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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6 이탈리아 #13 [Italy] "물의 도시" 베네치아, 내 멋대로 걷기 대망의 여행 2탄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 "물의 도시" 베네치아, 내 멋대로 걷기 대망의 여행 2탄]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도 있었고 밝은 연말인데 저에겐 조금 안좋은 일이 있었던 연말이었네요 흙흙


몇주간 쉬었더니 타자 조금 쳤다고 손가락에 쥐날것 같은 이 너렴한 느낌



<베네치아 수상 시장(...)>


베네치아 둘째날입니다(...)


실은 베네치아 본섬만 둘째날일뿐, 캠핑장에선 이미 5일정도 묵은듯 ㅋㅋㅋㅋㅋ 떠날 기미가 보이질 않아 ㅋㅋㅋㅋ쿄쿄쿄








시장이라고 하기엔 조금 작은 규모의 야채가게 배였네요


과일이라도 사먹으려 기웃거려 보는데 과일값이 얼마나 비싸던지,,,


눈쌀을 지푸릴만큼 과하지 않다면 흥정도 큰 재밋거리인데, 너스레 던져본 나의 미소가 묵살당하고 나선


흥정은 포기 ㅋㅋㅋㅋ 과일도 포기했습니다 ㅋㅋㅋㅋ


집에 가는길에 오샹 들리기로 ㅋㅋㅋㅋㅋㅋㅋㅋ








산 마르코 광장으로 향하던 도중 만난 아름다운 선율의 뮤지션


목소리 자체만으로 자체발광하시던 누님







실제로 베네치아 본섬은 복잡한 수로들과 미로같은 길때문에 길찾기가 쉽지 않은데


산 마르코 광장만큼은 곳곳에 작은 화살표 표지판이 잘 가르키고 찾아가기 상당히 수월합니다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교회 Santa Maria della Salute>


베네치아에서 가장 멋진 장소를 꼽자면 저는 이곳!!!   바로 이곳!!


아 정말 노을지던 그날의 뷰가 잊혀지질 않는 듯,,,






<베네치아 최고의 장소, 아카데미아 다리 Ponte dell'Accademia>



<http://lifephobia.tistory.com/486>


베네치아의 토질은 도시를 건설하기에는 조금 물렁한 진흙으로 되어있는데 과거 콘크리트를 칠 수 있을 때가 아니었기 때문에


물렁한 바닥에 나무 말뚝을 심어 건물을 올렸다고 합니다


나무는 일반적으로 돌이나 시멘트에 비해 내구성이 떨어지지만 물을 먹게된 나무는 공기와의 접촉이 없어져 썩지 않는다고 하네요


실제로 산타 마리아 델라 살루테 교회를 건설되던 당시 1,106,657개의 나무 말뚝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나무 말뚝을 신고 기초공사하는 시간만 2년 2개월이 걸렸다고 하니 실로 대단한 공사였다고 볼수 있겠네요







물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문제는 마실 물이었다고 합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도 매번 물부족국가에 해당하는데 베네치아도 그런가 봅니다 으흠


사방이 바닷물이지만 땅은 진흙이어서 지하수가 다니지 않으니 육지까지 나가 물을 길러야 했다고 하네요


이러한 불편함은 사람들에게 기발한 해결책을 만들도록 강요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실 물이 모자란 베네치아인들은 빗물을 모아 우물을 만들기로 했고, 실제로 광장에 우물을 만들었습니다




<베네치아 우물>


광장지하에 거꾸로된 돔 모양으로 돌을 깔고 그 안에 자갈과 모래, 흙을 넣어 자연적으로 정화하게끔 우물을 만든 것이죠


어떻게든 살려고 하면 살아남는 인간들 ㅋㅋㅋㅋㅋ 정말 대단하단 말밖에 안나옵니다


암스테르담도 그렇고 베네치아도 그렇고 이런 운하가 즐비한 도시들은 기본적으로 지반이 약할수밖에 없나봅니다


바닷물과 면한 건물들은 빠른 부식이 찾아올테고 운하를 지나다니는 배들 때문에 침식속도가 가속화 될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이를 유지보수하기 위해서 현대의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된다고 하네요


이토록 아름다운 베네치아를 유지하기 위해서 더욱 발전된 기술들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아카데미아 다리를 건너고 조금 걷다보니 발견한 악기 박물관


콘트라베이스 1670


1670년도에 만들어진 콘트라베이스... 가운데는 사람이름인데 사진이 흐릿해서 보이질 않네요







이 박물관 무료입장인데다가 분위기가 너무 좋았는데 ㅠㅠ


너무 엄숙한 분위기덕에 사진이 없음 ㅋㅋㅋㅋㅋㅋ 헤헤







지나가다가 본 술 마켓


저 위의 이탈리아 지도 모양 술은 정말 사고 싶었는데 무거워서 사지 않음 ㅋㅋㅋㅋ 배낭을 메야 하는 나에겐 사치품일뿐


이제와서 보니 살껄 그랬나,,, 그러나 그때만큼은 사고싶지 않았음 ㅋㅋㅋㅋㅋ


지금보니 이쁘긴 하다만 흠


조금 후회되는걸?








앗 그 곤돌라 ㅋㅋㅋㅋㅋㅋ 돈잘번다는 골돌라 ㅋㅋㅋㅋ


베네치아에서 태어나 베네치아 주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4개국어와 베네치아 역사, 관련 학교를 나와


차 한대값의 곤돌라를 사야만 한다는 곤돌라 주인들,


몇년만 일하면 그동안의 투자금은 모두 회수한다는 그 꿈의 직업 ㅋㅋㅋㅋㅋㅋㅋㅋ 우와


진짜 부럽,,,, 베네치아 태어나면 저런 기회가 절로 생기니 부러울 따름!


여긴 헬조선인데,,,







이 바다를 건너면 베네치아를 바라보는 호텔들이 즐비한 지우데카 Guidecca 섬


산 마르코 광장을 등지고 바라본 풍경인데요


지우데카 섬과 베네치아 본섬을 태워다주는 호텔 셔틀페리들이 있었네요


우리는 캠핑장인데 데헷







분위기 좋은 골목길들을 걷고 여유있는 분위기를 즐기다 보니


어느샌가,,,






<산 마르코 광장 Piazza San Marco>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였죠 산마르코 광장


해질녘 도착하는게 오늘의 목표였는데 딱 좋게 도착을 했습니다







<산 마르코 대성당 Basilica di San Marco>


바로 정면에 보이는 이슬람의 모스크같은 대성당은 비잔티움 양식으로 건설된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인데요


이슬람교도의 감시를 피해 알렉산드리아에서 빼돌린 복음사가 마르코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고 합니다


성당 정면을 장식하는 청동말 4기는 제4차 십자군 전쟁 때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약탈한 전리품으로, 진품은 현재 박물관에 보관되어져 있다고 하네요






<산 마르코 광장>


명실상부 이탈리아 최고의 광장입니다


정말 최고,,,,, 다시 한번 가서 그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그곳 ㅠㅠ


아 지금 그 곳에 있는 사람들은 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대부분의 바포레토가 이 곳을 기점으로 하고 있을만큼 베네치아의 중심이 되는 광장입니다


낮에는 미친듯이 많은 닭둘기를, 밤에는 주변 카페에서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며 분위기에 취하는 사람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광장내에는 1720년에 개업한 베네치아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인 플로리안이 있다고 하는데 그때는 그런 카페가 있는줄 모르고 그냥 지나침 ㅋㅋㅋㅋㅋㅋ


그 당시 바그너, 괴테, 바이런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알아도 구경만 하고 안사마셨을듯,, 커피가격이 여타 까페에 비해 5배정도 한다네요 ㄷㄷㄷ








이 사진을 보고,,,, 응팔 라미란 노래자랑이 생각나는건 왜일까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뽐냥과 비슷한 포즈인것 같음 쿄쿄쿄







나폴레옹이 산 마르코 광장을 보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홀)이다"


라고 했다는 것을 인정!!!






아름다운 야경으로도 흡족스럽지만 이보다 우릴 황홀하게 만든 것은






바로 너무나 아름다운 합주


평소 클래식을 듣지는 않지만 나의 눈과 귀가 황홀해진다는 느낌을 받고 감동이라는 감정에 충실하게


나의 모든 오감을 저 무대에 빼앗기고야 말았네요


버스 막차때문에 빨리 가야했는데 뽐냥에게 택시라도 타고 갈 수 있으니 최대한 보고 가자고 했어요


정말 너무 아름다웠던 무대 ㅠㅠ







두 세군데의 레스토랑에서 연주자들이 있었는데 마치 릴레이 하듯


한 곳에서 연주를 끝마치면 바로 옆 레스토랑에서 연주가 다시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아름다웠던 광장의 하루가 아니었나 생각드네요


또 가고파,,,, ㅠㅠ






시간이 되어 돌아가는 시간,,,, 인데




집에 가는 길 왠 한복을 입은 학생들이 풍금을 울리고 있는게 아닌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요를 불렀던것 같은데 노래는 생각이 나질 않음 ㅋㅋㅋㅋㅋ


이분들을 찍어주는 포토그래퍼도 있는것 같길래 길거리 공연은 아니구나 싶어서 잠시 보고 후다닥 나왔네요





무라노섬, 부라노섬은 따로 들르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베네치아의 밤은 오늘이 끝일 것 같네요


당장 내일 어디로 갈지 정하지도 않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 보렵니다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달아주세요호호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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