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알바니아 치안 걱정은 붙잡아둬,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Tiranë 에서 챔피언스리그 즐기기 빠샤]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사실 알바니아 여행이라기 보다.... 는 알바니아 여행기의 두번째 얘기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 Tiranë 편입니다 하핫




도착하자마자


지로카스타르와 길거리에서 본 시골풍경과는 다르게 뭔가 알바니아스럽지 않은(...) 도심의 풍경이 눈에 먼저 들어왔습니다


높은 건물들이 바로 그것들이었는데요


역시나 수도는 수도야!! 하면서 내렸습죠 ㅋㅋㅋ


<숙소 잡자마자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뮌헨 응원하러 나온 맥주집>





오늘은,, 2014/15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바르샤 vs 뮌헨 2차전 경기 당일 ㅋㅋㅋㅋㅋㅋ


뮌헨이 1차전에 깨졌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함


숙소 잡자마자 다 내팽개치고 일단 나옴 ㅋㅋㅋㅋ 지로카스트라 Gjirokastër 에서 축구볼 생각만 하면서 제발 늦게 도착하지 말아달라고 빌면서 왔음 ㅋㅋㅋ



도착을 하니 오후 9시쯤, 부랴부랴 사람들에게 길 물어 물어가며 적당한 가격의 방을 찾았고


아침(빵과 커피) 포함 5000레크(45000원)에 이틀밤을 묵기로 하고 잡았습니다


잡자 마자 방찾으며 눈여겨 왔던 맥주집으로 고고 ㅋㅋㅋㅋㅋㅋ




저녁 식사와 함께 맥주를 마시며 관람했는데 뮌헨은 떨어지고... 주르륵,,







<문화궁전과 스칸데르베그 광장>


OPERA 라고 적혀있는 낮은 건물은 오페라, 발레 극장, 도서관등의 문화 복합 시설인 문화궁전 Pallati i Kulturës, Palace of cuulture 입니다


우리말로 하면 뭔가 좀 이상하긴 하지만 ㅋㅋㅋㅋㅋ 정말 말 그대로 문화궁전!! ㅋㅋㅋ 귀엽다잉








<스칸데르베그 광장 Sheshi Skënderbej>


조금은 한적했던 공원의 모습


평일 대낮의 공원이라,,, 마피아의 나라, 테러의 나라라고 불리우기엔 너무 안어울리는 수식어인듯 합니다





<국립 역사 박물관>


알바니아인들의 항쟁의 역사를 보여주는 국립 역사 박물관의 외관이네요


좌측에서부터 그리스, 로마인에 대한 항쟁부터 근래의 독립까지 표현하고 있습니다






아이스박스 하나에 얼음생수병 한가득, 생수를 팔고 있는 노점상인







건물들이 번지르르하게 지어지고 있는 티라나지만, 버스만큼은 여전한 듯 보이네요








스칸데르베그 광장은 광장의 중심일 뿐 아니라, 티라나에서도 가장 중심입니다


지도상에서 티라나의 가장 중심을 찾으면 스칸데르베그 광장이 있습니다


그 중에도 광장 중심에 서있는 동상의 주인공이 바로 스칸데르베그 전 군주입니다


오스만투르크에게 맞서 25년간 독립을 유지했던 알바니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민족 영웅이라고 합니다


역사에 조금의 살이 붙었을 수는 있겠지만 그만큼 알바니아 인들이 그를 사랑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문화궁전 1층에 위치한 오페라 카페>







<쿨내 풍기는 교통경찰 아저씨>


쿨내 풀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담배 뻐끔 뻐끔 피면서 ㅋㅋㅋㅋㅋ 교통정리 중이시네요 ㅋㅋㅋ 우리나라 경찰중에 저런 사람의 봤던가 하고 되새겨봄 ㅋㅋㅋㅋ


경찰이 아니라 자율방범대 같으신 분인가 ㅋㅋㅋㅋ 무튼 멋져 멋져 ㅋㅋㅋ 엄지척함








길거리 체스 두시는 아저씨들


종로 같은 느낌인가 ㅋㅋㅋㅋㅋㅋ


가서 훈수라도 둘 것 처럼 앉았더니 ㅋㅋㅋㅋ 크게 웃어주십니다 ㅋㅋㅋ


역시나 친절한 알바니아사람들 ㅋㅋㅋㅋ


너무 어둡고 위험한곳만 가지 않으면 알바니아는 웃음이 꽃피는 곳입니다





<어깨좀 빌릴께요 :D>





<알바니아 물가>


알바니아 물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젤라또 아이스크림 가격표입니다!!!!


젤라또의 고장 이탈리아는 여느 여행지를 가도 젤라또 한 개에 3유로가 기본인데


여기는


4 스푼에 100레크 = 900원


와 진짜 너무 싸서 ㅋㅋㅋㅋ 깜놀 ㅋㅋㅋㅋㅋ


무튼 모든게 다 싸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젤라또는 무척이나 좋았음 ㅋㅋㅋㅋㅋ





<알바니아 최고의 맛집>


단언컨대,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최고의 맛집이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생고기를(삽겹살, 목살 등등) 직화구이로 구워서 주는데


가격이 100g 에 100레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00원이요


정육점이 아님


길거리에서 생맥주 500cc 를 단돈 70~80레크에 팔고 있는 알바니아이기 때문에 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가격일지도 모르겠으나


일단 먹고 싶은걸 찾았는 그 쾌감이 ㅋㅋㅋㅋ 유레카






<직화구이 해주시는 천사 사장님>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뭐 얼마나 맛있겠어'


라고 무시했다가 내 혀에게 죽을죄를 지었다며 사죄할 정도


와 저 가격에, 저 맛을 볼수 있다는건 ㅋㅋㅋㅋ 정말 너무 놀람 ㅋㅋㅋㅋ 처음에 둘이서 600g어치, 5400원 어치 시켜서


맥주마시면서 챔스 2차전 보려고 싸갔었는데


모자라서 400g 추가로 다시 사옴 ㅋㅋㅋㅋㅋ








여행을 짧게 가시는 분들은 삼겹살이나 이런 바베큐의 맛이 그립지 않을수 있어서 걍 그냥 그렇겠지만


조금 오래 다니시는 분들은 티라나 가면 꼭 들르라고 얘기해주고 싶은데... 가게 외관을 안찍어와서 ㅋㅋㅋㅋㅋ 휴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네





<티라나 삼겹살 맛집 위치>


왼쪽 상단에 렉스호텔 바로 옆 사거리에 가게가 있었던듯 ㅋㅋㅋㅋ 아니면 Rruga Mine Peza (마인 페자 길) 에 있습니다


이거 보고 찾아가서 누가 후기라도 남겨주면 진짜 반가울 듯 ㅋㅋㅋㅋㅋㅋㅋ










티라나 여행지보다는 가려운곳 박박 긁어줬던 맛집 찾아서 더 행복했던 우리 커플 ㅋㅋㅋㅋㅋㅋ


티라나의 마지막 밤은 삼겹살과 챔스 4강전 ㅋㅋㅋㅋ 유벤트스 대 레알


유벤투스가 이기길 바랬는데 결국 이김 ㅋㅋㅋㅋ 멋져






사실,,, 이번 알바니아 여행은 이탈리아로 넘어가기 전 잠시 쉬어가는 여행지 였습니다...


굳이 어디를 일부러 찾아다니고, 흘러가는대로, 발길닿는대로 움직이자는게 알바니아 여행의 목적이었는데 나름의 유쾌함이 묻어나오는것 같아 즐겁고 편한 여행지였던듯 하네요




알바니아 여행지로는 대표적으로


1000개의 창문이 있는 베라트 Berat / 작은 휴양도시 블로러 Vlorë / 쉬코드라성의 쉬코드라 Shkodër


등이 있지만,,,



저에게는 그저 "유쾌하고 착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이면 충분했을 알바니아였습니다 :D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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