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한적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도시 바츠 Vác]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헝가리는 즉흥적으로 온천의 온천을 위한, 온천에 의한 온천여행이었는데


멋진 야경과 성채들을 보고나니 온천이 전부가 아니었던 것 같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우하하아항하앟아ㅏ


오늘의 일정은


부다페스트 출발 - 바츠 여행 - 부다페스트 다시 와서 - 프라하로 출발








실은 바로 체코 프라하로 떠나려 했으나,


유명한 여행지만 콕콕 찍고 다니면 그 나라의 진짜 모습을 보기 어렵다는 생각에


나라별로 두군데의 도시를 꼭 돌아보자! 라고 마음먹었었거든요


그래서 뭔가에 홀린듯 부다페스트 북쪽의 작은 도시 바츠 Vác 를 들리기로 했습니다






바츠 Vác 위치





부다페스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했네요


왜 그때당시에 급 바츠를 가자고 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ㅋㅋㅋㅋㅋ 어디선가


바츠가 좋다는 얘기를 들은것 같은데 기억이 안남 ㅋㅋㅋㅋㅋㅋ 베르세르크를 봐서 그른가가츠


아님 사이버 전쟁인 바츠 해방전쟁 때문인가 ㅋㅋㅋㅋㅋㅋ 무튼 기억속에 바츠가 들어있어서 급 가게됨 ㅋㅋㅋㅋ







<부다페스트 뉴가티역 Budapest-Nyugati pályaudvar>




바츠로 가기 위해 들른 부다페스트 뉴가티(서)


중세의 분위기가 물씬나는 뉴가티 역입니다 ㅋㅋㅋㅋ 멋져멋져





아침을 해결해야 했기때문에 뉴가티역내에 있는 맥도날드에 들어갔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왠열 ㅋㅋㅋㅋㅋ 겁나 고급진 맥도날드임






심지어 그 당시 라디오 생방을 저 위에 보이는 카페 앞에서 진행중 ㅋㅋㅋㅋ 오호


동남아와 유럽각지에서 맥도날드를 다녀봤지만


이 곳의 맥도날드는 가장 어린이 스럽지 못한 맥도날드였던 것 같음


파스타집같은 맥도날드라고나 할까 ㅋㅋㅋㅋ









카페와 햄버거로 아침을 해결 ㅋㅋㅋ 햄버거 맛은 뭐 다 비슷하지만 짠맛의 차이가 조금 있는듯 합니다


이 곳 맥도날드의 한가지 팁은,


영수증이 있어야 지하 1층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화장실이 유료임 ㅋㅋㅋㅋㅋ 


보통 유럽의 길거리에는 유료화장실이 많아서 화장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때가 있으면


항시 볼일을 봐두는게 좋은데 이날 역시 시원~~~~~하게 볼일을 봄!! ㅋㅋㅋㅋ오호호호








남은 포린트를 다 소진하고자 무인 사물함에 쓸 돈을 쟁여 놓고 마트로 가 요깃거리를 사고 무인사물함으로 갔는데,,,,


단돈 50포린트가 부족해서 짐을 못넣고 있었음ㅋㅋㅋㅋ계산을 잘못 한 것이지요 ㅋㅋㅋ 어메


이렇게 쩔쩔매는 우리를 지그시 보고 있던 관리인 아저씨가 쿨하게 50포린트 주심 ㅋㅋㅋㅋ 옛다 하고 ㅋㅋㅋ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말하고


단 1포린트의 돈도 없이 바츠로 슝슝


물론 야간 버스를 타기전에 돈 쓸일이 생기면 카드로 결제하면 되기 때문에 별걱정없이 출발 쿄쿄쿄







우린 유레일패스 따윈 없기 때문에 티켓을 사서 바츠로 향했더랬죠


유레일 패스 있으면 추가요금없이 탈수 있다고 하네요 ㅋㅋㅋ











바츠에 도착을 했지요


30~40분 정도 걸렸는데


뽐냥은 그새를 못참고 잠 ㅋㅋㅋㅋㅋ 난 어디서 내려야 할지 계속 예의주시하는 중에 도착










바츠역에 내려 다뉴브 강을 향해 내려가는 도중에 만난 아이스크림 가게인데,,


현금이 하나도 없어서 못 사먹을 뻔했지만


먹겠다는 의지!!! 근처 은행을 가서 10유로만 포린트로 바꿈 ㅋㅋㅋㅋ 그리고 냠냠


과자까지 얹어 180포린트, 대략 800원가량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젤라또인데 800원에 사먹을 수 있다니 짱짱 ㅋㅋㅋㅋㅋ








헝가리도 돌아다니다 보니 확실히 물가가 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유럽들이 본래 한국보다 물가가 저렴하다고 알고 있긴 했지만 실제로 느껴보니 많이 저렴하네요


얼마전 뉴스에서


대한민국 물가가 낮다는 이유로 물가를 올려 내수를 활성화(..) 시키겠다던 정부의 방침이 생각나는군요 흙흙


아 이 무슨 말도 안되는 논리인건지 참










바츠역에서 3·15 광장쪽으로 걷다보니 잘 정비되어진


바츠의 한적한 길거리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날씨가 얼마나 밝고 맑았는지


너무 더워서 사진이 별로 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으흙


더위에 약한 뽐냥은 말할 것도 없고


저 역시도 너무 더워서 그늘그늘 외치고 다님 ㅋㅋㅋㅋㅋ










3·15 광장을 중심으로 배치되어진 마을


3·15 광장은 낮지만 고풍스러운 건물에 둘러싸여진, 한적하고 아름다운 마을 광장입니다


많은 레스토랑들이 주변을 감싸고 있고, 많은 벤치와 작은 조형물들은


아이와 어른, 연인들에게 좋은 데이트 장소를 제공해 주기도 하죠





근데 사진이 없네요,,,, ㅈㅅ










<바츠 성당 Váci székesegyház>




바츠 대성당 Cathedral 입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평상시 유럽의 성당과는 다른 외관이지만


웅장함만큼은 뒤쳐지지 않는 성당입니다


기둥옆에 서있으면 사람이 정말 작아 보이는 성당의 웅장함을 가졌죠













한 소년이 피아노 연주중이었는데 그 소리가 너무 좋아서


한참을 성당안에서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은혜받고 나옴 ㅋㅋㅋㅋㅋ













잠시 휴양의 시간을 보내려 온 바츠였기 때문에 많은 사진들이 없네요 










점심을 먹으면서 10유로를 환전하고 남은 포린트를 다 소진하고


다시 부다페스트로 이동










부다페스트 뉴가티역으로 돌아와 짐을 찾고










중국인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했죠 ㅋㅋㅋ


중국 사장님 생일이었는지 생일 케익도 얻어먹고 ㅋㅋㅋㅋ 왠지 내가 아는 중국 사람이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팍 옴


내가 아는 중국인들은 시끄럽고 너저분하고 그런데 왠지 세련된 이 식당 사장님 ㅋㅋㅋㅋ


사는 곳이 이래서 그런가 ㅋㅋㅋㅋ











부다페스트 서역의 야경을 잠시나마 추억하기 위해 둘러본 후,


프라하로 떠나는 버스를 타기위해 이동을 해야만 했습니다,,




어떤 누군가는 부다페스트는 1박을 충분하다 하고,


어떤 이에게는 3박의 여행이 이들의 모든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너무 짧게 느껴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Station FTC Népliget



부다페스트 시민공원으로 다시 오고야 말았네요


헤어짐은 항상 아쉬움만 가득한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가슴 한 켠 묻어두고 기대감만을 가지고 가야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 버스를 탈 곳은 바로 이 경기장 바로 앞쪽,


우리가 빈에서 올때 내렸던 곳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어서


버스를 타고 출발할때 꼭 위치를 자세히 읽어봐야 합니다 ㅋㅋㅋ


어느 버스 회사를 타고 이동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네요


대략 500km정도의 거리를 가지는 프라하기 때문에 상당한 고충이 예상됩니다,,,





중국에서부터 시작해 야간버스를 수차례 타왔지만,,, 


베트남의 슬리핑 버스를 제외하고는 모두다 불편하고 힘이 듭니다 ㅠㅠ 아 오늘도 고생이구나!!!


내일은 프라하의 아침입니다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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