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빈 여행 4탄, 중앙묘지 Wiener Zentralfriedhof 그리고 빈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방법]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빈을 떠나는,


오스트리아의 마지막 날입니다







떠나는 건 좋지만 우리 여행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다음 행선지를 고민해야 한다는 것 


뭐 사실 헝가리로 갈 것이냐, 체코로 갈 것이냐


양자택일이었죠 ㅋㅋㅋ


체코를 가면 헝가리는 포기해야 했고, 헝가리를 가면 일정상 폴란드를 포기해야 했는데요








대략 이런 루트 ㅋㅋㅋ



고민을 하던 중,,, 헝가리에 온천이 유명하다는 이 한가지 이유로


뽐냥의 의견은 살포시 안듣기로하고 헝가리로 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 기간의 여행의 피로도 풀겸 부다페스트를 가기로 결정!!! ㅋㅋㅋㅋㅋ


온천온천!!!!!! 기대가 큽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ien to Budapest


행선지는 정했고 하니 이젠 가는 방법부터 찾아놔야 겠죠


역시나 구글에서 'Wien to Budapest' 라고 검색해 보니





버스, 기차, 보트, 비행기 등등 이동수단은 다 검색되네요 ㅋㅋㅋㅋㅋ


버스나 기차는 이해가 되는데 보트는 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마음먹고 찾아보질 않음


강따라서 가는 보트가 있는건가 


무튼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마음먹고 (예매는 안함)


대략 스케줄을 짯네요




오늘의 할일


빈 중앙묘지 - 빈 국제공항에서 버스타기 - 빈 떠나기 흙흙모래모래






빈을 떠나기 전에


아쉬움도 달랠겸 슈테판 성당도 잠시 들러주시고




<티켓팔이 아저씨>



오페라 티켓을 저렴한 가격에 세일즈 하고 있는 아저씨네요


저런 분한테 사야 싸게 사는건가 ㅋㅋㅋㅋㅋ


무튼 지나다니는 사람 붙잡고 흥정중인 아저씨들 보니 삐끼같다는 생각이.. 흠흠










슈테판 성당 스윽 한번 봐주시고


오늘은 날씨가 그리 좋지많은 않았는데


덥기는 무지 더웠네요 후아


햇볕은 없는데 그 후텁지근한 그 날씨 웩










<다양한 크루져 보드>



옷가게에 크루져 보드도 파네요


어릴때 집 주변에 보라매공원같은 곳만 있었어도 타고 있었을텐데


근데 유럽은 인도나 차도들이 울퉁불퉁한 돌 보도블럭으로 되어있는데


어디서 타나 몰라







<Crazy noodles 중식점>



항상 어느 도시를 도착하거나 떠날때에는 짐이 많아서 사진찍기가 너무 어렵네요 ㅠㅠ


후덥지근한 날씨덕에 이미 땀 범벅 ㅋㅋㅋㅋ


아침은 분명 간단히 먹고 왔는데 뭔가 허기짐... 간단히 두번째 아침을 해결하려고 들른 중식당입니다




중국사람들이 전세계 어딜가든 있다는 말이 실감되는게


유럽 어느 나라 어느도시를 가도 중국식당은 꼭 있어요


유럽은 특히나 곳곳에 중국사람들이 무리지어 살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가게들이 존재하죠




한국 사람들은 외국에서 한국인들 만나면 피하고,


중국 사람들은 외국에서 중국사람들 만나면 반갑다고 인사한다고 하던데


그 말이 집단의 성격을 말해주는 것 같기도 하네요







그나마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다른 음식점들은 비싸니깐,,,










중앙묘지를 가려면 Schwarzenbergplatz(한글발음으로 적을 자신이 없음)역에서 트램을 타면 한방에 가기때문에


아침밥을 먹었던 Schwedenplatz 슈베덴플랏츠 역에서 Schwarzenbergplatz까지 트램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괜히 저 뒷자리 앉아보고 싶은 마음에 ㅋㅋㅋㅋㅋㅋ 좌석도 많았는데


맨뒷자리 앉아 봤네요 ㅋㅋㅋㅋ 


어릴때 학원차 맨 앞자리 타고싶어하는 그런맘일까나









다닥다닥 붙어 있는 트램 ㅋㅋㅋㅋ


뒤에 붙어있는 트램에는 운전사 아저씨가 왜 타있는지 이해가 안가긴 함


아저씨랑 눈마주치고 셀카 찍으려는데 아저씨가 눈을 피했어,,, 췟










어두웠던 하늘이 개고 해가 쨍쨍









<중앙묘지 3번 입구 Zentralfriedhof 3.Tor>





음악가들의 묘지 ; 중앙묘지


중앙묘지를 가려면 빈 시내에서 71번 트램을 타고 Zentralfriedhof 역에서 내리면 되는데


이 역이 Zentralfriedhof 2.Tor 과 Zentralfriedhof 3.Tor 두곳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처음가면 조금 헷갈릴수 있겠지만 2번인지 3번인지만 잘 구분해서 내리면 되는데요


우리가 가려는 슈베르트, 베토벤 기념비들은 Zentralfriedhof 2.Tor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허나, 저는 3번 토르에서 내렸죠 또르르 멍충멍충열매


바보처럼 ㅋㅋㅋㅋ3번 토르에서 내려서 들어가서 묘비를 찾으니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지 ㅋㅋㅋ 후아










중앙묘지 답게 헌화할 꽃들과 간단한 음료를 파는 상점들이 있더군요


헌화까지 할 필요는 없으니 패th










봄과 가을의 경계에 중앙묘지를 찾았는데, 그래도 이곳은 묘지인데


음산함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네요


심지어 매우 한적하고 평안한 공원의 느낌이 더 강한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유명 음악가들의 묘지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은 2번 토르와는 다르게


우리가 내린 3번 토르에는 일반인들이 많이 찾고 있는 듯 합니다


왠지 숙연해 지지 않을 수 없었네요












너무 더워진 날씨 덕에 잠시 그늘에 앉아 쉬는 뽐냥


덩달아 같이 쉬고 있는중에


중앙묘지에서 자전거를 타고,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발견했네요


이 곳은 묘지임에도 공원같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은 비단, 날씨때문만은 아닌 듯 합니다










중앙묘지에는 묘소가 약 33만기에 달하는데 


가족묘까지 있으므로 100만기 이상 묻힐 수 있는 정말 거대한 규모의 묘지입니다


이렇게 넓은 크기 때문인지 인사를 드리러 오는 조문객들을 위한 셔틀버스가 다니고 있습니다


공동묘지에 셔틀버스라니 상상하기 어렵지만,


아무래도 조문객들이 어르신들이 많고, 너무 넓다보니 빈시의 배려와 관리의 차원에서 운행하고 있는 것 같네요




우리도 셔틀버스를 타고 Zentralfriedhof 2.Tor 로 이동






<음악가들의 기념비가 있는 32A 구역>




음악가들의 묘라는 별명이 있는 빈 중앙묘지,


처음부터 이 중앙묘지가 유명했던 것은 아니었는데요


왜냐하면 원래 슈베르트, 베토벤, 요한 스트라우스 등 음악가들의 묘가 각 지역에 흩어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흩어져 있던 묘를 빈 시장의 아이디어로 빈 중앙묘지로 옮기게 되었고


음악가뿐 아니라 정치인, 유명인들이 다수 이곳으로 오게 되면서 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이런 유명세 때문인지 일반인들도 이곳에 뭍히길 바라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 중앙묘지의 크기는 지금도 계속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묘>



독일의 작곡가 이지만 빈으로 활동무대를 옮기면서 부터 진가를 발휘했다는 요하네스 브람스


교과서에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이름이지요








<왈츠의 황제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트는 빈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하는데


그의 장례식에 빈 시민 1/3이 모여 들었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









<슈베르트의 묘>



가곡의 왕 슈베르트


모차르트 - 베토벤 - 슈베르트 로 이어지는 각 세대를 대표하는 천재 작곡가중 한명이죠


생전에는 인정받지 못하고 31살의 이른나이에 요절한 슈베르트지만,


평생 자신의  묘비에 누군가 찾아와 헌화를 할만큼 위대해 졌으니


조금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묘>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작곡가이자 최고의 노력파 천재!


클래식계의 악동, 클래식계의 사기캐(..)


나무위키가 말함 ㅋㅋㅋ




이곳은 모차르트의 묘비가 맞지만, 사실 모차르트가 어디에 묻혀있는지 몰라 기념비만 세웠다고 합니다


실제로 안치되어 있지 않은거죠


그래도 후대가 찾아와줄 만한 기념비가 있다는 게 좋은것 같습니다








<베토벤의 묘>




이름만 들어도 모를 사람이 없을 정도인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작곡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그 당시 기이하기 짝에 없었던 음악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후세의 평가는 그를 위대한 사람으로 만들었죠


그 당시의 대 음악가였던 하이든의 제자였고


독일에서 태어나 귀머거리 음악가로서 생을 마감할때까지 음악인생을 놓지 않았던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


그의 장례식 또한 빈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에 가면 모차르트 초콜렛들 많이 선물용으로 사가는데


맛은 그닥,,, ㅋㅋㅋㅋㅋㅋㅋ 공원같은 중앙묘지에서 초콜렛 한개 먹고


낮잠자는 중입니다요








이제는 정말 떠날 시간


빈 중앙묘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빈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는데 이곳에서 부다페스트로 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Wien to Budapest>



사실 그냥 버스가 있다는 소리만 듣고


예매도 안하고 시간확인도 안하고 옴 ㅋㅋㅋㅋㅋㅋ 좌석없으면 큰일나는건데


우린 왜이리 천하태평인지











다행이도 오후 7시 55분 버스가 있네요


부다페스트까지는 대략 240km정도 되니까 저녁 11시 쯤에나 도착...하겠네요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잡아놨고


버스에 자리만 있으면 되는데,,,




좌석이 있나 확인도 할 겸 공항내에 있는 맥도날드로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버스회사 접속


http://www.orangeways.com/order_.aspx


오프라인 티켓 가격이 22유로 였던가 그랬는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매하면 17유로!!!


얼른 결제하려고 버튼 꾸욱 눌렀는데 탑승 30분전에는 예매가 불가능하다네요,,,



이래서 미리미리 준비 안하면 티가남 ㅠㅠ










공항 들어와서 간단히 저녁도 해결하고 쉬는 중에


올레드 스튜어디스 포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 항공사 일까,,


뒷모습은 동양인은 아닌것 같은데 으흠





다 쉬고 나서 이제 추울발








버스 상태는 soso 쏘쏘


부다페스트 온천아 기다려라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빈 여행 3탄, 쉔브른 궁전, 도나우 인공섬에서의 파이트 클럽!!!]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벌써


살기 좋은 도시 빈의 세번째 여행기입니다


뽐냥과는 이틀전에 한번 다퉈서 그런지 오늘따라 사이가 더 좋네요




<쇤브룬 궁전 Schloß Schönbrunn>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쇤부른 궁전!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알려져 있고


5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그 대지와 궁궐은 그 당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죠









가는 방법


지하철 U4번을 타고 쇤부른 Schönbrunn 역까지 가면 도차쿠







<쉔브룬 궁전 티켓 종류>




우리는 남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많았지만


내부관람은 하지 않았습니다




내부관람보다는 외부관람이 더 낫다는 다수의 의견과


왕가들이 싸질러 놓은 자랑질을 굳이 돈내고 보고싶지 않기 때문!! ㅋㅋㅋㅋ


그리고 쉔브룬 정원과 동물원만으로도 충분히


이 곳의 매력을 느낄수 있기에 들어가지 않앗지요









<갤레기로 찍은 파노라마, 푸르른 하늘의 쉔브룬 정원>





귀차니즘 엄청 발동한날입니다 이 날이 ㅋㅋㅋㅋㅋ


카메라도 놓고감 ㅋㅋㅋㅋㅋ 무겁게 뭘 들고 가냐며


핸드폰으로 찍자고 그래서


다 갤쓰레기로 찍은 사진임돠 오늘은.










<쉔브룬 공원내에 있는 빈 동물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빈 동물원입니다




항상 이런 문구가 나오면 기네스북 홈페이지부터 찾아보고 확인하는게 습관인데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맞는것 같습니다

(기네스북홈페이지에서 정확히는 못찾았으나 여타 정황상)




입구까지만 살짝 갔다가 다시 돌아나가는중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네요









<분수 사이로 보이는 쉔브룬 궁전>





정원의 축 한 가운데에 멋진 정원과 글로리에떼, 쉔브룬 궁전이 서있습니다




궁전은 사실, 그리 독특하지도 않았고


아주 멋지지도 않았지만


확트인 공원과 과하지 않게 멋드러진 정원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원동력인 것 같더군요


저 또한 탁 트인 정원은 정말 규모가 다르구나~ 이러면서 쳐다보게 됐구요 ㅋㅋㅋ












정원이 어찌나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던지


고층빌딩청소하는 장비같은걸로 나무손질 뚝딱뚝딱임 ㅋㅋㅋㅋㅋㅋ 짱짱


저 각진 나무들이 진짜 상당히 컷는데


와~ 이런 함성이 저절로 나오는 정원의 위엄 ㅋㅋㅋㅋㅋ





곳곳에 비치된 벤치에서 한가로이 낮잠도 한숨 때리고


너무나 여유로운 정원이었네요














빈 날씨


햇살은 정말 따갑고,


공기는 차가운게


뽐도리 발등하고 쉐골이 팍팍 타들어가는게,,,


사진에서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원래 저렇게 까맣지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썬스프레이를 얼마나 뿌렸는지 반딱반딱 ㅋㅋㅋㅋㅋㅋ










<글로리에떼 Gloriette>




탁 트인 글로리에떼 언덕,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보면 빈 시내가 한눈에 촤악~!! 들어올것 같지만


딱 봐도 언덕이 너무 낮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막 엄청 잘보이진 않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저 글로리에떼내부에는 까페가 들어서 있어


사람들이 만원이랍니다













유럽하면,


이런 퍼포먼스죠 ㅋㅋㅋ


미안하지만 몰래 도촬한번 해주시고,


슉슉






쉔브룬 궁전을 나와


인공섬 도나우섬으로 이동동





<오스트리아 빈에, 다른 나라 이정표?>




처음에 이거보고도 참 신기해 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에서 헝가리 이정표라니 ㅋㅋㅋㅋㅋ


부다페스트로 가는 이정표라니 ㅋㅋㅋ




나중에 통일되면 북한 이정표도 생기겠죠


서울에서 평양가는 이정표말이죠


통일을 막 엄청 찬성하는 건 아닌데 뭔가 한민족끼리 짠하기도 하고 으흠


어렵네요








<관광의 도시 빈>




이런 상황이 서울에서라면?


뒤에서 버스가 빵빵거리고 난리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무튼 귀여운 한국사람들이얌 ㅋㅋㅋ





보자마자 너무 인상깊었던 것은


마차가 아니라 마부가 여성분이라는 점!


뭔가 너무 멋있음 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청혼할 뻔




빈 도심을 또각또각 하이힐소리 같은 말발굽소리와 함께


여성마부가 이끄는 마차가 몽블랑 샾을 지나치며


슬그머니 나를 내려다보며 지나가는 마차를 보니 정말 내가 유럽에 와있구나 하는생각이 마구마구 듬 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건 탔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후회되네요 ㅠㅠ











해 떨어지기전에 얼른 도나우섬에 가야하는데


게임에 빠진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릉흔드






무튼 둘이 같이 시작했는데


난 이미 죽고 사진까지 찍어주고 있으니


여러모로 게임은 나보다 잘하는 뽐냥임 ㅋㅋㅋㅋㅋ








<인공섬 도나우섬 Donauinsel>




도나우섬을 가기위해 하차한 도나우인젤


이 곳에서 내려서 바로 섬이 아니라


지하철 바로 옆으로 나있는 인도를 이용해 한참을 가야합니다








<도나우 인젤 역 옆 인도>





도나우강은 비단 오스트리아에만 흐르는 강은 아니고,


체코에서는 블타바강, 헝가리에서는 다뉴브강으로 불리우는


동유럽의 젖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강인데요






이런 도나우강의 중앙에 인공섬이 바로 도나우섬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뭔가 한강둔치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 받으실듯 합니다


자전거도로나, 인라인을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물이 흐르는 분위기나 전반적인 모든것들이


한강과 비슷한 느낌이지요












<UN본부가 있다는 우노시티>





인공다리를 지나 배경으로 보이는 빌딩숲이 있는 곳이 우노시티,


허나 우노씨티따위 관심없는 우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가고있었지요












바로, 요 전기보트!!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무섭다고 저보고 운전하라던 뽐냥인데,


지금 얼굴에


씐남이 써있음 ㅋㅋㅋㅋㅋㅋ 아놔










싄남1





쬐끔 지루해짐







아직은 그래도 싄남2





계속 싄남3








빈 전기보트 탑승하는 곳 공유







지도에서 포인트 찍어놓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ㅋㅋㅋ


도나우 인젤 역에서 내려서 인공다리인 ponte cargana 의 도나우섬 쪽으로 가면


전기보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는데요






배터리용량에 따라 속력이 다른 보트들이 있어서


보트마다 가격이 제각각입니다


해질녘 가시면 아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나우강의 잔잔한 물결위에서 노을을 보고있자니


절로 로맨틱해지는 마법같은 일이,,,













하트하트 








이제 보트 반납하려고 악셀을 밟고 가려는데,,,


응?


응??


배터리가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 어이없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배터리 나간팀이 한둘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강물따라 갈때는 정말 보트탄 기분으로 슝 하고 갔는데


역류에 맞서 가려니 영 제자리 걸음임ㅋㅋㅋㅋㅋㅋ


시간당 돈을 받기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데,,,


배터리가 나가는게 일상적인 일이었는지 저 멀리서 우릴 보더니 데리러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문시간만큼은 빼고 요금을 지불하고 나옴







그리고 나서 설렁설렁 인공 다리를 건너


네온사인이 있는 곳으로 와봤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나옴


운좋게도 진짜 최고의 장소 ㅋㅋㅋㅋㅋ





<파이트 클럽 Fight club>




밖에서 보고 왠 바에 링이 있길래


태국에서 무에타이쇼하는 것처럼 쇼하는 건줄 알고 잠시 보고있는데


왠지 느낌이 짜여진 각본에 의한 선수들 입장이 아닌듯 해서


일단 맥주 한잔 시키고 구경하기로 함







이게 왠걸 ㅋㅋㅋㅋㅋ 동네 몰려다니는 애들끼리 장내 아나운서 같은 사람한테 말 걸더니


링에 올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바지 입고 맨발로 그대로 헤드기어 차고 글러브끼고 결투 시작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No. 1>




키 큰 삐쭉이와 덩치의 싸움


이 둘은 격투기를 배운것 같지는 않아서 설렁설렁했으나


실력이 비슷비슷 해서 누가 이길지 재미가 있었음 ㅋㅋㅋㅋ





결과는 삐쭉이 승










<경기 No. 2>





선수와 일반인


실력차가 극명해서 승패는 이미 결정나있었지만


일반인이 매우 열받아 하는게 보이고 선수는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회심의 한방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 흥미로운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게임은 서로 모르는 사람이고, 두번째 팀도 서로 모르는 사람인것 같았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방콕 파타야 같은데 가면 단체 손님들 쫙 모아놓고 무에타이 경기를 보여주는데 짜고치는게 너무 보여서


그냥 연기하는구나 하는 정도로 보기만 하는데


이곳은 뭔가 젊은이들의 열정이 느껴진다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패배에 연연하지 않는 격투의 정신이 살아있었음 ㅋㅋㅋㅋㅋ


미친 제대로 흥미진진했던 파이트클럽 ㅋㅋㅋㅋ


뽐냥은 자꾸 저보고도 나가 보라고 막 ㅋㅋㅋㅋㅋ


나 쥐어터지는 꼴 보고싶냐고 만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나우섬이 진짜 미친듯이 흥미로운건


어른 방방이 있기 때문일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것도 진짜 하고싶었는데 뽐냥이 안한데서 안함


뽐냥이 하면 나도 같이 할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는 애들도 있고 어른도 있는데


솔까 대한민국에 어른이 방방할수 있는곳이 몇군데나 있을까 싶네요


낮에 어른들도 방방 많이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파이트클럽에 정신팔려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빈 여행가시는 분들 이 곳은 닥추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빈 여행 2탄, 빈 벼룩시장 나슈마르크트 / 프라터 유원지]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볼거리 중에 하나인


재래시장을 보러가는 날입니다





<슈테판 플랫츠 역 Stephansplatz>



어젯밤,


슈테판 대성당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긴 후


호스텔로 돌아가 푹 쉬고 다음날









제가 너무 좋아하는 벼룩시장을 가기로 하고 나왔는데


분위기 좋다 말고 사소한 말한마디에


터지고야 말았죠


둘 다ㅋㅋㅋ


흔하디 흔한 커플의 다툼이...


으아ㅏ아아아가아아아가아ㅏㅇ






<빈 벼룩시장 나슈마르크트 Flohmarkt beim Naschmarkt>




다툰건 다툰거고 블로그는 써야겠고


아놔


먹자거리로 유명한 나슈마르크트 Naschmarkt


마슈마르크트를 가면 광화문 광장처럼 도로와 도로사이에 하나의 긴 광장이 있는데요


지도상에서 왼쪽은 벼룩시장, 오른쪽은 먹자거리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광장이라고 표현하기엔 조금 애매하게


도로와 도로사이에 있는 광화문 광장 같이 되어있고


나슈마르크트 Naschmarkt 광장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벼룩시장의 이름이


Flohmarkt beim Naschmarkt


되겠습니다










이미 여행지로서 유명해서 인지 여행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 같네요


나슈마르크트는 빈 최대의 재래시장이고


16세기부터 시작한 없는 게 없는 전통깊은 시장입니다


아침 6시부터 열린다고하는데 한국에서도 그 시간에 일어나본적 없기 때문에 사실확인은 직접 해보시길 ㅋㅋㅋㅋ


이 날은 다퉈서 그런지 사진이 별로 없듬 ㅋㅋㅋㅋㅋ 후아








막 여기 길건너 귀퉁이에서 풀어보겠다며 대화시도했다가


말다툼으로 끝났다는ㅋㅋㅋㅋㅋ


아 지금 생각하면 왜그랬을까 함 ㅋㅋㅋㅋ






밥이라도 먹자 해서


먹자거리로 들어서 아무 식당이나 들어갔죠



<http://blog.naver.com/aid815/220463030516>




먹자거리는 이렇게 벼룩시장과는 다르게


굉장히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느낌인데요


벼룩시장과 시장이 있는 곳 치고는 너무나 고급스럽게 만들어진 거리였네요


시장과 고급레스토랑이라,,


어째 어울리진 않는 것 같지만 이 또한 선입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본음식 앤드 한국음식


밥 먹으면서 화해해야지 하고 들어갔는데,,


일본음식이랑 같이 묶어 놓은것도 열받는데


심지어 메뉴에는 불고기를 제외하곤 한국요리는 거의 보이질 않음 










한국에 있을때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식이라며 비빔밥이니 불고기니 바베큐니 막


자랑했던 다큐들 나오라 그래 ㅋㅋㅋㅋㅋㅋ


유럽, 동남아를 다녀보면 중국음식점, 일본음식점은 흔히 볼 수 있어도 절대


네버에버네버 한국음식점을 찾는 것은


바늘구멍에 낙타 넣기임 ㅋㅋㅋㅋ 후아


차이나 타운같은데나 한인타은같은델 가야만 볼 수 있더라구요


아아 힘냅시다!!!









<카를 성당 Karlskirche>




다퉈서 서먹하긴 했지만 둘 다 시간이 아까웠는지 계속 돌아다니긴 함 ㅋㅋㅋㅋㅋㅋㅋ


나슈마르크트에서 점심을 먹고 프라터 Prater 광장으로 이동 중에 만난 카를 성당




카를성당은 빈의 내부와 외곽을 가로지르는 링(도로) 부분에 걸쳐 있으며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바로크 양식 건축물입니다


18세기 초반 유럽을 휩쓴 페스트가 빈에서 물러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1737년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지금껏 14세기 중엽 2차 대역병(당시 유럽인구의 30~50%정도의 사람이 사망)


만을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카를성당을 보고나니 페스트로부터 끊임없이 고통받아왔다는 걸 알게되는군요


19세기 말 페스티스 균 분리 배양을 성공하기 전까지


수백년간 인류를 괴롭혀온 최대의 재앙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뽐냥과 아직까지 서먹서먹해서 별 말없이 앉아있다가 이동... 또르르)







트램을 타고 조금 이동해서 도착한


스태드파크 Stadtpark







<스태드파크, 시민공원 Stadtpark>


1820년 조성된 빈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이고


약 백년전에는 귀족들의 사교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갈 수 있는 이른바 '귀족구역'이 따로 있었지만


현재에는 빈 시민들의 편안한 휴식처 정도, 








<요한 슈트라우스의 조각상>




음악의 고장,


특히나 왈츠와 요들의 고장으로써


음악과 관련된 동상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이 바이올린을 켜고있는 금상도 그 중에 하나










날이 급 우중충해지기 시작,,,


바람도 불고 추웠는데 반팔반바지가 꽤 많음 ㅋㅋㅋㅋ









음악도 있고 여유도 있고 자연도 살아 숨쉬는 공원을 지나쳐


프라터 공원으로 슉슉 


여전히 뽐냥과 서먹함중 냐하









급 다음날이 되었습니다


어제의 다툼은 잘 풀리지 않고 돌아다닐 기분도 안나고해서 걍 호스텔로,,,


가서 저녁이나 되서야 서로 풀고 다음날 다시 나왔죠 ㅋㅋㅋ 후아


여행중엔 절대 싸우지 맙시다!!!


체력낭비!! 정신력낭비!!





트램을 타고 이동해 봅니다


트램만으로도 여행분위기는 충분하니까요





어제 잠시 들렸었는데 어제는 뽐냥과 한판 뜨느라(..) 제대로 즐기질 못해서


오늘 다시왔더랬죠!!! ㅋㅋㅋㅋㅋ


프라터 공원 ㅋㅋㅋㅋ 쿄쿄쿄ㅛ







<프라터 놀이공원 Prater>



해외에서 놀이공원이라니 ㅋㅋㅋㅋ 뭔가 새롭긴 합니다


우리나라의 놀이공원과는 운영방식이 조금 다르네요


입장권이 따로 없고 마치 공원처럼 자유로이 입장해서


즐기고 싶은 놀이기구만 즐기면 끝!


롯데월드도 입장료없애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요기 보이는 이 관람차가


1896년에 지어졌다는 그 대관람차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메


원래 30개의 곤돌라가 운영하고 있엇는데 2차세계 대전 당시 파괴되어


현재는 15개만 운영중이라고 합니다


120년된 관람차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 무서워서 타겠나 이거 ㅋㅋㅋㅋㅋ




에버랜드 관람차는 자연농원에서 처음 개장해서


1982~2010년동안 새하얗게 불태우고


겨우 28년만에 은퇴를 한게 되네요 ㅋㅋㅋㅋ 겨우 28년,, 어메









재미없어보이는 롤러코스터도 있고,









재밌어 보이는 후룸라이드도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자이로 드롭같은 녀석도 있는데


중요한 건


뽐냥이 놀이기구를 정말정말 싫어한다는 것 ㅋㅋㅋㅋㅋ


그리고, 나도 별로 그닥,, ㅋㅋㅋㅋㅋㅋ 놀이기구는 구경하는 것일 뿐 ㅋㅋㅋ









월미도에 온 기분은


그냥 기분탓이겠지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 가운데 점프하고 있는 여성분이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럽애들은 디스코팡팡을 이렇게 타는구나 싶네요 ㅋㅋㅋㅋ


영상 올라갑니다 ㅋㅋㅋㅋㅋ











덕분에 즐거운 날이었어요 ㅋㅋㅋㅋㅋ 이여자 덕분에 ㅋㅋㅋㅋㅋ


막 점프하고 난리 아님 ㅋㅋㅋㅋㅋ







프라터 유원지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실제로 그렇진 않고


기네스북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운영중인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 Oldest amusement park in operation 이라고 해서 


바켄 Bakken (located in Klampenborg, North of Copenhagen (Denmark))


덴마크에 있는 바켄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저도 가보진 못했지만


1583년에 개장하여 현재의 놀이공원 수준은 아니겠지만


라이브공연, 불꽃놀이, 춤, 각종 게임 등 원시적인 놀이동산의 형태를 띈 곳이


현재까지 남아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프라터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놀이공원이 아니라는 점!! ㅋㅋㅋ 강조 하면서


집으로 슝슝










호스텔 앞 잔디에 앉아


맥주와 담요를 챙겨들고 나와서


빈 야경을 안주삼아 맥주 한잔하면서


나긋나긋 대화했던 그 날의 밤이 생각나네요


오늘은 이만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빈 여행 1탄,  슈니첼 맛집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 Schnitzelwirt Schmidt]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새오 


하돌이애오


애오애오












<오스트리아 수도 빈 or 비엔나>




오스트레일리아와는 완전 다른 나라니까 절대 헷갈리면 안됨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즉 오세아니아의 영어권이고


오스트리아는 엄연한 중부 유럽의 독일어권임다



독일어권이기 때문에 '(WIEN, W는 ㅂ비읍발음)' 이라고 읽는게 정확하다 할 수 있고


'비엔나(Vienna)' 는 마치 소세지(..) 같지만 영어 이름이지요



외국인들이 서울을 '스에울, 세울' 뭐 이런식으로 발음하면 서.울. 이라고 다시 말해주고 싶은게 자국민들 맘이니


어디가서든 빈이라고 읽는 습관을 들여야 겠네요









무튼


그라츠 여행을 짤막하게 끝내고 버스를 타고 몇시간 달려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자 마자 본 풍경은


거미줄처럼 얽히고 섥혀 닿아 있는 트램 전선들


우리나라에는 없는 풍경이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이탈리아를 거쳐 와서 그런지 오스트리아는 모든 곳이 깨끗


해 보이는 느낌인건지 무튼 겁나 깨끗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탈리아는 너무... 뭔가 쓰레기도 많고 더러운데


오스트리아는 할렘뒷골목만 아니면 더러움이란 찾을 수 없는 것이었네요






빈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발딛은 곳은




<빈 베스트 반 호프 Wien Westbahnhof>




빈 서역 (서쪽 기차역)


에서 내렸습니다


호스텔월드에서 미리 숙소를 예약해놨었지만


내릴 곳이 정확히 어딘지를 모른 상태로 와가지고


뽐냥과 저는


어리둥절행















호스텔 월드에 나와있는 위치 설명을 보아하니


U3 지하철을 타고 오타크링까지 가서 버스타고 가면된다고 하네요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잘 이행한 덕분에 잘 찾아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숙소는 Palace Hostel







<오스트리아 숙소 팔리스 호스텔 Palace Hostel>




빈 외곽의 산둥성이에 위치한 호스텔이었는데 호텔도 같이 운영하고 있던 호스텔이였네요


시내와는 제법 멀게 느껴질수도 있는 거린데도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에 불편함이 거의 없어서


괜찮은 호스텔이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넓은 잔디밭이 있어서 저녁에는 맥주와 안주거리 사들고


야경과 별보면서 맥주마시기 딱! 좋았던 숙소 ㅋㅋㅋㅋ


뭔가 로맨틱한 숙소였음









1회권 티켓


2.20유로


를 사서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숙소로 향합니다 슉슉










버스를 탔는데,,, 배려의 최고봉임


버스에 유모차 버튼이 똿


이건 정말 따라해야 할듯


나라에서 대중교통 이용하라면서 독려하는 하지만


불편함은 니가 감수해!


라는 식이 아닌 진짜 복지가 아닌가 하는생각이 드는 대목이네요


유모차 올려놓을 수 있을만큼 넓게 자리도 만들어 놓고 흠


진짜 오스트리아 짱짱맨





숙소에 도착을 다섯시 넘어서 했기 때문에


저녁먹고 쉬어준 다음날부터 빈 시내 여행 꼬고고







진정한 의 첫날이 밝았습니다!!!ㅋㅋㅋㅋㅋ


우하핳




<슈니첼 맛집 Schnitzelwirt Schmidt>




2008년도와 2015년도 여행책자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슈니첼 맛집 슈미첼비츠 슈밋 Schnitzelwirt Schmidt


오스트리아의 대표 음식이라고도 하고


어마어마한 맛집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침도 거르고 바로 출동 ㅋㅋㅋㅋㅋ


빈의 첫 여행지는 맛집이다!!ㅋㅋㅋ






가는 방법


U3호선 Neubaugasse 역에서 하차해서


Neubaugasse 거리를 따라 북쪽으로 쭈욱 올라가다 보면 52번지가 바로 그 곳!







길치인 사람들은 헤맬수 있으니 단단히 마음먹고 가시길 강추 ㅋㅋㅋㅋ








<Schnitzelwirt Schmidt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비엔나 슈니첼 가격은 6.90


이 가격이 상당히 싼 가격인 것이


보통 유럽에서 레스토랑 분위기나는 곳에서 식사를 시키면 10€가 기본이기 때문에


슈니첼의 6.9€는 상당히 싸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길거리 피자나 면 같은 음식들은 2-3유로면 먹을수 있어요




뽐냥과 저는 슈니첼 하나에 파스타 하나 시켜서 먹었네요


파스타 가격이 5€ 대 였던거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우리나라 음식으로 따지자면 돈까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란 녀석


슈니첼이라고 부르면 고급진데


돈까스라고 하니 뭔가 한국스럽다 너란녀석 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의 돈까스와 다른점은 소스에 먹는 것이 아니라 레몬을 뿌려 먹는 다는 점



그리고,,, 남들은 이런 사진 찍을때 옆에 BMW 차키 놓고 찍는데 나는 다 깨진 겔쓰레기 놓고 ㅋㅋㅋㅋㅋㅋㅋ 후아





이제 시식!!!!! 냠냠







주갤러처럼 평점을 내려보자면


10점 만점에


6점정도?




왜냐하면


슈니첼의 양만 보고 놓자면 크기도 크고 많아 보이겠지만


두께가 얇고 슈니첼은 우리나라 돈까스와는 다르게 밥, 샐러드, 피클등 곁들여 먹을 음식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돈까스에 레몬만 뿌려먹고 있자면 상당히 느끼하고 목이 메임..


우리나라 돈까스에 이미 정신지배를 당해서인지


오스트리아 돈까스는 별로인 듯





항상 얘기하는 부분이지만 음식은 개취이기 때문에 저는 그렇다 이런말이지요 ㅋㅋㅋㅋ


뽐냥도 저랑 비슷하게 말함


소스가 필요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소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다 먹구 이동이동








빈 걷기 여행중


박물관엔 흥미가 없는 우리 둘은,,,


빈에 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니 역사 박물관이니 미술사박물관이니 하는것들은


쿨하게 제낌 ㅋㅋㅋㅋㅋㅋ


제끼고 시청사 방향으로 걸어가던 도중 본 흔치 않은 쌩녹색의 자전거탄 여인이 나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이 놈의 카메라는 영 멕을 못추린다 아놔











쌩녹색의 자전거 여인을 잡으려고 했는데


대머리 아저씨 획득










<국회의사당 Austrian Parliament Building>




다양한 꽃들이 많았던 Volksgarten을 지나 도로 건너편을 보니


만났던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여의도 국회의사당앞은 요즘


국정화 교과서다 세월호 특위다 위안부 협상에 뭐다 해서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는데


뭔가 너무나 한산해 보이는 오스트리아 국회의사당 앞이네요


경찰이 입구를 막아서지도 않을 뿐더러


되려 여행자들하고 같이 사진까지 찍어 주고 있는 경찰들을 보고 있자니


위화감따위는 찾아볼 수 없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마치 신전을 연상케 하는 빈 국회의사당>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인상이 남았었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닌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을 본보기로 많들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신전 같더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




빈 국회의사당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회의사당 건물일 것이다'


Naver 지식백과 中











<빈 오페라 하우스 Wien National Opera House>





게른트너 거리 Kärntner Straße 의 가장 초입에 위치한 빈 오페라 하우스 입니다


파리 오페라 하우스, 밀라노 오페라 하우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 하우스에 포함된다네요


근데 시드니에 있는 오페라하우스는 포함이 안되나 보네 ㅋㅋㅋㅋㅋ 신기신기













내부는 자유롭게 들어갈 수 있어서 좋았는데


공연이 끝날 즈음 들어갔는데 왠 죄다 모든 사람들이 남자는 정장에 여자들은 드레스를 입고 우르르르 몰려 나오는데


탐스 신고 반바지 입은 동양인하고 청레깅스 입은 동양인이 들어와있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듯이 민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blog.naver.com/with_lovelyj/220556604677>



빈 오페라 하우스 바깥에 있는 신호등 ㅋㅋㅋㅋ 겁나 귀여움


하트도 있고


우리나라는 왜 이런거 안하나 몰라












매년 300회 가량의 공연이 펼쳐진다고 하니 활용도가 굉장히 높은 오페라 하우스입니다


여느 책자에 보면 운이 좋으면 입석표를 10유로정도로 싼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던데


실제로 오페라 하우스 주변에 우리나라 대학로에서 티켓파는 사람들처럼


많은 티켓꾼들이 어슬렁 거림 ㅋㅋㅋㅋ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는 것 같지는 않았고


되려 오페라 하우스 바깥 벽면에 붙어있는 야외 전광판으로


실시간으로 공연중인 작품을 틀어주고 있으니 값비싼 작품을 공짜로 관람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있는 셈












<라 실피드 La Sylphide>



우리가 갔을 때 발레 공연이 마침 시작하던 찰나였고


우리는 자연스레 전광판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죠


많은 사람들과 함께 말이죠


발레 공연은 처음이라서 무슨 작품인지 모르고 한참을 보다가 슈테판 성당으로 넘어갔는데


이 작품이 발레역사에서는 아주 유명한 작품이더라구요


현재의 접시같은 발레복과 토슈즈를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하니


발레역사에선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을 실시간으로 보고 온셈 ㅋㅋㅋㅋㅋ 쿄쿄쿄












발레공연을 30여분 정도 관람후에 게른트너 거리 Kärntner Straße 를 걷고


화려한 빈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도심속 카지노도 있고 ㅋㅋㅋㅋㅋ 들어갈려고 했는데 여권을 놓고 와서 실패 


여기 카지노 가실분들은 여권 꼭 챙기세요 ㅋㅋㅋㅋ










<슈테판 대성당 Stephan Cathedral>



슈테판 대성당



빈의 상징


빈의 혼(魂)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건물


900년의 역사


모차르트의 결혼식과 장례식을 치뤘던 장소












<몽환적인 분위기의 슈테판 성당>








이 당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900년이 다된 고딕양식의 대성당에


각종 음향장비와 DJ, 각종 조명 구조물들이 내부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나오는 음향이 굉장히 몽환적이랄까




여지껏 다녀본 성당중에 음악이 틀어져 있던곳은 없었던것 같은데


정말 몽환적인 음악과 조명들이 나를 마치 홀린사람처럼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신기해서 아직도 그 느낌이 전해지는 듯한 감정이 기억됩니다








슈테판 대성당의 지하실 내부로 들어가보면







각종 석조물들과











지하실 내부에 안치된 신부님들










그리고 지하유골 안치소 카타콤 Katakomben 이 있습니다




카타콤이라함은


지하묘지를 뜻하는데


예전 비엔나의 교회들 주변에는 공동묘지가 자리잡힌 곳들이 많았고


여러 형편으로 인해 야외 묘지를 철거하고 그 곳에 있던 유해들을 교회 지하의 카타콤으로 옮긴 경우가 많았습니다





슈테판 성당도 마찬가지일테죠


허나 이 것만 가지고 슈테판성당의 카타콤이 유명한것은 아니고


슈테판 대성당의 카타콤에는 다름아닌 페스트로 죽은 사람의 유골 약 2000여구의 백골


합스부르그 왕가 황제들의 유해 가운데 심장 등의 내장을 담은 항아리 및 백골이 있기 때문입니다





슈테판 대성당의 몽환적인 분위기는 어쩌면


내 발아래에 있는 엄청난 규모의 지하묘지를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지하묘지를 옆에 두고 이렇게 밝은 분위기가 만들어지는게 신기할 따름 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 였으면 묘지는 왠만해선 가까이 두지 않으려고 할텐데


이것도 종특이거나 생각의 차이겠지요


하루종일 걸은 두다리에게 감사를 표하며



지하철타러 슝ㅋㅋㅋ









개찰구가 자유로운 빈의 지하철입니다


티켓 안끊고 들어가도 모를듯 ㅋㅋㅋㅋㅋㅋ

사실 안 끊고도 지하철 많이 타고다님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낯선 도시 그라츠를 여행하다 Graz]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의도치 않게(...)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여행하게 되었네요


발길닿는 곳이 우리의 여행지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지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고향이기도 한 그라츠입니다


불끈 불끈





전날 밤 12시가 넘어서 체크인 했던 A&O 호스텔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가격이 16.27(..)유로였던가


무튼 센트까지 받는걸 보니 가격이 매우 체계화 되어있는 듯 했네요


잔돈생겨서 별로 ㅡ_ㅡ









1층 홀에 포켓다이가 있어서 뽐도리랑 같이 한게임 칠려고 했는데


코인넣고 쓰는 유로 당구대였음 ㅋㅋㅋㅋㅋ  보통 바에가서 놀거나 맥주집가면 포켓다이 무료인곳도 많았는데


괜한 기대만 한듯 ㅋㅋㅋㅋㅋ 과감히 포기한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첫 끼니>



오스트리아에 왔으니 첫 끼니는 시내 레스토랑을 가기로 하고 했습니다


함박스테이크&포테이토


그리고...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베이컨 뭐 였던거 같은데 기억은 안나고


우리둘 은 마냥 신나서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핫소스포테이토 먹기 함 ㅋㅋㅋㅋㅋㅋㅋ


셋째판까지 내가 이겼으면 다이기는거였는데


마지막에 져서 조금은 아쉬움,,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데 어차피 남길꺼 재미라도.. 냐하




아 그나저나 티스토리 이모티콘이나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놔


꼬져꼬져






<슐로스베르크 언덕 Schloßberg>



그라츠 중앙역 Graz Hbf 에서 무어강 Mur 방면으로 걷다가 다리를 건너 조금 가다보면 나오는 슐로스베르크 언덕입니다


슐로스베르크는 '성'을 뜻하는 schloss'산'을 뜻하는 berg의 합성어로 산 위에 지은 성, 산성입니다


이 언덕은 475m의 고도를 가지는데 올라가려면 푸니쿨라를 타거나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싫어하는 사람들은 475미터를 언제 계단으로 올라가냐 하겠지만


지상 고도가 360m 라는 점 ㅋㅋㅋㅋㅋㅋ


100미터만 올라가면 되기때문에 푸니쿨라를 타는 사람은 극히 적은 듯










올라가면 아름다운 붉은 지붕의 그라츠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부유럽권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도심중의 하나인 그라츠 구시가지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3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슐로스베르크에서 바라보는 붉은 지붕의 그라츠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여담으로


현재는 아름다운 붉은 지붕의 그라츠라


불리우고 있지만


이는 과서 기와를 굽는 도가니의 온도를 800도까지 올리는 기술이 부족하여


600를 넘기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빨간 기와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기술의 부족덕에 지금의 그라츠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폴리 산 엘모 성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많이 다른 듯 흠흠






<나폴리의 지붕(..) 옥상들>



지금 와서 보니 별로 인듯한 느낌적인 느낌 흠흠









숨을 헐떡이는 뽐냥을 이끌고


기어코 올라온 슐로스베르크 언덕에는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맥주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ㅇ예







<오스트리아 맥주 Gösser 괴서>



괴사, 괴서 맥주라고 발음되는 듯 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쿄쿄쿄


500ml 3.9유로라니  흙흙


너무 비싸지만 그래도 먹어는 봐야하니 대낮부터 맥주한잔 땡겨 주시고


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맥주라서 그런지 조금 묽은 것 같기도 하고 흠


한국의 카스같은 느낌인가 ㅋㅋㅋㅋㅋㅋ


뭐 맥주를 맛으로먹나 더울때 시원한 맛으로 먹지!!!! (....)


난 참고로 미각 테러리스트임










괴서 맥주 홈페이지 http://www.goesser.at/



참고로 홈페이지 들어갈 때도 19세 미만은 들어가질 못함!! ㅋㅋㅋㅋㅋ


신기 방기










<그라츠의 상징, 시계탑 Graz clock tower>



그라츠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언덕에서


그라츠의 상징인 시계탑을 보고 있자하니


역사적인 배경은 차치하고 그냥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합니다


봄바람 살랑이던 어느날의 추억이겠죠





과거 나폴레옹이 이 도시를 파괴하려 했을 그 당시 시장이


많은 돈을 지불하고 겨우 이 시계탑과 종탑을 구했다고 하죠


그만큼 이 시계탑은 그라츠의 상징이며 랜드마크라 볼 수 있습니다








<쿤스트 하우스 Kunsthaus Graz>



이 건물은,


해삼같이 생긴 그라츠 예술박물관 쿤스트 하우스입니다


해삼해삼해


이 언덕에서 바라보면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포스를 지닌 녀석이더라구요


붉은 지붕들 틈에 해삼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쿤스트 하우스는 2003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걸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U에서는 해마다 문화 발전을 위하여 유럽 문화 수도를 선정하고 있는데,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공존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건축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있던것도 부수는 상황에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니 헬조선에서는 다소 힘든 일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라츠 시청사>



언덕에서 저 멀리 시청사가 보이네요


붉은 지붕들 사이에 단연 돋보이는 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SWAROVSKI>



중저가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오스트리아 브랜드죠


그라츠에 있는 아주 큰 매장인듯 보이는데요


단연 돋보이는 건물인듯 ㅋㅋㅋㅋㅋ 벽에 붙은 미란다 커는 어찌나 이쁘던지 ㅋㅋㅋㅋㅋ


뽐냥 몰래 흘깃흘깃










수도인 빈에 가기전에 맛 본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세지 ㅋㅋㅋㅋㅋㅋ


뭐 걍 소세지지 뭐 ㅋㅋㅋㅋㅋ


소세지와 빵, 콜라 세트로 4.3유로 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치즈 소세지였는데 배가 고팠는지 엄청 맛있었음 ㅋㅋㅋㅋ







<그라츠 시청사 앞 광장>



오늘 무슨 공연이 있는지 경찰들까지 동원해서 광장을 통제중이었습니다


제한선이 무대랑 너무 멀어서 가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음


현재 그라츠에서 가장 큰 광장이고 평소에는 공연도 많이 열린다고 하니


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공간이겠네요









<인포메이션>



그라츠 시내를 돌다보면 이렇게 인포메이션 센터들이 있는데


이 곳에서 그라츠 도시 팜플렛같은거 받아가시면 되요


저도 받아서 그거 들고다님 ㅋㅋㅋㅋ


하루가 다갔지만 그래도 기념하겠다고 받았네요










그라츠 시내는 도시정비가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이토록 넓은 인도는 제가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넓은 인도와 깨끗한 거리만으로 한 도시의 이미지가 이렇게 달라질수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었네요












우리에게 항상 걱정이던 것들이 있는데


그건 바로 먹는 걱정...


우린 토종 한국인이고 빵과 스테이크만으론 살아갈 수 없기에


면과 쌀을 먹어야만 하던 차에


발견한 중국 면집 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지금껏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 이탈리아에선 보지못한 중국 면집이 눈에 들어오면서


다행이다 라는 탄식을 속으로 함 ㅋㅋㅋㅋㅋ


면귀인인 저는 배가 불러도 면은 일단 한입먹고 출발하렵니다


중국에서 자전거 여행하던 생각도 나고 하니 한번 먹으려고 했으나...


극강의 정신력으로 저녁에 맛있는 걸 먹자며 면은 잠시 포기










설렁설렁 걷다보니


무어강을 건너는 다리에


수많은 자물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놈의 자물쇠는 전세계 어딜가나 존재하는듯


다리 밑에는 조금 특이하게 강 바로 옆에 노천 빠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로 ㅋㅋㅋ 저녁에 나오면 가기로 하고 지금은 패수










<그라츠의 명물 쿤스트하우스>



슐로스 베르크 언덕에서 유독 눈에 띈 녀석이죠


해삼해삼해


해삼처럼 생겨서 둥그런 지붕에는 15개의 촉수모양 노즐 채광창이 있고


4층 규모의 유선형 건축물입니다


설명은 위에 썻고


별명이 "친근한 외계인(프렌들리 에일리언)" 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별명 엄청 잘어울리는듯










<무어인젤 Grazer Murinsel>



요놈이 그라츠의 또 다른 명물인 무어인젤


무어강 사이에 교각을 놓고 지어진 인공섬입니다


저도 걸어서 지나가 봤더랬죠


이것도 역시 쿤스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2003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것을 기념하여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카페, 놀이터, 영화관의 기능을 하고 있는데


제가 갔을때는 저녁식사를 위한 야외 테이블을 깔고 있더라구요


근데 사방으로 건물에 둘러쌓여서 저녁엔 추울것 같던데



무튼 물소리 들으며 왠지 분위기는 좋을듯!







이렇게 그라츠의 하루는 저물어 갔고


우리는 마트에서 사온 다양한 안주와 맥주들로


호스텔에서 밤을 지샌 뒤

















오스트리아 수도


빈 Wien 행 버스를 탑승


두근두근


듁흔듁흔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다 오스트리아다!!!!  그라츠 도착 Graz]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들었던 에코가든 식구들과 떨어지는 날입니다


베네치아를, 아니 이탈리아를 떠나는 날이죠


슬프면서도 기쁜 날!!! 헤헷


16박 17일의 여정이 길지도 짧지도 않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로 향하기 하루전까지 고민했던 우리>


어제 저녁 베네치아에서 느지막히 돌아와 캠핑장에서 하루를 더 푹 쉬면서 다음 여행지에 대해 생각을 했습니다


1번 밀라노 - 스위스를 거쳐 서유럽으로


2번 오스트리아를 거쳐 동유럽 - 서유럽


2개의 안이 있었는데 문제점이 한가지씩 있었죠


1번은 서유럽 - 영국을 들렸다가 동유럽까지 가자니 이동거리가 너무 멀고


2번은 동유럽 - 서유럽 - 영국 에서 아웃하자니 스위스를 가기 어려웠습니다








뽐냥과 함께 고심한 끝에 스위스는 아쉬움으로 남겨두고 동유럽을 먼저 향하기로 하고 하루 쉬었던 어제,


블라블라카로 카풀 예약을 하고 오스트리아로 가기 위한 정비를 했습니다






무엇이 그리 좋았는지 이 잡초 무성한 곳에서 무려 6박을 했다는게 놀라울 따름 ㅋㅋㅋㅋㅋㅋㅋ


텐트밑에는 방수포가 아닌 빠레트가 깔려있질않나 ㅋㅋㅋㅋ 플라이 위에는 두꺼운 비닐이 ㅋㅋㅋㅋㅋ


비는 오락가락, 날씨는 더웠다 추웠다를 반복했던 베네치아의 어느 날,


드디어 짐정리를 할 시간이 오고야 말았네요







널부러져 광합성중인 우리의 재산들 


안말리고 배낭에 넣었다가는 습한 냄새 장난 아닐테니 귀찮더라도 한껏 말리고 넣어야지 훗 ㅋㅋㅋ


저 멀리 보이는 적란운들이 왠지 소나기를 퍼부을것만 같아서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다행이 비는 오지 않았네요


날은 흐렷지만 그래도 괜찮아, 괜찮아





<베네치아 캠핑장 에코가든>


에코가든으로 말할 것 같으면 서강대학교를 다녔던 이탈리아인 엔리코가 일하고 있는 캠핑장 ㅋㅋㅋㅋㅋ


가면 한국말로 안내를 들을수 있을것이야 에헴






<한국어 능력자 엔리코와 우릴 격하게 반겨주신 주인아줌마>


해맑게 인사를 하고 같이 셀피도 찍고 헤어졌습니다


원래대로라면 걸어서 버스정류장까지 20여분 걸어나가야 했는데


에코가든 직원분이 차로 테워다 주셨어요 ㅋㅋㅋㅋ 주인아줌마가 불러서 태워다 주라고 얘기하신듯 ㅋㅋㅋ


마지막까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꾸벅 





여행다닐때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지행 버스나 기차가 없다면 블라블라카는 단연 아주 좋은 이동수단인듯 합니다


베네치아에서 오스트리아 빈까지 가는 블라블라카는 우리가 원하는 시간대가 없었기 때문에


근처 도시인 그라츠까지만 가는 차주에게 연락을 하고 타기로 했습니다


본래 그라츠를 가려고 했던 건 아니었지만 뭐 나름 아무데나 내려줘서 얻어걸리는 여행지가 신선한 법이니까 초긍정의 힘으로


그라츠를 향해 출발


<베니스-그라츠 420km>


아 생각보다 정말 머네요 ㅋㅋㅋㅋㅋ 서울 부산가는 느낌임


차주와 만나기로 한 곳은 베네치아 본섬의 로마광장,


이 날도 역시 우리는 일찍 도착하고 차주는 늦게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아


근처에 계신 이탈리아 아저씨에게 폰 빌려서 차주와 통화하고 대략 30분가량 더 기다린후에 만나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라츠로 향하는 중>


유럽 카풀사이트를 이용해 오스트리아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이 날 만난 친구가 저와 나이대가 비슷한 친구 였는데 아주 유쾌했다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가 영어를 잘 못하긴 했지만 아주 또박또박 하고싶은 말을 논리 정연하게 말하면서 감정처리를 엄청 잘해서


대화가 완전 잘 통했는데


이 친구가 말하길 처음 저한테 메세지를 받았을 때


한국인임을 확인하고


'아윌킬유 (2002월드컵을 생각하며)' 라고 생각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 대 이탈리아전 모레노 심판때문에 그런다고 ㅋㅋㅋㅋㅋㅋ





<헤로인 운반책으로 일하다 징역살이까지 한 모레노 심판>


한일 월드컵 이후에도 수많은 오심(...일부러) 과 헤로인 운반책으로 일하다 징역까지 살고


현재는 은퇴해서 본국인 에콰도르에 살고 있다고 하죠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탈리아사람이었어도 심판 매수했다고 쌍욕을 했을 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친구가 또 말하길, 너네 일반 국민들은 모를꺼다, 근데 아마 정부나 축구협회같은데서 분명히 매수했을꺼다


라고 말하는데 진심 웃겨 죽는줄 ㅋㅋ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 빌라흐 Villach 를 지나 그라츠 Graz 로!!!!!>


이런 저런 않은 얘길 했는데 한가지 재미있었던 주제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불친절 에 대해서 였죠


다른 나라에 비해 조금 불친절함을 느끼는 바가 많았다 라고 언질했고 상당부분 수긍하더군요


현재 이탈리아 젊은 층의 취업이나 경제상황이 많이 안좋고 전체적인 사회분위기가 침체되어 있어 그렇다고 말해주더라구요



자세한 건 이 글을 클릭


http://hadol365.tistory.com/72







       





오스트리아는 유럽의 다섯번째 여행지였지만,


쉥겐 국가간 이동은 처음이었는데요


그리스 - 알바니아 이동시에 이미그래이션을 지나면서 여권을 확인했던 기억만 가지고 오스트리아로 향하고 있었는데


이탈리아에서 오스트리아로 넘어가는데 아무런 제재없이 국경을 그냥 넘어가 버린거임....


살짝 멘붕


왜 검문을 안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엄청 당황함


이 친구한테 우리 여권에 도장찍어야 된다고 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청 호들갑 떨었는데 이 친구는 무조건 괜찮다고 말해줌


그래서 일단은 그냥 가기로 함 ㅋㅋㅋㅋㅋ 






이 날도 역시 으흠 숙소를 잡지 않았죠...  계획없는데도 쫄래쫄래 잘 따라다녀주는 뽐도리에게 감사의 표시를


숙소도 없이 저녁 11시가 넘어 도착을 해서 그라츠 시내를 한창 헤메고 나서야 발견한 숙소


<A&O Hotel / Hostel, 출처 구글>


밤 11시에 도착해서 한참을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저렴한 숙소들이 없음...


다 너무 비싸서 찾다찾다 기어코 찾은곳이 에이엔오 호스텔인데요


호텔과 호스텔을 같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물론 호스텔로 슉슉


개인당 16유로정도 한 것 같았네요


정신없이 짐정리 하고 씻고나니 새벽 두시쯤 된듯


넋을 잃고 잠이 들고 다음날을 맞이 합니다




<A&O Hostel 위치>













그라츠에 도착해서 첫날 아침 해야만 했던 일!!!!


대사관에 전화해서 아무런 제재없이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어온것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혹시나 불법체류자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에


대사관에 전화부터 


쉥겐 국가끼리는 여권확인 안한다고 하하하


알바니아로 넘어갈땐 검사 하고 오스트리아는 왜 안하냐고 반문 막 했더니


알바니아는 비쉥겐이라고... 하하하


멍충멍충열매를 먹었는지 ㅋㅋㅋㅋㅋ 후아


여행떠나기전에 쉥겐 비쉥겐 엄청 공부하고 갔었는데 현실에선 써먹질 못하고 ㅋㅋㅋㅋㅋ


2 Euro / 10 minutes  짜리 티켓을 끊고야 말았네요 후아




아무 문제 없다하니 이제 홀가분하게 그라츠 시내 여행 하러 나가보렵니다


다음블로그에서 말이죠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