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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7.11 [자전거 패니어] 오르트립 프론트/백 롤러 클래식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Real review ; ORTLIEB Front & Back Roller Classic]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ORTLIEB Front & Back Roller Classic





자전거가 생활의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레저와 여가의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그와 함께 패니어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자전거 여행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필수이자 바이커들에겐 패션에 한몫 더해주는 패니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르트립 홈페이지






패니어? 패니어!


일단 패니어라 함은 자전거나 2륜차용 수납가방을 뜻하는 말인데요, 과거에 빵바구니라는 뜻을 가진 panárĭum 파나리움이라는 라틴어를 어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가축의 등에 탈것이나 짐을 싣게 되는데 그 모양이 양쪽으로 늘어지는 형태가 되었고 그 형태가 발전하여 현대에 와서 짝을 이룬 가방이나 박스, 바구니를 총칭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터키에선 빵을 담는 바구니를 패니어라고 부르니 그 의미가 일맥상통한다고 봐야겠죠









다양한 종류


1~5번까지 그야 말로 다양한 이름을 가진 패니어들이 존재하는데요


가만히 보면 가방의 위치에 따라 이름이 정해진걸 알 수 있겠네요


Rear panniers  말 그대로 후방 패니어를 뜻하고 일반적으로 프론트 패니어보다 큰 패니어를 사용

Front panniers  조향의 편리를 위해 일반적으로 리어패니어보다 작은 패니어를 사용

Handlebar bags  자주사용하는 짐들을 보관하고 라이딩중에도 사용해야 할 것들을 보관

Saddle bags  분실이 쉽거나 기름때가 묻어 다른 짐들과 보관하기 어려운 자전거 수리키트등을 보관하기 유리

Trunk bags  트렁크



패니어 별로 일반적인 수납정리 방법이 있겠으나 이 또한 개인적인 수납공간일 뿐이기 때문에 무게중심을 어느정도 고려하여 기호에 맞게 각자 편한곳에 짐들을 정리하면 될 듯 합니다 마구마구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만난 프랑스 중견부부 자전거 여행자



6번 Recumbent bags


위 사진에 보이는 자전거가 바로 누워서 달리는 자전거, 리컴번트 자전거 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리컴번트 자전거는 무게중심이 낮아 일반적인 패니어를 달기에는 조금 안맞는 부분이 있는데 이 두분은 그냥 다셨네요


리컴번트 백을 단 리컴번트 자전거의 모습입니다









초심플하게 패니어 설명은 끄읕






ORTLIEB Front & Back Roller Classic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방수 문제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오늘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오르트립의 다양한 제품들중에서도


롤러 클래식 페어가 Why 왜 스테디셀러인지 설명하기엔 많은 부분들이 존재할텐데요


이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제품의 내구성과 방수성을 기반으로 쌓아온 소비자들의 신뢰성을 이미 확보한 오르트립이 얼마나 더 노력을 하는 기업인가를 깨닿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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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의 보증기간을 앞세운 자신감


다른 제품군들을 봐도 5년짜리가 있을까 싶네요 ㅋㅋㅋ 어이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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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waterproof 기능에 대해선 이미 검증을 넘어 표준이 되어있죠


[@골뱅이가 붙어 있는 위 2개의 사진은 크리스 님의 블로그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제가 찍어놓은 사진이 없네요







중국 해남도내에서 싼야로 넘어가는 도중 하루에 3번 펑크난 날이네요.. OTL..



패니어의 양쪽 측면에 부착되어진 3M 리플렉터  [High-quality 3M Scotchlite reflector]


야간라이딩시에는 리플렉터가 있다 하더라도 전면과 후미에는 꼭!! 라이트가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밝은 가로등이 거리를 밝혀준다 한들 빠른속도로 내달리는 운전자들에게는 잘 안보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혹여나 전조등이 꺼진 상태로 운전하는 사람들에게는 리플렉터가 보이질 않을테니 더 위험할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 베트남 국경




롤 클로져 (Roll closure)


백 롤러 클래식이라는 이름에서 볼수 있듯이 가방의 개폐방식은 롤 클로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방의 입구를 돌돌 말아서 양쪽 끝을 연결하여 닫거나 어깨끈을 이용하여 닫는 방식입니다


롤클로져 방식 때문에 가방의 내용물이 윗부분까지 차있지 않다면 가방모양이 다소 흐트러짐을 볼수 있습니다


방진, 방수를 위해선 3~4번은 돌돌말아야 한다는 문구


Note: In order to meet standard IP64 (6=dustproof, 4=protected against splash water coming from all directions) the closure must be rolled 3-4 times.









QL1 (Quick Lock 1 System) 장착시스템


오르트립 패니어를 처음 접하거나 살때 한가지 주의할 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이부분인데요


랙과 연결하여 자전거에 장착하는 시스템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QL1  QL2  QL2.1  QL3


기능적인 측면으로 보면 자전거 짐받이에 탈부착하는 방식은 거의 유사 하나


구조적 측면에서 봤을 경우 레일의 재질, 후크의 간격조절 방식, 앵커링 훅의 이동방식들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오르트립은 2014년부터 QL3  장착방식의 패니어들을 빈도높게 출시하고 있으나 아직도 QL1을 선호하는 여행가들이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용이 손에 익혀져 있을뿐 아니라 QL1의 방식과 그 신뢰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2013년 부터 출시되어진 QL2역시 QL1의 내구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 결과가 QL2.1 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Naver 에서 백 롤러 클래식을 검색한 후에 상위에 나오는 4개의 상품을 눌러보니 


3개가 QL1 시스템, 1개가 QL2.1 시스템 롤러 클래식이 나왔으니 아는사람이나 골라서 사지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살것같네요









QL1 시스템의 단점


QL1 시스템에 있어 굳이 콕 집어 단점이라면 라이딩시 미세한 진동으로 인해 패니어에 달린 인서트후크와 레일의 볼트들이 빠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오르락 내리락, 보도블럭을 다니다 보면 어느샌가 헐렁해져 있어 자신도 모르게 빠지는 현상들이 존재하기때문에 한번씩 체크를 해줘야 하는데요


이 볼트들이 빠지면 방수에 치명적이기테이프로 땜빵ok 때문에 가끔은 체크를 해줘야만 합니다


바로 이 문제점을 중점으로 기타 문제점까지 보완하기 위해서 QL1 ~ QL3 까지 장착시스템에 변화가 생겼다고 볼수 있습니다




     


여행 2주정도가 지난후에 헐렁거림을 느껴 한번 볼트을 조였었고 한달쯤 지나서 저도 모르게 빠졌으니


매일은 아니더라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체크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QL 시스템에 대한 자세한 차이는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시면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QL1 system





QL2 system





QL2.1 system





QL3 system








독일 베를린의 한 여성 라이더 [왼쪽 하단]


유럽여행을 하며 자주 볼수 있었던 것은 이들에게 자전거는 즐기기위함도 있지만 자신들 생활의 일부였습니다




"자전거 짐받이에 짐이 아닌 아이들을 태우고 등하교를 하는 모습"


"한쪽 패니어에 빵과 음료를 담아 집으로 향하는 모습"


"자전거를 타고 정장을 입고 백팩을 메고 출근하는 모습"





우리네 자전거문화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더군요


좋은 안장, 좋은 프레임, 비싼 싸이클복이 아니라


과일바구니가 달린 자전거와 녹슨 프레임, 노인에서부터 아이까지


그리고 스커트와 정장을 입고 구두와 쪼리를 신은채 생활의 한 일부처럼 녹아 들어간 자전거의 모습은


굉장히 색다르고


평범함이 아닌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인도보다 넓은 자전거 도로, 때로는 차도보다 넓은 자전거 도로가 존재하고


차도 사이에 껴있는 자전거 좌회전과 자전거 전용 신호등까지


그들의 삶에 검소함이 묻어나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GDP 4만달러






BACK-ROLLER CLASSIC

Rear pannier pair with roll closure and QL2.1 system

자세한 스펙 참고





무엇이든 단지 유명세만을 가지고 구매결정을 하기엔


그 유명세에 부합한 물품인지, 단순히 뛰어난 홍보에 과장된 것은 아닌지


이제는 우리 스스로 현명한 소비현명한 소비자로 거듭나야 할 것 같네요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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