볶음? 10위안


밥은 공ㅋ짜ㅋ


중국에선 보통 밥값은 거의 공짜에요


1원, 2원 아니면 공짜인곳도 많고 ㅋㅋ 중국사람들 산처럼 쌓아놓고 밥먹는데 왠지 난 손해 보는 기분 ㅋㅋㅋㅋ


길거리에서 파는 왠만한 요리는 다 볶네요 ㅋㅋㅋ 입맛에는 잘 맞으니 맛있게 냠냠






강 江 줄기를 타고 귤자주 방향으로 가다보면 중국의 많은 기인들을 볼수 있습니다


물을 먹삼아 날아가는 글씨들을 끊임없이 채워가는 중국의 문학가






우리나라 종로 같은 곳이랄까?


수많은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고 계시는 듯한 분위기의 상강줄기






외소한 체구를 가진 어른아이 한분께서 노래를 부르고 팁도 받고 계시네요


귤자주에 가시는 분들은 귤자주뿐 아니라 창사의 매력을 이곳에서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소 88년도 느낌이랄까 ㅋㅋㅋㅋ 무튼 나름 재밌는곳, 중국인들의 여가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






이 곳, 귤자주를 가는 방법2가지가 있는데요


지하철을 타고 가거나 상강과 귤자주를 잇는 다리 근처로 버스나 택시를 타고가서 다리에서부터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는 방법입니다







이 섬의 이름은 귤자주 橘子洲


말 그대로 귤나무섬인데요, 그레이프프룻, 귤, 유자 등등 귤나무들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귤자주는 매우 긴 섬인데요  가로폭 50m~150m, 세로폭 5Km나 되는 엄청나게 긴 섬입니다


게다가 귤자주의 명물로 여겨지는 마오쩌뚱의 석상은 상강을 잇는 다리와 정 반대편에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왠만해서 섬에서만 다니는 셔틀열차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저는 애초에 자전거를 타려고 해서 셔틀열차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마오쩌뚱 석상방향으로 가려면 셔틀열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은 제한되어있더군요


간혼 승용차량이 보이긴 하나 그런 차들은 업무용 차량인듯 보였습니다








구글번역기에 맡긴듯 ㅋㅋㅋㅋㅋㅋ


한국인 유학생한테 시급주고 부탁만 해도 이런일 없었을텐데 ㅋㅋㅋ


중국을 몇번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왠만한 유명관광지에 한국어 표기가 많이 되어있지만


그 수에 비해 해석이 형편없이 되어있는 곳이 많은데


이곳, 귤자주도 마찬가지 였네요 ㅋㅋㅋㅋ 가끔은 어이가 없을정도









곳잘 비가 오는 창사라고 들었는데 도착 3일만에 비가 주륵주륵 내렸습니다








특유의 휘갈겨쓴 글씨


바로 마오쩌뚱이 직접 쓴 [심원춘] 시를 복제하여 옮겨놓은 글씨인듯 하네요







귤자주는 상당히 잘 관리되어지는 듯한데


지나가다가 시멘트로 발라놓은 나무를 보아하니


이건 뭐... 할말이 없어지네요 ㅋㅋㅋㅋㅋ 흠


잔가지가 나지 못하도록 관리차원에서 해놓은건지는 모르겠으나 시멘트라니 







2013년 말에 완공되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지금은 못찾겠네요


제가 갔을 당시 완공 1주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아요








뚜렷한 이목구비, 짙은 쌍커풀에, 고뇌에 찬 젊은 마오쩌뚱, 입술 아래에 있는 사마귀 점까지


천안문앞에 걸린 모택동만 생각했다가 이렇게 보니까 색다르네요


조금 미화시킨게 아닌지


그리고 생각보다 정말 너무 커서 깜놀 ㅋㅋㅋ 우와~ 하면서 계속 쳐다보게 됩니다






중국사람들 역시 귤자주에 오는 주된 목적이 모택동 석상을 보러 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사진찍은 이자리에 사람이 가장 많습니다


자세히 보면 마오쩌뚱의 눈은 석상이 아님을 알수 있는데요


그건 저 거대한 석상의 내부를 올라가서 사람들이 올라갈수 있어서 그렇습니다


얼만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들어가보질 않아서 자세한 내부사정은 모르겠네요 ㅋㅋㅋ







아 매일 자전거 탔다고 체력이 엄청 늘어날거라 생각했는데 한시간 걸었는데 죽을뻔,,,


여기 가시는 분들 무조건 20위안내고 셔틀 타세요 ㅋㅋㅋㅋㅋㅋ 무ㅋ조ㅋ건ㅋ


20위안에 5개의 정거장에서 무제한 타고 내리실수 있으니 타실거면 처음부터 타고 다니세요 무조건이요 ㅋㅋㅋ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그때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자, 중국으로]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성도


창사 [Chángshā, 长沙(장사)]



첫 사진이 조금은 부담스러울려나 ㅋㅋㅋ


이래서 대륙 대륙 하나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랜 시골길 끝에 창사 시내 진입로에 떡하니 아저씨가


오리 주둥이와 다리에만 줄을 묶고 데롱데롱


입으로 들어가는건 다 똑같다지만 저렇게 보고 있으니 뭔가 불쌍하네요 윽






창사는 우리나라사람들이 자주 들르는 곳이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그런 도시입니다


왜냐하면 장가계를 가기위해 이전에는 창사 국제공항을 꼭 들려야 했기 때문이죠


창사공항을 들려 차로 4시간을 달리다 보면 장가계에 도착을 하는데


많은 한국분들이 스쳐지나가지만 이름조차 모르는 곳, 그곳이 바로 창사 되겠습니다







<창사 기차역>



위해[威海, Weihai] 지역에서 자전거 여행 출발한지 26일만에 대도시 창사[长沙]에 도착을 했습니다


9월의 창사 날씨 역시 무척이나 덥네요 헥헥


저녁 7시에 카우치 서퍼인 한 중국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오는 길에 제 자전거에 펑크가


조금 늦는다고 연락을 취한뒤 창사 기차역 부근에서 빈관을 잡았는데


여느 도시와는 다르게 생각보다 빈관이 비쌋네요 어흑


상하이를 제외하고는 보통 60위안에 빈관에 묵곤 했었는데 대도시라서 그런지 몰라도 100위안이 훌쩍 넘곤 했습니다


흥정할 시간도 없었기에 88위안 짜리 찾자마자 안착!!





오늘은 지하철 타는 날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던 터라 무척이나 더웠는데 오늘은 씻고 깔끔하게 지하철 타니 싄나ㅋㅋㅋㅋ





옷이 없어가.... 


맨날 입었던 퍼렁이 아디다스 ㅋㅋㅋ


카우치서퍼 연락되서 사실 좋아하고 있었는데 재워주는게 아니라서 살짝 아쉽 ㅋㅋㅋ 


can host인줄 알았다가 보니까 can meet ㅋㅋㅋ 이런


아쉽긴 하지만 친구도 사귀고 현지인과 함께 다닌다는게 얼마나 든든했던지ㅋㅋ







이름이 Ruby Hong인데


붉을 홍紅 자에 루비도 빨강색이고 머리도 빨강색이라 ㅋㅋ 게다가 떡볶이를 엄청 좋아함  우ㅋ왕ㅋ


빨강 성애자인줄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맘씨 착한 대학생!!


오옷






51역에서 만나 길거리를 걸으며 음식도 먹고 저녁에 같이 맥주도 한잔 ㅋㅋㅋ 역시 빠지면 안되는 맥주 한잔






셀카찍는 섭이와 주문하는 하돌


적당한 손짓과 모자란 중국말로 주문중 훗





지금까지 자전거 타고 오면서 중국 애들이 술자리에서 주사위가지고 엄청 게임하더만


오늘 드디어 배움 ㅋㅋㅋㅋㅋㅋ 루비가 영어로 설명하고 우리는 대충 알아듣고 셋이서도 재밌게 했었네요


음 이름은 뭔지 기억은 안나는데 나름 재밌게 술자리에서 할수 있을듯






루비가 말하길


창사에서 제일 유명한게 중국에서 제일 예쁜 여자들이 많은 곳이라 함


데헷 뜨든 하핫 냐하 


그래서 구경이라도 하러 갔더랬죠ㅋㅋㅋㅋㅋ




이게 진짜 중국을 비하하는 말은 아니지만 동남아와 일본 필리핀 호주 등을 다녀온 나의 미의 기준으로 보았을때, 아주 개인적인 사견으로 보자면


중국 사람들이 상당히 못생긴편에 속해 있어서 그리 큰 기대감은 없었더랬죠


그런데 창사 여자분들은 정말 제 생각을 확 뒤집었죠




우리나라 사람들이 화장 진하게 하고 다닌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새발의 피


아이라인이 눈썹까지 올라가있음 ㅋㅋㅋㅋㅋ 대부분 킬힐신고 있는데 토슈즈 신은줄 ㅋㅋㅋ 그래서 이쁜지 안이쁜지 구분이 안됨 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여자분들 꾸미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여기는 극에 달해 있다고 느껴질 정도로 화장도 진하고 옷도 진하고 구두도 진하고 ㅋㅋㅋ 뭐 그렇다고요






우와


처음에만 놀라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별로 ㅋㅋㅋ 창사 클럽인데


일단 사람은 엄청 많고 클럽음악 나오는 건 비슷한데 우리나라랑 다른점이 뭐냐면


어딜가나 거의 디제이가 있는거 같음


가끔씩 우리나라 예전에 나이트 댄스팀 있는것 처럼 댄스팀도 나옴


근데 사람들은 거의 춤을 안춤


그리고 부자의 자녀들만 오는듯 밖에서 사먹는 밥은 싸면 10원, 비싸도 50원이면 사먹는데 여기에선 1000원짜리 술은 기본이고 2000원짜리 위스키가 테이블 곳곳에 올려져 있는걸 보니 입이 떡 벌어짐


조금 신기하긴 했지만 그리 흥미가 생기지 않아 5분도 안되서 나왔네요








시간이 늦어 택시를 타려는데 직접 잡아주는 루비


사설택시 잡아줌 ㅋㅋㅋㅋㅋ 그동안 자전거 여행하면서 장기라도 털리면 어쩔까 하는 마음에 택시는 생각도 못하고 있엇는데


현지인이 직접 잡아줬으니 안심하고 타고 갔네요


게다가 사설택시라니 나름의 진귀한 경험 득템 히히 





오오






섭이랑 꼬치에 칭따오 2차 





아 저 꼬치들이 양꼬치에 쥐고기, 돼지꼬치에 쥐고기 뭐 이렇다는데


새로운 면역 생기겠지 뭐






다음날 시내와 다소 거리도 있고 굳이 88위안내고 있을 필요가 없어서 오늘은 게스트하우스로 가기로 하고


이도옹


>>>>>






하기전에 밥부터


밥밥밥






접시에 담긴 반찬 몇개를 골라먹는 식당에 들어가 밥을 시켰는데


밥 뚜껑에







짜잔 ㅋㅋㅋㅋㅋㅋ 훼이크밥뚜껑


내가 이거 보고 놀라고 웃으니까 주위 아줌마들도 웃음 ㅋㅋㅋ







상강[湘江, river] 줄기 바로 옆에 있는 인터내셔널 호스텔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Changsha Shuyuan International Youth Hostel







칠판에 표시해놓은 창사 날씨


기온만 보면 그리 덥지 않은듯 한데 왜이렇게 햇살은 뜨거운지 모르겠네요






루비에게 연락이 왔네요


시간되면 오늘 같이 저녁먹자고 연락이 와서 낮시간엔 조금 쉰 후 저녁시간즈음에 버스타고 이동


버스비는 보통 2위안 정도 / 거스름돈은 엄ㅋ슴ㅋ


항상 잔돈 챙기셔야 합니다


이제 와서 새삼 느끼는거지만 경제 대국치고 중국 버스비는 진짜 세상에서 제일 싼 듯


고도성장을 이뤄온 중국이라는 나라에 비해 공적인 부분에 시민들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는 감각은 조금 느리게 인식되는것 같아 버스비가 아직도 이렇게 저렴한듯


마을버스, 일반버스는 1위안이나 2위안이면 탈 수 있는데 런던에서 대중교통 이용했던거 생각하면 어후


거의 10배는 차이가 나기 때문에 어마어마 했네요




오늘 나가자 마자 도전한 것은 바로 취두부


위키백과 ; 두부를 소금에 절여 삭힌 것으로 썩은 두부라 불리기도 한다


아.. 이런거 진짜 비위 상해하는데 안먹어보자니 아쉽고 먹자니 애매하고 ㅋㅋㅋ


그래도 언제 먹어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5위안 어치만 데헷







루비는 취두부 엄청 좋아한다던데


섭이랑 제가 막 놀라는 표정하니까 그냥 웃어줌 ㅋㅋㅋㅋㅋ






아 난 진짜 한개만 있으면 되는데 5위안에 왜이리도 많아 보였는지 흑







시식하고 좋아하는 섭이 ㅋㅋㅋㅋ 


저도 엄청 긴장하며 한입 먹긴 먹엇는데 생각보다 먹지 못할맛은 아니었네요


다시 먹고 싶진 않았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썩을것 같은 냄새에 비해선 그냥저냥


배고플땐 그냥 먹어도 될것 같기도 하구 ㅋㅋㅋ 나름 먹지 못할 맛은 아니어서 다음번에 먹어볼 기회가 생겨서 먹어본 후에


이게 정말 맛있는건지 맛없는건지 판단해 보기로 했습니다 






우리 먹는것 보고 엄청 웃는 루비 ㅋㅋㅋ 루비도 같이 먹었는데 취두부 산곳이 그리 맛있는 취두부를 파는곳이 아니라네요


다른곳에서 한번 더 도전하기로 ㅋㅋㅋ






이렇게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오늘은 루비가 숙소까지 데려다 준다면서 같이 가자하네요ㅋㅋㅋ 오오 매너녀


빈손은 아쉬워서 들어올 때 칭따오 한병씩 손에 들고 들어왔네요


루비와 함께 게스트하우스 1층에서 간단히 맥주도 마시고 게임도 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요즘도 가끔 페북통해서 연락을 주고 받곤 하지만 이제는 언제 만날수 있을런지 아쉬움만 가득하네요





언어의 장벽


생각보다 높지 않다... 라고 느껴졌고


애초에 이것은 이 아닐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날이었습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주관 / 병관 / 주점 / 반점 


어려운 이름의 숙소들 과연 어디서 자야 할까?











1. 旅馆 [luguan] [류관]


한국 : 여인숙


자전거 여행을 다니면서 숙소에 묵을 상황이라면 대부분 이 류관에서 해결을 했네요


가격은 30元 ~ 80元 정도


가격의 편차는 도시냐 시골이냐에 따른 가격차이겠네요


싼 가격 만큼이나 최고로 후진 시설을 구비하고 있고 위생상태 또한 지레짐작할수 있겠습니다


에어컨은 거의 없고 화장실도 외부를 이용해야 하는 곳도 상당히 존재합니다


딱 잠만 잘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듯 하네요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여행남자들에게 권할 만한 듯합니다




주의할 점!! 


중국은 거류허가에 관련된 사항때문에 입국한지(그 지역) 24시간 안에 가까운 파출소에 신고를 하게 되어있는데요


보통의 대형숙소에서는 스스로 여권을 복사해 가서 신청하곤 하지만 


류관, 빈관들에서는 그런 번거러움을 기피하여 주변 다른숙소를 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적이 드문 시골의 경우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도시 골목내에 있는 류관 빈관에서 퇴짜맞은 적이 상당히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감안하셔야 합니다 

하루 요금 100元을 불렀다가 이틀밤에 90元에 잤던 류관 










2. 宾馆 [binguan] [빈관]


한국 : 모텔급


한국에도 시설과 서비스가 떨어지는 모텔과 호텔같은 모텔들이 있듯이


정말 다양한 빈관들이 존재합니다


일반적으로 한국의 중간정도급의 모텔 혹은 지방의 관광호텔급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가격은 60元~300元 으로 다양합니다


제가 상해에서 200위안 주고 잤던 빈관이나 


라오스 국경지나 첫도시였던 맹랍[Mengla]에서 60원주고 잤던 빈관이나 별다른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지역의 차이가 있다고 봐야겠죠


가격이 모든걸 말해주진 않았어 역시!!


여행을 하다보면 상당히 호텔급의 수준을 자랑하는 빈관들을 볼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출장용도로도 많이 사용되기도 하죠


주로 숙박으로서의 기능이 전부이며 중국의 반점, 주점[호텔] 과 비교한다면 레스토랑의 유무라 할수 있겠네요


칭다오에서의 하룻밤










3. 国际青年旅舍 [게스트 하우스]


배낭여행자들의 천국 게스트하우스 입니다


방은 일반적으로 남녀구분을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동남아 어딜가도 구분지어진 곳이 없었다!!!!!!!!!


(쓰고보니 좋은내용)


프라이빗룸과 도미토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족단위가 아닌 일반여행자들은 단연코 도미토리되게씀미다


도미토리란 2층침대로 이루어진 다인실을 말하고 있는데요 


주로 4인~10인 정도의 인원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 또한 공동


주로 1층엔 bar와 당구대, 탁구대, 여러가지 여행책자가 구비되어 있고 식당 또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방을 사용할수 있는곳이라면 간단한 요리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가격은 1인당 30元~60元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수도 있고 현지 친구들을 사귈수 있는 배낭여행자의 천국이라 할수 있겠네요



중국 창사의 한 인터내셔널 호스텔










4. 饭店[fandian], 酒店 [jiudian] [레스토랑을 겸한 호텔]


사실 병관 반점 주점 모두 호텔급이라 해도 무방합니다


차이점을 본다면


숙박의 기능으로 봤을때 반점 주점 은 단순하게 식당의 기능을 하고 있는 경우도 있지만 


병관은 무조건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관은 식당을 겸하는 곳은 그다지 많지 않죠 무조건 숙박입니다


반점과 주점의 경우 고급 레스토랑을 겸하여 숙박을 제공하는 곳이 상당수 있었으며


(현재 반점은 거의 모든곳이 그냥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음)


식량을 생명의 근본으로 여겼던 중국인들은 개혁개방이전에는 [飯] 밥 반자를 사용한 반점이라는 호텔들이 많았지만


1990년대 개혁개방이후로 부터는 대부분의 호텔을 酒店 주점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자전거 여행을 하며 봐왔던 호텔들 대부분은 주점이라 적혀있으며


가격은


가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또르르


슬퍼2




 

 

하돌 전용 주점





일반적인 주의사항


병관같은 주점이 있는가 하면 호텔못지 않은 병관이 있기도 합니다 참고참고


짧고 계획성있는 여행을 가시는 분이라면


호텔예약시 내국인 전용인지 아닌지를 꼭! 확인하고 예약해야 합니다


또한 외국 유명호텔들의 이름을 딴 숙소들 역시 주의해서 예약하셔야 하구요 (바가지 ㄷㄷ)


짧은 휴가기간동안 작은 실수가 여행을 망쳐버리는 일들은 없어야겟죠



장기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작은 도시/큰 도시/시골동네 어딜가도 숙소는 구할 수 있습니다


어딜가도 죽으란 법은 없어요


발품팔고 돈만 있으면 다됩니다(돈이 없어 문제겠지만 또르르2222)


미리 예약을 안했다고 불ㄹ안해 하실필요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위생이나 시설들에 민감하신 분들은 어느정도 미리 예약할 필요가 있겠지요. 그게 아니시라면




그냥 떠나봅시다 훨훨 고고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