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그리스의 마지막 여정지인 칼람바카를 떠나며,,, 알바니아로 갈까? 불가리아로 갈까? 아니면 마케도니아?]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대 메테오라의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성 스테파노 수녀원 Monastery of St. Stephen>


24시간 렌탈한 스쿠터로 뽕뽑기!! ㅋㅋㅋ 어제 점심쯤 빌려서 저녁내내 타고 다니다가


다음날 오전엔 조금만 부지런 떨면 이틀동안 사용하는 느낌 ㅋㅋㅋㅋㅋ


오전부터 올라간 수도원은 현존하는 6개의 수도원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수녀원성 스테파노 수녀원입니다





<수도원 운영 시간>


수도원 운영시간을 보니 다행이도 토요일엔 쉬는 곳이 한군데도 없었네요 히힛


그러고 보니 일요일에도 쉬는 곳이 없네요


주말여행객들을 배려하는 수도자들인갘ㅋㅋㅋㅋ








성 스테파노 수녀원의 가장 큰 장점은... 계단이 없다 다리 후덜덜 거릴 필요가 없음 ㅋㅋㅋㅋ


성 트리니티 수도원은 대 메테오라 수도원보다 훨씬 힘들다던데


그래서 가지 않았죠.. 못했죠 ㅋㅋㅋㅋㅋ


다리 밑은 역시나 절벽!! 아래 내려다 보면 아찔 ㅋㅋㅋㅋㅋ






수녀원 앞에서 나눠준 치마를 살포시 두르고 티켓을 끊고 입장


입장료는 3유로


다른 수도원에 비해서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지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성 스테파노 수녀원이었습니다


동양인 여행객들도 상당히 많았는데요 역시나 중국인, 일본인, 한국인이 주를 이루네요






수녀분들이 계신곳이라서 그런지 나름 내부에 화초도 좀 있는 듯 하구 ㅋㅋㅋㅋ


왠지 모르게 화사한 느낌적인 느낌?






저~ 멀리 보이는 핀도스 산맥 Píndhos Mts.


어찌 저찌 저 핀도스 산맥을 넘으면 알프스가 보이겠죠 ㅋㅋㅋㅋ 우왕


알프스도 보러 가야하는데 막 뭔가 떨림 ㅋㅋㅋ 다음 여행을 생각하니 떨리는구나







<No photos-No videos>


촬영이 금지 되어있는곳이 너무 많아서 내부 사진이 거의 없네요 







십자성호를 그으며 저도 초 한번 켜봅니다






성 스테파노 수녀원에서 바라본 칼람바카 전경







줄 지어 세워져 있는 버스들


세워져 있는 버스가 상당히 많았는데 사람은 그닥 많지 않았던듯한 느낌 ㅋㅋㅋㅋ 유럽인들도 단체로들 많이 오는구나 느꼈네요







깨 쏟아 지는 소리용






<정말 아름답게 사랑했던 우리 이야기♡>


처음보자 마자 첫눈에 반한 남자가 다가가서 상남자스럽게 뽀뽀를 하고 내 여자로 만든다는 구구절절하지 못한 이야기






강제로 뽀뽀 당하고 우는척 하는 뽐도리 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웡






6개의 수도원중에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간건 대 메테오라 수도원성 스테파노 수녀원 2군데였네요


스쿠터 반납도 해야 하고 수도원 여행은 1박2일이면 충분하기 때문에 오늘은 더 북쪽으로 떠나려고 채비를 하러 칼람바카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칼람바카에서 투어를 하기위한 손님을 찾으며 대기 중인 택시s


투어 택시들은 쇼부도 가능한듯 보이네요 ㅋㅋ 실제 타보진 않았지만


그와중에 저 암벽들의 위용이란 캬!!!






아쉽게도 칼람바카를 떠나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흙흙


아직 다음 여정지를 정하지 못했는데 칼람바카에서 더 북쪽으로, 유럽이지만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에겐


발칸반도 정도로만 유명한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불가리아, 몬테네그로, 세르비아, 크로아티아가 있는 더더더 북쪽으로 이동하려고 했습죠



가장 먼저 할일은 이동 수단 알아보기, 칼람바카 시내 로터리 근처에 시외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작은 시골면내에 있을 법한 시외버스터미널이었죠


그 곳을 가서 발칸반도쪽으로 향하는 버스가 있는지 알아봤는데


때마침 트리칼라에서 저녁 8시에 출발해서 8시 반에 칼람바카를 들려 불가리아의 수도인 소피아를 가는 버스가 있다고 말씀해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싸 타이밍 진짜 좋다ㅋㅋㅋㅋㅋㅋㅋ이렇게 불가리아로 가게 되는구나" 이러면서 버스타는 곳까지 찾아서 알아놓은 다음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렸죠


불가리아 역시 수도인 소피아밖에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일단 가야지 하고 맘먹고 ㅋㅋㅋㅋ 기다림






정류장이란 표식은 없고 기차역 길건너에 있는 한 카페 앞에서 선다고 터미널 직원분이 알려줘서 기다렸고


조금 불확실한 감이 있어서 정류장이라는 곳 카페 직원에게도 물어봤더니 가게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우왕 ㅋㅋㅋㅋ 곧 가겠다 하면서 무한히 기다림







그뤈데... 그뤈데...


버스가 오질 않음.... 우릴 못보고 지나쳤을라나.... 아... 스쿠터 반납하고 하루종일 기다리기만 했는데


이 버스 놓치면 하루 숙박 더 해야 하는데.... 흙흙


8시 반에 온다고해서 혹시나 하는 마은에 9시 반까지 기다렸는데 혹시나는 무슨 역시나지... 


너무 춥고 힘들어서 오늘은 걍 포기 하는걸로.... 흙흙


대책없이 다니다 보면 이런일도 생기기 마련인걸요... 뽐냥과는 꽁냥꽁냥 무한 긍정의 힘으로 내일 다시 도전하기로!!






<칼람바카 시외 버스 터미널 시간표>


칼람바카에서 직접 갈 수 있는 도시로는 트리칼라, 요아니나, 테살로니키로 몇군데 안되고


조금 더 다양하게 가야 한다면 30분정도 거리에 있는 트리칼라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파트라스, 볼로스 등 조금더 다양한 곳이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자전거 여행당시 제일 싫은 일이 왔던 길 다시 돌아가는 거라서 트리칼라를 들렸다 가는 것은 제외시키고 바로 북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스를 타기로 마음 먹었는데


바로 그곳이 요아니나 Ioannina Ιωάννινα !!!


요아니나로 가면 알바니아 방향인데... 불가리아는 어제 버스를 놓쳐서 버림








자연스레 다음 여정지는 알바니아로 정해졌네요 ㅋㅋㅋㅋㅋ



무계획이 계획이다



여전히 실행중 ㅋㅋㅋㅋㅋㅋ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칼람바카 기찻길>


하루에 2대밖에 없는 요아니나 버스중 오전 9시 버스는 이미 놓쳤구요... 히히


트리칼라에서 3시에 출발해서 3시반에 칼람바카를 거쳐 가기 때문에 시간이 좀 넉넉하게 남았습니다


조금 걷기로 하고 기찻길 뒤로 가봅니다


기차가 갈 수 있는 마지막 여정지가 칼람바카라서 그런지 풀이 무성한 철길이네요







어제 저녁에만 해도 구름한점 없었는데 오늘은 장마라도 올것처럼 구름이 잔뜩 끼어 있네요


아니나 다를까 버스 타기 직전에 폭풍같은 소나기가 쏟아져 내리더라구요








사진보니... 뽐냥이 메고 있는 저 가방.... 프랑스 파리에서 소매치기 당... 함... 부들부들


후...









<칼람바카스러운 버스>


요아니나가는 버스는 아니구요 수도원을 데려다 주는 시내버스일겁니다 아마도...오?


수도원을 왕래하는 버스가 있는데 현재 요금은 얼만지 모르겠네요


올해 쓴 블로그 찾아보니 2.3유로인가 했던 듯





칼람바카 Kalabaka Καλαμπάκα → 요아니나 Ioannina Ιωάννινα


버스 타고 이도옹






<출처 구글 캡쳐, 요아니나 버스 터미널>


2시간 가량 걸려서 요아니나 버스 터미널에 도착을 했습니다 ㅋㅋ 오늘 요아니나에서 머무를 계획은 없고


국경을 무조건 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에 내리자 마자 급하게 다른 버스들을 알아 보러 뛰어다녔더니 사진이 없네요 ㅋㅋ


구글에서 로드맵 보니까 그때 생각이 새록새록ㅋㅋㅋㅋ







요아니나 터미널 밖에서 대형 물풍선 만들며 즐기는 한 커플이 있었는데 왠지 엄청 즐거워 보임 ㅋㅋㅋ



잠시 지켜볼 틈도 없이 터미널 실내로 들어가 티켓부터 끊으러 갔습니다 헥헥


알바니아가 어떤 언어를 쓰고 어떻게 발음하는지 아예 모르기때문에 오프라인맵부터 켜구요


직원에게 지도를 가르키며 알바니아쪽으로 가는 버스 아무거나 탄다고 말함 ㅋㅋㅋㅋ


아는건 수도가 티라나 라는 것 밖에 없고 어느곳이 여행할만한지 아예 몰라서 일단 가는 버스 아무거나 끊어 달라고 했더니


티켓 창구 근처에 있던 사람들이 막 엄청 몰려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자기네 나라말로 뭐라뭐라 하심 ㅋㅋㅋㅋㅋㅋ 이런 과도한 관심과 사랑을 나름 즐기는 편이라서 막 웃으면서 대화함


분위기나 생김새가 그리슨은 아니었고 알바니안이었는데 어디어디로 가라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핸드폰 지도 보여드리고 그게 어디냐고 말했더니


"Gjirokastër 지로카스타르"


라는 곳을 짚어 주셨네요 ㅋㅋㅋㅋㅋ 굳굳 ㅋㅋㅋ 지로카스타르로 가기로 ㅋㅋㅋ 슝슝






타이밍도 좋았지, 얼마 기다리지 않고 버스 탑승하고 슝슝


세계여행 떠난 답시고 자전거타고, 배타고, 비행기 타고 국경을 넘은적은 있었지만 버스는 또 처음이라서 왠지 설렘









버스를 타고 핀두스 산맥을 경치 삼아 이동하고 있는 사이 그리스-알바니아 국경선에 도착을 했습니다




<Delvinaki (GR) - Kakavia (AL) Border crossing>


그리스는 쉥겐국가, 알바니아는 비쉥겐국가여서 보더 체크는 필수!


생각보다 굉장히 허름하고 허술한 알바니아 보더 ㅋㅋㅋㅋ 태국넘어갈대도 이것보단 좋았던것 같은데 상당히 허름함


버스에서 다같이 우르르 내려가지고 여권하고 티켓들고 도장받으려고 정신없네요 ㅋㅋㅋㅋ 이에 질세라 우리도 후다닥 받고






먼저 건너와 있던 버스에 후다다닥 탑승 ㅋㅋㅋㅋ


어? 근데 여권에 도장같은게 안찍혀 있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전자여권처럼 전산에 기록했다나 뭐라나


무튼 무사히 입국 했으니 다시 이도옹







보더는 역시,,, 면세점 가는 맛에 가는건데,,,


허름한 보더에 비해 생각보다 큰 면세점이라니 ㅋㅋㅋㅋㅋ 반전이다






티켓과 여권을 함께 검사하고 있는 검표원 아저씨!!


국경은 언제나 무언가 위화감이 존재하는 듯...


불법 체류자도 있을것만 같고 무언가 긴장감이 존재함


버스에서 유일하게 젊은 동양인 두명이 앉아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쳐다 보네요


신기함? ㅋㅋㅋ 우리도 그대들이 신기하답니다




미지의 세계 알바니아로 추울발



<출처 두페디아>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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