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낯선 도시 그라츠를 여행하다 Graz]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의도치 않게(...) 오스트리아 그라츠를 여행하게 되었네요


발길닿는 곳이 우리의 여행지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라고 하지요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고향이기도 한 그라츠입니다


불끈 불끈





전날 밤 12시가 넘어서 체크인 했던 A&O 호스텔












내부가 엄청 깔끔하고 가격이 16.27(..)유로였던가


무튼 센트까지 받는걸 보니 가격이 매우 체계화 되어있는 듯 했네요


잔돈생겨서 별로 ㅡ_ㅡ









1층 홀에 포켓다이가 있어서 뽐도리랑 같이 한게임 칠려고 했는데


코인넣고 쓰는 유로 당구대였음 ㅋㅋㅋㅋㅋ  보통 바에가서 놀거나 맥주집가면 포켓다이 무료인곳도 많았는데


괜한 기대만 한듯 ㅋㅋㅋㅋㅋ 과감히 포기한다






<오스트리아에서의 첫 끼니>



오스트리아에 왔으니 첫 끼니는 시내 레스토랑을 가기로 하고 했습니다


함박스테이크&포테이토


그리고... 뭘 먹었는지 기억이 안남 ㅋㅋㅋ


베이컨 뭐 였던거 같은데 기억은 안나고


우리둘 은 마냥 신나서








가위바위보 해서 진사람이 핫소스포테이토 먹기 함 ㅋㅋㅋㅋㅋㅋㅋ


셋째판까지 내가 이겼으면 다이기는거였는데


마지막에 져서 조금은 아쉬움,,









음식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데 어차피 남길꺼 재미라도.. 냐하




아 그나저나 티스토리 이모티콘이나 좀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놔


꼬져꼬져






<슐로스베르크 언덕 Schloßberg>



그라츠 중앙역 Graz Hbf 에서 무어강 Mur 방면으로 걷다가 다리를 건너 조금 가다보면 나오는 슐로스베르크 언덕입니다


슐로스베르크는 '성'을 뜻하는 schloss'산'을 뜻하는 berg의 합성어로 산 위에 지은 성, 산성입니다


이 언덕은 475m의 고도를 가지는데 올라가려면 푸니쿨라를 타거나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등산싫어하는 사람들은 475미터를 언제 계단으로 올라가냐 하겠지만


지상 고도가 360m 라는 점 ㅋㅋㅋㅋㅋㅋ


100미터만 올라가면 되기때문에 푸니쿨라를 타는 사람은 극히 적은 듯










올라가면 아름다운 붉은 지붕의 그라츠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중부유럽권에서도 가장 잘 보존된 도심중의 하나인 그라츠 구시가지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2003년에는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슐로스베르크에서 바라보는 붉은 지붕의 그라츠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여담으로


현재는 아름다운 붉은 지붕의 그라츠라


불리우고 있지만


이는 과서 기와를 굽는 도가니의 온도를 800도까지 올리는 기술이 부족하여


600를 넘기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빨간 기와를 사용했다고 하네요


기술의 부족덕에 지금의 그라츠가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나폴리 산 엘모 성에서 바라본 풍경과는 많이 다른 듯 흠흠






<나폴리의 지붕(..) 옥상들>



지금 와서 보니 별로 인듯한 느낌적인 느낌 흠흠









숨을 헐떡이는 뽐냥을 이끌고


기어코 올라온 슐로스베르크 언덕에는


우리에겐 없어서는 안 될


맥주가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ㅇ예







<오스트리아 맥주 Gösser 괴서>



괴사, 괴서 맥주라고 발음되는 듯 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ㅋㅋㅋㅋㅋ 쿄쿄쿄


500ml 3.9유로라니  흙흙


너무 비싸지만 그래도 먹어는 봐야하니 대낮부터 맥주한잔 땡겨 주시고


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맥주라서 그런지 조금 묽은 것 같기도 하고 흠


한국의 카스같은 느낌인가 ㅋㅋㅋㅋㅋㅋ


뭐 맥주를 맛으로먹나 더울때 시원한 맛으로 먹지!!!! (....)


난 참고로 미각 테러리스트임










괴서 맥주 홈페이지 http://www.goesser.at/



참고로 홈페이지 들어갈 때도 19세 미만은 들어가질 못함!! ㅋㅋㅋㅋㅋ


신기 방기










<그라츠의 상징, 시계탑 Graz clock tower>



그라츠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 언덕에서


그라츠의 상징인 시계탑을 보고 있자하니


역사적인 배경은 차치하고 그냥 보는 것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합니다


봄바람 살랑이던 어느날의 추억이겠죠





과거 나폴레옹이 이 도시를 파괴하려 했을 그 당시 시장이


많은 돈을 지불하고 겨우 이 시계탑과 종탑을 구했다고 하죠


그만큼 이 시계탑은 그라츠의 상징이며 랜드마크라 볼 수 있습니다








<쿤스트 하우스 Kunsthaus Graz>



이 건물은,


해삼같이 생긴 그라츠 예술박물관 쿤스트 하우스입니다


해삼해삼해


이 언덕에서 바라보면 상당히 어울리지 않는 포스를 지닌 녀석이더라구요


붉은 지붕들 틈에 해삼이라니 ㅋㅋㅋㅋㅋㅋ


쿤스트 하우스는 2003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 걸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EU에서는 해마다 문화 발전을 위하여 유럽 문화 수도를 선정하고 있는데,


전통과 현대의 문화가 공존해야만 선정될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건축현실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죠


있던것도 부수는 상황에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니 헬조선에서는 다소 힘든 일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그라츠 시청사>



언덕에서 저 멀리 시청사가 보이네요


붉은 지붕들 사이에 단연 돋보이는 건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브랜드 스와로브스키 SWAROVSKI>



중저가 쥬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가 오스트리아 브랜드죠


그라츠에 있는 아주 큰 매장인듯 보이는데요


단연 돋보이는 건물인듯 ㅋㅋㅋㅋㅋ 벽에 붙은 미란다 커는 어찌나 이쁘던지 ㅋㅋㅋㅋㅋ


뽐냥 몰래 흘깃흘깃










수도인 빈에 가기전에 맛 본 오스트리아 비엔나 소세지 ㅋㅋㅋㅋㅋㅋ


뭐 걍 소세지지 뭐 ㅋㅋㅋㅋㅋ


소세지와 빵, 콜라 세트로 4.3유로 였던가


기억이 가물가물


치즈 소세지였는데 배가 고팠는지 엄청 맛있었음 ㅋㅋㅋㅋ







<그라츠 시청사 앞 광장>



오늘 무슨 공연이 있는지 경찰들까지 동원해서 광장을 통제중이었습니다


제한선이 무대랑 너무 멀어서 가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음


현재 그라츠에서 가장 큰 광장이고 평소에는 공연도 많이 열린다고 하니


시민들의 휴식처 같은 공간이겠네요









<인포메이션>



그라츠 시내를 돌다보면 이렇게 인포메이션 센터들이 있는데


이 곳에서 그라츠 도시 팜플렛같은거 받아가시면 되요


저도 받아서 그거 들고다님 ㅋㅋㅋㅋ


하루가 다갔지만 그래도 기념하겠다고 받았네요










그라츠 시내는 도시정비가 너무 잘되어 있습니다


특히나 이토록 넓은 인도는 제가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넓은 인도와 깨끗한 거리만으로 한 도시의 이미지가 이렇게 달라질수 있다는 것에


놀라울 따름이었네요












우리에게 항상 걱정이던 것들이 있는데


그건 바로 먹는 걱정...


우린 토종 한국인이고 빵과 스테이크만으론 살아갈 수 없기에


면과 쌀을 먹어야만 하던 차에


발견한 중국 면집 ㅋㅋㅋㅋㅋㅋㅋ


오오


지금껏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 이탈리아에선 보지못한 중국 면집이 눈에 들어오면서


다행이다 라는 탄식을 속으로 함 ㅋㅋㅋㅋㅋ


면귀인인 저는 배가 불러도 면은 일단 한입먹고 출발하렵니다


중국에서 자전거 여행하던 생각도 나고 하니 한번 먹으려고 했으나...


극강의 정신력으로 저녁에 맛있는 걸 먹자며 면은 잠시 포기










설렁설렁 걷다보니


무어강을 건너는 다리에


수많은 자물쇠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놈의 자물쇠는 전세계 어딜가나 존재하는듯


다리 밑에는 조금 특이하게 강 바로 옆에 노천 빠가 존재하는데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로 ㅋㅋㅋ 저녁에 나오면 가기로 하고 지금은 패수










<그라츠의 명물 쿤스트하우스>



슐로스 베르크 언덕에서 유독 눈에 띈 녀석이죠


해삼해삼해


해삼처럼 생겨서 둥그런 지붕에는 15개의 촉수모양 노즐 채광창이 있고


4층 규모의 유선형 건축물입니다


설명은 위에 썻고


별명이 "친근한 외계인(프렌들리 에일리언)" 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별명 엄청 잘어울리는듯










<무어인젤 Grazer Murinsel>



요놈이 그라츠의 또 다른 명물인 무어인젤


무어강 사이에 교각을 놓고 지어진 인공섬입니다


저도 걸어서 지나가 봤더랬죠


이것도 역시 쿤스트하우스와 마찬가지로


2003년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된것을 기념하여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카페, 놀이터, 영화관의 기능을 하고 있는데


제가 갔을때는 저녁식사를 위한 야외 테이블을 깔고 있더라구요


근데 사방으로 건물에 둘러쌓여서 저녁엔 추울것 같던데



무튼 물소리 들으며 왠지 분위기는 좋을듯!







이렇게 그라츠의 하루는 저물어 갔고


우리는 마트에서 사온 다양한 안주와 맥주들로


호스텔에서 밤을 지샌 뒤

















오스트리아 수도


빈 Wien 행 버스를 탑승


두근두근


듁흔듁흔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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