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래닛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흙흙 모래모래 자갈자갈]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산토리니 여행기를 3편으로 마무리 짓는 이 시점에

여행다녀왔던 사진들을 돌아 보니 현실의 내가 싫어짐은 무엇일까나

눙물이 주르륵... 흙흙 모래모래 자갈자갈

<출처 http://theqoo.net/jdol/14899331>

챙겨주는 아침은 든든히 먹고 가야죠

룸서비스 테이블을 보고 콜하면 룸까지 가져다 주더라구요

각각의 음식들이 얼만큼인지 감이 잠히질 않아서 일단 먹을수 있는거 다시킴 ㅋㅋㅋㅋ

어쩔수 없이 남겨지니깐 자연스레 테이크아웃 해감 ㅋㅋㅋㅋㅋ 한끼 벌었데이

호텔 체크아웃을 마치고 피라마을로 향하는 中

그전에도 말했다시피 산토리니의 모든 교통은 피라마을을 통해 이뤄지다 보니 산토리니 여행의 처음과 끝이 되는 곳

산토리니 도착 4일만에 다시 떠나려니 너무 아쉽네요

역시나 대책없이 피라마을로 온 우리 둘 ㅋㅋㅋㅋㅋㅋㅋㅋ 

아테네를 넘어가기로 마음은 먹었으나 티켓예매할 마음은 안먹음

이렇게 대책없이 다녀도 잘 따라다녀준 뽐도리에게 감사

길이 있는 자에게 뜻이 있나니 마음먹으니 못할게 없소이다

운좋게도 처음으로 간 여행사에서 당일 배가 있다고 알려줬네요 ㅋㅋㅋ 일단 당일에 배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안도감 백퍼

티켓예매를 바로 한 뒤 이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고자 이틀전에 피라마을에서 묵었던 호텔을 찾아가 뜨거운물 부탁해서 뽀글이로 해장 

The company name : Blue star

이젠 정말 산토리니 안녕 

좌석배정이 없었던 이코노미석 ㅋㅋㅋ 데크에 덩그러니

우리 뽐냥은 한손으로 스타하는 매력있는 여자 ㅋㅋㅋㅋ

지붕은 있지만 뻥 뚫린 데크이기 때문에 곧 서늘해지니 담요 하나 정도 챙겨야 했습니다

3시 반쯤 탑승하여 8시간의 기나긴 항해를 해야 합니다

고속페리의 경우 5시간만에 도착하지만 배낭여행자들에겐 8시간의 일반페리도 가격이 비싸다는 점

3시간 더 타면 뭐 좋은 거지 뭐 

달빛이 유난히도 밝았던 날

아테네 피레우스 Piraes Πειραιάς 항구에 밤 11시가 넘어서 도착하여

24시간 사용 가능한 4유로짜리 티켓을 끊어 지하철을 타고 모나스트라키 역 Monastiraki Μοναστηράκι 까지 이동해

숙소를 잡고 새벽 2시가 다되어서 잠을 이뤘네요

아테네 여행기는 다음편으로 넘길께요

너무 짧긴한데 뭐 내 블로그니깐 내맘대로

개인적으로 다녀온 여행지나 봤던 영화를 다시 보는 편이 아닌데도

산토리니만큼은 꼭 다시 가고 싶다는 여운이 남는 곳입니다

"햇살이 무척이나 강한 산토리니는, 빛을 반사하는 하얀색 페인트로 우리의 마음을 흡수한다"

하돌 플레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