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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2.22 헝가리 #3 [Budapest] 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 성 이슈반트 성당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움]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동유럽에 대한 기억은 흐릿해져만가고,,


손은 느려지고 사고는 정지하고 있으니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안되는 블로거 하도립니다





<부다페스트 카드 Budapest card>




유럽은 여느 도시를 가든 이런 여행자 카드가 존재해서 편리한 듯 합니다


베를린 카드, 프라하 카드, 베네치아 카드 등등


각 도시별 여행지 할인을 받을 수 잇는 카드들이죠


서울카드도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없는듯 ㅋㅋㅋㅋㅋㅋ


관광업의 비중이 얼만큼인지를 알수있는 대목인것 같기도 합니다








무튼 우리는 뚜벅이 커플 이라서 카드는 패스!


사실 크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없어서요 ㅋㅋㅋ








<세체니 다리 Széchenyi Lánchíd>




햇살은 따갑고, 바람은 서늘한 날씨에 그늘에 가면 서늘서늘한 기운이 올라오네요


시끌벅적한 중앙시장을 들렸다 온 터라 조금은 한적하게 걷고싶어


다뉴브강을 친구삼아 강가를 걸었습니다





그렇게 걷다가 만난 세체니 다리


과거나 현재나 강을 경계 삼아 경제 문화를 구분짓는 일들은 비일비재한데


부다페스트 역시 이 다뉴브강을 경계로


왕궁, 귀족, 상류층, 지배층들이 살았던 부다지역


서민들이 살았던 페스트지역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지반의 높낮이부터 달랐던 부다지구와 페스트지구는 역사속에선 별개의 도시였습니다


이들 두 지역을 잇는 최초의 다리, 세체니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만 해도 말이죠


다리가 놓임으로써 경제적 발전은 수직적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대에 와서 유유자적 유람선을 흘러보내고 사자 동상이 입구를 지키며


조명이 켜지면 다뉴브강에서 가장 수려한 다리로 변해버리곤 합니다










하지만 낮에 보면 그냥 철골 구조물일뿐 ㅋㅋㅋㅋㅋㅋㅋ


음 ㅋㅋㅋㅋ 역사적으로 중요한건 이해할께


근데 막 엄청 예쁘진 않다 너











부다왕궁과 세체니다리의 헝가리 국기










세체니다리는 적당히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우리도 세체니 다리를 건너 페스트지구에서 부다지구로 넘어갔습니다











넘어가자마자 만난 푸니쿨라


페스트지구보다 조금 높은 지형을 가진 부다지구였기에


생길수 있는 자연적인 대중교통수단입니다









티켓가격이 혜자스러운 가격 ㅋㅋㅋㅋㅋ


작은 언덕에 불과한 부다지구인데 싱글티켓 1200포린트


한화로 대략 5300원 되겠습니다


어메 비싼거 ㅋㅋㅋㅋㅋㅋㅋ  우리는 두 다리로 만원벌어보겠다고 뚜벅뚜벅


그 옆에 계단이 아주 잘 되어있습니다











푸니쿨라 앞 광장에 보면 각 도시별로 거리가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려주는 나침반같은 석조물이 잇는데


사실 엄청 신기할것도 아닌데


동서남 바다, 북 북한으로 둘러쌓인 대한민국에 살고있자니


이런것도 신기해보일 수 밖에요


우리나라에 오키나와, 북경, 평양 가는 표지판같은걸 볼리 없기 때문에


나름 신기했었네요





오스트리아에서 부다페스트 가는 표지판보고도 신기해했었는데 ㅋㅋㅋㅋㅋ 오늘도 신기방기










계단을 오르니 다뉴브강과 세체니 다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부다왕궁을 지나 곧바로 향한곳은 바로 마차시 성당어부의 요새







<마차시 성당 Mátyás templom>




역대 국왕의 결혼식과 대관식 장소로 이용되어진 마차시 성당입니다


헝가리어로 발음하면 마차슈~ 라고 발음되는 것 같은데 편의상 마차시라 부르는게 더 편하네요




본래 이름은 성모 마리아 대성당이지만


남쪽 탑에 마차시 후냐디 왕가의 문장과 그의 머리카락이 보관되어져 있어 마차시 성당으로 흔히들 부른다고 합니다




막눈으로 보기에는 전통시장의 지붕에도 저런 문양이 있었는데 그 영향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축제중인 마차시 성당 앞 공터











마차시성당은 마치 어부의 요새가 둘러싸는 듯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


그 어우러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색채나 건축양식은 너무 달랐지만 말이죠


흠 신기신기













총 7개의 고깔모양 탑으로 이루어져 있는 어부의 요새는,


헝가리 건국의 초석을 다진 마자르 7부족을 의미합니다




19세기 말에 지어졌지만 그 터의 역할이 무의미하지 않았는데요


중세에는 어부들이 도나우강에서 왕궁지구에 있는 어시장으로 가는 지름길로 사용되었고



19세기 말, 어부의 요새는 헝가리 애국정신의 산물로써


1899년~1905년 사이에 시민군이 왕궁을 지키고 있을때


어부들이 기습하는 적을 막기 위해 이 요새를 방어한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습니다









어부의 요새를 등지고 바라보는 페스트 풍경


매우 멋지진 않았지만 상쾌함을 주기엔 더 없이 좋았음 ㅋㅋㅋ








독특한 모양의 고깔모양 탑을 배경으로 커플사진도 찍고









<........졸림>







여긴 어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주말이었던 오후였는데


때마침 공연을 하고 있었네요







그 중에 보이는 엄청 신나보이는 꼬맹이 ㅋㅋㅋㅋㅋㅋㅋ


어린애들은 어느나라를 가도 이쁘긴 매한가지네요 ㅋㅋㅋㅋ 오오호호호











열정을 가지고 뛰다가 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사랑?










아까 낮잠 좀 잤다고 아직까지 멍때리는 뽐냥 ㅋㅋㅋㅋㅋㅋㅋ 귀엽구만


무념무상









초청가수분이 급 뭐라뭐라 하시더니


곧장 주변의 사람들이 춤을 추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


서로 다들 놀러온 사람들인데 다 같이 똑같은걸 추는 걸 보니 전통춤인가


나도 뽐도리 손잡고 같이 하고 싶었으니 격하게 반대하는 뽐냥,,,,,


내 흥 돌려놔,,,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어디서 보면 부다페스트의 야경이 유럽 3대 야경이니 뭐니에 들었던데


사실 그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은 뭐만하면 3대 야경, 3대 맛집 다 3대래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프라하의 야경과 파리의 야경을 절대 따라잡을수 없다고 생각되네요 ㅋㅋㅋ


런던의 야경 역시!! ㅋㅋㅋㅋㅋㅋ 부다페스트는 저 세곳에 비하면 걍 애기수준이라고


생각됨










더 어두워지기 전에 성 이슈반트 성당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세체니다리의 상징, 혀없는 사자상 한번 더 보고 뚜벅뚜벅


이제는 발도 아프고 체력도 쭉쭉 ㅋㅋㅋㅋㅋㅋㅋ 어메










성 이슈반트 성당을 향해 가던 중 만난 흥겨운 음악소리와 탭댄스같은 흥겨운 발소리가!!!


우리를 순간 집중하게 만듭니다





한 레스토랑에서 만든 작은 공연같은데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연을 볼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ㅠㅠ 


왜 우리나라는 라이브 카페하면 미사리밖에 생각이 안나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다페스트 야경의 중심에


성 이슈반트 성당이 있는것 같네요










부다페스트의 가로수길일까요


한껏 꾸미고 나온 젊은 사람들이 꽤나 많이 있었습니다


급 우리도 놀까 하다가 일단 너무 배고파서 ㅋㅋㅋㅋㅋㅋ 햄버거 가게로 슝











놀고싶은맘은 잠시 접어두고


햄버거와 소시지로 배채움 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너무 걸었더니 발이 너무 아프네요




오늘은 짧디 짧은 부다페스트의 마지막날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놀려고 시내중심에 게스트하우스로 옮겨왔드랬죠





집 근처 핫플레이스편은 다음편으로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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