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이탈리아 도오착, 세계 3대 미항으로 가볼까나 ;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웠던 알바니아여행을 끝마치고 Ventouris Ferry 회사의 커다란 배에 몸을 싣고


밤새 달려 이른 아침 이탈리아의 바리 Bari 라는 항구도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항구도시 바리 Bari in Italy>




오늘부터는 또 다시 그리스에 이어서 유로를 사용해야 하는 날들이 다가 왔네요


유로를 사용함에 이미 나름 익숙해진 터라 물가에 대한 감만 잡는다면 어떤 화폐를 써도 무방할 듯! ㅋㅋ


그나저나 유로가 좀 올랐,,,, 미리 좀 많이 뽑아 놓을걸 





<배에서 우리의 침대>


의자폭이 어찌나 좁던지... 좀 뒤척이면서 잘려고 하면 떨어질까봐 깨고 ㅠㅠ


밤새 엄청 뒤척이면서 잤네요 ㅠㅠㅠㅠ


의자는 또 왜이렇게 볼록하면서 딱딱해가지고 아놔 ㅠㅠ 역시 야간 이동은 언제나 쉽지 않은 듯 






<바리 Bari porto>


잠을 잔 듯, 안 잔 듯한 몸상태로 뒤척거리다 보니 잠이 오질 않아 일어나 봅니다


일어나 보니 벌써 바리에 거의 도착을 했었네요


날씨가 맑지도, 그렇다고 그리 흐리지도 않은 상태로 이탈리아와의 첫 만남을 가져봅니다





<바리 중앙역 Bari Centrale>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바리 중앙역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


왜?


나폴리 Naples 로 이동하기 위해서


어제 내 옆에서 같이 잠들었던 20살짜리 독일 청년 잠들기 전에 잠깐 인사하고 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침이라도 같이 먹기로 하고 같이 뚜벅뚜벅


서로 가는 방향이 달라서 바로 헤어지긴 했지만 이 친구덕에 중앙역에 쉽게 도착했다는 말씀!! ㅋㅋ 고마우이


그나저나 독일사람들은 전부다 키가 멀대같이 큰 줄 알았는데 이 친구는 165cm정도 나보다 작은 독일인이다!!! 밖에 안되보이던데... 아직 크는중인가


선입견이겠지.. 아하!!





역앞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뒤에 나폴리행 기차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로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내부의 역에 놀라면서도 한켠으론 급한 마음에 직원에게 성큼 다가섰습니다


다짜고자 나폴리로 향하는 기차를 물어봤더니 일단 줄 서라고..... 뻐얼쭘 ㅋㅋㅋㅋ 미안합니다




무튼 다시 줄서서 기다려 물어보니 1인당 40유로 정도....


한국에서 ktx 도 안타봤는데 5만원에 기차타려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뜨든


빠른포기와 함께 다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함


부랴부랴 역 근처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터미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바리 중앙역 바로 반대편이라고 알려줘서 뽐냥이 잠시 짐을 맡고 저 혼자 찾아 나섰더랬죠


터미널 표시가 딱히 있지는 않았고 사람들이 커다란 짐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물어봤더니 이 사람들도 버스를 기다린다고 하길래 일단 티켓을 사러 매표소를 찾아서 갔는데 매표소는 왜 또 타는곳이랑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아놔


승차장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곳에서 작은 매표소를 찾아냈고 시간표를 물어봤더니



나폴리행 버스 10시 50분에 9.99 !!!!!!



워메 저렴한 가격!!!! 아싸리 이 버스를 타야지 하고 겁나 좋아하면서 여유부렸는데..


시간을 잘 못 봄,,,,, 9시 40분인줄 알았는데 매표소에서 물어볼 때가 10시 40분,,,,,


결국엔 뽐냥하고 여유부리다가 10시 50분 버스는 놓치고 다음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다음버스는 22유로 였던가... 흙흙


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24유로를 버렸어,,, 흙흙




<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놓쳐버린 9.99€ 버스,,,>


버스는 다 똑같은데 10시 50분 이전 버스들만 9.99 라네요 으흙







<나폴리로 향하는 길>


큰 엔진소리와 흔들림, 좁은 잠자리덕에 아침부터 피곤했는데 시계까지 잘 못보는 치명타를 입은덕에,,,


버스에서 꿀잠잤네요 ㅋㅋㅋ 후아



일어나 보니 넓은 들판과 거친바람에 활력을 얻은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금방이라도 가을비가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이래저래 이동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갔네요


피곤 피곤



<http://blog.bookie.co.kr/1146>





<가리발디 광장 Piazza Garibaldi > <출처 https://www.google.co.kr/maps/place/Garibaldi/>



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와서 나폴리 가리발디 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


버스의 종착역은 나폴리 중앙역 Stazione di Napoli Centrale(스태지오네 디 나폴리 첸트랄레)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쪽으로 같이 따라가면 됨 ㅋㅋㅋ 쫄래쫄래





나폴리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음산하다 무섭다 마피아 등등


뭔가 무서운 단어들인데 실제로 숙소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런 말들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갑니다,,,



<무서운 동네 나폴리,,,>


가리발디역 내리자 마자 빨간색 동그라미 친곳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방을 잡기로 했는데,,,


일단 날이 날이니 만큼 비도 올 것 같고 바람도 불고 스산함,,,  길거리에 담배꽁초에 쓰레기 엄청많음


그리고 저 동그라미 친 곳 골목에는 껄렁껄렁한 흑형들 무리가 상당히 많았고


중국인들 동네인지 중국인들도 굉장히 많았음


개중에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셀카봉도 팔고 짝퉁 명품가방들도 파는 흑인들도 있긴 했지만


굉장히 어려보이는 흑인 중고딩들이 블링블링 금 치장과 뿌연 담배연기로 포스를 뿜어 내고 있는데 솔까 정말 눈도 마주치기 싫었어요,,,,



그 분위기를 정말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었는데 괜히 사진찍다 걸리면 요단강 건너야 할 것 같은 포스여서 도저히 엄두가,,, 흙흙





어찌 저찌 하여 무사히(...) 숙소를 잡고 씻는 것 부터!!


그러고 보니 어제 아침에 씻고 36시간동안 제대로 씻지를 못했네요 ㅋㅋㅋ


낮에는 덜 무서우니까 빨리 자고 일어나서 나폴리 여행하기로!!


한국사람들은 악명높은 도시라서 많이 오지도 않는다고 하던데ㅋㅋㅋㅋㅋ






<나폴리 트램>


아침해가 떳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단칸 트램 ㅋㅋㅋ 귀엽다 너란녀석


가리발디 광장 근처 숙소에서부터 설렁 설렁 걷기로 했습니다


나폴리를 걷는 여행







<길가의 작은 주유소>


주유소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서 셀프 주유기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주유기인데,, 셀프였습니다


따로 주유소를 차리거나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해보였는데,, 우리나라도 도입해보는건 어떨지 ㅋㅋㅋㅋ







<공사중인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오오 드디어 카스텔 누오보가 보이기 시작!!


성이 바로 코앞인데 왠 공사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신호등 건너고 막 헤메다가


여기서도 10분정도는 걸려서 도착한 듯 ㅋㅋㅋㅋ









<나폴리의 흔한 풍경>


치안도 안좋고 더러운 도시로 유명한데 위 사진은 나름 양호한 사진임 ㅋㅋㅋㅋ


쓰레기 수거업을 독점하고 있는 마피아와의 갈등 때문에 이렇게 더럽다던데


이것만 봐서도 세계3대 美항은 아닌 듯 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공사중이지 않은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가까이 와보니 주변만 공사를 엄청 하고 있었네요 ㅋㅋㅋㅋ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와는 또다른 매력의 카스텔 누오보


저 동그란 5개의 탑이 굉장히 둥그스름해서 아주 잘 완성된 레고성을 보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








<이지유럽으로 포즈취하는 뽐냥>


아 날씨 왜이럼,,, 비도 올랑 말랑하다가 아놔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영문 New Castle)

새 성이라는 뜻으로, 무니치피오 광장에 있다. 한때는 방어용 성채 용도로 지었으나 지금은 민족문화전시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원래 주인장은 앙주가의 샤를 1세. 겉모습은 상당히 그럴싸 하지만 들어가도 별로 볼 것은 없는 편. 로마의 산탄젤로와 비슷한 취급이다    - 나무위키-








안으로 들어가보려 했는데,,, 입장료?


그냥 입장료와 박물관 입장료가 통합되어 있다,,,


안들어가기로함 ㅋㅋㅋㅋ 그냥 입구 바깥에서 안쪽만 보기로 했는데 무슨 행사 중이었던듯


노래에 발맞춰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한줄로 왔다갔다 하네요


나폴리 역사상 거쳐간 민족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다양한 민족을 복장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쳐간 민족이 원주민인 쿰마인-그리스-에트루리아-고대 로마-고트족-중세 로마-노르만(바이킹)-신성로마-프랑스-아라곤(=에스파냐)-합스부르크-나폴레옹 제국-이탈리아 통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은 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나무위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엉망진창이다





카스텔 누오보 안에 있던 커다란 투구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큰데 사진으로보니 볼품없구나









유럽의 여느 도시에서나 볼수 있는 Citysightseeing Bus


저거 보면서 항상 열받는게 버스 옆면에 그려져 있는 대표 국기에 중국 일본은 있는데 한국은 없다는 것,,







카스텔 누오보를 나와 쁠레비시또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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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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