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See Naples and die)]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나폴리를 보고 죽어라 Vedi Napoli e poi muori (See Naples and die)


누가 말했지,,,??




<출처 nomad&italian government tourist board>





총체적 혼돈의 카오스를 내뿜는 도시 나폴리,,,


사진은 너무 멋진데 실제론 어떨지 가보시죠오오오오!!!!




저번 포스팅에 이어 플레비시또 광장부터 고고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 Basilica Reale San Francesco di Paola>


카스텔누오보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있는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 플레비시또 광장입니다


오늘의 날씨는 비올 것 같이 흐림


나폴리를 상징하는 곳으로 가장 대표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플레비시또 광장





<공사중인 플레비시토 광장 앞 국립도서관 Biblioteca Nazionale di Napoli Vittorio Emanuele III>


플레비시또 광장 맞은편에 있는, 과거의 왕궁이자 현재의 국립도서관입니다


이 곳은 과거 나폴리를 집권했던 왕들의 거주지인 왕궁이었으나, 현재는 공식적으로 국립도서관이라고 됐다고 합니다


제가 갔을때는 대대적인 공사중이어서 들어가보질 못했음






<플레비시또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대성당에 둘러싸인 드넓은 광장이 플레비시또 광장인데요


이놈의 비둘기는 전세계에 다 있는 듯 ㅋㅋㅋㅋㅋ 뽐냥이 비둘기 엄청 싫어하는데 파닥파닥 ㅋㅋㅋ


난 쫓아내고 뽐냥은 도망가고 이런 시츄에이션임



플레비시또 광장은 나폴레옹 치하인 1809년 나폴리 왕이면서 공화주의자인 뮐러가 왕궁 앞을 시민을 위한 광장으로


만들기로 선언하고 이 곳에 있던 저택·교회·수도원 등을 철거한 후 광장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1815년 뮐러는 처형되었으나 스페인계 부르봉 왕가의 전제군주 페르난도 1세가 왕위에 복귀한 후에 광장이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 있는 기마상들은 부르봉 왕가의 페르난도와 카를로 3세의 상이라고 하네요







플레비시또 광장은,,, 골목길을 걸을때마다 치안걱정과 불안함에 떨었던 우리들을 잠시나마 마음편하게 해준 곳,,


일단 광장이 생각보다 굉장히 넓어 나폴리 특유의 그 골목 스산함이 없어서 마음이 한결 편함 ㅋㅋㅋㅋㅋ


나폴리의 골목길은 시·청···을 곤두세우고 다녀야 할 정도로 뭔가 음침함이 있는데 말이죠 ㅋㅋㅋㅋ








사자등에 앉아 사진 한 장 찍고 이동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보면 좁을 골목길이 나오는데 이 곳에 많은 레스토랑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나폴리를 왔으니 피자를 먹어봐야지요 암요 그렇지요 히히



<비라 모레티 Birra Moretti>


광장 인근의 사람들 북적이는 골목으로 들어가 보니 레스토랑 천지


들어가자마자 이탈리아 맥주 비라 모레티부터 시키고 목 축임 캬!!!!


이탈리아 도착해서 처음 먹어본 맥주였는데 워메 너무나 꿀 맛






시끌시끌한 레스토랑에서 조그맣게 들려오는 흥겨운 기타소리를 따라서 고개를 돌렸더니


멋지게 정장을 입으신 기타를 멘 신사 한분





<이탈리아 식당의 흔한 악사>


식사하는 내내 흥겨움을 가질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유명인들과 찍은 VOD가 꾸준히 틀어져 나오고 있었네요


나도 모르게 보고있는사이





<마르게리따 피자 margherita pizza >


짜잔!! ㅋㅋㅋㅋㅋ 피자의 본고장에서 맛보는 마르게리따 피자!!!! 뜨든


아 정말 진심 진짜 너무 맛있음 ㅋㅋㅋㅋㅋㅋㅋ 상상이상으로 너무 맛있는데 양은 적음


굉장히 빈약해 보이지만 맛은 정말 맛있다 ㅋㅋㅋㅋ 와 ㅋㅋㅋㅋ 아직도 생각 날정도로 오래간만에 사먹는 음식중에 맛있는 음식을 먹었던듯


실제로 마르게리따 피자를 최초로 개발한 집이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과 왕궁 근처 골목에 있는 Brandi 라는 레스토랑인데, 이집이 그 집이었을라나 ㅋㅋㅋㅋ


피자의 원조집이 아니더라도 그 맛만큼은 이미 최고!! ㅋㅋㅋ 짱짱


나폴리 가서 피자 드실 분들은 꼭 산 프란체스코 디 파올라 대성당과 왕궁 근처 골목으로 가시길!!!






<저 멀리 보이는 베수비오산 아름답지 않은 나폴리 항구>


플레비시또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다 보면 나폴리 만, 항구가 나옵니다


이지유럽에 나폴리를 설명하길, 세계 3대 미항이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한다,


그래서 저는 당연히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크게 실망도 하지 않았다 훗



하지만 저 베수비오산 만큼은!! 폼페이를 멸망 시켰다던 그 녀석, 무서운 녀석


내일 폼페이를 가는 일정이기에 조금은 남다르게 느껴졌네요








<카스텔 델 오보 Castel dell'Ovo>


카스텔 누오보 이전에 쓰여진 요새, 별도의 입장료가 없어서 좋아했는데


입장료가 없는 만큼 볼 것도 없다 ㅋㅋㅋㅋㅋ






<웨딩촬영중인 사진작가>









카스텔 델오보를 올라가면 한 눈에 나폴리 항구를 파노라마로 볼 수 있습니다


카스텔 델 오보의 유일한 장점






지대가 높은 것도 아니라서 경치를 구경하기엔 조금 모자란 느낌이 있네요


사람들도 관광객들이 온다기 보다 동네사람들이 산책하듯이 오는 듯한 느낌이 조금더 강한듯






<출처 https://www.google.co.kr/maps/place/Ovo+Castle/>


카스텔 델오보의 풀샷


아,,, 사진만큼만 날이라도 좋았으면 좋았을텐데,,,


날씨가 꾸리해서 찍은 사진이 없,,,네요 구글 맵으로





카스텔 델 오보를 지나 근처 공원으로 향하는 도중에 만난 삐에로 아저씨 ㅋㅋㅋㅋㅋ



이 아저씨가 정말 골때리는게 지나가는 사람들 몰래 뒤 따라가서 놀래키는 일을 함 ㅋㅋㅋㅋㅋ


뭔가 댓가도 없이 그냥 ㅋㅋㅋㅋ 레스토랑 알바거나 그런사람도 아닌데 ㅋㅋㅋㅋㅋ 그리고 사람들이 놀라면 막 혼자 좋아하고 여기저기서 키득거리는 소리 들리고 ㅋㅋㅋㅋ


우리 뽐냥도 걸렸더랬죠 ㅋㅋㅋㅋㅋ 뒤에서 빼애액 하고 다가와가지고는 ㅋㅋㅋ


저 뒤에 식당종업원도 흐믓하게 웃고 있네요 ㅋㅋㅋㅋㅋ






<도시마다 들어서있는 프라다 매장 Prada in Naples>





어린 애들도 막 올라가길래,,, 따라 올라감





<다리아프고 추워서 내 옷입은 뽐냥,,>


카스텔 산 엘모로 향하는 길,,,






이 때까지 걸은 것만 7-8km정도는 되는 듯,,,


걷는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대 네버 탐스는 신지 마세요,,,,


발바닥이 정말 미친듯이 아픔 ㅋㅋㅋㅋ 아 정말 미친듯이 아래 곰처럼 눕고싶었으나


우리에게 나폴리에서 주어진 시간은 이날 단 하루뿐!!




<출처 http://b-side.tistory.com/4>




나폴리 여행 2박 3일중에, 하루는 나폴리 시내를 전부 돌고, 나머지 하루는 폼페이를 가야하기 때문에


두 다리가 아작날때까지 걷고 또 걸어야만 했더랬죠,,,


카스텔 누오보, 플레비시또 광장, 산 카를로 극장, 카스텔 델 오보, 스파카 나폴리, 카스텔 산 엘모 까지,,,


조금만 더 힘냅시다







<생전 처음 접해본 푸니콜라레, 푸니쿨라 funicolare>


처음에는 카스텔 산엘모를 가는 지하철 모양의 노선이 오프라인 지도에 나와 있어서 무턱대고 찾아감


찾아갔던 역이 Corso V. Emanuele 엠마누엘역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확실치 않음


가보니 메트로랑 비슷하게 닮았는데 부르는게 메트로가 아니더라구요




이때 푸니쿨라 라는 교통수단을 생전 처음 봄 ㅋㅋㅋㅋㅋ


지하철과 다른점이 있다면 위 사진처럼 경사도가 장난 아니라는 점, 그거 이외에는 티켓 끊고 지하철처럼 운행하는 것 같은데 이름이 왜 메트로가 아닌고 하니,



푸니쿨라는 과거 밧줄의 힘으로 궤도를 오르내리는 산악 교통수단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엔진이 등장하고 철로를 닦아 조금 더 편하게 이용할수 있도록 대중화 시켰다고 하네요







<TV프로그램 오페라스타, 푸니쿨리 푸니쿨라 Funiculi Funicula>


푸니쿨라로 검색해보니 나오는 나폴리 민요


들어보면 누구나 아는 그 노래 ㅋㅋㅋㅋㅋㅋㅋ 이 노래 제목이 푸니쿨리 푸니쿨라


와 처음 알았네요 저도 ㅋㅋㅋㅋ신기신기 ㅋㅋ 나폴리에서 처음 타본 푸니쿨라 였는데 나폴리 민요도 있음



왜 나폴리에 이런 민요가 있냐 하면,


이탈리아 베수비오화산에 최초로 1880년 케이블카를 설치했지만 사람들이 무서워서 아무도 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폴리시에서는 푸니쿨리 푸니쿨라라는 곡을 만들어서 홍보했다고 하는데요


노래가 인기를 끌면서 자연스레 케이블카는 인기있는 교통수단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 = 밧줄의 힘으로 궤도를 오르는 산악교통수단 = 푸니쿨라


비슷한 느낌이네요 ㅋㅋㅋ






산 엘모 성에서 바라보는 나폴리 시내






<6각 별모양의 카스텔 산 엘모>


나폴리 전체를 볼수 있는 언덕에 지어진 산 엘모 성, 16세기에 지어져 방어요새와 감옥의 용도로 지어졌다고 하네요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중









치킨에 맥주캔 달그락 달그락 들고 올라와서 야경을 즐겼으면 참 좋았을 것만 같은데


저녁에 돌아다니기 무서운 바람에 그건 포기요


사실,, 야경이 그리 이쁠것 같지도 않음 ㅋㅋㅋㅋ






더 어두워져서 무서운 사람들한테 마음 쫄리기 전에 내려가기로 하고 뚜벅이 돌입 ㅋㅋㅋ




<유럽의 자동차 절도 방지하는 법, 불도저 bulldozer>


ㅋㅋㅋㅋㅋㅋㅋ 유럽에선 차 유리 깨고 자동차도 많이 훔쳐간다고 하더니만


차량 핸들에 이런게 붙어있을줄이야 ㅋㅋㅋㅋ 이름이 불도저임 ㅋㅋㅋㅋ


차 훔쳐가려고 해도 직진밖에 못하겠구만 ㅋㅋㅋㅋㅋㅋ







<푸가역 Piazza Fuga>


푸니쿨라 푸가역을 통해서 하산하는 길







<숙소로 향하는 길 첫 소매치기의 추억, 버스정류장>


나폴리 시내 여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유럽에서 처음으로 소매치기 당할 했던 날!!!!!



상황인 즉슨,


정류장에서 뽐냥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탐


버스는 만원버스였고 뽐냥은 작은 크로스백을 메고 있는 상황


사람이 가득찬 버스에서 뽐냥과 제가 마주보고 서있는데 어디선가 '쿵' 하고 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나서


주위를 둘러보다가 내 발아래쪽을 봤는데


이게 왠걸, 뽐냥의 핸드폰 배터리가 바닥에 떨어져있음을 봄과 동시에 뽐냥의 크로스백을 뒤적거리고 있는 손이 보임


나도 모르게 일단 그 의문의 손을 바로 잡음용감대견


그 손주인이 잡히자 마자 버스에서 내림(아직 뒷문이 열려있는 상태)


버스에 타고있던 이탈리안 사람들이 전부 뭐라고 함


우리 둘은 어리둥절행ㅋㅋㅋㅋㅋㅋ




이런 상황 처음이고 항상 소매치기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다녔다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다녔기 때문에


그 상황을 맞닥드려보니 뭔가 말도 안나오고 정말 어리둥절 ㅋㅋㅋㅋㅋㅋ


핸드폰 배터리 안떨어졌으면 소매치기 당할뻔 봤네요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지 ㅋㅋㅋ



내일은 폼페이 가는날~


푹자고 추울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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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이탈리아 도오착, 세계 3대 미항으로 가볼까나 ;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웠던 알바니아여행을 끝마치고 Ventouris Ferry 회사의 커다란 배에 몸을 싣고


밤새 달려 이른 아침 이탈리아의 바리 Bari 라는 항구도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작은 항구도시 바리 Bari in Italy>




오늘부터는 또 다시 그리스에 이어서 유로를 사용해야 하는 날들이 다가 왔네요


유로를 사용함에 이미 나름 익숙해진 터라 물가에 대한 감만 잡는다면 어떤 화폐를 써도 무방할 듯! ㅋㅋ


그나저나 유로가 좀 올랐,,,, 미리 좀 많이 뽑아 놓을걸 





<배에서 우리의 침대>


의자폭이 어찌나 좁던지... 좀 뒤척이면서 잘려고 하면 떨어질까봐 깨고 ㅠㅠ


밤새 엄청 뒤척이면서 잤네요 ㅠㅠㅠㅠ


의자는 또 왜이렇게 볼록하면서 딱딱해가지고 아놔 ㅠㅠ 역시 야간 이동은 언제나 쉽지 않은 듯 






<바리 Bari porto>


잠을 잔 듯, 안 잔 듯한 몸상태로 뒤척거리다 보니 잠이 오질 않아 일어나 봅니다


일어나 보니 벌써 바리에 거의 도착을 했었네요


날씨가 맑지도, 그렇다고 그리 흐리지도 않은 상태로 이탈리아와의 첫 만남을 가져봅니다





<바리 중앙역 Bari Centrale>


배에서 내리자마자 곧장 바리 중앙역으로 향했습니다 ㅋㅋㅋ


왜?


나폴리 Naples 로 이동하기 위해서


어제 내 옆에서 같이 잠들었던 20살짜리 독일 청년 잠들기 전에 잠깐 인사하고 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아침이라도 같이 먹기로 하고 같이 뚜벅뚜벅


서로 가는 방향이 달라서 바로 헤어지긴 했지만 이 친구덕에 중앙역에 쉽게 도착했다는 말씀!! ㅋㅋ 고마우이


그나저나 독일사람들은 전부다 키가 멀대같이 큰 줄 알았는데 이 친구는 165cm정도 나보다 작은 독일인이다!!! 밖에 안되보이던데... 아직 크는중인가


선입견이겠지.. 아하!!





역앞 맥도날드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한 뒤에 나폴리행 기차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로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내부의 역에 놀라면서도 한켠으론 급한 마음에 직원에게 성큼 다가섰습니다


다짜고자 나폴리로 향하는 기차를 물어봤더니 일단 줄 서라고..... 뻐얼쭘 ㅋㅋㅋㅋ 미안합니다




무튼 다시 줄서서 기다려 물어보니 1인당 40유로 정도....


한국에서 ktx 도 안타봤는데 5만원에 기차타려니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뜨든


빠른포기와 함께 다른 방법을 알아보기로 함


부랴부랴 역 근처 사람들에게 물어 버스터미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바리 중앙역 바로 반대편이라고 알려줘서 뽐냥이 잠시 짐을 맡고 저 혼자 찾아 나섰더랬죠


터미널 표시가 딱히 있지는 않았고 사람들이 커다란 짐을 가지고 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물어봤더니 이 사람들도 버스를 기다린다고 하길래 일단 티켓을 사러 매표소를 찾아서 갔는데 매표소는 왜 또 타는곳이랑 이렇게 멀리 떨어져 있는지 아놔


승차장에서 300미터 가량 떨어진곳에서 작은 매표소를 찾아냈고 시간표를 물어봤더니



나폴리행 버스 10시 50분에 9.99 !!!!!!



워메 저렴한 가격!!!! 아싸리 이 버스를 타야지 하고 겁나 좋아하면서 여유부렸는데..


시간을 잘 못 봄,,,,, 9시 40분인줄 알았는데 매표소에서 물어볼 때가 10시 40분,,,,,


결국엔 뽐냥하고 여유부리다가 10시 50분 버스는 놓치고 다음 버스를 타기로 했는데 다음버스는 22유로 였던가... 흙흙


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24유로를 버렸어,,, 흙흙




<나의 오만함으로 인해 놓쳐버린 9.99€ 버스,,,>


버스는 다 똑같은데 10시 50분 이전 버스들만 9.99 라네요 으흙







<나폴리로 향하는 길>


큰 엔진소리와 흔들림, 좁은 잠자리덕에 아침부터 피곤했는데 시계까지 잘 못보는 치명타를 입은덕에,,,


버스에서 꿀잠잤네요 ㅋㅋㅋ 후아



일어나 보니 넓은 들판과 거친바람에 활력을 얻은 풍력발전기가 힘차게 돌아가고


금방이라도 가을비가 쏟아져 내릴것만 같은 하늘이 보였습니다





이래저래 이동만 하다가 하루가 다 갔네요


피곤 피곤



<http://blog.bookie.co.kr/1146>





<가리발디 광장 Piazza Garibaldi > <출처 https://www.google.co.kr/maps/place/Garibaldi/>



4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와서 나폴리 가리발디 광장에 도착을 했습니다


로마와 밀라노에 이은 이탈리아 제3의 도시!!


버스의 종착역은 나폴리 중앙역 Stazione di Napoli Centrale(스태지오네 디 나폴리 첸트랄레)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우르르 나가는 쪽으로 같이 따라가면 됨 ㅋㅋㅋ 쫄래쫄래





나폴리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이 음산하다 무섭다 마피아 등등


뭔가 무서운 단어들인데 실제로 숙소를 알아보는 과정에서 이런 말들이 왜 나왔는지 이해가 갑니다,,,



<무서운 동네 나폴리,,,>


가리발디역 내리자 마자 빨간색 동그라미 친곳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방을 잡기로 했는데,,,


일단 날이 날이니 만큼 비도 올 것 같고 바람도 불고 스산함,,,  길거리에 담배꽁초에 쓰레기 엄청많음


그리고 저 동그라미 친 곳 골목에는 껄렁껄렁한 흑형들 무리가 상당히 많았고


중국인들 동네인지 중국인들도 굉장히 많았음


개중에는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셀카봉도 팔고 짝퉁 명품가방들도 파는 흑인들도 있긴 했지만


굉장히 어려보이는 흑인 중고딩들이 블링블링 금 치장과 뿌연 담배연기로 포스를 뿜어 내고 있는데 솔까 정말 눈도 마주치기 싫었어요,,,,



그 분위기를 정말 사진으로 남겨 놓고 싶었는데 괜히 사진찍다 걸리면 요단강 건너야 할 것 같은 포스여서 도저히 엄두가,,, 흙흙





어찌 저찌 하여 무사히(...) 숙소를 잡고 씻는 것 부터!!


그러고 보니 어제 아침에 씻고 36시간동안 제대로 씻지를 못했네요 ㅋㅋㅋ


낮에는 덜 무서우니까 빨리 자고 일어나서 나폴리 여행하기로!!


한국사람들은 악명높은 도시라서 많이 오지도 않는다고 하던데ㅋㅋㅋㅋㅋ






<나폴리 트램>


아침해가 떳습니다


일어나자 마자 우리를 반겨주는 단칸 트램 ㅋㅋㅋ 귀엽다 너란녀석


가리발디 광장 근처 숙소에서부터 설렁 설렁 걷기로 했습니다


나폴리를 걷는 여행







<길가의 작은 주유소>


주유소라고 하기엔 규모가 너무 작아서 셀프 주유기라고 해야 할 듯 하네요


길가에 덩그러니 있는 주유기인데,, 셀프였습니다


따로 주유소를 차리거나 하지 않아도 되서 편해보였는데,, 우리나라도 도입해보는건 어떨지 ㅋㅋㅋㅋ







<공사중인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오오 드디어 카스텔 누오보가 보이기 시작!!


성이 바로 코앞인데 왠 공사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신호등 건너고 막 헤메다가


여기서도 10분정도는 걸려서 도착한 듯 ㅋㅋㅋㅋ









<나폴리의 흔한 풍경>


치안도 안좋고 더러운 도시로 유명한데 위 사진은 나름 양호한 사진임 ㅋㅋㅋㅋ


쓰레기 수거업을 독점하고 있는 마피아와의 갈등 때문에 이렇게 더럽다던데


이것만 봐서도 세계3대 美항은 아닌 듯 ㅋㅋㅋㅋㅋㅋ








<자세히 보니 공사중이지 않은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가까이 와보니 주변만 공사를 엄청 하고 있었네요 ㅋㅋㅋㅋ


터키, 그리스, 알바니아와는 또다른 매력의 카스텔 누오보


저 동그란 5개의 탑이 굉장히 둥그스름해서 아주 잘 완성된 레고성을 보는 듯한 느낌ㅋㅋㅋㅋㅋ








<이지유럽으로 포즈취하는 뽐냥>


아 날씨 왜이럼,,, 비도 올랑 말랑하다가 아놔



카스텔 누오보 (Castel Nuovo, 영문 New Castle)

새 성이라는 뜻으로, 무니치피오 광장에 있다. 한때는 방어용 성채 용도로 지었으나 지금은 민족문화전시관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원래 주인장은 앙주가의 샤를 1세. 겉모습은 상당히 그럴싸 하지만 들어가도 별로 볼 것은 없는 편. 로마의 산탄젤로와 비슷한 취급이다    - 나무위키-








안으로 들어가보려 했는데,,, 입장료?


그냥 입장료와 박물관 입장료가 통합되어 있다,,,


안들어가기로함 ㅋㅋㅋㅋ 그냥 입구 바깥에서 안쪽만 보기로 했는데 무슨 행사 중이었던듯


노래에 발맞춰 다양한 복장을 한 사람들이 한줄로 왔다갔다 하네요


나폴리 역사상 거쳐간 민족들이 엄청 많다고 들었는데 그런 다양한 민족을 복장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거쳐간 민족이 원주민인 쿰마인-그리스-에트루리아-고대 로마-고트족-중세 로마-노르만(바이킹)-신성로마-프랑스-아라곤(=에스파냐)-합스부르크-나폴레옹 제국-이탈리아 통일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한 민족의 지배를 받은 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지금은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나무위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지금은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마피아들의 땅이다. 엉망진창이다


엉망진창이다





카스텔 누오보 안에 있던 커다란 투구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큰데 사진으로보니 볼품없구나









유럽의 여느 도시에서나 볼수 있는 Citysightseeing Bus


저거 보면서 항상 열받는게 버스 옆면에 그려져 있는 대표 국기에 중국 일본은 있는데 한국은 없다는 것,,







카스텔 누오보를 나와 쁠레비시또 광장 Piazza del Plebiscito 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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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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