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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0 청성산[靑城] 도교의 발원지 청성산을 오르다 / 사천성 성도 → 청성산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배낭여행자]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7개월간의 자전거여행을 마치고


새롭게 배낭여행을 시작한 첫날입니다


중국 성도[成都]에서 출발


기차타고 출발





성도북역에서 기차표를 예매한뒤 기차역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게


한 중국인 노부부가 건네준 땅콩 간식


착한 분들 




배낭여행의 첫번째 여행지는 바로 사천성 성도의 두장옌 경치구에 있는


도교의 발원지 청성산 입니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종교이지만 중국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역사의 한자락입니다


구채구 여행을 가는 도중에 그냥 지나치기 아쉽기에 청성산 여행을 하기로 마음먹고 출발!




성도 북부 기차역에서 대략 1시간정도 입석을 타고 청성산역에 도착해서



구채구 풍경구를 가는 도중의 청성산





숙소부터 해결하려 쫄레쫄레


청성산 기차역앞에 내려서면 2~3군데의 병관이 80~100元 정도의 가격으로 숙소를 제공합니다


그리 크지 않은 돈이지만 저에게는 비싼돈이므로


룩킹포캠핑장 데헷





하지만


여긴 중국..... 병원, 경찰서, 인근 공원, 학교 등등 캠핑할 장소를 찾아다녔으나 전부다 거절당했네요


동남아 사람들은 어디서나 잘 재워주셨는데 중국에선 이리 힘든 일 일줄이야


슬퍼2


청성산 입구 부근의 작은 도심에서 병관을 찾아 숙소로 결정하고 들어갔습니다


주인아저씨가 하루에 80元 불렀다가 이틀에 90元에 합의


쇼부





다음날 아침


101번 버스를 타고 청성산 입구까지 출발 


2元 냈던가


허나 500미터 정도 가서 내림.. 그냥 걸어올껄




판다의 고장다운 버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청성산 티켓오피스까지 2.2km 나 떨어져 있어


추가요금을 내고 셔틀버스를 타야 합니다


저는 뚜벅이니깐 걷기로 ㅋㅋㅋㅋ




아 다리 앞...


아ㅍ...




팔 앞...


아ㅍ..




연예인 ?





내리 30분을 걸어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멀어멀어


예상은 하고 왔으나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 90元


대부분의 풍경구들은 너무 입장료가 비싼듯.. 나쁜 중국 정부 장사치냐




약도가 그려진 티켓


100元 내고 남은 10元




초입에 즐비한 상가들


각종 먹거리 공예품 그늘진 벤치까지


날이 좋으니 등산하는 마음으로 추울발





노동중의 최고봉


인간지게 되겠습니다





계단 하핫






유산소 운동이 절로









향불 가득한 청성산자락의 한 사찰






Chaoyang Cave


청성산의 나무들은 일정한 방향으로 이끼들이 껴있는걸 볼수 있는데


이러한 시각적 느낌이 가미되어서인지 황산이나 장가계보다 맑은 공기를 마시는 느낌이 들었네요






커다란 바위산을 나뭇가지로 떠받쳐놓은 대륙인들 




어딜가나 커플들이란






전산과 후산으로 나뉘어 지는 청성산은


후산의 경관이 가히 환상적이라 일컬어 지고 있지만 발전이 덜 된 까닭에 후산을 갈수는 없었고


전산만을 케이블카, 도보를 이용하여 오를 수 있었습니다


청성산은 무협지등에서 자주 볼수 있는 그 이름도 유명한 청성파가 있었다고 전해지는 도교의 본산으로 잘 알려져 있다네요





청성산 하산길에 만난 작은 호수


100미터 가량되는 호수를 왕복하여 다니는 작고 운치있는 배






황산과 장가계처럼 풍경이 아름답지는 못하나


여행객들의 발길이 황산과 장가계에 비하여 현저히 떨어지므로


자연 삼림의 보존이 잘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인듯 하고 아주 약간의 아열대기후를 가지므로 파초나 대나무 등


특이한 식물들이 어울려 있음이 한껏 청성산의 멋을 꾸며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네요



사실


일반적인 배낭여행객의 눈으로 보기엔 다소 볼거리가 부족한게 사실입니다


일반 여행객들보다는 자국의 역사를 배우는 중국의 많은 학생들이 찾을 법한 역사의 장소로 더욱 어울리는 듯하고


실제로 수학여행도 많이 오는 듯 하더군요


그래도 나름 살면서 관심도 없던 도교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푸르른 녹음과 역사를 기반으로 한 청성산의 맑은 공기는 저의 첫 배낭여행지로서 부족함 없는 곳이었습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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