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나의 나침반은 미코노스를 향해 :D]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그리스로 향하는 발걸음


터키에서의 짧지 않은 여행을 마치고 신들의 나라 그리스로 향하는 길이네요



터키에서의 마지막 여정지는 쿠사다시 Kuşadası 라는 해변도시였고


6천여개의 섬들을 자랑하는 그리스의 사모스섬은 터키와 해상으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배를 타고 그리스의 섬인 사모스 Samos Σάμος 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이때부터는 유로를 써야 했고 유로가 한푼도 없는 우리는 일단 카드로 팍팍 긁기로 ㅋㅋㅋㅋㅋㅋ 파바바바가바가바갑가박






<Kuşadası to Samos>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에 사모스 섬의 베씨항[Vathy port] 으로 가는 여객선을 운항하고 있네요


일주일에 단 2차례 밖에 없기 때문에 사모스섬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스케쥴을 맞춰야 할것 같습니다


티켁가격은 편도, 당일 왕복, 왕복티켓마다 가격이 메겨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저 가격표 보니 편도 가격만 엄청 비싼듯 아놔






배를 타고 넘어가는 국경은 이번이 두번째


평택-중국 위해 지역이 첫번째, 이번에 쿠사다시-사모스가 두번째네요


비자문제가 걸려있는 나라간의 출입국을 해야하는 터라 출입국 신고를 배 타기 전에 해야합니다


터키가 유럽인지 아시아인지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현재까지는 유럽이 아닌 아시아에 속해 있는 상황입니다


근데 유로2016 축구대회는 참가한다는 사실 ㅋㅋㅋ 애매한 나라 터키






국경을 넘는 일은 언제나 신나는 일 ㅋㅋㅋ 우왕


평택항에서 중국넘어갈때는 나름의 작은 면세점이 있어서 신기했었는데 중국 보따리 상인들 너무 많아가지고 정신을 못차리고 배타기 바빳더랬죠


이곳은 대부분이 여행객들이기에 북적거림 없이 출입국 수속 마치고 작디 작아서 편의점같아 보이는 면세점 지나 무사탑승







보통 국제 크루즈 같은거 타면 데크랑 좌석이 분리되어져 있는데 민더 트레블의 이 배는 나눠져 있지 않았네요


빈자리가 엄청 많았음 ㅋㅋ 편하게 앉아 갈 수 있었어요








따사로운 햇살에 아름다운 빛의 지중해, 그리고 이색적인 춤사위와 노래들까지


정말 분위기 짱임 ㅋㅋㅋ 아아아아 이런느낌 정말 좋다




중국에서 배탈때는.... 보따리상인들 막 치고받고 난리나고 한국 직원들 보따리 상인들 발로 차고 서해안바다는 똥물이고 시장통이 따로 없었는데



중국때랑 비교하면 정말 할말 많아 지는듯






사모스섬 가는 중>>>>>>>>>>>>>>>>>>>>>>>>>






와 진짜


최고


그냥찍어도 퓰리처 상


그냥 핸드폰으로 찍었는데도 우왕






사모스섬의 Vathy port 에 도착하자마자 미코노스로 향하는 배를 탔습니다


왜 사모스섬은 여행안했냐면은요


사모스섬이 여행지인지 잘 몰랐어요 저때는...어흑


일단 알고있는 미코노스를 향하는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무심코 지나쳐 버림..



사모스섬은 수학종결자 피타고라스님의 고향이셨더군요


모든이과생들이 이름만 들어도 지리게 만드는 수학의 신


하지만 우리는 저의 무지 때문에 그냥 지나침 ㅋ




사실, 지금에 와서야 느끼는 거지만 그리스의 섬, 지중해에 떠있는 모든 섬들은


"독일의 자동차, 스코틀랜드의 위스키"처럼 굳이 산토리니, 미코노스가 아니더라도 "그리스의 섬"하나로 완벽한 명사라는 것





사모스섬에 관한 여행정보나 이동정보를 알고 싶으시다면 여길 클릭해주세요





빨간 밑줄은 쿠사다시에서 출발해서 도착하는 Vathy port


나무그림은 미코노스로 출발하는 배를 탄 곳입니다




미코노스로 향하는 중>>>>>>>>>>>>>>



배에서 찍은 사진이 아무것도 없네요 꾸벅






사모스섬에서 출발해서 파랑색 점선들이 한곳으로 모이는곳[Mykonos Ferry Port, New port]에 도착을 했습니다


미코노스에서 보통의 여행지는 나무 밑둥이 가르키는 지역에 집중되어 있어서 항구에서 걸어가기엔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인데요


여행자들이 한없이 일반버스를 기다리기는 쉽지 않을것이고 내리자마자 수상택시가 보이긴 하나 제가 갔을때는 운영하지 않는듯 했습니다


호텔을 예약했다면 호텔에서 픽업을 거의 오더군요


우리는 예약했을리 없기에 ㅋㅋㅋㅋ 조금 걸어가다가 너무 덥기도 하고 배낭메고 캐리어 끌고 가기엔 도로가 또 너무 좁더라구요


중간에 택시 잡아서 ㄱㄱ





도착하자마자 30유로정도에 구석진 곳에 방 잡고 씻고 엄청 쉬다가 저녁되서야 나옴 ㅋㅋㅋ


배 두번이나 타고 짐 옮기고 입국수속도 간결하게 받았더니 괜히 피곤 웩


그래도 나오자 마자 터키에선 볼 수 없었던 느낌들이 팍팍 우오오


아기자기한 가게들과 호텔, 갖가지 향들과 조용하게 꾸며진 마을이랄까







무언가를 타고 춤추고 마시는 분위기보다는

조용히 걸으며 주변을 음미하는 여행이 어울리는 섬마을 미코노스






5월초의 시기 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지는 않았네요


북적이지 않아 너무 좋았던 미코노스






골목의 작은 계단도 멋진 풍경이고






멋진 바와






꽉찬 달까지






이쁘다 이쁘다 히히






돌아다니며 가장 피부로 와닿는건 역시나


터키보다 비싼 물가 ㅋㅋㅋ 우와


물은 1리라에 사먹다가 1유로나 2유로에 파는걸 보니까 물가가 확 와닿더군요


보통 나라별로 코카콜라 가격비교해보면 대충나오는데 역시나 비싸서 패스


그리스는 유럽국가내에서도 나름 싼 물가를 가지고 있는데 산토리니와 미코노스는 유럽내에서 굉장히 높은 물가를 형성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코노스의 심볼이 된 풍차


16세기 방아를 찧기 위해서 지어진 풍차라는데 현재는 마스코트로서 우뚝 솟아 있네요


풍차가 바라보는 방향을 보면 리틀 베니스라 불리는 해안가 거리가 있는데


리틀베니스라고 하기엔 그 품위가 너무나 떨어짐 ㅋㅋㅋㅋㅋ 음


베니스 다녀온 사람이라면 콧방귀를 낄 정도?


사진이 없어서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리틀베니스라고 이름붙인 사람을 탓해야 할지 아놔


늦은 저녁부터 돌아다녀서 그런지 너무 어둡게 나온 사진들이 많아 아쉽네요







험궂은 날씨에는 파고가 상당히 높다고 알려져 있는데 다음날 일어나 보니 이렇게 잔잔한 미코노스의 바닷가







정말 어어어엄청 예전 옛날 호랑이담배피던 시절에


손예진이 포카리 스웨트 찍었다던데 ㅋㅋㅋㅋ 따라라 라라 라라~ 널 좋아~ 한 다고~


우리뽐냥도 샤랄라~






묵었던 숙소에서 간단하게 그리스식 아침을 먹었는데


뭐 터키식이랑 별 다르지 않네요 ㅋㅋㅋ 빵은 다 똑같은듯






한마디로 미코노스를 표현하자면


여자분들이 좋아할 섬


남자인 나는 음... 그냥 한번 보면 끝인정도? ㅋㅋㅋㅋㅋㅋ


남자분들도 좋아할만 하긴 하지만 아기자기함과 반짝반짝함의 끝을 보는듯 해서 남자분들보다는 여자분들이 정말 좋아할 섬인것 같네요


게다가 새하얀 건물벽에 씌여져 있는 명품중에 명품샾들이 정말 "너의 마음을 사로잡아줄께"임 ㅋㅋㅋ


무튼 이런 나의 의견을 수렴하여 우리뽐냥은 미코노스는 하루로 만족하고 산토리니로 떠나기로 결정했네요








미코노스 타운내에 있는 여행사 여러군데를 들려보니 산토리니로 가는 오후 배가 있어서 예약을 했습니다


오후 2시 15분 배였고 미코노스로 올때 내렸던 항구로 다시가서 타야 했네요


미코노스에서 산토리니 가는 배시간표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미리 배편을 예매하시는 분들은 상관없겠지만 당일로 알아보고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배편은 미리 알아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배가 매일 있는 것같기는 하지만 여행사마다 취하고있는 배편이 달라서 여러 여행사를 다녀봐야 할듯 하네요


근데 중요한건 미코노스에서 산토리니 가는 배편 가격이 59.7유로 라는거 ㅎㄷㄷ


터키 물가로 적응해서 다니다가 쿠사다시에서 산토리니 까지 배타고 35+59.7유로 낼려니까 와


산토리니는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경비가 깨지기 때문에 이점 유의하고 가셔야 합니다 꾸벅








이렇게 미코노스는 안녕 하고 배에서는 꿀ㅋ잠ㅋ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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