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투어'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6.28 터키 #5 [Turkey]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그린투어 2편 by 하도리
  2. 2015.06.13 터키 #4 [Turkey]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그린투어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Self 레드+그린 Tour 를 해보자 #2 + 히치하이킹 도전]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오늘은 카파도키아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날 = 히치하이킹 하기로 마음먹은날!!


어제는 추운 날씨 덕에 몸도 생각도 굳어져 일정이 조금씩 늦춰지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니 생각보다 많은곳을 들렸더군요 나 짱짱


시내에서 가까운 괴레메 박물관을 들렸다가 출발하기로 마음을 먹고 20분정도를 설렁설렁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


5~12세기


무려 800여년동안 그리스도인들의 박해를 피해 그들의 신앙을굳게 지켜왔던 30여개의 석굴교회들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이곳의 주요 볼거리라 함은 잘 보존되어진 교회들인데 보통 9세기경 지어진 것으로 가장 오래된 것은 1세기경 건축되었다고 추정되어진다고 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한국인 단체분들




입장료 20리라를 내고 입장


입장권이 빳빳해서 보관하기 적격인듯






주욱 걸어가다보면



각 교회의 입구에 가면 터키어, 영어, 불어, 독어까지 자세한 설명이 나와있으나


역사적 종교적 단어들을 해석하려니 이게 만만치 않았어요 문맹의 고충이랄까


유럽과 동남아 등지를 여행다니면서 한국어 가이드는 그리 쉽게 보이지 않는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중국어 일본어도 없으니 왠지 흐믓 




이곳은 교회의 신앙, 그것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생활을 유지할수 있어야 했고 


그것은 곧 살기위함이기에 외부에서는 가능한 눈에 띄지않도록 입구를 만들어야만 했다고 합니다




가장 잘 보존되어진 식탁




신께선 우리에게 두개의 눈과 두개의 귀를 주셨으니


두눈은 왼손에 든 미비한 정보를 담은 여행책자를 보고 한쪽귀는 아무것도 안하는척 놀려둔채 


다른 한쪽귀로 한국단체에서 오신 가이드의 이야기를 흘려들었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그래도..무일푼 여행자에게 이렇게 꿀일 수 없었네요 지금이라도 감사 인사 드릴꼐요!!


가이드가 제일싫어하는 일이라는걸 알지만 이번만 아몰랑 봐주세요 :)


세계사에 능하고 종교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사람이 아니라도 충분한 감동을 받을 수 있으나 스토리를 알면 와닿는 느낌자체가 다른듯 합니다





이들은 숨어살아야 했고 혹시나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방어적 성격을 띈 이 석굴교회들은


상당히 많은 계단들이 있기 때문에 한걸음 더딜때마다 조심해야 하고 낮은 입구들 때문에 머리 또한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교회들이 그당시의 삶, 종교적 믿음을 간직한 프레스코화들을 간직하고 있어 너무나 너무나 멋지지만


역사적 가치를 띈 프레스코화의 보존을 위해 내부의 사진촬영은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크고 작은 교회들에 직원들이 한명씩 있어 사진을 찍은 행동만 해도 한소리 듣게 됩니다


그런데 블로그 찾아보니 내부 사진이 엄청 나오네요 워메






카파도키아에 있던 내내 날씨가 흐리고 추웠던 탓에 사진들이 전부 흐리멍텅..


야외박물관을 이동하는 길에도 너무 멋진 풍경들이 있었는데 너무 추워서 사진에 담지를 못하고 호텔로 고고!!








무소식이 희소식


무계획이 희계획





목적지를 정하지 않은채 남쪽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잡히면 일단 타기로 결정하고 호텔 앞쪽으로 나섰더랬죠


무거운 배낭을 그냥 짊어진채로 적당한 불쌍함과 적당한 당당함, 적당한 패기를 섞어 가만히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는데


너무 추워서


마치 요렇게


부르르2






만국 공용의 히치하이킹 제스쳐인 엄지를 기품있게 쳐들고 엄지척 


싶었으나 처음엔 쭈뼛쭈뼛


지나가는 차주들이 전부 쳐다보고 지나가시고 ㅋㅋㅋ 


오토바이탄 아저씨가 멋지다고 응원해주고 가신다 ㅋㅋㅋ 우워




시간이 약이었던가 몇분 지나지 않아 당당하게 엄지척을 하고 있는 나


30여분동안 수십대의 승용차와 돌무쉬를 보내고 


드디어!!






빠밤 천사등장 ㅋㅋㅋㅋ 영어가 안통하시는 한 커플을 만났네요


지도를 펼쳐가며 손짓 발짓 다해가며 대화를 한 결과 데린쿠유 지하도시까지 가신다고!!!


우왘ㅋㅋㅋㅋㅋㅋ 저도 거기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


짱짱


천사커플이세요 두분은 하핫


유럽에서의 히치하이킹 첫 성공


가는 길에 우치히사르에서 잠시 쇼핑하신다길래 마침 잘됐구나 싶어 잠시 내려 구경하고 데린쿠유에 도착


레드투어에 속한 우치히사르를 못봐서 아쉬워 하던 참이었는데 10분의 여유와 천사님덕분에 부족함을 채울수 있었네요


데린쿠유는 괴레메에서 남쪽방향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다른목적지를 가는 차를 얻어타더라도 들렸다 가고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정확히 목적지가 같은 분차를 탈수있어서 너무 기뻣네요 히히




데린쿠유에 도오착



괴레메를 떠나고 나니 날이 좋아졌어요


고도 또한 상당히 낮아져서 날도 나름 따뜻했지만 찬바람은 역시나 씽씽


하지만 저 멀리 보이는 설산을 배경으로 작은 교회하나가 이뤄내는 한폭의 그림은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도로 멋졌습니다


기분도 최고




배낭을 메고 지하도시 입장은 불가하기때문에 근처 카페에서 챠이Çay 한잔 하고 짐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차이 Çay 이야기를 조금 해보자면


터키국민들은 차를 마시기 위해 밥을 먹는다! 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길거리나 식당, 카페, 버스터미널 등 터키사람들이 있는곳이라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차의 한 종류인데요


위 사진의 매끈하고 작은 잔에 차이와 더불어 개인의 기호에 맞게 각설탕 2~3개를 넣으면 완성!



차이에 대한 차문화가 상당히 발달되어 있어 가정집에 차를 끓이는 전용주전자를 대부분 가지고 있고


손님을 맞이할때 차이 접대는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하는군요


흔한 길거리나 노상에서 차이를 배달하는 사람들을 굉장히 흔하게 볼수 있어서 '터키사람들이 정말 차이를 사랑하는구나' 라고 피부로 와닿을 정도였습니다



보통의 터키사람들은 하루 평균 3잔 정도, 조금 많다 싶으면 7~8잔도 마신다고 하네요






실제로


이스탄불 괴레메 니더 안탈리아 데니즐리 아이딘 쿠사다시 등


Istanbul - Göreme - Niğde - Antalya - Denizli - Aydın - Kuşadası


작은도시 큰도시 여러군데를 다녀봤을때 마주치지 않을 수 없었던 차이녀석 





도시권 내에선 보통 1리라 정도로 싼 가격에 마실 수 있지만 작은 도시나 관광지인 곳에서는 그가격을 기대하긴 어렵고


데린쿠유 지하도시 매표소 앞의 카페 역시 2리라에 차이를 팔고 있었으나


그 자체도 그리 비싼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바로 착석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underground city
로마제국과 이슬람교도들의 그리스도교 박해를 피해 지어진 깊이 85m, 지하 8층 규모의 지하도시입니다


카페에서 바라본 데린쿠유 지하도시 앞 매표소의 길게 줄지어진 사람들


입장료 20유로




네브셰히르 Nevşehir 와  니데 Niğde 사이에 난 도로를 지나가다 보면 지하도시에 대한 많은 이정표들을 볼 수 있는데요


데린쿠유를 제외하면 여행자 개인이 갈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기 때문에 실제로 여행하기엔 무리가 있을 듯 하네요 


터키에는 상당수의 지하도시가 존재하고 그중에 가장크고 유명한 곳이 바로 이 데린쿠유 지하도시되겠습니다






신앙을 지켜가며 그들의 삶 자체를 지키며 살아가야 했던 운명공동체 답게 예배당, 학교 교실, 식당, 침실, 부엌, 마굿간, 와인 저장고 등


다양항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어 공동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Stone door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위해 만들어진 돌문



깊은 지하에 위치한 덕분에 여름에는 굉장히 서늘한 편이랍니다


제가 갔던 4월 말의 카파도키아와는 바람만 안 불뿐 온도는 비슷한 느낌이었네요







입구와 출구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 모습


지하도시로 입장하는 관람객의 수가 정해져 있어 입장제한을 하고있습니다


이렇게 데린쿠유 까지 여행을 마치고 정말로 떠나야 하는 시간이 왔네요




다시 히치하이킹 하러 gogo





이렇게 저만의 레드투어와 그린투어를 마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봅니다


으흐랄라 계곡과 셀리메 수도원을 돌아보진 못하고 떠나는 듯 하네요


아쉽긴 하지만 이후의 저에게 남겨진 새로운 이정표로서 '핑계삼아 다시한번 터키를 찾아올수 있게끔 해주는 아쉬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카파도키아의 여행지위치, 레드투어, 그린투어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블로그를 참조하시면 될것 같네요



터키 #4 [Turkey] 카파도키아 레드투어 + 그린투어







[세계여행 301일차에 벨기에 브뤼셀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Self 레드+그린 Tour 를 해보자]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낭만의 나이트버스를 타고 어수룩한 새벽녘에 잠을 깨어보니


이리 멋진 하늘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허나 명상에 잠기는 것도 잠시 뜨든


한 중량 하시는 배낭님 덕택에 남아나질 않던 허리였는데 아무리 좋은 의자를 타고왔어도 의자는 침대가 아니었으니

피로감이 쓰나미처럼 끄응


피골이 상접한 몰골로.. 


유럽에서의 첫 야간 버스를 타고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이 한몸 바쳐 추억쌓으리 


중국 베트남등지에서 자전거 여행당시에 야간버스 이용을 몇번 해왔던 터라 익숙해질줄 알았건만


이건 도무지.. 어흑


도와줘


중국에서 버스타기 좋은점도 있긴 합니다


터미널에서 버스 놓쳐도 야메버스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터미널 직원들이 직접 야메버스까지 소개해줘서 시간에 제약없이 버스도 탈수 있어요.. 데헷 물론 사람과 함께 닭같은 가축들도 타니깐 환경친화적이기도 하구요 추천합니다 



아무튼 이스탄불에서 저녁 20시 30분 출발하여 장장 12시간정도를 타고 네브셰히르에 잠시 정차 후 괴레메에 도착을 했습니다


12시간..


121212121121812121212




아래 지도에서 작은 사과표시 된곳이 괴레메 오토가르Göreme otogar 입니다


괴레메 오토가르를 중심으로 몇개의 중형마트와 소형마트, 항아리케밥등을 파는 음식점들이 즐비해 있고


다양한 등급의 케이브 호텔들이 모여있어 여행자들이 머물기에 아주 좋게끔 정비되어져 있습니다


괴레메 지도







잠깰 틈도 없이 미리 위치를 파악해놓은 캠핑장을 찾아 발품을 팔았습니다


아래 지도의 장작불표시가 캠핑장 표시라서 가장 오른쪽 부터 차례대로 가보기로 결정하고 첫번째 캠핑장에 들어서는 순간




오른쪽에서 부터 첫번째 캠핑장은 문은 열었으나 풀이 수북히 자라있어 텐트를 치려면 예초기를 돌려야 했고 화장실과 세면장 또한 허술한데다가 호스텔 도미토리 가격이랑 별 차이가 없었고


두번째 캠핑장은 거의 폐가 수준, 운영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모르겠어요


세번째 캠핑장은 푯말에 건물까지 멀쩡히 있는데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로 봐서...



대체적으로 아직 오픈을 안한것같은... 4월말 5월초에 여행을 가서 캠핑장을 찾은 제잘못이었네요 흑흑






뚜벅뚜벅 숙소찾아 삼만리 룩킹포 호스텔했는데 풀방이네요 아오


결국엔 작은 호텔모텔을 잡아 체크인했는데


우왕 케이브다ㅇ ㅋㅋㅋ 괜히 기분 좋아졌네요 ㅋㅋㅋ 




한번 카파도키아 여행간 김에 케이브 호텔에 머물러야지 하며 인터넷으로 막 어디가 케이브고 어디가 케이브가 아닌지 검색해보시는 분들 계실텐데요


그럴걱정은 nono


왠만한 숙소들은 다 케이브cave에요 ㅋㅋㅋ 짱짱


물론 서비스의 차이는 있겠으나 왠만한 숙소들은 거의다 케이브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합니다


호텔이라 적혀있지만 도미토리식으로 운영하는 숙소를 지나가다 봤었는데 왠만하면 다 케이브에요 동굴에 침대 8개 놓고 다같이 움막생활하는 느낌이랄까 여긴 왠지 가보고 싶은 느낌


특별히 비싸고 좋은 호텔을 가지 않아도 동굴방에서 머무를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일단 괴레메로 오시죠 후훗





이스탄불에서부터 몸살기가 슬그머니 오기 시작했는데 따뜻한 방에 들어오자마자 뻗어버렸네요


다행히도 몸살은 없었고 일어나보니 어느새 밤이 되어 멋진 첫번째 풍경을 안겨주었습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셀프 레드+그린 투어를 하려고 나왔습니다



간략하게 투어에 대한 정리를 해보자면(입장료 유무 
)




레드 투어


괴레메 야외박물관 Goreme open air museum$

5~12세기 그리스도교인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만든 30여개의 석굴교회


차우신 Cavusin

주민들이 살던 동굴주택으로 그리스인이 송환되었던 1960년 이전까지 터키인과 그리스인이 실제로 거주했던 주택

파샤바흐 Pasabaga

스머프 마을의 모티브가 된 버섯바위


데브란트 계곡 Davrent valley
꼬깔콘(...)을 백만개 엎어 놓은듯한 언덕들이 즐비하고 낙타바위와 엄지바위가 유명


우치히사르 Uchisar

구멍이 숭숭뚫린 기암괴석사이로 비둘기들이 집으로 사용하고 있어 비둘기요새라 불리웁니다


아바노스 Avanos

도자기의 마을



[낙타 바위camel]





그린 투어

괴레메 파노라마 Goreme panorama

괴레메에서 가장 전망 좋은 곳


데린쿠유 지하도시 Derinkuyu$

그리스도교인들이 종교박해를 피해 만든 지하도시, 지하 8층규모


으흐랄라 계곡 Ihlara valley

괴레메에서 40km정도 떨어진곳에 위치하여 수많은 석굴교회를 간직하고 있는 하이킹코스

계곡길을 따라 하아킹하는 코스


셀리메 동굴 수도원 Selime cathedrale

영화 스타워즈로 유명한 동굴 수도원



[괴레메 파노라마의 전경]



각 투어는 호텔픽업, 점심식사, 영어가이드, 박물관 입장료, 가이트팁 까지 포함되어있는 가격이고 대형버스를 타고 편하게 이동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레드투어는 35유로, 그린투어는 40유로 정도


제가 실제로 투어를 안해봐서 정확히 얼만지는 모르겠어요 :)







지도로 정리해보면


괴레메 오픈 에어뮤지엄과 괴레메시내는 굉장히 가까워 걸어서 다녀가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레드투어는 괴레메 오픈에어 뮤지엄을 시작으로


출발-도착 까지 45km정도의 동선을 그리고 있어 가까운 여행지를 모아 투어를 하는 것이고





그에 반해 그린 투어는 총 이동거리가 200km정도의 장거리 루트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더 비쌀 수 밖에 없겠네요


그린투어가 입장료 있는곳을 2군데나 들리기도 하구요













하돌만의 레+그 투어 시작



가이드도, 식사도, 입장료도, 이동까지 모든걸 셀프로 해보겠다 마음먹고


오토바이 빌리러 갔드랬죠 ㅋㅋㅋ


별 생각없이 괴레메가면 있을거야라는 안일한 생각텅텅을 가지고 도착해보니 빌려주는 곳이 두세군데 정도 있었습니다


오토가르에서 한바퀴 빙 둘러보면 바로 보여 찾기 쉬웠습니다


cc 등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통 24시간에 50~70리라쇼부 가능





괴레메에서 가장 가까운 괴레메 파노라마부터



우왕ㅋ



악마의 눈 나무






사람들이 많은 만큼 역시나 많은 상점들이 있어 보는 즐거움도 더해줍니다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가 "안녕하세요 ㅎㅎ " 이래서 깜놀





괴레메 파노라마는 별다른 입장료는 없고 그냥 전망좋은 도로옆 언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하고 시내에서 매우 가까운 편이어서 이동이 자유롭다면 몇번이고 들려도 좋습니다





오후 2시쯤 오토바이를 빌린덕에 오픈에어뮤지엄은 내일 보기로 마음먹고 차우신으로 먼저 추울발


허나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1300m의 높은고지와 잔뜩 낀 먹구름덕분에 오토바이를 타는 내내 너무 니다


  나


얼음2


봄의 카파도키아


너무나 춥다 흑


차우신 역시 입장료는 따로 없으니 마음껏 입장 가능하고 실제 거주했던 동굴주택들의 몇몇 곳에는


상점들과 호텔들,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귀여운 강아지와 거북이들이 반겨주기도 하구요





종교에 특별한 감정이 없는 저에게는 종교의 신념과 목숨이 그에 상응하는 값어치를 지녔을런지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더군요


4월말의 어느날,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며 주택한구석에 앉아보니 문득 드는 생각


오늘도 이렇게 추운데 겨울에는 어떻게 사셨을까요 




차우신 꼭대기까지 올라갔다가 몸도 살짝 녹인후 파샤바흐로 이동을 하려는데


정말 너무너무 추운바람에 오늘은 그만 움직일까 하는 나약한 마음을 먹었으나... 나에게 남은 시간은 겨우 22시간뿐!!!




파샤바흐 초입에 보이는 터키국기와 버섯바위, 그리고


먹구... 름?!! 흑




일면 장군바위라고도 불린다고 하며 화산재가 덮여있던곳에 풍화작용으로 인해 깍여나가 이러한 풍경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스머프마을의 모티브가 된 지역이고 사암에는 여러 교회들도 존재 한다고 합니다






메르스





데브란트계곡에 메르스 보러 가는 길


파샤바흐나 차우신처럼 과거 그들의 삶을 상상하며 구석구석 들여다보는것 자체가 너무나 멋진 경험이었는데


사방에 카파도키아를 배경삼아 쭉뻗은 도로위에서 한곳의 포인트를 향해 달려나갈 때의 흐릿하면서도 선명한 뷰는


날아갈것 같은 홀가분함을 안겨주었습니다





메르스2




괴레메와 가까운 오픈에어뮤지엄과 조금 거리가 있는 그린투어 루트는 다음날 이동하면서 들렸다 가기로 마음을 먹고


카파도키아의 노을을 마지막으로 한껏 즐기다가 오늘을 마무리 했습니다


벌써 수개월이 지난일인데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아있기에 더욱 아름다웠던 곳이 아니었나 싶네요



또 가고 싶다!!!!





[세계여행 286일차에 독일 베를린에서 쓴 글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