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하늘과 맞닿은 대 메테오른 수도원]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대 메테오라의 날이 밝았습니다




터키 카파도키아에 이어서 두번째로 빌려보는 스쿠터네요


아테네에서 날씨가 미친듯이 너무 더워서 날씨 걱정은 안했는데 생각보다 쌀쌀했던 칼람바카였습니다


고도계를 보니까 칼람바카 시내가 230m 정도의 고도를 가지더군요


아테네보다도 훨씬 북쪽이긴 하니까 어찌보면 당연한 걸수도 있겠네요






<성 니콜라스 아나파프사스 수도원, Monastery of St. Nicholas Anapavsa>


칼람바카에서 출발해서 카스트라키 Kastraki 라는 작은 마을을 지나 첫번째로 만난 수도원인


성 니콜라스 아나파프사스 수도원


아직 대 메테오라 수도원을 만나기도 전인데 이 곳부터가 너무 신비롭고 신기했어요 우와


진짜 처음부터 우와우와우와 ㅋㅋㅋㅋㅋ 신기신기



그.런.데 문이 잠겨있.... 매주 금요일에 쉰다는군요 흙흙


아직 나에게는 5개의 수도원이 남았으니 마음정리 하고 이도옹 ㅋㅋㅋㅋ









메테오라 바위군


메테오라는 그리스어로 "매달린 바위", "공중에 매달린", "하늘 바로 아래" 라는 의미를 가졌는데요,


메테오라의 의미를 정확히 말해보자면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지방 북서부 트리칼라 주의 바위 기둥들과 그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유네스코는 이곳의 기묘한 자연경관과 경이로운 수도원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하여 1988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하였습니다





<발람 수도원 Monastery of Varlaam>


메테오라는 깍아지른듯한 봉우리 위에 세워져 있어 "하늘의 기둥" 으로도 불렸습니다


14세기 비잔틴 제국이 쇠퇴하면서 오스만투르크 족의 그리스 정교회 박해가 시작되었고 이들은 박해를 피해 지형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그 당시 24개의 수도원을 지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지반때문에 18세기 말에대부분이 무너졌고 현재 6개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도르레로 이어놓은 수레


여기에서 위를 쳐다보면






우와 상당히 높네요 ㅋㅋ 


무섭기까지 합니다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 듯






<루사노 수도원 Monastery of Rousanou>


루사노 수도원 올라가는 길에 여유로운 유럽할배


할배가 아닌가 ㅋㅋㅋㅋ






해질녘 바라본 루사노 수도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지 않아도 입구 전망대까지 갈수 있습니다,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내부가 상당히 좁은듯 보이네요









루사노 수도원에서 바라본 발람 수도원


깍아 지른 벼랑위에 수도원들이라니 아무리 과거로 돌아가 상상해 본다 한들 감이 오질 않네요


다시 한번 종교의 힘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느껴집니다





<발람 수도원 입구 Monastery of Varlaam>


뜨든


오늘은 쉬는 날 ㅋㅋㅋㅋㅋ 금요일입니다


성 니콜라스 수도원과 함께 금요일엔 쉬는날이네요











발람 수도원에서 바라본 루사노 수도원





백일섭 아저씨가 앉아서 찍었던 대 메테오라 수도원 앞 주차장 옆 절벽입니다


뒤에 보이는 건 발람 수도원이네요





<대 메테오른 수도원 Monastery of the Great Meteoron>


대 메테오른 수도원은 1340년경 성 아타나시오스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성 아타나시오스는 굉장히 신망이 두터운 수도자였으며 일생을 거쳐 고행의 수도자의 삶을 실현시킨 수도자였습니다


성 아타나시오스가 이 수도원을 "대 메테오른" 이라고 이름을 붙인 후 이 지역을 "메테오라" 지역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하네요


수도원들 중에서도 가장 먼저 세워지고 규모가 제일 컸던 대 메테오른 수도원에는 부흥기 시절 300여명의 수도사가 머물렀을 정도로 수도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무릎이 좋지 않아 수도원을 둘러보지 못했던 백일섭 아저씨 흙흙


20세기에 암벽의 일부를 수도원으로 가기위한 길로서 터널을 뚫었고 지그재그로 이어진 359계단을 올라야만 수도원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계단이 이렇게나 많은 탓에... 관절이 안좋으신 분들은 밖에서 나마 그 경치를 감상할수 밖에 없겠군요..







대 메테오라 수도원 앞에 소원비는곳이던가..


동전이 엄청 많더라구요


우리도 소원하나씩 빌고 입장






아까 봤던 도르레는 사용하고 있지 않았었는데 대메테오른 수도원의 도르레는 사용중이더군요


요렇게






사람이 타고 다님 ㅋㅋㅋㅋㅋㅋㅋ 와 진짜 아찔한데 ㅋㅋㅋ 대단들 하십니다


과거 종교 박해로 부터 자유롭기 위해 출입자체가 험난하게 지어진 탓에 도르레가 없이는 생활하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생겨난 일화가 있답니다


"

어떤 수도사가 이 곳을 방문하여 그물(도르레) 속에 들어가 이동하려 했는데,


그물 속에 들어가 보니 사람이 도르레를 이용해서 끌어올린다는 것을 알아채고는 당황한 나머지


그 수도사가"이 밧줄은 얼마만에 바꿉니가?" 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도르레를 끌어 올리는 수도사가 "끊어지면 바꿉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하네요

"



아 정말 아찔아찔 ㅋㅋㅋㅋㅋㅋㅋㅋ





<Holy Monastery of Grand Meteoron>


대 메테오른 수도원의 쉬는날은 여름시즌에는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이네요







성스러운 수도꼭지


입장료 3유로 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그리 비싸진 않다!!


그리고 수도원 입장시 여자들은 반드시 치마를 입어야 하는데 바지를 입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었을 때는 입구에서 스카프 같은걸 빌려주고 있습니다








음침함을 무척이나 싫어하는 뽐냥인데 나에겐 가장 흥미로웠던 방


바로 해골과 뼈가 전시된 방입니다


그 옆으로는 화랑이 위치해 있는데 아치형 창문 너머로 선반위에 고이 정렬되어진 해골들을 보고 있자니 조금은 으스스한 느낌,,






한바퀴를 돌고나니 14세기 당시에 박해를 피해서 지어진 수도원이기에, 즉 외부의 도움없이도 살아야 했기에


필요한 것들이 제법 갖춰져 있는 것 처럼 보였습니다


물탱크와 포도주 창고, 휴게실, 예배당, 도서관, 유골당, 주방, 농기구창고, 식품창고까지


자급자족했던 그들의 삶을 이해하기에 아주 적나라하게 생활상을 드러내고 있는 듯 했네요









수도원 내부에는 비잔틴양식의 문화 유적들이 상당히 많았고 벽면에 그려져 있는 비잔틴 성화와 다양한 프레스코화들의 보전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보존상태가 아주 양호하여 예술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합니다


곳곳에 전시되어진 판화, 필사본들도 그 위용을 나타내는듯 했습니다








<대 메테오른 수도원에서 바라본 칼람바카 시내>








발람 수도원이 보이네요 ㅋㅋㅋ 내일 가마 발람 수도원아 ㅋㅋ 오늘은 쉬는날이니 내일내일













레깅스를 입었기에 착용한 치마


모기체력 바닥남..


우리뽐.... ㅠㅠ








과거 수도사들의 음식을 책임졌던 주방


현재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중이네요







대 메테오른 수도원에서 나오는 도중에 발견한,,, 비둘기집? 특이한 지형의 암석


카파도키아의 우치히사르 Uchisar 와 비슷한거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숙소에서 저녁을 먹기로 하고 스쿠터 타고 내려오는 도중에


꽃할배에서 이서진이랑 최지우랑 갔던 슈퍼마켓인 LIDL 을 발견함!!!!!




칼람바카 시내 중심에 있는 까르푸보다 훨씬 큼 ㅋㅋㅋㅋ 우와


이때부터 엘아이디엘과의 인연은 시작되었는데 이탈리아 지나서 동유럽 서유럽까지 엘아이디엘만 보이면 들어갔네요 ㅋㅋㅋ 먹고 살기 위해서!! ㅋㅋㅋ


어제 하루종일 쉴때 고기를 구워먹고 싶었는데 까르푸 고기상태가 영 안좋아서 안사고 파스타랑 카레 해먹었던거거든요


우와


초흥분 상태임


삽겹살을 발견






고기 보자 마자 삽겹살에 맥주를 또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을 거하게 삼겹살을 해먹은 후에 잠시 쉬다가..


유럽의 밤은 기니까 좋네요


해질녘에 한손엔 맥주를, 다른 한손엔 감자칩을 사들고 수도원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노을이 아름다운 곳을 찾아서 슝슝


오토바이 렌탈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높은 자유도!! 어디든지 슝슝






드뎌 찾음... 이곳입니다


오늘의 해가 지는 것을 아쉬워할 곳은 바로 이곳..






고소 공포증 있는 뽐냥은 더이상 가까이 오질 못하고 ㅋㅋㅋ저만 덩그러니








그저 조용하고 말없이 지고 있는 해를 바라보면서 오늘 하루도 스스로 고생했다고 다독여 보렵니다


대 메테오라의 날이 저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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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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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 From Athens to Kalambaka (Καλαμπάκα) ]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드디어 오늘은 아테네를 떠나는 날입니닷 ㅋㅋㅋ 하핫


2박 3일을 아테네에서 지냈는데 하루만 여행한것 같은 느낌이네요


떠나기 전에 통합권으로 가지 못했던 곳을 마저 들르고 가려고 합니다


어제 머물렀던 숙소에 짐을 맡긴 후 외출을 했더랬죠



오늘도 역시 아테네의 날씨는... 헥헥 


쨍쨍하다 못해 미친듯이 밝은 5월의 아테네 날씨 후우






하드리안 라이브러리 Hadrian's Library


아테네 유적지에서 찍은 사진들만 보고 글 쓰려다가 도저히 어디가 어딘지 헷갈림 ㅋㅋㅋㅋ


여기가 로만 아고란지 고대 아고란지 하드리안 라이브러린지 ㅋㅋㅋㅋㅋ 후


위 사진은 하드리안 라이브러립니다


하드리안 도서관은 뭐 사실 볼게 딱히... 냐하


하드리안 도서관은 로만아고라, 고대아고라와 함께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출처 http://blog.naver.com/seongah_/220437630470>


위 사진의 오른쪽 기둥을 보면 복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는데요


이 전 블로그에도 말했다 시피 그리스에선 유물의 복원을 유물인 부분유물이 아닌 부분을 구분짓기 위해서 이렇게 티나게 복원한다고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위화감이 든다거나 감상에 불편을 끼친다라고도 얘기하지만 저는 사실 외형적으로 어떠한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유물복원의 의미가 후세에 전달할 목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을 봤을때 이 유물이 얼마나 복원이 잘되었는가 보다 보존되어진 유물을 얼마나 더 후손들에게 잘 보전하는가? 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유물복원을 단순한 수리의 차원에서 본다면 수리가 잘 되었는지, 잘 되지 않았는지를 외형상으로 구분지을 수 있겠지만 유물복원을 수리로 인식하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인식이기에 외형적으로 어떠하든 기존의 유물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후세에게 의미있는 보전을 할 것인가에 대해 모두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봅니다








로만 아고라 Roman agora


하드리안 도서관옆 로만 아고라


과거 상인들의 무역의 중심지라던데 이날은 어제보다 더 더움


날씨에 미쳐가지 않게 후다닥 이동했네요 ㅋㅋㅋ 헥헥










모나스티라키 역으로 가던 도중 만난 해피 트레인


아 진짜 너무 더워서 걍 무임승차 할뻔







모나스티라키역 Monastiraki 에서 벼룩시장 Flea Market 가는 길에 들어간 무슨 펜시점 같은곳


어른 장난감 엄청 많음 ㅋㅋㅋㅋ 재밌는거 많데요


똥모양 스폰지, 손가락 잘린거, 거리, 방구 소리, 혀 잘린 장난감 등등 ㅋㅋㅋ 아 엄청 사고싶은거 뽐냥이 말림


역시 남자들은 여자가 있어야 하나봄






모나스티라키 벼륙 시장 Monastiraki Flea Market


여행다니면서 가장 나의 구미를 당기는 것중에 하나가 바로 이 시장!!


번지르르하지 않은 로컬의 삶을 엿볼 수 있는기회인듯 싶어 안 좋아할수가 없는데요


사실 이스탄불의 그랜드 바자르처럼 상업화 되어있는 시장들은 걍 구경삼아 가는거고 보통은 골목골목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이곳 벼룩시장 역시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걸로 봐선 로컬의 묘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여행을 다니며 볼수 없었던 물건들이 상당히 많아서 나름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말발굽뽑는 용도 인건가 ㅡ,.ㅡ


이 뽑힐것만 같은 비주얼 ㅋㅋㅋㅋ 보통 치과 싫어 하는 사람들은 걍 싫어할것같은 비주얼의 가위들






고대의 문고리인가


아님 악마의 문고리에 천국 가는 열쇠


아 왠지 저 말발굽 하나 사오고 싶었는데 배낭에 넣어놓으면 걍 쇳덩이로 변해버려서 걍 포기 ㅋㅋㅋㅋㅋ


더이상 무거워지는건 사양하겠어





아테네 여행은 벼룩시장으로 마무리하고 드디어 공중에 떠있는 수도원 메테오라, 칼람바카 Καλαμπάκα 로 이동



사실, 지금껏 계획적으로 움직인 적이 없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택한 나에게 시간적 여유란 가장 큰 무기중 한가지, 오늘도 역시


무계획이 계획이다


를 실행중






이날은 고민이 좀 되는 날이었네요


버스를 탈까 히치하이킹을 할까 기차를 탈까


이렇게 3자 택1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고른것이 바로 기차!! 트레인 뜨든


왜냐면 아직 한번도 기차를 타본적이 없어서요...  남들은 유럽여행간다하면 유레일패스부터 알아보거늘 우리는 그런거 하나 없이 버스에 히치에 이러고 다녔으니 이거야 원


오늘은 기차 한번 타볼랍니다





<출처 구글>


오모니아 역에서 아테네 기차역까지 대략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걷기에도 나름 멀지 않은 거리에 있죠


일단 들어가서 매표소에서 당일 가는 기차가 있는지 확인부터 ㅋㅋㅋㅋ 없으면 이날은 아테네에서 하루 더 묵어야 하는 상황임


일단 시간표를 보고 표가 있는걸 확인 했네요 휴 ㅋㅋㅋ 다행이다


그 당시에 찍어 놓은 사진이 없어서 그리스 기차 사이트TrainOSE 홈페이지에서 시간표를 캡쳐해왔습니다




아테네에서 칼람바카 가는 방법

It is way to go from Athens to Kalambaka



2015년 11월 10일 아테네에서 칼람바카 가는 기차 시간표


 

시간표를 자세히 보면 Athens - Palaeofarsalos - Kalambaka 이렇게 Palaeofarsalos를 경유해서 가는 기차가 있고


Athens - Kalambaka 이렇게 다이렉트로 가는 기차가 있습니다


경유하는 기차는 6시간이 소요되면서 30.4유로


다이렉트 기차는 대략 5시간이 소요되면서 18.3유로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뭔가 이상한듯 해서 직원들한테 왜 더 오래걸리고 환승해야 되는 기차가 더 비싸냐고 물어보니


이렇게 물어보는 나를 이해 못하는 분위기 ㅋㅋㅋㅋ 주변에 줄서있는 사람 눈치도 보이고 해서 그냥 티켓 끊고 나왔더랬죠


저는 결국엔 다이렉트 기차는 끊을 수가 없어서 환승하는 기차표를 구입했네요


참고로 온라인 구매시 할인도 되니까 이렇게 가실분들은 꼭 할인받아서 가시길 ㅋㅋㅋ 이렇게 가실 분이 있기는 할까 싶기도 하지만요 ㅠㅠ


다 유레일 끊어서 가겠지 뭐 췟









표를 끊고 숙소에서 짐을 찾은 뒤 오모니아역 근처에 있는 치킨 한마리 구입


터키에서 이놈이랑 비스므레한 치킨을 6리라(2400원)에 사먹으면서 너무 싸서 깜짝놀랐었는데


이녀석 그리스에도 있었어 ㅋㅋㅋㅋㅋㅋ하트 뿅뿅이다


터키보다는 조금 비쌌지만 4.9유로면 봐줄만 하다 너란 녀석


점심은 이 치킨으로 때움






드디어 탑승


응???


좌석번호가 바로 붙어있질 않음 ㅋㅋㅋㅋ 어쩐지 티켓 끊었을때 뽐냥하고 하돌군하고 좌석번호가 다르더니만 ㅋㅋㅋ


이래서 달랐던거 였음ㅋㅋㅋㅋ 오 신기방기







처음으로 기차타서 설레는 마음으로 가는중


검표하는것도 왠지 설렘






기차 처음 타본 놈 티내며 이곳 저곳을 기웃기웃ㅋㅋㅋㅋㅋ


아 너무 한적하고 좋았네요 너무 시끄럽지도 않고 음식냄새가 풍기는 것도 아니고 날도 따뜻하면서 위에선 에어컨까지 ㅋㅋㅋ


내부시설을 그리 좋아 보이진 않았는데 나름의 분위기가 있었던듯


유럽에서 처음타는 기차여서 그랬나 ㅋㅋㅋㅋㅋㅋ






기차여행에 간식거리 빼면 섭하지요


감자칩 한봉지에 탄산음료 빠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왕ㅋ










Palaeofarsalos Παλαιοφάρσαλος 팔레오빠르살로스 역 도착


아 뭐라고 읽어야 될지도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 저 그리스어 복붙해서 구글번역기에서 들어보면


팔레오빠르살로스 라고 대략 들림 


굉장히 허름한 기차역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리스인 거지분들이 상당히 많았어요 





어른거지분들 부터 초딩거지들까지


양말만 신고 맨발로 다니는 애들도 있던데 왠지 짠함...


짠하면서도 우리 짐에 혹시나 손대진 않을까 하는 걱정에 사주경계 철저히 했습죠







30여분 정도의 기다림 끝에 칼람바카를 향한 기차가 들어온다고 방송을 하네요


저 배낭의 무게는 언제쯤 줄어들라나요.... ㅠ,.ㅠ 크흡







저물어 가는 해를 보며


드르렁~


푹 자고 도착 ㅋㅋㅋㅋㅋ 


1시간 반? 두시간정도 걸렸을려나요 도착하니 10시쯤 되었던것 같네요





허리 굽힌채로 도착 샷 ㅋㅋㅋㅋ





칼람바카 지도도 모른채, 숙소를 구하지도 않은 채,


때마침 챔피언스 리그 2014/2015 시즌 준결승 하는 날!!!  본능에 이끌려 바에 착석 ㅋㅋㅋㅋㅋ 


난 뮌헨 편일 뿐이고, 칼람바카 시민들은 바르셀로나 편일 뿐이고 ㅋㅋㅋㅋㅋ


쥐죽은 듯 조용하게 응원했지요...


뮌헨 골넣을것 같으면 저 혼자 낑낑대면서 속으로 응원하기 ㅋㅋㅋㅋㅋ




유럽와서 챔피언스 리그를 본다는 것, 과거엔 상상만했던 일이 지금 당장 현실이 되엇네요


그것도 무려 치맥과 함께!!!


이 날의 맥주맛은 정말 잊지 못할듯!!!!



물론,, 12시에 축구 끝나고 숙소 구하려고 2시까지 개고생한것만 빼면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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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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