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비취빛깔 구채구 - 측사와구, 수정구]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Y 자 형 길로 나뉘어진 구채구의 오른쪽 윗길, 즉 일측구 여행을 기상사정으로 인해 원시삼림까진 올라가지 못한채 끝마치고


측사와구를 들렸다가 수정구로 내려가는 일정으로 스탙으!!




오채지사진은 메인 사진 ㅋㅋㅋ




일측구에서 내려와 측사와구와 수정구를 만나는 지점에서의 멋진 설산







오늘의 일정(저번편에 이어)


 [九寨溝, Jiǔzhàigōu, 주자이거우] 비취빛깔 구채구를 여행하다 - 일측구편


측사와구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장해를 시작으로 측사와구와 수정구를 쭈욱 훑으면서 내려오는 일정




 

Y자 도로의 중심부



아 역시나... 구채구를 다니면서 사진을 안찍고 영상을 찍는 바람에... 캡쳐본으로 굽신굽신


구채구의 가장 중심인 일측구, 수정구, 측사와구가 모이는 이곳에선 모든 버스가 교차를 하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을 가고자 할때는 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활발함 가득한 분위기가 연출되곤 합니다


사람이 많듯 상점도 즐비하구요







저는 혼자온 외인이기 때문에 왠만한 상점들은 걍 패쓰





버스를 타고 장해(長海, Long Lae) 로 이도옹




장해(長海, Long Lae) 에 도오착!!!


중심부에서 그린버스로 15분가량? 타고 구채구에서 가장 큰 호수인 장해에 도착을 했습니다






해발 3101m 에 위치한 호수라니 호홍홍


길이 4349m  폭 415m  최대 깊이 88.8m 라고 하니 말 다했습죠


장해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저 시각적 아름다움만 있는게 아닌데요


장해는 구채구의 다른 호수들에 비해 조금은 어두운 빛을 띄고 있는데 이는 깊은 수심때문에 푸르다 못해 검은 빛을 띄는 것이고


장해의 독특한 점은 이곳의 물이 다른 협곡에 의해 유입되어지는 것이 아니라 설산의 눈이 녹아 고여진다는 것


또한 장해의 이 고여진 물들은 지하암 용수 시스템으로 인해 수정구와 일측구에 물의 보급과 조절을 담당하는 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하니 장해가 없다면 수정구와 일측구도 없어질 뻔



우라나라는 아무리 높아봐야 해발 1950m 한라산인데 해발 3천미터 위에 이리 아름다운 호수가 존재한다는 것자체가


아 대륙


ㅋㅋㅋㅋㅋㅋㅋㅋ 대륙이당 오오






획 하고  뒤를 돌아 보니






크아 크아 크아


오오


내 폰이 아직까진 쓰레기가 아니었음


갤쓰리


스마트폰계의 할아버지 되겠으나 대충찍어도 이정도 나오면 아직 싸라있음




구채구의 가장 아름다운 2가지를 꼽으라면


한여름의 풍부한 수량으로 더할나위 없이 깊은 아름다움을 발하는 비취빛 호수들이 그 첫번째요


수량이 적으면 어떠하리 비취빛 호수들을 품에 안은 설산이 그 두번째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일주일만 전에 왔으면 비수기 요금으로 들어올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따윈 한방에 ㅋㅋㅋ 일주일전엔 눈이 안왔을수도 있었으니깐 ㅋㅋㅋㅋ








혼자 눈사람도 만들고 냐하






여기도 셀카봉


저기도 셀카봉


셀카봉 천지일세






너무 예뻐서 한번 더 올림



장해


측사와구의 꼭대기, 구채구의 꼭대기 이기 때문에


없어선 안될 것이 장해에 존재하는데


바로 컵라면을 팜 ㅋㅋㅋㅋㅋㅋㅋ 중국 컵라면이 진짜 진짜 미친듯이 맛이 없는데


마트에서 4위안에 파는 컵라면을 15위안에 팔고 있음


아침 8시에 나와서 오후 두시쯤되었을 시간이었기에 허기짐이 있었는데 굳이 사먹지 않고 내려옴



오채지(五彩池) 로 이도옹




오채지(五彩池)


장해에서 오채지까지 189계단이면 도착할수 있는데


이걸 누가 세어봤는지는 모르겠... 블로그에서 봤어요 


오는길에 적혀 있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말이죠 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다웠던 구채구의 호수였던듯




막 이래저래 블로그를 보다가 성수기때의 오채지 사진을 봤는데 정말 성수기때 안간게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듦



<출처 http://cafe.naver.com/chinafellow/327>


이분 글이



성수기에 공휴일이면 사람 밟고 다녀야 할듯 ㅋㅋㅋ






위의 사진은 아무런 포토샵이나 수정도 하지 않은, 그저 갤레기로 셔터 한번 누른것 뿐인데 저리 아름답네요


정말 구채구 호수중의 정수인듯


수면아래에 있는 각종 수중생물들의 엽록소의 정도가 달라 탄산칼슘이 다량 함유 되어있는 물속에서는 바라보는 시선마다 나타나는 색깔이 달라지게 되는데


끝판왕인 오채지를 보고 나서야 내가 여길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이동하는 동영상



나름 혼자 즐거움






수정구를 향해 내려가는 도중에 발견한 사자개!!!! 헐 대박 ㅋㅋㅋㅋ


티베탄 마스티프였나 그대 이름이


무튼 사자개라니 ㅋㅋㅋㅋ tv 동물농장이나 걸어서 세상속으로 같은 프로에서만 봤던 ㅋㅋㅋㅋ


중국의 부의상징이며 부호들 사이에선 아우디승용차나 오메가 시계와 같은 부의 상징인 사자개를 볼 줄이야 ㅋㅋㅋㅋ






응??? 응????


아 개불쌍.....


온실속 화초일것만 같았던 녀석이었는데... 내 환상속의 너는 고이접어 환상으로 간직하련다 ㅋㅋㅋ


불쌍해라 으흑


억대가 넘는 몸값인데...






측사와구, 일측구, 수정구가 만나는 Y자형도로의 중심을 가보면 온갖 잡화를 전부 파는걸 볼 수 있는데요


그중에 눈여겨 봐야 할것이 바로 위에 보이는 야크 고기 육포(牦牛肉) <Yak, 야크, 모우, 牦牛, Máoniú>


저것이 저것이 정말 색다른 맛이에요 ㅋㅋㅋ 


저는 이때 이미 동남아를 제외하고 중국에서 대략 4개월 정도 있었기 때문에


왠만한 중국 향신료는 입맛에 맞아져 있어서 그런지 상당히 맛있었음 ㅋㅋㅋㅋㅋ 처음 먹어보는 사람들은 힘들지도 모르겠네요



티벳지역을 지나다니다 보면 문어포같은 육포들이 걸려있는걸


쉽게 볼수 있는데 거의 야크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위마다, 양념마다 맛이 다르고 제 입맛에도 생각보다 잘 맞아서 좀 사서 한국에 보낼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건 너무 귀찮고 오래걸리는 일이라서 포기 ㅋㅋㅋㅋ


야크포 중에서도 온도계 혹은 투포환 마냥 얇은 근육가닥에 동그란 추가 달려있는것처럼 생긴 야크포를 볼수 있는데


이게 그 정력에 엄청 좋다는 야크 x알 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데헷







소원을 비는 첨탑인듯


지폐위에 돌을 올리고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나


근데 1위안 위로는 거의 없는듯 ㅋㅋㅋㅋ 저도 0.5위안짜리 올려놓고 소원빔






중심부에 위치한 식당


이곳에서 간단한 끼니를 해결할수 있으나 바깥 물가보다 비싸다는 당연한 함정






낙일랑 폭포로 가던 도중...


자는 모습 스스로 도촬


저거 찍고 다시 잤네요 ㅋㅋㅋ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났어


낙일랑 폭포가 Y자형 중심길에서 가깝게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점심을 해결하는 장소가 되고는 하는데요


저는 낮잠을 ㅋㅋㅋ 점심은 포기한다






낙일랑(諾日朗) 폭포


낙일랑 폭포도 뭐 전설같은게 있는데 중국에 전설없는곳 찾기가 더 힘듦


승려와 아리따운 처녀가 방직기구를 하다가 뭐 물이 갑자기 덮쳐서 그 방직기구가 폭포가 됐다나 ㅡ,.ㅡ


미신, 종교, 창조론 이런류 잘 안믿는 저로써는 ㅋㅋㅋㅋㅋㅋ 콧방귀만 쿱







낙일랑 폭포부터 처음 들어왔던 입구까지가 수정구


내려오면서 걷기도 하고 버스를 타기도 하면서 천천히 내려왔네요


수정구는 적당히 여유를 즐기며 내려오는게 좋은듯


저의 체력은 측사와구와 일측구에서 모두 소진했어요 ....





설렁설렁



저~~~ 오색기들 오!!새끼들^_^ 바로 앞으로 보이는 도로가 그린버스가 다니는 메인 도로


제가 지금 찍고 있는 장소는 나무 갑판으로 사람들이 산보를 가볍게 할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데크


구채구 전반에 걸쳐 데크들을 잘 손질해 놔서 걷기에 부담없이 걸을 수 있었습니다









수정구에 위치한 호수들


호수라기 보다 넓고 얕은 계곡들 사이에 자라고 있는 나무들


수정구를 천천히 여유있게 내려가다 보면 나오는 장족민속문화촌







장족의 염원이 담긴 오색기


오색기에는 모두 라마교 경문이 씌여져 있습니다




장족 민속 문화촌(藏族民俗文化村) 입구






홍콩영화에 나올것같은 느낌 ㅋㅋㅋ 확실히 티벳 사람들이 중국인들과는 다른게 가옥의 형태나 생활방식, 음식, 문화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겉으로 보는 모양새 마저 이색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


장족민속문화촌은 이들의 생활문화를 배운다기 보다 우리에게 내어준 이들의 터를 보상받기라도 하듯


상업의 터전을 마련해준 듯 한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굉장히 다양한 특산품들이 존재 하는데 그중에 즐겨볼만한건 역시 먹을 거겠죠


시식으로 준비된 야크고기와 야크 뼈로 만든 특산품이 즐비합니다


이 곳만 와봐도 티켓인들에게 야크는 생활에 있어서 아주 중요한 동물가축 이란걸 몸소 이해할수 있습니다












시식시식 공짜공짜





즉석으로 빗을 만들어 주시는 대륙 장인






이렇게 구채구 여행을 마치고 내려와 보면 한군데 꼭 더 들를 곳이 있습니다


무조건 들려야 함!!


이건 별표 백개임


구채구 입구에서 나와 보면 바로 앞으로 하천이 하나 흐르는데 이곳 하천은 구채구에서 흘러나오는 물


구채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사용했던 물이 자연스레 합쳐지는 구간이 있는데 이곳이 정말 의외의 장관입니다



바로 이 곳!!!










생각보다 저 가운데 라인이 오랫동안 이어져 있어서


순간 보고


멍.... ㅋㅋㅋㅋㅋ 어째 이런일이 ㅋㅋㅋ


아 여기 앞에 강 이름 찾을려고 했는데 뭔지를 모르겠네요 ㅋㅋㅋ 이렇게 합쳐지는 용어가 따로 있는지도 모르겠고 ㅋㅋㅋ


구채고 여행기들 보면 여기 사진은 없던데 다른분들은 못보고 오시는건지 제가 못찾는건지


무튼 진귀한 경험 이었음 ㅋㅋㅋㅋ






오늘도 수고한 하돌에게 막간의 포상이랄까


2위안짜리 감자 꼬치와 양꼬치앤칭따오


며칠전에 홍대가서 양꼬치에 칭따오 먹었는데 6500원이더라구요


중국에선 4위안(700원)에 사먹었는데....





하돌 플레닛


Posted by 하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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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돌 플레닛

 

안녕하세요 꿈을 찾아 떠도는 [비취빛깔 구채구 - 일측구편] 하돌 플레닛의 하돌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구채구로 향하는 날!!!


히치하이킹하며 오는 동안 걸을일이 별로 없어서 찌뿌둥 하던 차에 오늘은 드디어 구채구 가는 날입니다




<진주알 폭포>



구채구


중국 사천성 북부에 위치한 아바 티베트족 장족 자치주에 있는 자연보호구입니다


구채구라는 이름은 티벳사람의 마을이 9개 있는 산골짜기라는 의미입니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하였죠


중국 정부는 현재 자연보호 라는 명목하에 개발을 제한하고 있고 입장객의 수도 제한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손꼽히는 인기 여행지로서 한겨울의 티베트임에도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기질 않고 있지만 아주 예전부터 그랬던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발견되어진 시기는 40여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1970년대에 이곳에서 일하던 티베트인 삼림 벌채 노동자에 의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구채구 입장시간


성수기 [4월 1일 ~ 11월 15일] : 7시~19시

비성수기 [11월 16일 ~ 3월 31일] : 8시~17시 30분






이런 여행지같은 곳에선 각자 음식을 어느정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물가가 엄청 비싸지거든요


한라산 올라가다 보면 진달래 휴게소에서 600원짜리 사발면을 1500원에 파는 것처럼


4위안짜리 컵라면을 15위안에 파는거죠


이런면에서 볼때 중국인들은 항상 먹을걸 잘 챙겨 다니는데요 구채구에선 이해한다 말입니다...


제발 버스, 기차같이 밀폐된 장소에서 닭발같은건 안먹었으면....





이 당시 날짜가 4월 7일 성수기시즌, 7시부터 입장이지만 저는 여유있게 8시쯤 출발했더랬죠


그랬더니






사람이 이렇게 많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사람 엄청 많다더니만 정말 이렇게 많을 줄 몰랐네요


그 전에 황산다녀왔을 때 사람 미어터진다고 듣고 갔었는데 사람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방심을.... 했더니 그만 ㅋㅋㅋ 사람 엄청 많네요


비성수기 끝난지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단체 관광객 워메





<구채구 여행객 센터>



여행객센터 부터 들어가서 차근차근 지도부터 받고 한국인들도 많이 오는 구채구이기에 한글책자나 얻을겸 들어갔습니다






기대했던 한글 책자는 보이질 않아서 영문 책자 들고 이동





구채구 입장료


성수기 [4월 1일 ~ 11월 15일]

입장료 220元 / 버스 90元


비성수기 [11월 16일 ~ 3월 31일]

입장료 80元 / 버스 80元


입장료, 버스는 아이, 학생, 어르신 각각에 맞는 할인 적용 내용이 있으니 참조하시면 됩니다






그나저나 일주일만 일찍 왔어도 80위안에 들어갈수 있었는데 일주일 차이로 220위안을 내야한다니


어차피 겁나 추운거 일주일만 먼저 왔더라면 흙흙






성수기 입장권과 그린버스 티켓 총합 310위안


한국돈으로 5만 5천원정도 나왔네요


싼건지 비싼건지 감이 잘 안오는데 예전에 장가계갔을때 입장료에 백룡 엘리베이터랑 케이블카 등등


가격이 4~500위안정도 들었던걸 생각하면 구채구가 나름 더 싼듯하네요





일찍 준비한다고 밥을 못먹어서 구채구 앞에 있는 햄버거집, kfc였나? 파파이스?


파파이스 였던듯 ㅋㅋㅋㅋㅋ 아 중국식 음식만 먹다가 햄버거 먹으니까 완전 꿀맛 냠냠





<구채구 지도 - Y자 형태의 길>




<출처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CZaf&articleno=16048019&categoryId=943202&regdt=20111118145912>





구채구를 가보면 셔틀버스나 입구등지에 판다 모형과 그림이 상당히 많은데


구채구는 실제로 자이언트판다의 서식지로도 잘 알려져 있죠 판다판다









기~일게 늘어선 줄, 작은 판다녀석


줄은 길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아직은 4월초 극성수기라고 할 만한 시즌이 아니기 때문에 그리 오래걸리지 않았던 듯


구채구에 관해 찾아보다 보면 무조건 일찍 가야 오래 안기다린다고 많이들 얘기하시는데




실제 들어가보면 그린버스도 자주 다니고 구채구를 입장하고 나면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만큼


지역자체가 상당히 넓어 입구에서 기다리는 것 만큰 사람이 많다고 느껴지진 않습니다


성수기 시즌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여유를 가져도 좋은 것 같습니다






드뎌 그린 버스 탑승


제일 처음으로 갈 곳은 일측구의 맨 꼭대기로1!!! 


구채구는 Y자 형태로 2갈래길로 나뉘어 지는데


왼쪽 측사와구  오른쪽 일측구  아래쪽 수정구


이렇게 세 분획으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오른쪽 일측구로 그린버스를 타고 이동!!






밤새 눈이 내리고 낮에 녹기를 반복하던 시기여서 올라가는 그 순간이 지루할 틈이 없었네요


그린버스에는 안내방송을 해주는 직원이 탑승해 있지만 쿨하게 중국말로만 괜히 알아듣는척






구채구에서 처음으로 날 반겨준건 온세상이 하얀 설산의 매력, 눈 꽃


눈꽃을 보러 여행가본적은 있는데 바람이 많아서 나뭇가지에 달려있는 눈꽃은 못봤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그것도 구채구에 와서 봤습니다





엥? 일측구의 가장 꼭대기는 원시삼림 原始森林 이라는 곳인데 더이상 버스가 올라가질 않는다...


방송은 중국말밖에 나오질 않고 ㅋㅋㅋㅋ 영문 모른채 일단 내렸습니다



이렇게 처음으로 내린 곳은 전죽해 箭竹海


해발 2600미터 정도 되는 전죽해 라는 곳에 가장 먼저 내렸는데

알고 보니 전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버스가 올라가질 못한다는 것 헛

성수기 시즌에 제돈내고 들어왔는데 못올라간다니 뭔가 억울하네요 ㅠㅠ

해발 300미터 정도 올라가야 원시삼림이 있다는데 아예 통제를... 걸어서도 못가고 포기함

원시삼림과 더불어 방초해 백조해도 포기 흙흙






그나저나 이런 설산이라니... 와


한국에서도 설산 보려면 타이밍 맞게 잘 찾아 가야 하는데 구채구 까지와서 설산이라니 너무 멋진 풍경이네요 :D










전죽해 箭竹海


수심이 얕고 전죽이 자라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전죽해


전죽해의 주변으론 과거에 활을 만드는 대나무가 무성하게 자랐다고 하네요







<구채구 눈 꽃>





(동영상 찍고 캡쳐해서 올리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지못한 저의 불찰로 인해 이런 사태가 발생함)



이곳은 판다해(海)


구채구에 사는 판다들이 내려와 물을 마시고 간다하여 붙여진 이름 판다해


구채구에 사는 장족들은 해발 2500미터 높이에 있는 호수에 바다 해海 자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과거에 바다를 보지 못하고 살았기에 드넓고 영롱한 색을 띈 구채구 호수를 바다라고 표현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혹여나 물맛이 궁금해 손 담그는 순간 500위안인가 벌금 물어야 한다는데... 용기 있으신분들은 도전


운좋으면 자이언트판다도 볼수 있는건가 ㅋㅋㅋㅋㅋ







장족 전통 복장 체험





장족 체험도 하고 잠시 쉬는 곳으로 간단한 요깃거리도 팔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중국사람들이 엄청 나게 많음


그래서 엄청 시끄러움


저는 얼른 피신 ㅋㅋㅋㅋ 판다해를 지나서 오화해 五花海 로 이동







아 이 뭔지 모를 친숙함 ㅋㅋㅋㅋㅋㅋ


뒤에서 보면 한국인인지 중국인인지 잘 모를 10색빛깔 등산복들 ㅋㅋㅋㅋㅋㅋ 


여기선 말 조심 하기로 ㅋㅋㅋㅋ






관광 사진 찍어주는 사람


동남아 유럽 어딜가나 유명한 관광지에는 있는듯 ㅋㅋㅋㅋ






오화해 五花海


구채구 제 1의 절경이라는 오화해


수량이 그리 많지 않았던 4월임에도 오화해의 물빛은 영롱함을 잃지 않았던듯...


물 속의 다량의 광물질과 수조류, 이끼 등이 비취색의 빛깔을 낸다고 합니다






오화해 五花海







일측구의 마지막 여정지는 진주탄 폭포 되겠습니다


이름하야 진주탄 폭포


계곡을 흘러가는 물이 햇빛을 받아 진주알처럼 반짝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낮고 넓은 작은 알갱이들의 물에 빛이 반사되어 수십만개의 진주가 있는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ㅋㅋㅋ


보통 중국 여행지 가면 뭐 호랑이를 닮은 나무, 흑호송 막 이래가지고 이름붙여 놨던데


호랑이는 어디서도 찾아볼수 없었음


이름붙이는 데에는 좀 허세가 있는듯 ㅋㅋㅋㅋㅋ


허나 진주탄 폭포는 정말 미주알 고주알 따사로운 햇살아래 굉장히 아름다웠습니다 이건 진심!!!








낮은 물줄기가 흐르다 보면 이렇게 커다란 폭포로 나오게 됩니다


낮은 수위로 인해 영롱한 물빛을 볼 수는 없으나 풍부한 석회질로 인해서 굉장히 이국정인 느낌을 받았네요


실제로 터키의 석회질 지대인 파묵칼레와 색은 좀 다르지만 비슷한 느낌이랄까요







일측구는 다 보고 Y자 중심으로 걸어가서 그린버스 타고 측사와구로 이도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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