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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26 오스트리아 #5 [Austria] 빈 여행 3탄, 쉔브른 궁전, 도나우 인공섬에서의 파이트 클럽!!! by 하도리











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빈 여행 3탄, 쉔브른 궁전, 도나우 인공섬에서의 파이트 클럽!!!]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벌써


살기 좋은 도시 빈의 세번째 여행기입니다


뽐냥과는 이틀전에 한번 다퉈서 그런지 오늘따라 사이가 더 좋네요




<쇤브룬 궁전 Schloß Schönbrunn>





오늘의 목적지는 바로 쇤부른 궁전!


한때 유럽을 호령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궁전으로 알려져 있고


50만평에 이르는 광활한 그 대지와 궁궐은 그 당시 합스부르크 왕가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고 있죠









가는 방법


지하철 U4번을 타고 쇤부른 Schönbrunn 역까지 가면 도차쿠







<쉔브룬 궁전 티켓 종류>




우리는 남들과는 다르게 시간이 많았지만


내부관람은 하지 않았습니다




내부관람보다는 외부관람이 더 낫다는 다수의 의견과


왕가들이 싸질러 놓은 자랑질을 굳이 돈내고 보고싶지 않기 때문!! ㅋㅋㅋㅋ


그리고 쉔브룬 정원과 동물원만으로도 충분히


이 곳의 매력을 느낄수 있기에 들어가지 않앗지요









<갤레기로 찍은 파노라마, 푸르른 하늘의 쉔브룬 정원>





귀차니즘 엄청 발동한날입니다 이 날이 ㅋㅋㅋㅋㅋ


카메라도 놓고감 ㅋㅋㅋㅋㅋ 무겁게 뭘 들고 가냐며


핸드폰으로 찍자고 그래서


다 갤쓰레기로 찍은 사진임돠 오늘은.










<쉔브룬 공원내에 있는 빈 동물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


빈 동물원입니다




항상 이런 문구가 나오면 기네스북 홈페이지부터 찾아보고 확인하는게 습관인데


이 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원맞는것 같습니다

(기네스북홈페이지에서 정확히는 못찾았으나 여타 정황상)




입구까지만 살짝 갔다가 다시 돌아나가는중


생각보다 입장료가 비싸네요









<분수 사이로 보이는 쉔브룬 궁전>





정원의 축 한 가운데에 멋진 정원과 글로리에떼, 쉔브룬 궁전이 서있습니다




궁전은 사실, 그리 독특하지도 않았고


아주 멋지지도 않았지만


확트인 공원과 과하지 않게 멋드러진 정원이 수많은 관광객들을 불러들이는


원동력인 것 같더군요


저 또한 탁 트인 정원은 정말 규모가 다르구나~ 이러면서 쳐다보게 됐구요 ㅋㅋㅋ












정원이 어찌나 넓고, 관리가 잘 되어 있던지


고층빌딩청소하는 장비같은걸로 나무손질 뚝딱뚝딱임 ㅋㅋㅋㅋㅋㅋ 짱짱


저 각진 나무들이 진짜 상당히 컷는데


와~ 이런 함성이 저절로 나오는 정원의 위엄 ㅋㅋㅋㅋㅋ





곳곳에 비치된 벤치에서 한가로이 낮잠도 한숨 때리고


너무나 여유로운 정원이었네요














빈 날씨


햇살은 정말 따갑고,


공기는 차가운게


뽐도리 발등하고 쉐골이 팍팍 타들어가는게,,,


사진에서 보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원래 저렇게 까맣지 않은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썬스프레이를 얼마나 뿌렸는지 반딱반딱 ㅋㅋㅋㅋㅋㅋ










<글로리에떼 Gloriette>




탁 트인 글로리에떼 언덕,


그리고 그 위에서 바라보면 빈 시내가 한눈에 촤악~!! 들어올것 같지만


딱 봐도 언덕이 너무 낮지 않습니까?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막 엄청 잘보이진 않더라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저 글로리에떼내부에는 까페가 들어서 있어


사람들이 만원이랍니다













유럽하면,


이런 퍼포먼스죠 ㅋㅋㅋ


미안하지만 몰래 도촬한번 해주시고,


슉슉






쉔브룬 궁전을 나와


인공섬 도나우섬으로 이동동





<오스트리아 빈에, 다른 나라 이정표?>




처음에 이거보고도 참 신기해 했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오스트리아에서 헝가리 이정표라니 ㅋㅋㅋㅋㅋ


부다페스트로 가는 이정표라니 ㅋㅋㅋ




나중에 통일되면 북한 이정표도 생기겠죠


서울에서 평양가는 이정표말이죠


통일을 막 엄청 찬성하는 건 아닌데 뭔가 한민족끼리 짠하기도 하고 으흠


어렵네요








<관광의 도시 빈>




이런 상황이 서울에서라면?


뒤에서 버스가 빵빵거리고 난리나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ㅋㅋ


무튼 귀여운 한국사람들이얌 ㅋㅋㅋ





보자마자 너무 인상깊었던 것은


마차가 아니라 마부가 여성분이라는 점!


뭔가 너무 멋있음 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청혼할 뻔




빈 도심을 또각또각 하이힐소리 같은 말발굽소리와 함께


여성마부가 이끄는 마차가 몽블랑 샾을 지나치며


슬그머니 나를 내려다보며 지나가는 마차를 보니 정말 내가 유럽에 와있구나 하는생각이 마구마구 듬 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건 탔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후회되네요 ㅠㅠ











해 떨어지기전에 얼른 도나우섬에 가야하는데


게임에 빠진 우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릉흔드






무튼 둘이 같이 시작했는데


난 이미 죽고 사진까지 찍어주고 있으니


여러모로 게임은 나보다 잘하는 뽐냥임 ㅋㅋㅋㅋㅋ








<인공섬 도나우섬 Donauinsel>




도나우섬을 가기위해 하차한 도나우인젤


이 곳에서 내려서 바로 섬이 아니라


지하철 바로 옆으로 나있는 인도를 이용해 한참을 가야합니다








<도나우 인젤 역 옆 인도>





도나우강은 비단 오스트리아에만 흐르는 강은 아니고,


체코에서는 블타바강, 헝가리에서는 다뉴브강으로 불리우는


동유럽의 젖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강인데요






이런 도나우강의 중앙에 인공섬이 바로 도나우섬입니다


실제로 가보면 뭔가 한강둔치와 굉장히 비슷하다는 느낌 받으실듯 합니다


자전거도로나, 인라인을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 물이 흐르는 분위기나 전반적인 모든것들이


한강과 비슷한 느낌이지요












<UN본부가 있다는 우노시티>





인공다리를 지나 배경으로 보이는 빌딩숲이 있는 곳이 우노시티,


허나 우노씨티따위 관심없는 우리는,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가고있었지요












바로, 요 전기보트!! ㅋㅋㅋㅋㅋㅋ








처음에는 무섭다고 저보고 운전하라던 뽐냥인데,


지금 얼굴에


씐남이 써있음 ㅋㅋㅋㅋㅋㅋ 아놔










싄남1





쬐끔 지루해짐







아직은 그래도 싄남2





계속 싄남3








빈 전기보트 탑승하는 곳 공유







지도에서 포인트 찍어놓은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ㅋㅋㅋ


도나우 인젤 역에서 내려서 인공다리인 ponte cargana 의 도나우섬 쪽으로 가면


전기보트를 대여해주는 곳이 있는데요






배터리용량에 따라 속력이 다른 보트들이 있어서


보트마다 가격이 제각각입니다


해질녘 가시면 아주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나우강의 잔잔한 물결위에서 노을을 보고있자니


절로 로맨틱해지는 마법같은 일이,,,













하트하트 








이제 보트 반납하려고 악셀을 밟고 가려는데,,,


응?


응??


배터리가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캐 어이없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배터리 나간팀이 한둘이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강물따라 갈때는 정말 보트탄 기분으로 슝 하고 갔는데


역류에 맞서 가려니 영 제자리 걸음임ㅋㅋㅋㅋㅋㅋ


시간당 돈을 받기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데,,,


배터리가 나가는게 일상적인 일이었는지 저 멀리서 우릴 보더니 데리러 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문시간만큼은 빼고 요금을 지불하고 나옴







그리고 나서 설렁설렁 인공 다리를 건너


네온사인이 있는 곳으로 와봤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가 나옴


운좋게도 진짜 최고의 장소 ㅋㅋㅋㅋㅋ





<파이트 클럽 Fight club>




밖에서 보고 왠 바에 링이 있길래


태국에서 무에타이쇼하는 것처럼 쇼하는 건줄 알고 잠시 보고있는데


왠지 느낌이 짜여진 각본에 의한 선수들 입장이 아닌듯 해서


일단 맥주 한잔 시키고 구경하기로 함







이게 왠걸 ㅋㅋㅋㅋㅋ 동네 몰려다니는 애들끼리 장내 아나운서 같은 사람한테 말 걸더니


링에 올라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바지 입고 맨발로 그대로 헤드기어 차고 글러브끼고 결투 시작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기 No. 1>




키 큰 삐쭉이와 덩치의 싸움


이 둘은 격투기를 배운것 같지는 않아서 설렁설렁했으나


실력이 비슷비슷 해서 누가 이길지 재미가 있었음 ㅋㅋㅋㅋ





결과는 삐쭉이 승










<경기 No. 2>





선수와 일반인


실력차가 극명해서 승패는 이미 결정나있었지만


일반인이 매우 열받아 하는게 보이고 선수는 봐주고 있었기 때문에 회심의 한방이 나올 가능성이


아주 흥미로운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첫번째 게임은 서로 모르는 사람이고, 두번째 팀도 서로 모르는 사람인것 같았는데


정확하진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방콕 파타야 같은데 가면 단체 손님들 쫙 모아놓고 무에타이 경기를 보여주는데 짜고치는게 너무 보여서


그냥 연기하는구나 하는 정도로 보기만 하는데


이곳은 뭔가 젊은이들의 열정이 느껴진다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패배에 연연하지 않는 격투의 정신이 살아있었음 ㅋㅋㅋㅋㅋ


미친 제대로 흥미진진했던 파이트클럽 ㅋㅋㅋㅋ


뽐냥은 자꾸 저보고도 나가 보라고 막 ㅋㅋㅋㅋㅋ


나 쥐어터지는 꼴 보고싶냐고 만류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도나우섬이 진짜 미친듯이 흥미로운건


어른 방방이 있기 때문일지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저것도 진짜 하고싶었는데 뽐냥이 안한데서 안함


뽐냥이 하면 나도 같이 할려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낮에는 애들도 있고 어른도 있는데


솔까 대한민국에 어른이 방방할수 있는곳이 몇군데나 있을까 싶네요


낮에 어른들도 방방 많이 하던데 ㅋㅋㅋㅋㅋㅋㅋ 파이트클럽에 정신팔려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빈 여행가시는 분들 이 곳은 닥추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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