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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8.04 터키 #7 [Turkey] 지중해의 안탈리아 :D by 하도리
  2. 2015.07.19 터키 #6 [Turkey] 안탈리아로 향하는 길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안탈리야? 안탈랴? Antalya!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탈리아[Antalya Otogar] 도오착


음표 표시가 되어있는 곳이 안탈리아 오토가르


여행중심가인 올드타운으로 가려면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안탈리아의 관광지 정보는 #7-1번에서 확인 :D


2015/07/26 - [backpacking/Turkey] - 터키 #7-1 [Turkey] 지중해의 안탈리아 :D 관광 명소 14곳!!




거리가 조금 있는 오토가르와 안탈리아 중심





추운 날씨의 카파도키아와 괴레메를 출발하여 2번의 히치하이킹과 밤샘 나이트버스를 타고 오는 여정이


그리 쉽지많은 않았..  내허리


춥기도 춥고 무거운 짐들을 이끌고 하루종일 걸어 다니고 나이트버스도 탔으니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네요


잠은 덜 깨고 눈은 반쯤 감긴 상태로 그래도 난 아직 살아있다암스틸얼라이브는 생각을 하며 기지개를 부르르르


일단 짐칸에 있던 짐부터 안전하게 챙기고 나서야 안탈리아의 공기를 제대로 마셔봅니다




지중해의 포근한 햇살과 따듯한 바람이 우리에게  Welcome 이라고 말해주는 듯 하네요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는 듯한 느낌이 정말 최고였습니다


아 진짜 날씨 따뜻해서 너무 좋다 ㅜㅜ






허나 그 기분도 잠시.. 


어디 갈지도 모르는 여행에서 숙소를 미리 구했다면 그건 내가 아님ㅋㅋㅋㅋ


오토가르에서 주요 여행지가 어딘지도 모르겠고 숙소도 구해야 하고 어흑


우리는 먼저 남아있는 피로감을 없애기 위한 쉼터나 숙소가 필요했고


오늘도 역시 지도상 가장 많은 무언가들이[레스토랑, 숙소, 카페 등] 밀집해있는 곳으로 트램을 타고 이동해야만 했습니다





터키내에서는 이스탄불을 제외하고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지하철앞에서 아주 잠시 어리버리 하고 있었더니 훤칠한 대학생이 트램카드 찍어주더라는





카파도키아와는 대조적인 날씨





숙소 구하러 올드타운 돌아다니는 도중 만난 팔자 늘어진 강아지


이렇게 독특한 개집이 있다니 ㅋㅋㅋ 우린 집사려면 개고생인데 넌 무엇이더냐 ㅋㅋ


구글링으로 안탈리아 검색했더니 이미지에 이 개집이랑 똑같은 사진 나오던데 강아지가 다름 ㅋㅋㅋㅋ


집주인이 정해져 있진 않는 듯




이래 저래 올드타운을 돌아다니며 숙소를 구하는 중 눈에 띈것이 있었는데


숙박업소의 종류가 호텔, 게스트하우스 외에 펜션Pansion 이라고 적힌 곳들이 많더군요


들어가서 방 상태를 확인하고 가격흥정을 해보니 호텔보다는 한 단계정도 낮은 등급이라고 생각하면 될듯 하네요


일반적으로 호텔들은 150리라를 웃돌거나 그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였고 펜션은 100리라 내외


보통의 숙소들 대부분이 조식을 포함한 가격에 방을 제공하고 있고 아침에 빵 먹기 싫으시면 조식 불포함에 10리라에서 20리라 정도


싸게 방을 잡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미 빵은 지긋지긋 했기 때문에 조식은 왠만해선 다 빼고 잡았네요


우리가 잡았던 방은 조식 불포함에 주방사용이 가능하고 넓직한 싱글침대, 더블침대 각각 한개씩 있는 펜션 = 80리라


나이트 버스로 인해 누적된 피로를 풀기 위해 잠시 휴식 후


밖으로 터벅터벅







나가자 마자 올드타운[구시가지] 골목에서 발견한 것은 요것



마냥 걷던 와중에 파워촬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탈리아의 랜드마크인 Yivli Minare 이울리 탑


안탈리아의 심볼이라던데 이미 나의 눈은 아야소피아와 블루모스크와 그 외의 다수들때문에 상향조정 되었으니


그리 놀랍지는 않았네요 높은곳에서 칼레이치 구시가지를 볼때면 아 이쁘다 하고 끝나는 정도랄까


밤이 되면 조명도 켜지는데 역시 야경은 조명빨





올드하버 언덕에서 바라본 토로스 산맥





날씨가 급변 흑흑


아침날씨 돌려줘...  안탈리아 바닷가를 보면 정말 물에다가 에메랄드색이랑 파랑색이랑 섞어 놓은 듯한


어마무시하게 예쁜 색을 가졌는데 사진엔 안나옴


화이트 밸런스 조정해도 안나오고 아오


사진으로 보는 색이랑 정말 다르니 이건 직접 눈으로 본 저만 간직하겠슴다




절벽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올드 하버





뒷모습만 봐도 닮은 한쌍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항구로서의 역할은 안드로메다에 있던 올드하버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유람선들이 즐비해 있는데요


항구를 거닐다 보면 삐끼친구들이 알아서 접근해 오니 일부러 찾을 필요는 없습니다


아 역시나 터키 삐끼는!! 일단 길부터 막아서고 ㅋㅋㅋ 팔잡고 아오 시르다


그래도 흥정 해보고 괜찮으면 탈려고 안듣는척 지나가는척 하면서 은근히 물어봄ㅋㅋ


얘네들 말로는 유랍선 한시간정도 타고 로만포트리스와 절벽쪽 갔다가 동굴쪽 갔다가 뭐라뭐라 하는데 실제로는


한 40~50분 정도 올드하버를 중심으로 베에엥 돌았다 오는 코스였네요




3분있다가 출발할거라는 말에 둘이해서 30리라내고 탔는데 3분후는 빼박 거짓말


우리네 시골버스 타면 시계파는 아저씨 들어오는 마냥 시미츠 파는 남자 들어와서 엄청 여유있게 10개넘게 팔고 갔네요


터키 전역에 길거리에 보면 시미츠라는 빵을 1리라정도에 팔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는데 깨빵정도로 보시면 될듯하네요






넓은 갑판위에 20명정도가 모여 출발을 기다리던 와중에


뜬금포로 스카프두른 여자분들이랑 중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터키애들을 둔 부모가 우리한테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


아까부터 신기하게 쳐다보더니만 결국엔 말함 ㅋㅋㅋㅋㅋㅋ 자꾸 이쪽 쳐다보길래 저도 은근 눈치 보고 있었는데 눈 마주쳐서 그런가


아무튼 막 서로 웃으면서 우린 앉아있고 차례대로 옆으로 와 앉아 사진 몇장 찍었에요


동양인 코스튬하는것처럼ㅋㅋㅋ 블루모스크에서도 케이팝 좋아한다던 여학생들이랑 사진찍어줬었는데


한국인인거 엄청 티나나 보다 ㅋㅋㅋㅋㅋㅋ










<웹툰:목욕의신>







바다 색감이 정말 보고 있으면 들어가고 싶은 색깔인데


사진은 그렇지 않음






바다 색감을 표현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




2세기에 지어진 14m높이의 원통형 타워인 로만 포트리스는 그 기능적인 측면에서 무엇이었는지 확신할수 있는 단서는 없지만


그 위치나 모양으로 짐작컨데 항구를 바라보며 망루나 혹은 등대의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네요


옷홍



비가 올듯 말듯 한 날씨덕분에 멋진 뷰를 선사했던 안탈리아





오호 마차다 ㅋㅋㅋㅋㅋ 하고 쳐다보기만 하고 끄읕


굳이 돈주고 타진 않음 내겐 튼튼한 두다리가 있으니깐




칼레이치 구시가지 동쪽편에 보면 우산거리가 있는데 레스토랑들이 좌악


다른곳은 조용하고 아늑한 부띠크 샾이나 레스토랑들인데 딱 여기 길만 삐끼들이 타닥타닥 붙어서 경쟁하네요


이런거 싫어하는 뽐냥은 후다다닥 발걸음을 재촉하고 패스




하려 했으나 결국엔 ㅋㅋㅋㅋㅋㅋㅋ 배도 고플겸 이런날 맥주도 한잔 해야 하니 일단 앉고 봅니다


양고기케밥시킨후에 맥주있냐고 물었더니 종교때문에 안파신다는 아저씨


종교적 이유를 이해는 하겠으나 우리는 케밥이 주가 아니고 맥주가 주였는데!!


아쉬운마음 달래키고 맥주는 방에 들어가서 먹는 걸로 하고 일단 맛있게 양고기케밥 먹어주시고








집으로 들어와서 1리라짜리 과자와 함께 에페스 맥주


원래는 별생각없이 하루만 머물렀다가 가자는 생각으로 안탈리아로 왔었는데요


생각보다 따뜻하고 분위기도 좋아서 하루 더있을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네요


결과적으론 하루만 머물고 떠났지만 작은 아쉬움이 그리운 마음으로 간직할 수 있을 듯한 마음에 하루로 만족하고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TAKSI


귀여운 노랑 택시







트램이 생소한 우리에게는 저런일도 생소하기 나름인듯


트램 막 지나가는데 자전거타고 따라가는게 얼마나 위험해 보였는지 ㅋㅋㅋㅋ




처음으로 트램카드를 타고 처음왔던 안탈리아 오토가르로 다시향하는 길


11시쯤 오토가르 도착해서 데니즐리[파묵칼레]가는 버스를 알아봤으나 오후 4시쯤에나 있다는..


오토가르에서 몇시간이나 기다리다가 출발했네요


여러분은 이러지 마세요 :D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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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일단 남쪽으로..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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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고지대(1300m)의 지형적 특성과 흐린날씨때문에 너무 추웠던 카파도키아와


음침함이 주를 이뤘던 데린쿠유 지하도시를 떠나


휴양의 도시 안탈리아로 출발



안탈리아 전경




하기에 앞서.......






어떻게 가야하나 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내가 있는 곳은 데린쿠유인데 


나는 차도 없고 투어도 아닌것이 이런 시골마을에 커다란 오토가르가 있다는건 애초에 말이 안되는 것이었고 어메 또르르


막상 데린쿠유 지역에 덩그러니 내버려지니 갈길이 초조하고 막막하기만 하네요


일단 엄지척[히치하이킹] 하기로 마음먹고


이 지역의 전체적인 도로 상황을 Maps me pro 어플을 이용하여 파악한 후


히치하이킹했을때 남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도로까지 뚜벅뚜벅








뽐냥 출연해 주시구요


자기 몸보다 커다란 배낭 스스로 메어주겠다며 자신있게 들쳐메고!!!!


오오 매력 터짐!!!!!!!!!!!









몇걸음 못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털썩


그래도 귀여웡







 볕은 강하게 바람은 차게 이렇다할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고 오후시간대로 접어드는 시점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걸어서 1km쯤 걸어갔을려나




내가 잡아야할 승용차들은 안보이고


뜨거운 햇살아래 아지랭이? 아지랑이? 위를 무섭게 달려오는 커다란 트럭들만 보이네요


저런 트럭 세워서 얻어타보는 것도 어릴적부터 해보고 싶었던 지라 일단은 세워보려고 엄지척했는데 뻰찌먹기 일쑼ㅋㅋㅋㅋㅋㅋ


다들 쌔앵




그러던 중 작은 승용차 한대가 우릴 보고 비상깜빡이를 끔뻑끔뻑  내 눈도 끔뻑끔뻑



사람이 겁을 먹는다는 것은 오래살기 위한 인간 생존본능의 일부라 했던가.



그 안에 험상궂은 3명의 남자들이 타고 있어서 차 밖에서 손짓발짓 해가며 티안나게 경계의 마음가짐을 다해 보는 순간


트렁크에 많은 흙들과 삽과................................




감자가 다량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음 괜찮을 듯




히치하이킹하며 만나는 모든사람이 안전하지 않다는 가정하에,


뽐냥과 함께 있어 더욱더 안전을 기해야 한다는 생각하에,


더욱 더 안전에 신경써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또 한번의 히치하이킹 성공!






터키아저씨들 감자밭 가셔야 해서 멀리까진 못가고 데린쿠유에서 50km 정도 떨어진 니더 Niğde 라는 지역까지만 타고 왔네요


헤어지려는 찰나


밥먹었냐며 안먹었으면 같이 먹자고 해서 들어간 케밥집이네요


깨알같이 밥까지 사주시고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자꾸 독사진 찍어 달라고 보채는 감자아저씨1ㅋㅋㅋㅋ






눈 감으면 보이는 커튼같은 속눈썹 보소 캬




말이 안통해도 무엇하나 빠지지 않고 즐거웠던 저녁식사시간 역시 여행은 이맛이지


이렇게 짧지만 즐거웠던 만남을 뒤로 하고 서로 친구가 됐다면서 이메일을 주고받곤 이내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니더에서는 시간이 너무 붕 뜨고 어정쩡한 지역에서 숙소를 구하기 보다는 밤기차를 이용해서라도 이동을 하는게 나았기 때문에


일단 기차역을 들어섰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네요


역시 터키에선 버스지 =_=


한국에서도 보기 힘들법하게 허름한 기차역에 당일날 어디로든지 출발하는 기차가 단 한대도 없었네요



어쩔수 없이 오토가르를 찾아 가 봤더니




옷홍


역시 오토가르는 삐까뻔쩍 ㅋㅋㅋㅋㅋ




기차역은 정말 허름하더니만 오토가르는 전면 후면에 플랫폼이 상당히 많아 깜놀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야 안탈리아를 간다고 블로그를 쓰고 있긴 하지만 그때 당시에는


어디를 가야만 하는지 모르는 상황이었고 니더오토가르에서 역시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아 고민을 해야하던 찰나에


우리의 눈길을 끈곳은 바로 안탈리아!


이스탄불 카파도키아에서 추위로 너무 고생을 한 탓에 따뜻한 남쪽을 향해 가고 싶었고


지중해 연안의 푸르름을 보고싶었기에 안탈리아를 가겠다는 결정은 일순간에 결정나게 되었네요




이스탄불 - 카파도키아 이동시에 이용했던 Süha 버스회사를 발견하고 안탈리아로 향하는 야간버스 티켓을 끊었네요


가격은 50TL,  이당시 환율 따지면 2만원 정도


그런데 괴레메에서 출발하면 55리라 정도 밖에 안한다네요


히치하이킹 두번이나 하면서 온 거린데 ㅋㅋㅋㅋ 췟


5리라어치 히치하이킹 했던건가 


저녁도 얻어먹고 좋은 인연들도 만났으니 그걸로 충분했네요 히히







버스회사 사무실에서 탑승을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매표소 직원 아저씨 두 분이 동양인이 신기한지 계속 쳐다보네요


우릴 신기해하는 아저씨들이 더 신기 ㅋㅋㅋㅋㅋ 통통한 수하 아저씨1


하긴 니더 Niğde 라는 도시에 동양인 여행객들이 얼마나 가겠나 싶네요


여태까지 터키에서 여행다니며 이스탄불 카파도키아등 여행객이 많고 동양인이 많은 곳만 다녔기 때문에


우릴 보고 신기해 하는 모습을 전혀 찾아 볼 수 없었는데 내 커다란 배낭을 보며 힐끔힐끔 쳐다보시는게 너무 귀염 ㅋㅋㅋ


말 좀 걸어달라는 눈치 ㅋㅋㅋㅋㅋㅋ


조심스럽지 않게친구처럼 말한마디를 건넨 후 자연스레 대화를 해가며 애가 몇이냐 몇시에 퇴근하냐 등등 소소한 이야깃거리가 나돌던 즈음


급 페북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 날씬했을적 사진을 보여주신다 아저씨 귀연 미소 폭발ㅋㅋㅋㅋㅋㅋㅋ아 웃겨 나만웃겨


역시나 빠질수 없는 차이도 한잔 얻어마시고 나니 버스 탑승시간이 다 되었네요 





수하아저씨2


자연스레 볼뽀뽀로 인사를 하고 헤어지려는데 수하 2번 아저씨랑 입술 닿을뻔 다 이렇게 시작하는거라고


왼쪽부터 하기로 가볍게 말을 주고받은 후 다시 인사하고는 짐을 싣고 착석


아쉬움에 창가를 바라보니 해맑게 손 흔들며 인사해주시는 아저씨2 ㅋㅋㅋ


대략 1분후


헐레벌떡 뛰어오시며 건네준 나의 핸드폰 충전기와 배터리


감동의 쓰나미어요 으흑 정말 감사합니다!!!




이제 정말 출바알~~~~






[세계여행 321일차에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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