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블라블라카 이용해서 나폴리에서 로마 이동하다가 숙소랑 너무 멀리 내려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해서 밤 12시 넘어서 숙소 들어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에어비앤비 에서 묵기로 해서 미안해 죽겠는데 비번도 모르겠고 문은 잠겨 있고 미치겠다]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그냥 제목으로 끝내고 싶은 마음이 절실,,, ㅋㅋㅋㅋㅋ 으흠


<처음으로 블라블라카의 카풀을 이용하여 이동하는 중>


블라블라카 이용 방법에 대한 포스팅은 아래를 클릭



유럽 여행 정보 #1 유럽 카풀 사이트, 유럽 카 쉐어링 사이트 블라블라카 BlaBlaCar






처음 블라블라카 이용할때 엄청 고생함


일단 핸드폰을 유럽에서 개통을 해서 다닌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와이파이 되는곳에서만 차주와 연락을 할 수 있었는데


이때문에 만나기로 한 장소와 시간이 칼같이 맞아야 했음


그래서 가리발디 역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는거임


그래서 공중전화 찾아서 전화를 했더니,,,  처음 받자마자 0.5유로인가 떨어지고 거의 10초만에 0.2유로씩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 이탈리아 공중전화비 개쩜 와


돈 떨어지는 소리 들어가며 통화를 하는데 문제는 나도 그렇고 드라이버도 그렇고 영어가 잘 안됨 ㅋㅋㅋㅋㅋㅋ


이 여자도 동양 외국인은 처음 태워봤다고 했으니 ㅋㅋㅋ 그래서 통화할때 주변 이탈리아 사람한테 도와달래서 만나기로 한 장소를 자세하게 다시 정해서 그 곳으로 갔는데도 드라이버를 찾을 수 없었음


그래서 미친 공중전화비를 써가며 통화를 다시하고 그냥 버스타고 갈껄


원래 만나려고 했던 자리로 갔더니 드라이버랑 만남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ㅋㅋ







<출처 구글, 유적도시가 있는 아르떼나 Artena>


블라블라카를 이용할 때 조금 버벅댄것은 있었으나 로마로 가는 내내 안되는 영어 짜내어 가며


이곳은 어떻고 저곳은 어떻다고 설명해주는 드라이버 누나였네요 ㅋㅋㅋ


그중에 지나가게 됬던 이탈리아 라치오 주 로마 현에 위치한 아르떼나 Artena 라는 곳


차로 이동중이어서 제대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구글에서 찾을 수 있었네요


600m 고도에 세워진 고대 도시라고 하네요






<카스텔 간돌포 위치 Castel Gandolfo>


그리고 도착한 카스텔 간돌포, 음,,, 난 로마로 가야 하는데 여기에 떨궈 주심 ㅋㅋㅋㅋ


로마와는 대략 23km 떨어져 있는 카스텔 간돌포


이래서 블라블라카는 출발지와 도착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이전 블로그에도 써놨더랬죠


물론, 저때는 초 긍정의 힘으로 '카스텔 간돌포라는 곳도 보고 갈 수 있다니 난 행운아야' 막 이러면서 다니긴 했지만요 ㅋㅋㅋ


드라이버 누님께서 어디서 어떻게 뭘 타고 가면 로마까지 갈 수 있다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땡큐를 연발하고


내려서 잠깐 야경이라도 보고 가려고 작은 산둥성이를 올라갔는데






<알바노 호수 Lake Albano>


조금은 독특한 형태의 호수의 야경


마치 분지의 형태를 띈 알바노 호수와 그 야경을 보니 도심의 야경과는 또 다른 감상에 젖을 수 있었네요






호수 가까이에 카스텔 간돌포 역이 있었고, 그 역에서 지하철(혹은 기차)를 타고 로마 떼르미니 역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카스텔 간돌포 역에 역무원도 없고 승차권 파는 곳도 없던데,, 그냥 모른 척 하고 탐 ㅋㅋㅋㅋ




이렇게 로마 떼르미니에 도착한 시간이 대략 10시 반 정도 됬을거에요


이 날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미리 정해놨기 때문에 집주인한테 미안해서라도 빨리 갔어야 했는데,,,


블라블라 차주랑 처음 만날때부터 시간적으로 꼬이는 바람에 점점 늦어지고 있어서 굉장히 초조해 해서 그런지 기차 좌석 이후에 사진이 없음 ㅋㅋㅋㅋ


떼르미니까지는 잘 도착을 했고 이제 숙소만 잘 찾아가면 되는 것인데



<로마 숙소 주인 Komm 과의 에어비앤비 메세지 내용>


이렇게 집주인 콤이 메세지로 친절하게 찾아오는 방법을 자세히 적어서 메세지 보내줬네요


기차타고 떼르미니 도착해서 마트 잠깐 들렸다가(저녁을 못먹음) 90번 버스를 타고 호스트네 집까지 찾아가고 나니


12시가 넘은 시간,,, 대문앞에 도착한 시간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가진 못하고 대문앞에서 발만 구르고 있었음 후


분명 인터콤 누르면 오토매티컬리 하게 열린다고 했는데 이게 왜 열리지가 않지,,,,,


오늘 제목이 생각남




[블라블라카 이용해서 나폴리에서 로마 이동하다가 숙소랑 너무 멀리 내려서 지하철 타고 버스타고 해서 밤 12시 넘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하필이면 오늘 에어비앤비 에서 묵기로 해서 미안해 죽겠는데 비번도 모르겠고 미치겠다]



설상가상으로 집주인은 다른 곳에 살고 이곳은 게스트들만 묵는 곳 ㅋㅋㅋㅋㅋㅋ 허허허허허허


결군엔 방에 묵고 있던 게스트 친구가 문 열어 줘서 들어갈수 있었네요


씻고 간단히 라면한개 끓여먹고 자려고 누우니 새벽 2시쯤!!


후 힘들었다 ㅋㅋㅋㅋ






<Komm 네 집 와이파이 비번>


자기전에 인터넷좀 하고 웹툰도 보고 하려고 했는데


와이파이 비번이 거의 암호 수준 ㅋㅋㅋㅋㅋㅋ 뽐냥은 저거 맞춰보다가 포기함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비번을 이따구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일어나서 본 콤네 집 풍경>


블라블라카도 그렇고 에어비앤비도 그렇고 이때가 처음으로 이용해봤던 때네요


첫 에어비앤비는 아주 기분 좋게 출발 ㅋㅋㅋ


침대는 조금 꼬랏지,


화장실과 집안 인테리어가 굉장히 깔끔했고 세탁기도 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주방에 먹을것이 한가득 ㅋㅋㅋㅋㅋ Komm 짱 ㅋㅋㅋ


콤에게 물어보니 게스트들을 위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것들은 전부 사다 놓았다더 군요


각종 파스타 면과 소스, 치즈, 우유, 커피, 차, 시리얼 등등 많이도 채워 놓았더라구요 우왕 콤 짱짱맨


그리고 못했던 빨래까지!! ㅋㅋㅋ 배낭속에 들어있던것들 다 꺼내서 세탁기를 네번인가 돌림 ㅋㅋㅋ







어제 하루는 오전에 일찍 일어나 폼페이를 보는 내내 걸었고 자정이 넘어서까지 이동했던 여정에 늦잠도 잤고 하니


로마를 나가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집주인 콤이 알려준 근처 대형 종합 쇼핑몰이 있는 포르타 디 로마 Porta di Roma


를 가기로 함


포르타 디 로마는 이케아에서 부터 데카트론, 대형마트 오샹 Auchan, 각종 의류브랜드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자전거 여행할때부터 데카트론에 대한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놔서 데카트론 있다는 말에 한번 가보기로함 ㅋㅋㅋ


설렁설렁 구경도 하고 여유있게 마트 들려서 먹을것도 사고 저녁에 풍족하게 먹고 쉬는걸로 오늘 하루를 소비하기로








90번 버스를 한번타고 몇정거장 후에 내려


80번 버스로 환승 ㅋㅋㅋ


이때 환승은 우리나라처럼 환승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무임승차를 하게 됨


티켓 파는 곳도 어딘지 모르겠고 확인도 안하고 뭐,,, 냐하





<포르타 디 로마 도착>


가장 먼저 들른곳은 역시나 데카트론 Decathlon 


데카트론 관련해서는 이전에 먼저 글쓴게 있으니 아래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Decathron] 데카트론



몇개월전에 데카트론 관련해서 글을 썻을때만해도 전 세계에 점포가 911개였는데


현재는 951개로 점포가 굉장히 많이 늘어났네요


겨우 몇달사이에 이정도 속도라면 곧 1000호점포도 금새 나올듯 합니다

















나중에 아이를 키우게 될 한 사람으로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선입견 없이 가르치고 싶은데


스포츠를 하더라도 돈이 안되는 비인기종목은 하면 안된다는 것처럼 어른들의 틀과 분위기가 형성되어진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가르칠수 있을까 하는 단면을 보게되는 것 같네요


스포츠 강국이다, 선진국이다 하면서 비인기 종목에는 예산편성이 어렵다며 지자체장과 정치인들의 줄다리기도 있을것이고


이로인해 재정상의 어려움이 선수와 감독의 수급에 문제가 생겨 생계마저 위협받는 대한민국의 스포츠 현실이,, 조금은 암담하면서 안타깝네요


과거 전북 카누팀이 한국 카누사상 최초로 베이징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며 약간의 개선 움직임이 있었지만


여전히 부족한 지원과 열악한 시설때문에 점점 후퇴하고 있듯이,,, 더 잘할수 있음에도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돕지 않는 것은 대한민국의 현실이 점점 백스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말이 길어졌는데 저는 모든 스포츠를 사랑합니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데카트론에 다양하면서 정말 평생 접해보지 못했던 스포츠관련 제품들이 있는걸 보고


'아 나도 어릴때 이런것들을 해볼 기회가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그냥 그런 넋두리 정도였습니다 꾸벅





<맥도날드>


점심은 맥도날드에서 ㅋㅋㅋ 맥도날드에 이런 최신식 기계가 있다니 ㅋㅋ 신기신기


근데 상하이 스파이스 버거는 없음


중국 베트남 캄보니아 태국 라오스 터키 알바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지나오면서 맥도날드 다 가봤는데 상하이 스파이스버거를 팔지 않는걸 보니 우리나라만 파는게 확실함






대형마트 Auchan 오샹 에서 장보기



<출처 구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유통기업인 오샹 Auchan,


여행을 다니면서 대형마트가서 장을 몇번이나 보겠냐만은 저와 뽐냥은 주방이 생겼을때만이라도


빵에서 벗어나보고자 하는 마음에,,, 며칠치 장을 보기로 마음먹고


대형마트로 쑤욱







대형마트는 그리스에서 LIDL 도 갔었고 까르푸도 갔었는데 오샹은 앞의 두 점포와는 일단 사이즈부터가 다름


우리나라의 대형 이마트보다도 큰 느낌






그리고 역시나 샴페인, 포도주, 맥주, 양주, 보드카, 위스키 등등 술들이 엄청 쌈 ㅋㅋㅋㅋ


천국일세








그동안 먹고싶었던 것들 양손 가득 장본 후에 집으로 슝






소고기, 호박전, 계란 후라이, 샐러드, 캔옥수수 그리고






와인 한병


뭐 와인은 문외한이라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우리나라 마트에서 아무리 싸봐야 5천원정도 할텐데


여기에는 말도 안되게 1유로 짜리 와인도 있었음 ㅋㅋㅋㅋㅋ 물론 사온건 1유로 자리가 아니고 2유로? 3유로인가


무튼 그가격인데 1유로짜리 와인보고 정말 깜놀 ㅋㅋㅋㅋ






오늘은 영화 폼페이를 보면서 어제의 폼페이에 대한 감동을 이어 나가고 있는 중



내일은 로마로 나가야 하니 오늘은 이만 마무리 하는 걸로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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